- 역주 월인석보
- 역주 월인석보 제14
- 대통지승여래의 16왕자가 법화경을 읽고 설법한 인연으로 시방국토의 여래가 됨
- 대통지승여래의 16왕자가 법화경을 읽고 설법한 인연으로 시방국토의 여래가 됨 10
대통지승여래의 16왕자가 법화경을 읽고 설법한 인연으로 시방국토의 여래가 됨 10
[대통지승여래의 16왕자가 법화경을 읽고 설법한 인연으로 시방국토의 여래가 됨 10]
第十六 나 釋迦牟尼 주001) 佛은 娑婆 주002) 國土애 阿耨多羅三藐三菩提 일웻니라 주003) 【釋迦牟尼 能히 仁며 괴외시다 혼 마리니 그 德이 한 類 仁로 濟度시고 그 道ㅣ 堪忍에 敎化 뵈실 號 能仁 주005) 이시다 니 이 東北方 니 特別히 드러 니샤 大覺 주006) 이 비록 비르솜 일우시며 乃終 일우시논 德이 시나 주007) 그 道ㅣ 두려 應야 方所애 거디 주008) 아니야 비르솜 업스며 乃終 업서 한 德에 모도오미 주009) 외샨 젼라 動 업수믈브터 한 動 나 應샤 能히 부드러며 能히 剛샤 저품 주010) 업수믈 닐어 뵈샤 모 虛히 야 物을 應샤 목수믈 뵈시며 神을 뮈우샤 주011) 險 濟度 滅호매 니르샤미 釋迦ㅅ 隨宜行 아니니 업스실 八方 佛德을 니르시고 釋迦로 모도시니 이 天地 範圍며≪範은 쇠디기옛 주013) 소히오 주014) 圍 테라≫ 萬物을 子細히 일우샤 方所 업스며 體 업슨 至德이시니라 無上正道 일우시니 아니시면 어드리 이 시료 그럴 니샤 釋迦牟尼 娑婆國에 阿耨菩提 일웻
석가모니(釋迦牟尼)：
원문의 동국정운식 표기는 〔셕강닝〕이다. 서가모니. 〈영역〉 S(h)akamuni.
서가모니〔釋迦牟尼〕 : 범어 Śākyamuni. 불교의 교조(敎祖). 능인적묵(能仁寂黙)이라 번역함. 석가문(釋迦文)·석가(釋迦)라고도 약칭함. 석가는 종족 이름, 석가모니라 함은 석가씨의 성자(聖者)란 뜻. 중인도 가비라 벌솔도(伐窣堵)의 성주(城主) 정반왕의 태자. 어머니는 마야(摩耶). B.C. 623년 룸비니 동산 무우수(無憂樹) 아래서 탄생, 나면서 바로 사방으로 7보(步)씩 걸으면서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이라고 외쳤다 함. 난지 7일 후에 어머니 마야를 잃고, 이모인 파사파제(波闍波提)에게서 자라남. 어릴 때 이름은 교답마(喬答摩) 혹은 실달다(悉達多)이었음. 점점 자라면서 과학 문학의 대요(大要)와 베다〔吠陀〕를 배우며, 무예(武藝)도 연마하여 숙달하다. 선각왕의 딸 야수다라와 결혼하여, 아들 라후라를 낳음. 29세(혹 19세)에 왕성의 4문으로 다니면서 노인·병든 이·죽은 이·수행자를 보고 출가할 뜻을 내어 하루 밤에 왕성을 넘어서 동방의 람마성(藍摩城) 밖 숲속에서 속복을 벗어 버리고 출가함. 남방으로 비야리·마갈타를 지나다니면서, 발가바(跋伽婆)·아람가람(阿藍伽藍)·울다라(鬱陀羅) 등의 선인(仙人)을 만나 6년 동안 고행을 한 끝에 금욕(禁欲)만으로는 아무 이익이 없음을 알고, 불타가야의 보리수 아래 단정히 앉아 사유(思惟)하여 마침내 대오철저(大悟徹底)하여 부처가 됨. 그때 나이는 35세. 이로부터 스스로 깨달은 교법을 널리 퍼뜨리려고, 먼저 녹야원에 가서 아야교진여 등 5인을 교화, 다음에 3가섭·사리불·목건련 등을 제도하여 교단(敎團)을 조직함. 깨달은 뒤 3년(혹 6년)에 가비라 벌솔도에 돌아가서 부왕을 뵙고 친족을 제도함. 한편 여러 나라로 다니면서 빈바사라·아사세·바사닉왕을 교화하여 불교에 귀의시키다. 북방의 구시나가라성 밖 발제하(跋提河) 언덕 사라쌍수 아래 누워 최후의 교계(敎誡)를 하시어, 45년 동안의 전도 생활을 마치고 밤중에 열반에 듦. 때는 B.C. 544년 2월 15일 나이는 80세. 〈영역〉 S(h)akyamuni. Buddha ; Siddharta Gautama.
서가모니〔釋迦牟尼〕 : 범어 Śākyamuni. 불교의 교조(敎祖). 능인적묵(能仁寂黙)이라 번역함. 석가문(釋迦文)·석가(釋迦)라고도 약칭함. 석가는 종족 이름, 석가모니라 함은 석가씨의 성자(聖者)란 뜻. 중인도 가비라 벌솔도(伐窣堵)의 성주(城主) 정반왕의 태자. 어머니는 마야(摩耶). B.C. 623년 룸비니 동산 무우수(無憂樹) 아래서 탄생, 나면서 바로 사방으로 7보(步)씩 걸으면서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이라고 외쳤다 함. 난지 7일 후에 어머니 마야를 잃고, 이모인 파사파제(波闍波提)에게서 자라남. 어릴 때 이름은 교답마(喬答摩) 혹은 실달다(悉達多)이었음. 점점 자라면서 과학 문학의 대요(大要)와 베다〔吠陀〕를 배우며, 무예(武藝)도 연마하여 숙달하다. 선각왕의 딸 야수다라와 결혼하여, 아들 라후라를 낳음. 29세(혹 19세)에 왕성의 4문으로 다니면서 노인·병든 이·죽은 이·수행자를 보고 출가할 뜻을 내어 하루 밤에 왕성을 넘어서 동방의 람마성(藍摩城) 밖 숲속에서 속복을 벗어 버리고 출가함. 남방으로 비야리·마갈타를 지나다니면서, 발가바(跋伽婆)·아람가람(阿藍伽藍)·울다라(鬱陀羅) 등의 선인(仙人)을 만나 6년 동안 고행을 한 끝에 금욕(禁欲)만으로는 아무 이익이 없음을 알고, 불타가야의 보리수 아래 단정히 앉아 사유(思惟)하여 마침내 대오철저(大悟徹底)하여 부처가 됨. 그때 나이는 35세. 이로부터 스스로 깨달은 교법을 널리 퍼뜨리려고, 먼저 녹야원에 가서 아야교진여 등 5인을 교화, 다음에 3가섭·사리불·목건련 등을 제도하여 교단(敎團)을 조직함. 깨달은 뒤 3년(혹 6년)에 가비라 벌솔도에 돌아가서 부왕을 뵙고 친족을 제도함. 한편 여러 나라로 다니면서 빈바사라·아사세·바사닉왕을 교화하여 불교에 귀의시키다. 북방의 구시나가라성 밖 발제하(跋提河) 언덕 사라쌍수 아래 누워 최후의 교계(敎誡)를 하시어, 45년 동안의 전도 생활을 마치고 밤중에 열반에 듦. 때는 B.C. 544년 2월 15일 나이는 80세. 〈영역〉 S(h)akyamuni. Buddha ; Siddharta Gautama.
사바(娑婆)：
범어 Sabhā. 인토(忍土)·감이토(堪忍土)·인계(忍界)라 번역함. 우리가 사는 이 세계. 〈영역〉 the secular world.
일웻니라：
일우+어 잇++니+라. 이루어 있느니라.
월인석보 14:54ㄱ
괴외야 욤업스샤 주004) 욤업스샤：
욤없+으시+아. 하염없으시어.
능인(能仁)：
석가모니의 한문 번역 이름.
대각(大覺)：
부처님의 다른 이름. 스스로 깨닫고, 남을 깨닫게 하므로 대각이라 한다.
시나：
+시+나. 갖추시나. 갖추어져 있으나.
거디：
거(←걸)+디. 걸리지.
모도오미：
모도+옴+이. 모둠이.
저품：
저프+움. 두려움.
뮈우샤：
뮈우+시+아. 움직이게 하시어.
월인석보 14:54ㄴ
시며 두리 주012) 두리：
두(←두립)+움. 두려움.
쇠디기옛：
쇠디기+예+ㅅ. 주조에의.
소히오：
소ㅎ+이+오. 거푸집이요.
월인석보 14:55ㄱ
니라 시니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대통지승여래의 16왕자가 법화경을 읽고 설법한 인연으로 시방국토의 여래가 됨 10]
열여섯째 나 석가모니불은 사바국토에서 최고의 바른 깨달음을 이루었느니라.【석가모니는 능히 어질며 고요하고 잠잠하시다고 하는 말이니, 그 덕이 많은 부류의 사람들을 인으로 제도하시고, 그 도가 고요하고 잠잠하여 하염없으셔 감인
(堪忍, 참고 견딤)
에 교화를 보이시므로, 호(號)를 능인(能仁)이시라 한다. 이 동북방을 이어 특별히 들어 말씀하심은 대각(大覺, 위대한 깨달음)
이 비록 처음 이루시며 나중에 이루시는 덕이 갖추어져 있으나, 그 도가 원만히 응대하여 방소에 걸리지 아니하여, 처음이 없으며 끝이 없어, 만덕(萬德)에 모임이 되셨기 때문이다. 움직임이 없음에 의지하여 많은 움직임을 내어 응대하시며, 능히 부드러우며 능히 강하시며, 두려움 없음을 말하여 보이시며, 몸을 비우시고 만물을 응대하시어 목숨을 보이시며, 신을 움직이게 하시어 험한 데를 제도하시며, 두려움을 없앰에 이르심이 석가의 뜻에 따라 행동하지 아니한 것이 없으므로, 8방의 부처의 덕을 이르시고 석가로 모우시니, 이는 천지를 둘러싸며,≪범(範)은 주조의 거푸집이고, 위(圍)는 테이다.≫ 만물을 자세히 이루시어 방소가 없으며, 본체(本體, 몸)
가 없는 지덕(至德)이신 것이다. 위가 없는 정도(正道) 이루신 이가 아니시면 어떻게 일을 하시겠느냐? 그러므로 말씀하시되, 석가모니가 사바세계의 나라에서 최고의 바른 깨달음을 이루었다고 하신 것이다.】
Ⓒ 역자 | 조규태 / 2010년 9월 20일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