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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불인 대통지승여래의 법화경 설법 인연 2

[과거불인 대통지승여래의 법화경 설법 인연 2]

比丘하 ^주001)

비구(比丘)하：

비구ㅎ(←비구+ㅎ)+아. 비구들아. 중세국어의 ‘ㅎ’은 ‘ㅎ’말음을 가지고 있었음.

뎌 부텨 滅度 ^주002)

멸도(滅度)：
열반(涅槃)을 번역한 말. 나고 죽는 큰 환란을 없애어 번뇌의 바다를 건넘. 〈영역〉 death of saint; entering Nirvana.

거신 ^주003)

멸도(滅度)거신：

멸도+거+시+ㄴ. 멸도하신. ‘거’는 확인을 나타내는 선어말어미임.

디 甚히 오라고 ^주004)

오라고：

오라+고. 오래고.

머니 가비건댄 ^주005)

가비건댄：

가비+건댄. 비유하건대.

월인석보 14:8ㄱ

三千大千世界 ^주006)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

거대한 우주를 가리키는 말. 고대 인도인의 세계관에 의거하여 불교에서 파악하고 있는 전 우주를 뜻하는 말이다. 불교의 우주관에 따르면, 수미산을 중심으로 하여 4방에 4대주(大洲)가 있고, 그 바깥 주위를 대철위산(大鐵圍山)이 둘러싸고 있다. 이것을 1세계 또는 1사천하(四天下)라 한다. 사천하를 천 개 합한 것을 1소천(小千) 세계, 소천 세계를 천 개 합한 것을 1중천(中千) 세계, 중천 세계를 천 개 합한 것이 1대천(大千) 세계이다. 1대천 세계에는 각각 소천, 중천, 대천의 세 ‘천(千)’이 있으므로 3천 대천 세계라 한다. 3천 대천 세계는 동시에 무너지고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비유하자면 하늘에서 쏟아지는 빗방울이 마치 물레방아같이 끊임없이 공중에서 아래로 쏟아지는 것처럼, 어떤 것은 무너지는 중이며, 어떤 것은 생기는 중이고, 어떤 것은 또 이미 이루어진 채로 남아 있다고 한다. 〈영역〉 three thousand worlds called the great world.

옛 잇논 地種 ^주007)

지종(地種)：

4 대종(大種)의 하나. 사물의 굳은 성질을 지(地)라 한다. 이 굳은 성질은 일체의 물질에 두루 있어 온갖 물건을 만드는 원인[因]이 되므로 대종(大種)의 하나가 됨. 〈영역〉 earth.
대종(大種) : 모든 색법(色法, 물질)을 이루고 있는 기본적인 네 가지 원질(原質), 즉 지(地), 수(水), 화(火), 풍(風), 4대(大)를 가리킴. 〈영역〉 fundamental elements ; fundamental origins.

【 至極한  교리라 ^주008)

교리라：
기(←+이)+오+리+라. 밝힐 것이다. ‘기다’는 ‘밝히다/밝게 하다’는 뜻임. ‘-오-’는 주어가 1인칭임을 나타내는 선어말어미임. ‘-리-’는 추측법의 선어말어미임.

샤 이 닐어  사마 녀나 ^주009)

녀나：
다른 남은. 그 밖의. 다른.

 내시니라】 아모 사미나 라 墨 라 ^주010)

라：

+아. 만들어.

東方千國土 디나  點을 리오 ^주011)

리오：

리+오. 내리되.

킈 ^주012)

킈：

킈(←크+이)+(ㅣ). 크기가. 체언이 반모음 ‘ㅣ’로 끝났으므로 주격조사가 생략된 것임.

微塵 맛감 ^주013)

맛감：

만큼.

고  千國土 디나   點을 리와 ^주014)

리와：

리오+아. 내려.

이티 올마 地種墨

월인석보 14:8ㄴ

을 다면 너희 데 엇더뇨 ^주015)

엇더뇨：

엇더(←엇더)+뇨. 어떠하냐.

이 國土 算師 ^주016)

산사(算師)：

산수 스승.

ㅣ어나 算師弟子ㅣ  能히 得야 그 數를 알려 몯려 몯리다 世尊하【이 至極한  드러 니시니라】

[과거불인 대통지승여래의 법화경 설법 인연 2]

“비구들아, 저 부처 멸도하신 지 심히 오래고 머니, 비유하건대 우주[三千大千世界]에 있는 〈모든〉 땅덩이[地種]를【장차 지극히 먼 땅임을 밝히려 하셔서 이를 말하여 씨를 삼아 그 밖의 땅을 내신 것이다.】 어떤 사람이 갈아 먹 만들어 동방의 천 국토를 지나 한 점을 떨어뜨리되, 크기가 미세한 티끌만큼 하고, 또 천 국토를 지나 또 한 점을 떨어뜨려, 이같이 옮아가며 땅덩이로 만든 먹을 다하면 너희 생각에 어떠하냐? 이 국토들을 산수(算數) 스승이거나 산수 제자가 그 끝을 능히 얻는다면 그 수를 알겠느냐 모르겠느냐?” “알지 못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이는 지극히 많은 땅을 〈예를〉 들어 말씀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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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인석보 14:7ㄴ
월인석보 14:8ㄱ
월인석보 14:8ㄴ

주석

주001): 비구(比丘)하：비구ㅎ(←비구+ㅎ)+아. 비구들아. 중세국어의 ‘ㅎ’은 ‘ㅎ’말음을 가지고 있었음.

주002): 멸도(滅度)：열반(涅槃)을 번역한 말. 나고 죽는 큰 환란을 없애어 번뇌의 바다를 건넘. 〈영역〉 death of saint; entering Nirvana.

주003): 멸도(滅度)거신：멸도+거+시+ㄴ. 멸도하신. ‘거’는 확인을 나타내는 선어말어미임.

주004): 오라고：오라+고. 오래고.

주005): 가비건댄：가비+건댄. 비유하건대.

주006):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거대한 우주를 가리키는 말. 고대 인도인의 세계관에 의거하여 불교에서 파악하고 있는 전 우주를 뜻하는 말이다. 불교의 우주관에 따르면, 수미산을 중심으로 하여 4방에 4대주(大洲)가 있고, 그 바깥 주위를 대철위산(大鐵圍山)이 둘러싸고 있다. 이것을 1세계 또는 1사천하(四天下)라 한다. 사천하를 천 개 합한 것을 1소천(小千) 세계, 소천 세계를 천 개 합한 것을 1중천(中千) 세계, 중천 세계를 천 개 합한 것이 1대천(大千) 세계이다. 1대천 세계에는 각각 소천, 중천, 대천의 세 ‘천(千)’이 있으므로 3천 대천 세계라 한다. 3천 대천 세계는 동시에 무너지고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비유하자면 하늘에서 쏟아지는 빗방울이 마치 물레방아같이 끊임없이 공중에서 아래로 쏟아지는 것처럼, 어떤 것은 무너지는 중이며, 어떤 것은 생기는 중이고, 어떤 것은 또 이미 이루어진 채로 남아 있다고 한다. 〈영역〉 three thousand worlds called the great world.

주007): 지종(地種)：4 대종(大種)의 하나. 사물의 굳은 성질을 지(地)라 한다. 이 굳은 성질은 일체의 물질에 두루 있어 온갖 물건을 만드는 원인[因]이 되므로 대종(大種)의 하나가 됨. 〈영역〉 earth.
대종(大種) : 모든 색법(色法, 물질)을 이루고 있는 기본적인 네 가지 원질(原質), 즉 지(地), 수(水), 화(火), 풍(風), 4대(大)를 가리킴. 〈영역〉 fundamental elements ; fundamental origins.

주008): 교리라：기(←+이)+오+리+라. 밝힐 것이다. ‘기다’는 ‘밝히다/밝게 하다’는 뜻임. ‘-오-’는 주어가 1인칭임을 나타내는 선어말어미임. ‘-리-’는 추측법의 선어말어미임.

주009): 녀나：다른 남은. 그 밖의. 다른.

주010): 라：+아. 만들어.

주011): 리오：리+오. 내리되.

주012): 킈：킈(←크+이)+(ㅣ). 크기가. 체언이 반모음 ‘ㅣ’로 끝났으므로 주격조사가 생략된 것임.

주013): 맛감：만큼.

주014): 리와：리오+아. 내려.

주015): 엇더뇨：엇더(←엇더)+뇨. 어떠하냐.

주016): 산사(算師)：산수 스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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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불인 대통지승여래의 법화경 설법 인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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