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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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루나가 미래작불의 수기를 받음 7


[부루나가 미래작불의 수기를 받음 7]
부톄 恒河沙주001)
항하사(恒河沙):
갠지스 강의 모래라는 뜻으로, 무한히 많은 것. 또는 그런 수량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항사(恒沙)라고도 한다.
三千大千 世界주002)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
소천, 중천, 대천의 세 종류의 천세계가 이루어진 세계. 이 끝없는 세계가 부처 하나가 교화하는 범위가 된다. 삼천 대계, 삼천 대천, 삼천 세계, 일대 삼천 대천 세계, 일대 삼천 세계라고도 한다.
로  佛土주003)
불토(佛土):
부처님 땅. ¶ 佛土 부텻 히라 (불토는 부처님 땅이다.) 〈석보 13:26ㄱ〉.
 사마 七寶주004)
칠보(七寶):
일곱 가지 주요 보배를 말한다. 무량수경에서는 금·은ㆍ유리·파리·마노·거거·산호를 이르며, 법화경에서는 금·은ㆍ마노·유리·거거·진주·매괴를 이른다. 칠진(七珍)이라고도 한다. 전륜성왕이 가지고 있는 일곱 가지 보배. 윤보, 상보(象寶), 마보(馬寶), 여의주보, 여보(女寶), 장보(將寶), 주장신보를 가리키기도 한다.
히 외오주005)
히 외오:
[地]ㅎ+이(보격 조사)#외[化]-+-고(연결 어미). 땅이 되고. ‘외고’가 ‘외오’가 된 것은 ‘ㄱ’ 탈락에 의한 것이다.
 平호미 바 야주006)
바 야:
손[手]+ㅅ(사이시옷)+바[底]#-+j(조음소)+-아(연결 어미). 손바닥 같아서.

월인석보 15:13ㄴ

히며
주007)
뫼히며:
뫼[山]ㅎ+이며(접속 조사). 산이며.
두들기며주008)
두들기며:
두듥[堤]+이며(접속 조사). 두둑이며.
시내며 굴허주009)
굴허:
굴[구학(溝壑)]+이(주격 조사). 구렁이.
업고 七寶臺觀주010)
칠보대관(七寶臺觀):
칠보로 이루어진 건물들의 장관.
이 그 中에 고주011)
고:
[滿]-+고(연결 어미). 가득하고.
諸天宮殿주012)
제천궁전(諸天宮殿):
여러 하늘의 궁전.
이 虛空애 갓가주013)
갓가:
갓[近]+이(부사 파생 접미사). 가까이.
잇거든 사과 하쾌 섯거 니주014)
섯거 니:
[混]-+어#[連]-+-어(연결 어미). 섞여 이어져.
둘히 서르 보며 惡道주015)
악도(惡道):
악행을 저지름으로 인해 장차 태어날 곳. 육도(六道) 중에 지옥도, 아귀도, 축생도를 삼악도(三惡道)라고 함. ¶ 이 品은 釋迦ㅅ 因行애 法 求샤 成佛 닐위샤 기시니 그럴 듣온 사미 조히 信야 疑心 아니면 이 어루 惡道애 멀오 佛家애 나리라 (이 품은 석가께서 인행에 법을 구하시어 성불 이루심을 밝히시니, 그러므로 들은 사람이 깨끗한 마음으로 믿어 의심하지 않으면 이에 가히 악도에서 멀어지고 불가에 태어날 것이다.) 〈법화 4:163ㄴ〉.
히 업스며  女人이 업스며 一切 衆生이 다 化야 나고 婬欲

월인석보 15:14ㄱ

이 업스며【이 다 依報주016)
의보(依報):
인간의 심신이 의지할 대상. 국토, 가옥, 의복, 식물 등. 정보(正報)의 대(對)가 된다. ¶ 依 브틀 씨니 브터 냇  依報이오 외야 냇 모 正報ㅣ라 (의는 붙는(=의지하는) 것이니, 붙어서 난 땅은 의보(依報)이고, 되어서 난 몸은 정보(正報)이다.) 〈월석 12:9ㄴ〉.
ㅣ 淸淨 相이니 因中에 녜 梵行주017)
범행(梵行):
맑고 깨끗한 자비심으로 중생을 제도하는 것을 말한다.
닷가 衆生 너비 敎化야 正道애 셔게  果地주018)
과지(果地):
수행에 의해 얻은 과보로서의 깨달음의 지위. 수행에 의하여 깨닫는 결과를 얻은 지위. 인지(因地)의 반대. ¶ 勸發은 힘 나시논 디니 알 비록 부텻 知見을 여르샤 因地心을 기시며 부텻 本來ㅅ 자쵤 나토샤 果地覺 일우시며 妙圓신 行 기샤매 미츠샤도  이 等覺行相이시니 (권발은 힘써 나아가게 하시는 뜻이니, 앞에서 비록 부처의 지견을 여시어 인지심을 밝히시며 부처의 본래의 자취를 나타내시어 과지각을 이루시며 묘원하신 행을 밝히심에 미치시어도 아직 이 등각행상이시니) 〈법화 7:156ㄴ〉.
예 邪曲며 더러 이리 업서 섯거 니미주019)
니미:
닛[連]-+-움(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잇는 것이.
다 上善엣 사미라】
큰 神通 得야 모매 光明 내오주020)
광명(光明) 내오:
광명(光明)#나[出]+-이(사동 접미사)-+-고(연결 어미). 광명이 나게 하고. 빛이 나게 하고.
라뇨주021)
라뇨:
[飛]-+-아(연결 어미)+[走]-+니[行]-+옴(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날아다니는 것을. 명사형 어미 ‘-옴’은 재구조화된 명사형 어미로, 원래는 선어말 어미 ‘-오/우-’와 ‘-ㅁ’으로 분석되는 것이다.
自在며  念호미 구더 精進며 智慧 야 다 金色 三十二相주022)
삼십이상(三十二相):
부처님 몸에 갖추어진 서른 두 가지 표상(標相). 부처님 신체에 갖추어진 서른 두 가지 좋은 모습을 이름. 삼십이대인상(三十二大人相)·삼십이대장부상(三十二大丈夫相)이라고도 함. ¶ 三十二相 발 아래 平샤 비르서 頂相 놉고 두려우샤매 시니라 (삼십이상은 발 아래가 평평하신 것을 비롯하여 정상이 높고 원만하심에 마치신 것이다.) 〈능엄 1:43ㄱ〉. 셜흔 두 相 밠바이 平샤 히 놉가 업시  가지로 다시며 밠바 가온 즈믄 술위 그미 겨시며 가라기 오 기르시며 발츠기 두려시며 밠드 노시며 손바리 보라샤미 兜羅綿 시며 손밠가락 예 가치 니 그려긔 발 시며 허튓 漸漸 오 두려샤미 사 시며 平히 셔 겨샤 소니 무룹 아래 리시며 陰根이 우믜여드르샤 龍馬 시며 모매 터리 나샤 다 시며 머리터리 다 우흐로 렛샤 올 녀그로 몽시며 갓과 쾌 보랍고 샤  아니 무드시며 모맷 터리 다 金ㅅ비치시며 대도 모미 조샤 더러   업스시며 잆고리 方正시고 안히 기프시며 보리 方正샤 獅子ㅣ  타시며 골 아라 우히 디 아니샤  가지로 充實시며 가미며 허리 우히 거여 獅子 시며 엇게와 목과 손과 발왜 두루 염그러 됴시며 녜 光明이 面마다 여듧자히시며 니 마니 고 조코 시며 네 엄니 오 나시며 모미 고 金ㅅ비치시며 목소리 梵王 시며 혜 길오 너브샤 구믿 니르리  다 두프시며 供養논 거시 고 上品엣 마시시며  감며  블근 조히 分明시며 눈싸리 쇼 시며 치 보시고 눈서비 天帝ㅅ활 시며 두눈섭 예  터리 겨샤 올 녀그로 사리여 보랍고 조코 光明이 빗나시며 머릿 바기예 히 내와다 머릿 조조리 샤 놉고 우히 平실 씨라 (서른 두 상은 발바닥이 평평하지만 땅의 높낮음 없이 한 가지로 닿으시며, 발바닥 가운데 천 개의 수레바퀴 금이 있으며, 손가락이 가늘고 기시며, 발 뒤축이 둥그시며, 발등이 높으시며, 손발이 부드러우심이 얼음 같이 흰 솜과 같으며, 손발가락 사이에 가죽이 이어져 기러기 발과 같으시며, 종아리가 점점 가늘고 둥그심이 사슴과 같으시며, 꼿꼿이 서 계시면 손이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시며, 음근이 우물어 들어 용마와 같으시며, 몸에 털이 나시되 다 티없이 깨끗하시며, 머리털이 다 비질하듯 반듯하시되 오른쪽으로 비스듬하시며, 살갗과 살이 보드랍고 매끈매끈하여 때가 묻지 않으시며, 몸의 털이 다 금빛이시며, 온 몸이 깨끗하여 더러운 데가 없으시며, 입의 모양이 방정하시고 안이 깊으시며, 볼이 방정하시어 사자의 모양 같으시며, 몸의 생김새가 아래 위가 빠르지(가늘지) 않으시어 한 가지로 충실하시며(곧 몸 모양이 곧고 단정하며), 가슴과 허리 위가 웅건(雄健)하여 사자와 같으시며, 어깨와 목과 손과 발이 두루 여물어 좋으시며, 늘 광명이 면(面)마다 여덟 자이시며, 이 마흔 개가 가지런하고 깨끗하고 촘촘하시며, 네 개의 어금니가 희고 날래시며, 몸이 고른 금빛이시며, 목소리가 범왕(梵王)과 같으시며, 혀가 길고 넓으시어 귀밑까지의 얼굴을 다 덮으시며, 음식을 먹는[供養] 것이 순수한 상품(上品)의 맛이시며, 눈자위가 감푸르며 흰 데와 붉은 데가 깨끗하게 분명하시며, 속눈썹이 소의 것과 같으시며, 낯이 보름달 같으시고, 눈썹이 천제(天帝)의 활 같으시며, 두 눈썹 사이에 흰 털이 계시되 오른쪽으로 사리어 보드랍고 깨끗하고 광명이 빛나시며, 머리 정수리에 살이 튀어나와 머리 족두리 같으셔서 높고 위가 평평하신 것이다.) 〈월석 2:40ㄱ~41ㄴ〉.
로

월인석보 15:14ㄴ

제 莊嚴리라【마 化야 나 欲染주023)
욕염(欲染):
욕망에 의해 마음을 더럽힘.
을 여흴 本來ㅅ 體相이 조코 微妙호미 이러니 이  妙體 사미 本來 뒷건마 오직 멀텁고주024)
멀텁고:
멀텁[荒]-+고(연결 어미). 거칠고.
흐린 欲惡주025)
욕악(欲惡):
좋아하는 것을 얻으려고 하는 정신작용과 좋지 아니한 결과를 가져올 성질. ¶ 四行이 마 正면  性이 便安야 靜에 道와 어울오 動애 神과 모다 그 오로미 物의 것구미 외디 아니야 비록 바라온 難 디러도 바라온 難 외요 아디 몯리며 그 구두미 物이 기울우미 외디 아니야 비록 欲惡을 對야도 欲惡 외요 아디 몯리니 (네 행이 이미 바르면 한 성이 편안하여 정에 도가 어우르고, 동에 신이 모이어 그 온전함이 물의 꺾음이 되지 아니하여 비록 위태로운 어려움을 당해도 위태로운 어려움 됨을 알지 못할 것이며, 그 굳음이 물의 기울음이 되지 아니하여, 비록 욕악을 대하여도 욕악됨을 알지 못하리라.) 〈법화 5:3ㄴ〉.
더러주026)
더러:
더[汚]-+-이(사동 접미사)-+-어(연결 어미) : 더럽혀.
릴 미라 그럴 阿難주027)
아난(阿難):
정반왕(淨飯王)의 첫째 아우이자 석가모니의 숙부인 백반왕(白飯王)의 작은 아들. 아난은 석가모니의 종제로서 십대 제자의 한 사람이며, 십육 나한의 한 사람. 석가의 상시자(常侍者)로서 견문이 많고 기억력이 좋아 석가모니 죽은 후에 경권(經卷)의 대부분은 이 사람의 기억에 의하여 결집되었다고 함. 다문 제일(多聞第一)로 유명함. ¶ 尊者ㅣ  닐오 이 阿難ㅅ 塔이니다 王이  功德을 무른대 對答호 이 부텻 侍奉이러시니 多聞이 第一이시고 부텻 經을 시니다 (존자가 또 이르되, 이곳은 아난의 탑입니다. 왕이 또 공덕을 물으니까, 대답하되, 이분은 부처님의 시봉이시었으므로 다문이 제일이시고, 부처님의 경을 만드시었습니다.) 〈석보 24:40ㄱ~ㄴ〉.
이 닐오 欲氣韻주028)
욕기운(欲氣韻):
욕(欲)의 기운. ¶ 阿難이 닐오 欲氣 멀텁고 흐리여 비리 누류미 섯모다 勝淨 妙明 紫金 光聚 能히 내디 몯니라 니 (아난이 이르기를, 욕기는 거칠고 흐리어서 비리고 누린 것이 섞여 모여 승정 묘명 자금 광취를 능히 내지 못하는 것이다 하니) 〈법화 4:18ㄴ〉.
이 멀텁고 흐리여 누리 비류미 섯거 어우러  조 妙明 紫金주029)
자금(紫金):
자마황금(紫磨黃金). 자주색을 띤 금.
光聚주030)
광취(光聚):
광명의 모임.
를 能히 내디 몯리라 니≪聚 모씨라≫

월인석보 15:15ㄱ

眞實로 欲愛주031)
욕애(欲愛):
목이 말라 물을 구하는 것과 같은 탐욕의 마음. ¶ 眞實로 欲愛 그처 胎生 受티 아니면 本來ㅅ 體相이 외 더러여 료미 업서 通光 莊嚴이 제 能히 發現리니 (진실로 욕애를 끊고 태생을 받지 아니하면 본래의 체(體)와 상(相)이 다시 더럽혀져 가림이 없어 통광 장엄이 스스로 능히 나타나리니) 〈법화 4:18ㄴ~19ㄱ〉.
 그처 胎生주032)
태생(胎生):
사생(四生)의 하나. 뱃속에 아이나 새끼를 배어 남. 사람과 같이 어미의 태에서 태어남. ¶ 卵生 알  날 씨오 胎生 야 날 씨오 濕生 축축 셔 날 씨오 化生 翻生야 날 씨라 (난생은 알 까 난다는 말이요, 태생은 배어 난다는 말이요, 습생은 축축한 데서 난다는 말이요, 화생은 바뀌어 난다는 말이다.) 〈석보 19:2ㄴ〉.
 受티 아니면 本來ㅅ 體相이 외야 더러 료미 업서 通光 莊嚴이 제 能히 現리니 世間로 相考야 보건댄 精華 氣韻이 시혹 벼리 외며 吐며주033)
토(吐)며:
토(吐)-+-며(연결 어미). 여기서는 토함을 당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다른 사람에게 싫어함을 당하는 것을 말한다.
드리주034)
드리:
드리[捨]-+-(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곡식에 섞인 잡것을 없애기 위하여 떨어 놓은 곡식을 바람에 날리는 것을 ‘드리다’라고 하는 것이 있는데, 여기서는 그 뜻을 적용하는 것이 나은 것으로 보인다.
사미 오히려 能히 니 주035)
즛:
모습이나 모양.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는 ‘’으로 나타난다.
의 흐린 거시 다면주036)
다면:
다[盡]-+-면(연결 어미). 다하면.
妙體 精明야 라녀 自在호미 疑心 업스니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9년(세조 5)

[부루나가 미래작불의 수기를 받음 7]
부처님이 항하사 등과 같이 무수한 삼천 대천세계로 하나의 부처님 땅을 삼아 일곱 가지 보물이 땅이 되고, 땅 평평함이 손바닥 같아서 산이며 두둑이며 시내며 구렁이 없고 칠보로 꾸민 건물의 장관이 그 가운데 가득하고, 여러 하늘 궁전이 허공에 가까이 있는데 사람과 하늘이 섞여져 이어져 있어 〈사람과 하늘이〉 서로 보며, 악도(惡道)들이 없으며 또 여인이 없으며, 일체 중생이 다 교화하여 태어나고 음욕(婬欲)이 없으며【이것이 모두 의보(依報)가 깨끗한 모습이니 인연 가운데 언제나 불교의 도리 닦아 중생을 널리 교화하여 바른 도에 서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과지(果地)에 사곡하며 더러운 일이 없어 섞여 이어지는 것이 다 최고선의 사람이라】 큰 신통력을 얻어 몸에 광명이 나게 하고, 날아다니는 것을 마음대로 하며 뜻을 마음에 두는 것이 굳어 정진하며 지혜를 닦아 모두 금색 삼십이상으로 〈되니〉 스스로 장엄할 것이다.【이미 교화되어 태어나 욕염을 여의였으므로 본래의 체와 상이 깨끗하고 미묘함이 이러하니, 이 같은 묘체는 사람이 본래 가진 것이지만, 오직 거칠고 흐린 욕악이 더럽히고 가릴 따름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난(阿難)이 이르기를, 욕의 기운이 거칠고 흐려 세상의 비린 것이 섞여 어울려 가장 깨끗한 묘명(妙明)한 자금 광취(紫金光聚)를 능히 내지 못할 것이라 하니≪취(聚) 모으는 것이다.≫ 진실로 욕애(欲愛)를 그치고 태로 난 것[태생]을 받아들이지 아니하면 본래의 체와 상을 다시는 더렵혀 가리는 것이 없어 통광(通光) 장엄(莊嚴)이 스스로 능히 나타나리니 세상으로 생각하여 보건대 맑고 빛나는 기운이 혹은 별이 되며, 토하며 당하는 사람이 오히려 능히 나나니 모습의 흐린 것이 다하면 묘체(妙體) 정명(精明)하여 날아다녀 마음대로 됨이 의심 없는 것이다】
Ⓒ 역자 | 임홍빈 / 2010년 11월 30일

원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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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항하사(恒河沙):갠지스 강의 모래라는 뜻으로, 무한히 많은 것. 또는 그런 수량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항사(恒沙)라고도 한다.
주002)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소천, 중천, 대천의 세 종류의 천세계가 이루어진 세계. 이 끝없는 세계가 부처 하나가 교화하는 범위가 된다. 삼천 대계, 삼천 대천, 삼천 세계, 일대 삼천 대천 세계, 일대 삼천 세계라고도 한다.
주003)
불토(佛土):부처님 땅. ¶ 佛土 부텻 히라 (불토는 부처님 땅이다.) 〈석보 13:26ㄱ〉.
주004)
칠보(七寶):일곱 가지 주요 보배를 말한다. 무량수경에서는 금·은ㆍ유리·파리·마노·거거·산호를 이르며, 법화경에서는 금·은ㆍ마노·유리·거거·진주·매괴를 이른다. 칠진(七珍)이라고도 한다. 전륜성왕이 가지고 있는 일곱 가지 보배. 윤보, 상보(象寶), 마보(馬寶), 여의주보, 여보(女寶), 장보(將寶), 주장신보를 가리키기도 한다.
주005)
히 외오:[地]ㅎ+이(보격 조사)#외[化]-+-고(연결 어미). 땅이 되고. ‘외고’가 ‘외오’가 된 것은 ‘ㄱ’ 탈락에 의한 것이다.
주006)
바 야:손[手]+ㅅ(사이시옷)+바[底]#-+j(조음소)+-아(연결 어미). 손바닥 같아서.
주007)
뫼히며:뫼[山]ㅎ+이며(접속 조사). 산이며.
주008)
두들기며:두듥[堤]+이며(접속 조사). 두둑이며.
주009)
굴허:굴[구학(溝壑)]+이(주격 조사). 구렁이.
주010)
칠보대관(七寶臺觀):칠보로 이루어진 건물들의 장관.
주011)
고:[滿]-+고(연결 어미). 가득하고.
주012)
제천궁전(諸天宮殿):여러 하늘의 궁전.
주013)
갓가:갓[近]+이(부사 파생 접미사). 가까이.
주014)
섯거 니:[混]-+어#[連]-+-어(연결 어미). 섞여 이어져.
주015)
악도(惡道):악행을 저지름으로 인해 장차 태어날 곳. 육도(六道) 중에 지옥도, 아귀도, 축생도를 삼악도(三惡道)라고 함. ¶ 이 品은 釋迦ㅅ 因行애 法 求샤 成佛 닐위샤 기시니 그럴 듣온 사미 조히 信야 疑心 아니면 이 어루 惡道애 멀오 佛家애 나리라 (이 품은 석가께서 인행에 법을 구하시어 성불 이루심을 밝히시니, 그러므로 들은 사람이 깨끗한 마음으로 믿어 의심하지 않으면 이에 가히 악도에서 멀어지고 불가에 태어날 것이다.) 〈법화 4:163ㄴ〉.
주016)
의보(依報):인간의 심신이 의지할 대상. 국토, 가옥, 의복, 식물 등. 정보(正報)의 대(對)가 된다. ¶ 依 브틀 씨니 브터 냇  依報이오 외야 냇 모 正報ㅣ라 (의는 붙는(=의지하는) 것이니, 붙어서 난 땅은 의보(依報)이고, 되어서 난 몸은 정보(正報)이다.) 〈월석 12:9ㄴ〉.
주017)
범행(梵行):맑고 깨끗한 자비심으로 중생을 제도하는 것을 말한다.
주018)
과지(果地):수행에 의해 얻은 과보로서의 깨달음의 지위. 수행에 의하여 깨닫는 결과를 얻은 지위. 인지(因地)의 반대. ¶ 勸發은 힘 나시논 디니 알 비록 부텻 知見을 여르샤 因地心을 기시며 부텻 本來ㅅ 자쵤 나토샤 果地覺 일우시며 妙圓신 行 기샤매 미츠샤도  이 等覺行相이시니 (권발은 힘써 나아가게 하시는 뜻이니, 앞에서 비록 부처의 지견을 여시어 인지심을 밝히시며 부처의 본래의 자취를 나타내시어 과지각을 이루시며 묘원하신 행을 밝히심에 미치시어도 아직 이 등각행상이시니) 〈법화 7:156ㄴ〉.
주019)
니미:닛[連]-+-움(명사형 어미)+이(주격 조사). 잇는 것이.
주020)
광명(光明) 내오:광명(光明)#나[出]+-이(사동 접미사)-+-고(연결 어미). 광명이 나게 하고. 빛이 나게 하고.
주021)
라뇨:[飛]-+-아(연결 어미)+[走]-+니[行]-+옴(명사형 어미)+(대격 조사). 날아다니는 것을. 명사형 어미 ‘-옴’은 재구조화된 명사형 어미로, 원래는 선어말 어미 ‘-오/우-’와 ‘-ㅁ’으로 분석되는 것이다.
주022)
삼십이상(三十二相):부처님 몸에 갖추어진 서른 두 가지 표상(標相). 부처님 신체에 갖추어진 서른 두 가지 좋은 모습을 이름. 삼십이대인상(三十二大人相)·삼십이대장부상(三十二大丈夫相)이라고도 함. ¶ 三十二相 발 아래 平샤 비르서 頂相 놉고 두려우샤매 시니라 (삼십이상은 발 아래가 평평하신 것을 비롯하여 정상이 높고 원만하심에 마치신 것이다.) 〈능엄 1:43ㄱ〉. 셜흔 두 相 밠바이 平샤 히 놉가 업시  가지로 다시며 밠바 가온 즈믄 술위 그미 겨시며 가라기 오 기르시며 발츠기 두려시며 밠드 노시며 손바리 보라샤미 兜羅綿 시며 손밠가락 예 가치 니 그려긔 발 시며 허튓 漸漸 오 두려샤미 사 시며 平히 셔 겨샤 소니 무룹 아래 리시며 陰根이 우믜여드르샤 龍馬 시며 모매 터리 나샤 다 시며 머리터리 다 우흐로 렛샤 올 녀그로 몽시며 갓과 쾌 보랍고 샤  아니 무드시며 모맷 터리 다 金ㅅ비치시며 대도 모미 조샤 더러   업스시며 잆고리 方正시고 안히 기프시며 보리 方正샤 獅子ㅣ  타시며 골 아라 우히 디 아니샤  가지로 充實시며 가미며 허리 우히 거여 獅子 시며 엇게와 목과 손과 발왜 두루 염그러 됴시며 녜 光明이 面마다 여듧자히시며 니 마니 고 조코 시며 네 엄니 오 나시며 모미 고 金ㅅ비치시며 목소리 梵王 시며 혜 길오 너브샤 구믿 니르리  다 두프시며 供養논 거시 고 上品엣 마시시며  감며  블근 조히 分明시며 눈싸리 쇼 시며 치 보시고 눈서비 天帝ㅅ활 시며 두눈섭 예  터리 겨샤 올 녀그로 사리여 보랍고 조코 光明이 빗나시며 머릿 바기예 히 내와다 머릿 조조리 샤 놉고 우히 平실 씨라 (서른 두 상은 발바닥이 평평하지만 땅의 높낮음 없이 한 가지로 닿으시며, 발바닥 가운데 천 개의 수레바퀴 금이 있으며, 손가락이 가늘고 기시며, 발 뒤축이 둥그시며, 발등이 높으시며, 손발이 부드러우심이 얼음 같이 흰 솜과 같으며, 손발가락 사이에 가죽이 이어져 기러기 발과 같으시며, 종아리가 점점 가늘고 둥그심이 사슴과 같으시며, 꼿꼿이 서 계시면 손이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시며, 음근이 우물어 들어 용마와 같으시며, 몸에 털이 나시되 다 티없이 깨끗하시며, 머리털이 다 비질하듯 반듯하시되 오른쪽으로 비스듬하시며, 살갗과 살이 보드랍고 매끈매끈하여 때가 묻지 않으시며, 몸의 털이 다 금빛이시며, 온 몸이 깨끗하여 더러운 데가 없으시며, 입의 모양이 방정하시고 안이 깊으시며, 볼이 방정하시어 사자의 모양 같으시며, 몸의 생김새가 아래 위가 빠르지(가늘지) 않으시어 한 가지로 충실하시며(곧 몸 모양이 곧고 단정하며), 가슴과 허리 위가 웅건(雄健)하여 사자와 같으시며, 어깨와 목과 손과 발이 두루 여물어 좋으시며, 늘 광명이 면(面)마다 여덟 자이시며, 이 마흔 개가 가지런하고 깨끗하고 촘촘하시며, 네 개의 어금니가 희고 날래시며, 몸이 고른 금빛이시며, 목소리가 범왕(梵王)과 같으시며, 혀가 길고 넓으시어 귀밑까지의 얼굴을 다 덮으시며, 음식을 먹는[供養] 것이 순수한 상품(上品)의 맛이시며, 눈자위가 감푸르며 흰 데와 붉은 데가 깨끗하게 분명하시며, 속눈썹이 소의 것과 같으시며, 낯이 보름달 같으시고, 눈썹이 천제(天帝)의 활 같으시며, 두 눈썹 사이에 흰 털이 계시되 오른쪽으로 사리어 보드랍고 깨끗하고 광명이 빛나시며, 머리 정수리에 살이 튀어나와 머리 족두리 같으셔서 높고 위가 평평하신 것이다.) 〈월석 2:40ㄱ~41ㄴ〉.
주023)
욕염(欲染):욕망에 의해 마음을 더럽힘.
주024)
멀텁고:멀텁[荒]-+고(연결 어미). 거칠고.
주025)
욕악(欲惡):좋아하는 것을 얻으려고 하는 정신작용과 좋지 아니한 결과를 가져올 성질. ¶ 四行이 마 正면  性이 便安야 靜에 道와 어울오 動애 神과 모다 그 오로미 物의 것구미 외디 아니야 비록 바라온 難 디러도 바라온 難 외요 아디 몯리며 그 구두미 物이 기울우미 외디 아니야 비록 欲惡을 對야도 欲惡 외요 아디 몯리니 (네 행이 이미 바르면 한 성이 편안하여 정에 도가 어우르고, 동에 신이 모이어 그 온전함이 물의 꺾음이 되지 아니하여 비록 위태로운 어려움을 당해도 위태로운 어려움 됨을 알지 못할 것이며, 그 굳음이 물의 기울음이 되지 아니하여, 비록 욕악을 대하여도 욕악됨을 알지 못하리라.) 〈법화 5:3ㄴ〉.
주026)
더러:더[汚]-+-이(사동 접미사)-+-어(연결 어미) : 더럽혀.
주027)
아난(阿難):정반왕(淨飯王)의 첫째 아우이자 석가모니의 숙부인 백반왕(白飯王)의 작은 아들. 아난은 석가모니의 종제로서 십대 제자의 한 사람이며, 십육 나한의 한 사람. 석가의 상시자(常侍者)로서 견문이 많고 기억력이 좋아 석가모니 죽은 후에 경권(經卷)의 대부분은 이 사람의 기억에 의하여 결집되었다고 함. 다문 제일(多聞第一)로 유명함. ¶ 尊者ㅣ  닐오 이 阿難ㅅ 塔이니다 王이  功德을 무른대 對答호 이 부텻 侍奉이러시니 多聞이 第一이시고 부텻 經을 시니다 (존자가 또 이르되, 이곳은 아난의 탑입니다. 왕이 또 공덕을 물으니까, 대답하되, 이분은 부처님의 시봉이시었으므로 다문이 제일이시고, 부처님의 경을 만드시었습니다.) 〈석보 24:40ㄱ~ㄴ〉.
주028)
욕기운(欲氣韻):욕(欲)의 기운. ¶ 阿難이 닐오 欲氣 멀텁고 흐리여 비리 누류미 섯모다 勝淨 妙明 紫金 光聚 能히 내디 몯니라 니 (아난이 이르기를, 욕기는 거칠고 흐리어서 비리고 누린 것이 섞여 모여 승정 묘명 자금 광취를 능히 내지 못하는 것이다 하니) 〈법화 4:18ㄴ〉.
주029)
자금(紫金):자마황금(紫磨黃金). 자주색을 띤 금.
주030)
광취(光聚):광명의 모임.
주031)
욕애(欲愛):목이 말라 물을 구하는 것과 같은 탐욕의 마음. ¶ 眞實로 欲愛 그처 胎生 受티 아니면 本來ㅅ 體相이 외 더러여 료미 업서 通光 莊嚴이 제 能히 發現리니 (진실로 욕애를 끊고 태생을 받지 아니하면 본래의 체(體)와 상(相)이 다시 더럽혀져 가림이 없어 통광 장엄이 스스로 능히 나타나리니) 〈법화 4:18ㄴ~19ㄱ〉.
주032)
태생(胎生):사생(四生)의 하나. 뱃속에 아이나 새끼를 배어 남. 사람과 같이 어미의 태에서 태어남. ¶ 卵生 알  날 씨오 胎生 야 날 씨오 濕生 축축 셔 날 씨오 化生 翻生야 날 씨라 (난생은 알 까 난다는 말이요, 태생은 배어 난다는 말이요, 습생은 축축한 데서 난다는 말이요, 화생은 바뀌어 난다는 말이다.) 〈석보 19:2ㄴ〉.
주033)
토(吐)며:토(吐)-+-며(연결 어미). 여기서는 토함을 당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다른 사람에게 싫어함을 당하는 것을 말한다.
주034)
드리:드리[捨]-+-(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곡식에 섞인 잡것을 없애기 위하여 떨어 놓은 곡식을 바람에 날리는 것을 ‘드리다’라고 하는 것이 있는데, 여기서는 그 뜻을 적용하는 것이 나은 것으로 보인다.
주035)
즛:모습이나 모양.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는 ‘’으로 나타난다.
주036)
다면:다[盡]-+-면(연결 어미). 다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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