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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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백 비구가 의주유로 수기받은 기쁨을 표현함 3


[5백 비구가 의주유로 수기받은 기쁨을 표현함 3]
그 後에 親 버디 마조 보아 닐오 咄丈夫ㅣ여 엇뎨 衣食 爲야 이러호매 니른다 내 녜 너를 安樂 得야 五欲 긋 주001)
긋:
마음껏. 한껏. 함부로. 흔히 ‘’과 같은 형태로 쓰이는 것이나. 여기서는 ‘긋’과 같이 나타나고 있다.
게 코져 야

월인석보 15:24ㄱ

아모  날 래 값업슨 寶珠로 네 옷 소배 요니 이제  주002)
:
아직. 오히려.
잇거늘 네 몰라 브즈러니 受苦야 시름야 사롤 일 求니 甚히 어리도다 주003)
어리도다:
어리[愚]-+-도다(감탄 종결 어미). 어리석도다. 중세어에서 ‘어리다’는 ‘어리석다’는 뜻으로 더 많이 쓰였다. 현대어의 ‘어리다[幼]’와 같은 뜻으로 쓰인 일도 있다. ¶ 愚 어릴 씨니 어린 내라 논 마리라 (우는 어리석다고 하는 것이니 어리석은 내라 하는 말이다.) 〈법화 1:14ㄴ〉. 오직 念호 주 時節이  니를어늘 어린 아리 날 련 디 쉬나 니 (오직 생각하되, 주글 시간이 장차 이르거늘 어린 아들이 나를 버린 지 오십이 넘은 해이니) 〈법화 2:235ㄴ〉. 어린 아 父子 禮 아디 몯야 우르고 (어린 아이 부자의 예를 알지 못하여 울고) 〈두시 25:51ㄴ〉.
네 이제 이 보로 求논 거슬 사면 녜 어루 다 업슨 것 업스리라【親 벋 맛나 이제  부텨 맛나 가비니라 주004)
가비니라:
가비[比喩]-+-ㄴ(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라(어말 어미). 비유하는 것이다.
구지저 警戒호

월인석보 15:24ㄴ

져근  구지저 큰 게 나샤 가비니라 丈夫ㅣ라 닐오 大乘 주005)
대승(大乘):
큰 수레. 또는 보살(菩薩)의 다른 이름. ¶ 大乘은 큰 술위니 菩薩 가비고 小乘은 聲聞緣覺 가비니라 (대승은 큰 수레이니 보살을 비유하고, 소승은 성문연각을 비유하느니라.) 〈월석 1:37ㄴ〉.
種性 주006)
종성(種性):
성문(聲聞), 연각(緣覺), 보살(菩薩)과 같은 삼승(三乘)의 씨(종자)를 구비한 근기의 부류를 가리킴.
을 쳐 警戒야 나실씨라 주007)
나실씨라:
나[使進]-+-시(높임 선어말 어미)-+-ㅭ(미래 관련사형 어미)#(의존 명사)#이(지정 형용사)-+-라(종결 어미). 나아가게 하는 것이다. ‘나다’는 바치다의 뜻을 가지기도 하였다.
녀나 주008)
녀나:
다른. ¶ 아뫼나 淨信 善男子 善女人히 죽록 녀나 하 셤기디 아니코 (아무나 (누구든) 맑고 믿음이 깊은 선남자 선여인들이 죽도록 다른 하늘을 섬기지 아니하고) 〈석상 9:25ㄱ〉.
든 아래 마초아 나토오미 니라 求논 것 사 性에 나가 펴내면 반기 큰 利 得호 가비니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5백 비구가 의주유로 수기받은 기쁨을 표현함 3]
그 후에 친한 벗이 〈얼굴을〉 마주 보고 이르되, 못난 장부여, 어찌 옷과 밥을 위하여 이런 지경에 이르렀느냐? 내가 예전에 너를(너로 하여금) 안락을 얻어 오욕(五欲)을 마음껏 행하게 하고자 하여 아무 해 아무 날 아무 달에 값진 보물과 구슬로 네 옷 속에 매었으니, 이제 아직 있는데도 네가 몰라 부지런히 수고하고 염려하여 살 일 구하였으니 심히 어리석도다. 네 이제 이 보배로 구하는 것을 사면 늘 가히 뜻하는 대로 없는 것 없을 것이다.【친한 벗 만나는 것은 이제 또 부처님 만나는 것을 비유한 것이다. 꾸짖어 경계하는 것은 적은 마음을 꾸짖어 큰 것이 나아가시는 것을 비유하는 것이다. 장부라 이르는 것은 대승(大乘)의 종성(種性)을 가르쳐 경계하여 나아가게 하는 것이다. 다른 뜻은 이전에 맞추어 나타나게 하는 것과 같다. 구하는 것 삼은 성(性)에 나아가 펴내면 반드시 큰 이득 얻는 것을 비유하는 것이다.】
Ⓒ 역자 | 임홍빈 / 2010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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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긋:마음껏. 한껏. 함부로. 흔히 ‘’과 같은 형태로 쓰이는 것이나. 여기서는 ‘긋’과 같이 나타나고 있다.
주002)
:아직. 오히려.
주003)
어리도다:어리[愚]-+-도다(감탄 종결 어미). 어리석도다. 중세어에서 ‘어리다’는 ‘어리석다’는 뜻으로 더 많이 쓰였다. 현대어의 ‘어리다[幼]’와 같은 뜻으로 쓰인 일도 있다. ¶ 愚 어릴 씨니 어린 내라 논 마리라 (우는 어리석다고 하는 것이니 어리석은 내라 하는 말이다.) 〈법화 1:14ㄴ〉. 오직 念호 주 時節이  니를어늘 어린 아리 날 련 디 쉬나 니 (오직 생각하되, 주글 시간이 장차 이르거늘 어린 아들이 나를 버린 지 오십이 넘은 해이니) 〈법화 2:235ㄴ〉. 어린 아 父子 禮 아디 몯야 우르고 (어린 아이 부자의 예를 알지 못하여 울고) 〈두시 25:51ㄴ〉.
주004)
가비니라:가비[比喩]-+-ㄴ(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라(어말 어미). 비유하는 것이다.
주005)
대승(大乘):큰 수레. 또는 보살(菩薩)의 다른 이름. ¶ 大乘은 큰 술위니 菩薩 가비고 小乘은 聲聞緣覺 가비니라 (대승은 큰 수레이니 보살을 비유하고, 소승은 성문연각을 비유하느니라.) 〈월석 1:37ㄴ〉.
주006)
종성(種性):성문(聲聞), 연각(緣覺), 보살(菩薩)과 같은 삼승(三乘)의 씨(종자)를 구비한 근기의 부류를 가리킴.
주007)
나실씨라:나[使進]-+-시(높임 선어말 어미)-+-ㅭ(미래 관련사형 어미)#(의존 명사)#이(지정 형용사)-+-라(종결 어미). 나아가게 하는 것이다. ‘나다’는 바치다의 뜻을 가지기도 하였다.
주008)
녀나:다른. ¶ 아뫼나 淨信 善男子 善女人히 죽록 녀나 하 셤기디 아니코 (아무나 (누구든) 맑고 믿음이 깊은 선남자 선여인들이 죽도록 다른 하늘을 섬기지 아니하고) 〈석상 9:25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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