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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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루나가 미래작불의 수기를 받음 2


[부루나가 미래작불의 수기를 받음 2]
너교 世尊이 甚히 奇特샤 시논 이리 希有샤 世間앳 若干 種性 주001)
종성(種性):
성문(聲聞), 연각(緣覺), 보살(菩薩)과 같은 삼승(三乘)의 씨(종자)를 구비한 근기의 부류를 가리킴.
 隨順샤【隨順은 조차 順실 씨라】 方便知見 주002)
방편지견(方便知見):
방편과 지견. 방편은 수단으로 잘 닦아 익히는 것을 말하고, 지견은 지혜와 견식을 말함.
으로 爲야 說法샤 衆生이 곧고대 貪着얫거늘 내시니 주003)
내시니:
[拔]-+-어(연결 어미)+내[使出]-+-시(주체 높임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빼어내시니.

월인석보 15:4ㄱ

부텻 功德에 말로 몯 다 리로소니 오직 佛世尊이 能히 우리 기픈  本願을 아시니라 【奇特希有ㅣ라 닐오로 곧고대 주004)
곧고대:
곧[處]+곧[處]+애(처격 조사). 곳곳에. 곳마다. ‘곳곳’과 같이 ‘ㅅ’을 가진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 이 菩薩이 種種앳 모 現야 곧곧마다 衆生 위야 이 經典을 닐오 (이 보살이 종종에 몸을 나타내어 곳곳마다 중생을 위하여 이 경전을 이르되) 〈석상 20:47ㄱ〉. 브름 우희 바면 벌에 즉재 나리니 곳곳 업거든 복홧닙도 됴니 (부스럼 위에 바르면 벌써 즉시 나으리니 곳곳에 없거든 복성화 잎도 좋으니라.) 〈구급간이방 3:34ㄴ〉.
貪着 주005)
탐착(貪着)얫거늘:
사물에 애착을 가지고 있거늘.
닷  三周 주006)
삼주(三周):
삼주설법(三周說法)을 말한다. 묘법연화경의 전반 적문(迹門) 부분을 삼단계로 나누어 말한 것. 법설주(法說周), 비설주(譬說周), 인연주(因緣周). (1)법설주는 부처님이 상근인(上根人)에게 십여실상(十如實相)의 이치를 말하여 삼승(三乘), 일승(一乘)의 법을 말한 부분임. (2)비설주는 부처님이 중근인(中根人)에게 삼거(三車), 일거(一車)의 비유(譬喩)로써, 삼승(三乘), 일승(一乘)의 법을 말한 부분임. 비설주(譬說周)는 비유설주(譬喩說周)라고도 함. (3)인연주는 부처님이 하근인(下根人)에게 대통지승불(大通智勝佛) 전세의 인연을 가자하여 묘법(妙法)을 말씀한 부분임. 인연주(因緣周)는 인연설주(因緣說周)라고도 함.
說法을 모도아 讚歎니라 우리 부텻 功德에 말로 能히 디 몯리로다 호 授記시며 導師 주007)
도사(導師):
① 안내자. 길을 인도하시는 스승. 부처님. ② 승려. ¶ 奇哉는 奇特다 혼 마리라 導 길 자 씨니 大導師 크신 길 앗외시 스스라 혼 마리라 (기재(奇哉)는 기특하다는 말이다. 도(導)는 〈길을〉 인도하는 것이니, 대도사는 크신 길 알리시는(인도하시는) 스승이라는 말이다.) 〈월석 9:12ㄴ〉.
 神化시논 德에 니르리 能히 다 디 몯호

월인석보 15:4ㄴ

 모도아 讚歎니라 오직 佛世尊롯 아래 本來ㅅ 願을 다시 닐어 護持호 盟誓니라 기픈 맷 本願 주008)
본원(本願):
부처나 보살이 중생을 교화하려고 과거세에 발기한 서원을 말함.
은 精進 護持며 佛法을 돕 펴며 過去 未來예 돕 펼 이레 니르리 니니 記 願호미 아니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부루나가 미래작불의 수기를 받음 2]
생각하되 세존이 심히 기이하고 특별하셔서 하시는 일이 세상에서는 찾기 어려운 것이니, 세간의 여러 종성에 따라【수순(隨順)은 〈종성에〉 따라 그에 맞게 하는 것이다.】 방편과 지견으로 〈대중을〉 위하시어 설법하시고 중생이 있는 곳곳마다 사물에 애착을 가지고 있는 것을 빼어 내시니 우리 부처님의 공덕에 대하여 말씀으로 〈이루〉 다 못 아뢸 것이로소니 오직 부처님 세존이어야 능히 우리들의 깊은 마음의 본원을 아시는 것이다. 【기이하고 특별하고 드물게 있다고 이르는 것으로 〈의미하는 것은〉 곳곳마다 사물에 집착하다고 하는 것의 가장 〈큰 것은〉 삼주 설법(三周說法)을 모아 찬탄하옵는 것이라 〈하는 것이다〉. 우리 부처님 공덕에 〈있는 것으로〉 말로써 능히 아뢰지 못할 것이로다 하는 것은 부처되리란 예언을 받으시는 것이나 도사의 신통력을 보이시는 덕에 이르기까지 능히 다 아뢰지 못할 것을 모아 찬탄하옵는 것이다. 오직 불세존을 기준으로 하여 이전은 본래의 원을 다시 말하여 〈그것을〉 지켜 가지고 있음을 맹세한 것이다. 깊은 마음의 본원은 정진하며 지켜 가지며 불법을 도와 펴며, 과거와 미래에 〈걸쳐〉 도와 펼 일에 이르기까지 말하는 것이니 내세에 부처가 되리라는 예언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 역자 | 임홍빈 / 2010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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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종성(種性):성문(聲聞), 연각(緣覺), 보살(菩薩)과 같은 삼승(三乘)의 씨(종자)를 구비한 근기의 부류를 가리킴.
주002)
방편지견(方便知見):방편과 지견. 방편은 수단으로 잘 닦아 익히는 것을 말하고, 지견은 지혜와 견식을 말함.
주003)
내시니:[拔]-+-어(연결 어미)+내[使出]-+-시(주체 높임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빼어내시니.
주004)
곧고대:곧[處]+곧[處]+애(처격 조사). 곳곳에. 곳마다. ‘곳곳’과 같이 ‘ㅅ’을 가진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 이 菩薩이 種種앳 모 現야 곧곧마다 衆生 위야 이 經典을 닐오 (이 보살이 종종에 몸을 나타내어 곳곳마다 중생을 위하여 이 경전을 이르되) 〈석상 20:47ㄱ〉. 브름 우희 바면 벌에 즉재 나리니 곳곳 업거든 복홧닙도 됴니 (부스럼 위에 바르면 벌써 즉시 나으리니 곳곳에 없거든 복성화 잎도 좋으니라.) 〈구급간이방 3:34ㄴ〉.
주005)
탐착(貪着)얫거늘:사물에 애착을 가지고 있거늘.
주006)
삼주(三周):삼주설법(三周說法)을 말한다. 묘법연화경의 전반 적문(迹門) 부분을 삼단계로 나누어 말한 것. 법설주(法說周), 비설주(譬說周), 인연주(因緣周). (1)법설주는 부처님이 상근인(上根人)에게 십여실상(十如實相)의 이치를 말하여 삼승(三乘), 일승(一乘)의 법을 말한 부분임. (2)비설주는 부처님이 중근인(中根人)에게 삼거(三車), 일거(一車)의 비유(譬喩)로써, 삼승(三乘), 일승(一乘)의 법을 말한 부분임. 비설주(譬說周)는 비유설주(譬喩說周)라고도 함. (3)인연주는 부처님이 하근인(下根人)에게 대통지승불(大通智勝佛) 전세의 인연을 가자하여 묘법(妙法)을 말씀한 부분임. 인연주(因緣周)는 인연설주(因緣說周)라고도 함.
주007)
도사(導師):① 안내자. 길을 인도하시는 스승. 부처님. ② 승려. ¶ 奇哉는 奇特다 혼 마리라 導 길 자 씨니 大導師 크신 길 앗외시 스스라 혼 마리라 (기재(奇哉)는 기특하다는 말이다. 도(導)는 〈길을〉 인도하는 것이니, 대도사는 크신 길 알리시는(인도하시는) 스승이라는 말이다.) 〈월석 9:12ㄴ〉.
주008)
본원(本願):부처나 보살이 중생을 교화하려고 과거세에 발기한 서원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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