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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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이 미래 작불의 수기를 받음 5


[아난이 미래 작불의 수기를 받음 5]
그 世尊이 諸菩薩  念을 아시고 니샤 善男子하 내 阿難이콰로 空王佛 주001)
공왕불(空王佛):
과거세의 한 부처님. 석가모니의 삼아승기겁(三阿僧祇劫) 중간에 만난 부처님. 〈법화 4:58ㄱ〉.
ㅅ 거긔  阿耨多羅三藐

월인석보 15:33ㄴ

三菩提心
을 發호니 阿難 녜 多聞 즐기고 나 녜 精進을 브즈러니 호니 이럴 나 마 阿耨多羅三藐三菩提 일우고 阿難이 내 法을 護持며  將來옛 諸佛 法藏을 護

월인석보 15:34ㄱ

持야 諸菩薩衆을 敎化야 일우리니 제 本願 주002)
본원(本願):
원래부터의 서원(誓願). ② 근본적인 서원(誓願). ¶  將來옛 諸佛 法藏을 護持야 濟菩薩衆을 敎化야 일우리니 그 本願이 이  이 記 어드니라 (또 장래의 모든 부처님의 법장을 호지하여 모든 보살 대중을 교화하여 이루리니, 그 본원(本願)이 이와 같으므로 이 수기(授記)를 얻은 것이다.) 〈법화 4:57ㄱ〉.
이 이러 이 記 어드니라【이 먼 因 니시니 부텨와  發心야 功이 기프며 願이 너블 이 記 得호미 맛니라 먼 因을 혜여 보건댄 功이 마 부텻건마 주003)
건마:
[竝]-+-건마(연결 어미). 나란히 하다. 견줄 만하건마는.
오직 뎌 法藏 護持호 願 녜 多聞을 즐기고 부텨는 道 일워 衆生 利호 願실 녜 브즈러니 精進시니 이

월인석보 15:34ㄴ

럴 부텨는 마 成道시고 阿難 주004)
:
아직. 오히려.
모로매 法 護持야 敎化 後에 成佛리니 그 本願이 이러언 根智의 어딜며 사오나로 先後 잇논 디 아니라 俱舍論 주005)
구사론(俱舍論):
불교의 논서(論書). 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俱舍論)을 가리킴. 저자는 바수반두(Vasubandhu, 세친(世親)이라고 한역함)로, 아비달마구사론은 ‘Abhidharmakosabhasya’라는 산스크리트 어로, 아비달마는 대법(對法), 구사는 장(藏) 혹은 강요(綱要)라는 뜻으로, 흔히 대법장론(對法藏論)이라 번역한다. 구사론은 설일체유부(說一切有部)의 사상을 상세히 설명하여 밝히고 있으며 특히 많은 불교술어에 대하여 명쾌한 정의를 내리고 있기 때문에, 이후 여러 지역에서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져 수많은 주석서가 만들어졌다. 구사론은 설일체유부(상좌부 계통에 속한 부파)의 학설만을 충실히 서술하고 있지 않으며 때로 저자 자신의 견해에 따라 전통 학설을 예리하게 비판하고 다른 주장을 세우기도 하였다. 설일체유부의 정통설을 비판하는 저자의 입장이 경량부(經量部)의 주장과 상통하기 때문에 단순히 설일체유부의 논서라고 단정짓기는 어렵다. 〈인터넷 부처님터 천불동, 두산동아 세계대백과사전 참조〉.
애 닐오 空王佛은 釋迦三僧祇劫 주006)
삼승기겁(三僧祇劫):
과거세의 하나. 삼아승기겁이라고도 한다.
中間애 맛나샨 부톄시니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아난이 미래 작불의 수기를 받음 5]
그때 세존이 여러 보살의 마음의 염(念)을 아시고 이르시되 “선남자들아, 내가 아난 등과 더불어 공왕불(空王佛)께 함께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었는데, 아난은 항상 다문을 즐기고 나는 늘 부지런히 정진하니, 이렇기 때문에 나는 이미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고, 아난은 내 법을 지켜 가지며 또 장래의 여러 부처 법장(法藏)을 지켜 가져 제보살중을 교화하여 이룩할 것이니 자기의 본원이 이렇기 때문에 이 예언을 얻는 것이다.【이는 먼 인연을 이르신 것이니 부처와 함께 마음을 내어 공덕이 깊으며 발원이 넓기 때문에 이 예언 얻는 것이 마땅한 것이다. 먼 인연을 세어 보건대 공이 이미 부처와 견줄 만하건만 오직 저는 법장 지켜 가짐을 원하기 때문에 늘 다문을 즐기고, 부처는 도(道) 이루어 중생 이득이 됨을 원하기 때문에 늘 부지런히 정진하신 것이니, 이러므로 부처는 이미 도를 이루시고 아난은 아직 모름지기 법 지켜 가져 교화한 후에야 성불할 것이니, 그 본원이 이러하기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이지 근원의 어질며 나쁜 것으로 선후가 있는 것이 아니다. 구사론(俱舍論)에 이르기를, 공왕불석가가 삼승기겁 중간에 만나신 부처이시다.】
Ⓒ 역자 | 임홍빈 / 2010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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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공왕불(空王佛):과거세의 한 부처님. 석가모니의 삼아승기겁(三阿僧祇劫) 중간에 만난 부처님. 〈법화 4:58ㄱ〉.
주002)
본원(本願):원래부터의 서원(誓願). ② 근본적인 서원(誓願). ¶  將來옛 諸佛 法藏을 護持야 濟菩薩衆을 敎化야 일우리니 그 本願이 이  이 記 어드니라 (또 장래의 모든 부처님의 법장을 호지하여 모든 보살 대중을 교화하여 이루리니, 그 본원(本願)이 이와 같으므로 이 수기(授記)를 얻은 것이다.) 〈법화 4:57ㄱ〉.
주003)
건마:[竝]-+-건마(연결 어미). 나란히 하다. 견줄 만하건마는.
주004)
:아직. 오히려.
주005)
구사론(俱舍論):불교의 논서(論書). 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俱舍論)을 가리킴. 저자는 바수반두(Vasubandhu, 세친(世親)이라고 한역함)로, 아비달마구사론은 ‘Abhidharmakosabhasya’라는 산스크리트 어로, 아비달마는 대법(對法), 구사는 장(藏) 혹은 강요(綱要)라는 뜻으로, 흔히 대법장론(對法藏論)이라 번역한다. 구사론은 설일체유부(說一切有部)의 사상을 상세히 설명하여 밝히고 있으며 특히 많은 불교술어에 대하여 명쾌한 정의를 내리고 있기 때문에, 이후 여러 지역에서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져 수많은 주석서가 만들어졌다. 구사론은 설일체유부(상좌부 계통에 속한 부파)의 학설만을 충실히 서술하고 있지 않으며 때로 저자 자신의 견해에 따라 전통 학설을 예리하게 비판하고 다른 주장을 세우기도 하였다. 설일체유부의 정통설을 비판하는 저자의 입장이 경량부(經量部)의 주장과 상통하기 때문에 단순히 설일체유부의 논서라고 단정짓기는 어렵다. 〈인터넷 부처님터 천불동, 두산동아 세계대백과사전 참조〉.
주006)
삼승기겁(三僧祇劫):과거세의 하나. 삼아승기겁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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