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월인석보
- 역주 월인석보 제15
- 5백 비구가 미래 작불의 수기를 받음 ②
- 5백 비구가 미래 작불의 수기를 받음 3
5백 비구가 미래 작불의 수기를 받음 3
[5백 비구가 미래 작불의 수기를 받음 3]
이제 世尊이 우리 알외샤 주001) 니샤 比丘하 너희 得혼 거시 究竟滅 주002) 이 아니니 내 오래 너희 佛 善根 주003) 을 시므게 호니 方便으로 涅槃相 주004) 뵈야 네 너교 實로 滅度 得호라 다
알외샤：
알오[知]-+-이(사동 접미사)-+-시(주체 높임 선어말 어미)-+아(연결 어미). 알리시어. 알게 하시어, 깨닫게 하시어.
구경멸(究竟滅)：
구경멸도(究竟滅度). 불교 최고의 이상. 즉 모든 번뇌의 속박에서 해탈하고, 진리를 궁구하여 미(迷)한 생사를 초월해서 불생불멸(不生不滅)의 법을 체득한 경지.
선근(善根)：
깨달음의 원인이 되는 공덕. 좋은 과보를 받을 좋은 일. 온갖 선의 근본. ¶ 過去 諸佛ㅅ긔 恭敬 尊重와 여러 가짓 善根을 시믈 (또 과거 제불께 공경하고 존중하사와 여러 가지의 선근을 심으므로.) 〈법화 5:93ㄱ~ㄴ〉.
열반상(涅槃相)：
열반의 모습. 열반(涅槃)은 고요함. 또는 없다 하는 뜻. 마음을 맑히어 아무 것도 없이 비어 살지도 아니하며 죽지도 아니하여(죽살이를 초월하여) 편안하게 됨. 곧 모든 번뇌의 속박에서 해탈하고, 진리를 궁구하여 미(迷)한 생사를 초월해서 불생불멸(不生不滅)의 법을 체득한 경지. 불교의 최고 이상. 멸도(滅度). ¶ 涅槃 괴오씨니 기샤 것도 업시 뷔샤 사디 아니시며 죽디 아니샤 便安케 외실씨라 (열반은 고요함이니, 마음을 맑히시어, 아무 것도 없이 비시어, 살지도 아니하시며, 죽지도 아니하시어, 편안하게 되심이다.〈월석 1:18.
월인석보 15:26ㄱ
시니 世尊하 우리 오 實로 菩薩이라 阿耨多羅三藐三菩提 記 受 아노니 이 因緣으로 甚히 歡喜야 녜 업던 이 得과다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5백 비구가 미래 작불의 수기를 받음 3]
이제 세존이 우리를 깨우쳐 이르시되, 비구들아 너희들이 득한 것이 구경멸(究竟滅)이 아니니, 내 오래 너희들에게 부처님의 선근(善根)을 심게 하니 〈그〉 방편으로 열반상(涅槃相)을 보이겠거늘, 너희들이 여기기를 실로 멸도(滅度)를 얻은 것이구나 할 것이라 하셨습니다. 세존이시여, 우리 오늘에야 실로 보살로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 예언을 받자온 줄 아노니, 이 인연으로 심히 기쁨에 넘쳐 예전에 없던 일을 얻었던 것입니다.
Ⓒ 역자 | 임홍빈 / 2010년 11월 30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