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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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루나가 미래작불의 수기를 받음 5


[부루나가 미래작불의 수기를 받음 5]

월인석보 15:8ㄴ

주001)
비구(比丘):
오중(五衆)의 한 가지. 출가하여 구족계(具足戒)를 받은 남자 중. 비구는 성문(聲聞)과 벽지불(辟支佛)을 겸한 것임. ¶ 五衆은 沙彌와 沙彌尼와 式叉摩那와 比丘와 比丘尼왜라 (오중은 사미와 사미니와 식차마나와 비구와 비구니이다.) 〈석보 24:46ㄴ~47ㄱ〉. 比丘 聲聞 辟支 兼시니라 (비구는 성문 벽지불을 겸하신 것이다.) 〈법화 6:50ㄱ〉.
하 富樓那ㅣ  七佛說法 사 中에 第一이며 이제 내거긔 說法 사 中에  第一이며 賢劫 中에 當來 주002)
당래(當來):
내세(來世). 삼세(三世)의 하나로 죽은 뒤에 영혼이 다시 태어나서 산다는 미래 세상. 장차. ¶ 彌勒이 道ㅣ 大覺과 샤 智 비취디 몯  업스샤 補處로 疑心 뵈샤 當來옛 機 利케 코져 실 미시니 (미륵이 도가 대각(부처)과 같아 지혜 비치지 못한 데 없으시되, 보처로 의심을 보이심은 당래에 기를 이롭게 하고자 하실 따름이니) 〈법화 5:95ㄴ~96ㄱ〉.
諸佛ㅅ 說法 사 中에  第一이라 다 佛法을 護持야 도 펴며

월인석보 15:9ㄱ

 未來예도 無量無邊 諸佛ㅅ 法을 護持야 도 펴 無量 衆生 敎化야 饒益게 야 阿耨多羅三藐三菩提예 셔게 리니 佛土 조케 호 爲 녜 브즈러니 精進야 衆生

월인석보 15:9ㄴ

 敎化야 漸漸 菩薩ㅅ 道ㅣ리라 【우희 먼 因을 니시고 이 三世 주003)
삼세(三世):
불교에서 말하는 과거·현재·미래, 또는 전세(前世)·현세(現世)·내세(來世)를 말한다. 과거는 지나간 세상이고, 현재는 나타나 있는 세상이며, 미래는 아직 오지 않은 세상이다. ¶ 三世 過去와 未來와 現在왜니 過去는 디나건 劫이오 未來 아니 왯 劫이오 現在 現야 잇 劫이라 (삼세는 과거와 미래와 현재이니, 과거는 지난 겁이고, 미래는 오지 않은 겁이고, 현재는 나타나 있는 겁이다.) 〈석보 13:50ㄱ〉.
 드러 니시니 다 說法야 敎化 펴논 기픈 行 기시니라 七佛은 곧 毗婆尸尸棄毗舍浮拘留孫拘那含迦葉釋迦ㅣ시니 웃 세 前劫에 屬고 아랫 네흔 이젯 劫에 屬시니 三劫에 三千이시니 부톄 처믜 주004)
처믜:
처[初]+의(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처음에. 처음. 문맥에는 ‘처음’이 자연스럽다.
妙光佛末法 주005)
말법(末法):
삼시(三時)의 하나. 부처님이 세상을 떠난 지 오래되어 교법이 쇠퇴한 시기. 가르침〈敎〉과 이(理)는 있으나 행(行)과 과(果)는 없는 시대. 삼시(三時)는 정법시(正法時), 상법시(像法時), 말법시(末法時)임. ¶ 末法에 미천 쇽절업시 似量이 소사 […] 荒唐야 實업서 비록 敎理이시나 行果ㅣ 업스니라 (말법(말법시대)에 미쳐서는 속절없이 사량이 솟아 날아 […] 황당하여 실속이 없어 비록 교(敎)와 이(理)는 있으나 행(行)과 과(果)는 없는 것이다.) 〈법화 2:41ㄱ~ㄴ〉.
에 出家샤 道理 닷

월인석보 15:10ㄱ

 제 五十三佛ㅅ 일후믈 듣시고 ≪五十三佛은 普光佛 普明佛 普靜佛 多摩羅跋栴檀香佛 栴檀光佛 摩尼幢佛 歡喜藏摩尼寶積佛 一切世間樂見上大精進佛 摩尼幢燈光佛 慧炬照佛 海德光明佛 金剛窂强普散金光佛 大强精進勇猛佛 大悲光佛

월인석보 15:10ㄴ

力王佛
慈藏佛 栴檀窟莊嚴勝佛 賢善首佛 善意佛 廣莊嚴王佛 金花光佛 寶盖照空自在王佛 虛空寶花光佛 琉璃莊嚴王佛 普現色身光佛 不動智光佛 降伏諸魔王佛 才光明佛 智慧勝佛 彌勒仙光佛 世靜光佛 善寂月音妙尊智王佛 龍種上智尊王

월인석보 15:11ㄱ

日月光佛 日月珠光佛 慧幡勝王佛 師子吼自在力王佛 妙音勝佛 常光幢佛 觀世燈佛 慧威燈王佛 法勝王佛 須彌光佛 須曼那花光佛 優曇鉢羅花殊勝王佛 大慧力王佛 阿閦毗歡喜光佛, 無量音聲王佛 才光佛 金海光佛 山海慧自在通王佛 大通

월인석보 15:11ㄴ

光佛
一切法常滿王佛이시니라≫ 기픈 로 仰慕샤≪仰 울월씨라≫  다 사 化샤 三千 衆이 차 기픈 로 恭敬야 禮數샤 즉재 한 劫엣 生死ㅅ 罪 건내 샤 佛果 주006)
불과(佛果):
깨달음의 열매. 불도 수행의 결과. 수행한 인(因)으로 말미암아 도달하는 부처님의 지위. 불인(佛因)의 대응어. ¶ 알 釋尊ㅅ 佛因 브터 일우샤 기시고 이 龍女의 佛果 브터 일우믈 기시니 다 一乘 妙利 나토시니 (앞에서는 석존께서 불인에 의지하여 이루심을 밝히시고, 여기서는 용왕의 딸이 불과에 의지하여 이룸을 밝히시니, 다 일승의 묘리를 나타내신 것이다.) 〈법화 4:164ㄱ〉.
 證시니 그 처 一千 사 莊嚴劫에 成佛시니 華光佛 爲頭샤 毗舍浮佛ㅅ 이긔시고 주007)
이긔시고:
이긔[勝]-+-시-(주체 높임 선어말 어미)-+-고(연결 어미). 이기시고. 문맥에는 ‘감당하시고’가 어울린다. 여러 가지 고난을 극복하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버거 주008)
버거:
벅[次]-+어(연결 어미). 버금가서. 버금으로는. 다음가서는. 다음으로는.

월인석보 15:12ㄱ

千 사 賢劫에 成佛시니 拘留孫佛 爲頭샤 樓至佛ㅅ 이긔시고 그 後 一千 사 星宿劫에 成佛시리라 日光佛 爲頭샤 須彌相佛ㅅ 이긔시니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부루나가 미래작불의 수기를 받음 5]
비구(比丘)들이여, 부루나는 또 칠불설법(七佛說法)하는 사람 중에 제일이며, 이제 나에게 설법하는 사람 중에 또 제일이며, 현겁(賢劫) 중에서는 당래제불(當來諸佛) 설법할 사람 중에 또 제일이다. 다 불법을 지켜 가져 도와 펴며 또 미래에, 수도 없고 한도 없는 제불(諸佛)의 법을 지켜 가져 도와 펴 무수한 중생을 교화하여 이익이 되게 하여 지혜의 최고 경지인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서게 하리니, 부처님 땅 깨끗하게 함을 위하기 때문에 항상 부지런히 정진하여 중생을 교화하여 차츰 보살도가 갖추어지게 될 것이다. 【위에서는 먼 인연을 이르신 것이고, 여기서는 과거, 현재, 마래의 삼세(三世)를 들어 이르신 것이니, 다 설법하여 교화 펴는 깊은 행을 밝히신 것이다. 칠불(七佛)은 곧 비파시시기비사부구류손구나함가섭석가이신데, 앞의 세 분은 전겁에 속하고, 뒤의 네 분은 지금 겁에 속하시는 분이다. 세 겁에 삼 천이 되신다. 부처님이 처음 묘광불 말기에 출가하셔서 도리 닦으실 때, 오십삼불 이름을 듣사오시고, ≪오십삼불은 보광불, 보명불, 보정불, 다마라발전단향불, 전단광불, 마니당불, 환희장마니보적불, 일체세간요견상대정진불, 마니당등광불, 혜거조불, 해덕광명불, 금강뢰강보산금광불, 대강정진용맹불, 대비광불, 자력왕불, 자장불, 전단굴장엄승불, 현선수불, 선의불, 광장엄왕불, 금화광불, 보개조공자재왕불, 허공보화광불, 유리장엄왕불, 보현신광불, 부동지광불, 항복제마왕불, 재광명불, 지혜승불, 미륵선광불, 세정광불, 선적월음묘존지왕불, 용종상지존왕불, 일월광불, 일월주광불, 혜번승왕불, 사자후자재력왕불, 묘음승불, 상광당불, 관세등불, 혜위등왕불, 법승왕불, 수미광불, 수만나화광불, 우담발라화주승왕불, 대혜력왕불, 아축비환희광불,무량음성왕불, 재광불, 금해광불, 산해혜자재통왕불, 대통광불, 일체법상왕불이시다≫ 깊은 마음으로 우러러 사모하시고≪앙(仰)은 우러르는 것이다≫, 또 다른 사람을 교화하시어 〈그 수가〉 삼천 중생이 되고, 깊은 마음으로 공경하여 예배하시어, 즉시 한 겁의 죽고 사는 죄를 건너뛰어 수행의 성과〔佛果〕를 나타내시어, 그 처음 일천 사람은 과거의 장엄겁에 성불하시니 화광불을 필두로 하여 비사부불까지 감당하시고, 그 다음으로 일천 사람은 이제의 현겁에 성불하시니 구류손불을 필두로 하여 누지불까지 감당하시고, 그 후 일천 사람은 미래의 성수겁에 성불하는 것이다. 일광불을 필두로 하여 수미상불까지 감당하시는 것이다.】
Ⓒ 역자 | 임홍빈 / 2010년 11월 30일

원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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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비구(比丘):오중(五衆)의 한 가지. 출가하여 구족계(具足戒)를 받은 남자 중. 비구는 성문(聲聞)과 벽지불(辟支佛)을 겸한 것임. ¶ 五衆은 沙彌와 沙彌尼와 式叉摩那와 比丘와 比丘尼왜라 (오중은 사미와 사미니와 식차마나와 비구와 비구니이다.) 〈석보 24:46ㄴ~47ㄱ〉. 比丘 聲聞 辟支 兼시니라 (비구는 성문 벽지불을 겸하신 것이다.) 〈법화 6:50ㄱ〉.
주002)
당래(當來):내세(來世). 삼세(三世)의 하나로 죽은 뒤에 영혼이 다시 태어나서 산다는 미래 세상. 장차. ¶ 彌勒이 道ㅣ 大覺과 샤 智 비취디 몯  업스샤 補處로 疑心 뵈샤 當來옛 機 利케 코져 실 미시니 (미륵이 도가 대각(부처)과 같아 지혜 비치지 못한 데 없으시되, 보처로 의심을 보이심은 당래에 기를 이롭게 하고자 하실 따름이니) 〈법화 5:95ㄴ~96ㄱ〉.
주003)
삼세(三世):불교에서 말하는 과거·현재·미래, 또는 전세(前世)·현세(現世)·내세(來世)를 말한다. 과거는 지나간 세상이고, 현재는 나타나 있는 세상이며, 미래는 아직 오지 않은 세상이다. ¶ 三世 過去와 未來와 現在왜니 過去는 디나건 劫이오 未來 아니 왯 劫이오 現在 現야 잇 劫이라 (삼세는 과거와 미래와 현재이니, 과거는 지난 겁이고, 미래는 오지 않은 겁이고, 현재는 나타나 있는 겁이다.) 〈석보 13:50ㄱ〉.
주004)
처믜:처[初]+의(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처음에. 처음. 문맥에는 ‘처음’이 자연스럽다.
주005)
말법(末法):삼시(三時)의 하나. 부처님이 세상을 떠난 지 오래되어 교법이 쇠퇴한 시기. 가르침〈敎〉과 이(理)는 있으나 행(行)과 과(果)는 없는 시대. 삼시(三時)는 정법시(正法時), 상법시(像法時), 말법시(末法時)임. ¶ 末法에 미천 쇽절업시 似量이 소사 […] 荒唐야 實업서 비록 敎理이시나 行果ㅣ 업스니라 (말법(말법시대)에 미쳐서는 속절없이 사량이 솟아 날아 […] 황당하여 실속이 없어 비록 교(敎)와 이(理)는 있으나 행(行)과 과(果)는 없는 것이다.) 〈법화 2:41ㄱ~ㄴ〉.
주006)
불과(佛果):깨달음의 열매. 불도 수행의 결과. 수행한 인(因)으로 말미암아 도달하는 부처님의 지위. 불인(佛因)의 대응어. ¶ 알 釋尊ㅅ 佛因 브터 일우샤 기시고 이 龍女의 佛果 브터 일우믈 기시니 다 一乘 妙利 나토시니 (앞에서는 석존께서 불인에 의지하여 이루심을 밝히시고, 여기서는 용왕의 딸이 불과에 의지하여 이룸을 밝히시니, 다 일승의 묘리를 나타내신 것이다.) 〈법화 4:164ㄱ〉.
주007)
이긔시고:이긔[勝]-+-시-(주체 높임 선어말 어미)-+-고(연결 어미). 이기시고. 문맥에는 ‘감당하시고’가 어울린다. 여러 가지 고난을 극복하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주008)
버거:벅[次]-+어(연결 어미). 버금가서. 버금으로는. 다음가서는. 다음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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