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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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루나가 미래작불의 수기를 받음 6


[부루나가 미래작불의 수기를 받음 6]
無量 阿僧祇劫 디나 이 해 阿耨多羅三藐三菩提 得야 주001)
부처 10호:
부처의 원래 이름은 ‘고타마 싯타르타’. ‘고타마 싯다르타’가 진리를 깨달은 이후부터 그는 ‘붓다’로 불리우게 되었다. 붓다(Buddha)라는 말은 ‘진리를 깨달은 사람’이라는 의미이다. 중국 사람들은 이를 ‘불타(佛陀)’로 적거나 ‘각자(覺者)’라고 번역하였다. 한국에서는 흔히 ‘부처님’이라 한다. ‘석가모니(釋迦牟尼, 샤카무니 sakamun)’라는 명칭은 ‘석가족 출신의 성자(聖者, muni)’라는 의미이다. ‘석가모니 부처님(샤카무니 붓다)’라고 할 때는 ‘석가족(샤카족)의 성자로서 붓다가 되신 분’이라는 뜻을 가진다. 석가모니는 이 밖에도 ‘여래십호(如來十號)’라 하여 10가지 이름이 있다. 이 명칭들은 모두 부처님이 이룩한 깨달음 또는 그의 인격적인 위대함을 가리키는 것이다.
法明如來 주002)
여래(如來):
진리의 체현자(體現者). 열반(涅槃)에 다다른 자를 말한다. 위에서는 법명여래(法明如來)라 하고 있다. 아래에서는 ‘법명’을 부처님의 호로 특별히 강조하고 있다.
應供 주003)
응공(應供):
세상의 공양과 존경을 받을 만한 자를 말한다. ‘아라한’이라고도 한다.

월인석보 15:12ㄴ

遍知
주004)
정변지(正遍知):
두루 널리 올바른 깨달음을 얻은 자. 이를 달리는 무상정등각자(無上正等覺者), 정등각자(正等覺者)라고도 한다.
明行足 주005)
명행족(明行足):
지(知)와 행(行)이 완전한 자.
善逝 주006)
선서(善逝):
휼륭하게 완성한 자.
世間解 주007)
세간해(世間解):
세간, 즉 세상을 완전히 이해한 자.
無上士 주008)
무상사(無上士):
위로는 더 이상 없는 최상의 인간.
調御丈夫 주009)
조어장부(調御丈夫):
사람을 조어(調御)하는 데 있어서 훌륭한 능력을 가진 자.
天人師 주010)
천인사(天人師):
하늘과 인간의 큰 스승.
佛世尊 주011)
불세존(佛世尊):
여래십호(如來十號) 중 열 번째 호로서, 온갖 공덕을 갖추어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분을 이름. ‘박가범(薄伽梵)’이라고도 한다.
이리니滿慈 주012)
만자(滿慈):
부루나미다라니자(富樓那彌陁羅尼子). 부루나(富樓那). 부처님 십대제자(十大弟子)의 한 사람으로 설법(說法)을 가장 잘 하였따는 설법 제일이다.
ㅣ 한 부텻게 因 심고 머리 호 오히려 僧祇 주013)
승기(僧祇):
아승기(阿僧祇)의 준말. 산수로 표현할 수 없는 가장 많은 수. ¶ 다 니샨 無邊 僧祇 功德이시니라 (다 이른바 가없는 승기(僧祇)의 공덕이시다.) 〈법화 3:8.
劫 디내야 菩提 得야 號 法明이라 호 數 업슨 劫量 주014)
겁량(劫量):
겁의 양. 겁의 수.
法門 주015)
법문(法門):
중생을 열반에 들게 하는 문이라는 뜻으로, 부처의 교법을 이르는 말.
 一時예  가 즉재 佛道 일우니 뎃 보 오란 劫이 디 아니니라 華嚴에 發心 菩

월인석보 15:13ㄱ

薩 記샤 千不可說劫 주016)
천불가설겁(千不可說劫):
말로 다 할 수 없는 오랜 겁(劫). ¶ 華嚴에 發心菩薩 記샤 千不可說劫 디나 반기 시러 부톄 외야 號ㅣ 淸淨心이라 야시 (화엄경에 발심보살에 대해 적기를 천불가설겁을 지나 반드시 능히 부처가 되어 이름을 청정심이라 하였는바.) 〈법화 4:16ㄱ〉.
을 디나 부톄 외야 號 淸淨心이라 야시 論애 닐오 이  劫量 法門을 기 차 다 淸淨 다시라 주017)
다시라:
닷[理由, 原因]-+-이(지정 형용사)-+-라(종결 어미). 탓이라. ‘닷’이 ‘탓’이 된 것은 격음화의 결과이다.
니 正히 이 디로다 녀나 주018)
녀나:
다른.
記옛 劫數ㅣ 기픈 디 다 가지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부루나가 미래작불의 수기를 받음 6]
수없이 많은 아승기겁을 지나 이 땅에 최고 지혜의 경지인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어 호를 법명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세존이라 할 것이니, 만자가 많은 부처님에게 인연 전함을 멀리 하되 오히려 아승기 겁 지내여야 보리를 얻어 호를 법명이라 하는 것은 수없는 겁량(劫量)의 법문을 일시에 통해 밝아 즉시 불도를 이루니 뜻에 보는 것에는 오랜 겁 같지 아니한 것이다. 화엄경에 발심 보살에 대하여 적기를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은 겁을 지나 부처님 되어서 호를 청정심이라 하였는바 논에 닐오되 이 같은 겁량 법문을 밝게 통하여 다 청정한 탓이라 하니, 바로 이 뜻이다. 다른 기록에 있는 겁수의 깊은 뜻이 다 마찬가지이다.】
Ⓒ 역자 | 임홍빈 / 2010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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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부처 10호:부처의 원래 이름은 ‘고타마 싯타르타’. ‘고타마 싯다르타’가 진리를 깨달은 이후부터 그는 ‘붓다’로 불리우게 되었다. 붓다(Buddha)라는 말은 ‘진리를 깨달은 사람’이라는 의미이다. 중국 사람들은 이를 ‘불타(佛陀)’로 적거나 ‘각자(覺者)’라고 번역하였다. 한국에서는 흔히 ‘부처님’이라 한다. ‘석가모니(釋迦牟尼, 샤카무니 sakamun)’라는 명칭은 ‘석가족 출신의 성자(聖者, muni)’라는 의미이다. ‘석가모니 부처님(샤카무니 붓다)’라고 할 때는 ‘석가족(샤카족)의 성자로서 붓다가 되신 분’이라는 뜻을 가진다. 석가모니는 이 밖에도 ‘여래십호(如來十號)’라 하여 10가지 이름이 있다. 이 명칭들은 모두 부처님이 이룩한 깨달음 또는 그의 인격적인 위대함을 가리키는 것이다.
주002)
여래(如來):진리의 체현자(體現者). 열반(涅槃)에 다다른 자를 말한다. 위에서는 법명여래(法明如來)라 하고 있다. 아래에서는 ‘법명’을 부처님의 호로 특별히 강조하고 있다.
주003)
응공(應供):세상의 공양과 존경을 받을 만한 자를 말한다. ‘아라한’이라고도 한다.
주004)
정변지(正遍知):두루 널리 올바른 깨달음을 얻은 자. 이를 달리는 무상정등각자(無上正等覺者), 정등각자(正等覺者)라고도 한다.
주005)
명행족(明行足):지(知)와 행(行)이 완전한 자.
주006)
선서(善逝):휼륭하게 완성한 자.
주007)
세간해(世間解):세간, 즉 세상을 완전히 이해한 자.
주008)
무상사(無上士):위로는 더 이상 없는 최상의 인간.
주009)
조어장부(調御丈夫):사람을 조어(調御)하는 데 있어서 훌륭한 능력을 가진 자.
주010)
천인사(天人師):하늘과 인간의 큰 스승.
주011)
불세존(佛世尊):여래십호(如來十號) 중 열 번째 호로서, 온갖 공덕을 갖추어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분을 이름. ‘박가범(薄伽梵)’이라고도 한다.
주012)
만자(滿慈):부루나미다라니자(富樓那彌陁羅尼子). 부루나(富樓那). 부처님 십대제자(十大弟子)의 한 사람으로 설법(說法)을 가장 잘 하였따는 설법 제일이다.
주013)
승기(僧祇):아승기(阿僧祇)의 준말. 산수로 표현할 수 없는 가장 많은 수. ¶ 다 니샨 無邊 僧祇 功德이시니라 (다 이른바 가없는 승기(僧祇)의 공덕이시다.) 〈법화 3:8.
주014)
겁량(劫量):겁의 양. 겁의 수.
주015)
법문(法門):중생을 열반에 들게 하는 문이라는 뜻으로, 부처의 교법을 이르는 말.
주016)
천불가설겁(千不可說劫):말로 다 할 수 없는 오랜 겁(劫). ¶ 華嚴에 發心菩薩 記샤 千不可說劫 디나 반기 시러 부톄 외야 號ㅣ 淸淨心이라 야시 (화엄경에 발심보살에 대해 적기를 천불가설겁을 지나 반드시 능히 부처가 되어 이름을 청정심이라 하였는바.) 〈법화 4:16ㄱ〉.
주017)
다시라:닷[理由, 原因]-+-이(지정 형용사)-+-라(종결 어미). 탓이라. ‘닷’이 ‘탓’이 된 것은 격음화의 결과이다.
주018)
녀나: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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