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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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인천강지곡 기294~기295(2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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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인천강지곡 기295


其 二百九十五
拘留孫佛 주001)
구류손불(拘留孫佛)로:
구류손불+로(부사격 조사). 구류손불로부터. 구류손불에서부터. 구류손불은 구루손여래(拘樓孫如來)라고도 한다. 현겁에 날 것으로 예언된 천이나 되는 부처 가운데 첫 부처이다. ¶ 이 賢劫 첫 부텨는 拘樓孫如來시고 … 둘차힌 拘那含牟尼佛이시고 (이 현겁의 첫 부처는 구루손여래이시고 … 둘째는 구나함모니불이시고) 〈월석 1:50ㄴ~51ㄱ〉.
비르서 樓至佛 주002)
누지불(樓至佛):
현재의 주겁인 명현겁에 성불할 마직막 부처. ¶ 그 버근 千人은 賢劫에 成佛시니 拘留孫이 爲頭샤 樓至예 니르리 이시고 그 後ㅅ 千人은 星宿劫에 成佛시리니 日光이 爲頭샤 須彌相애 니르리 이시니라 (그 다음 일천 사람은 현겁에 성불하시니, 구루손불을 머리로 하여 누지불에 이르기까지가 이분들이시고, 그 후의 일천 사람은 성수겁에 성불하시리니, 일광불을 머리로 하셔서 수미상에 이르기까지가 이분들이시다.) 〈법화 4:15ㄱ〉.
니르리 주003)
니르리:
니를[至]-+-이(부사형 어미). 이르도록.
一千 부톄 名賢劫 주004)
명현겁(名賢劫):
현겁(賢劫)이라고도 하며, 현재 우리가 사는 주겁(住劫)을 말한다.
나시리 주005)
나시리:
나[生]-+-시(주체 높임 선어말 어미)-+-ㅭ(관형사형 어미)#이(의존 명사). 나실 것이네. 문말 형태를 ‘이’로 분석한 것은 중세어에는 의존 명사 ‘이’로 끝나는 명사문이 종결적인 문장으로 존재하였음을 전제로 한 것이다. ‘-(으)니’가 현대어에서는 연결 어미로 쓰이는 것이지만, 15세기에는 종결 어미로도 쓰인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으)니’를 ‘-(으)니다’와 같은 완결된 종결 형식에서 ‘-다’가 생략된 것으로 보기도 한다. 그러나 이 문맥을 ‘-다’가 있는 것처럼 해석해야 하는 것으로 보는 것은 온당한 것이 아니다. 청자를 높이는 문맥이 아니기 때문이다.
日光佛 주006)
일광불(日光佛):
성수겁에 성불할 것으로 예언된 첫 부처. ¶ 그 後ㅅ 千人은 星宿劫에 成佛시리니 日光이 爲頭샤 須彌相애 니르리 이시니라 (그 후의 일천 사람은 성수겁에 성불하시리니, 일광불을 머리로 하셔서 수미상에 이르기까지가 이분들이시다.) 〈법화 4:15ㄱ〉.
로 비르서 須彌

월인석보 15:2ㄱ

相佛
주007)
수미상불(須彌相佛):
미래의 겁인 성수겁에 성불할 것으로 예언된 첫 부처. 동방 세계에 있는 부처 이름. ¶ 東方애도 阿閦鞞佛 須彌相佛 大須彌佛 須彌光佛 妙音佛 等 (동방에도 아축비불, 수미상불, 대수미불, 수미광불, 묘음불 등.) 〈월석 7:72ㄱ~ㄴ〉.
니르리 一千 부톄 星宿劫 주008)
성수겁(星宿劫):
아직 와 있지 아니한 겁의 이름. 미래의 겁을 말한다.
에 나시리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기 이백구십오
구류손불(拘留孫佛)로부터 비롯하여 누지불(樓至佛)에 이르도록 일천 부처명현겁에 나실 것이네.
일광불(日光佛)로부터 비롯하여 수미상불(須彌相佛)에 이르도록 일천 부처성수겁에 나실 것이네.
Ⓒ 역자 | 임홍빈 / 2010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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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구류손불(拘留孫佛)로:구류손불+로(부사격 조사). 구류손불로부터. 구류손불에서부터. 구류손불은 구루손여래(拘樓孫如來)라고도 한다. 현겁에 날 것으로 예언된 천이나 되는 부처 가운데 첫 부처이다. ¶ 이 賢劫 첫 부텨는 拘樓孫如來시고 … 둘차힌 拘那含牟尼佛이시고 (이 현겁의 첫 부처는 구루손여래이시고 … 둘째는 구나함모니불이시고) 〈월석 1:50ㄴ~51ㄱ〉.
주002)
누지불(樓至佛):현재의 주겁인 명현겁에 성불할 마직막 부처. ¶ 그 버근 千人은 賢劫에 成佛시니 拘留孫이 爲頭샤 樓至예 니르리 이시고 그 後ㅅ 千人은 星宿劫에 成佛시리니 日光이 爲頭샤 須彌相애 니르리 이시니라 (그 다음 일천 사람은 현겁에 성불하시니, 구루손불을 머리로 하여 누지불에 이르기까지가 이분들이시고, 그 후의 일천 사람은 성수겁에 성불하시리니, 일광불을 머리로 하셔서 수미상에 이르기까지가 이분들이시다.) 〈법화 4:15ㄱ〉.
주003)
니르리:니를[至]-+-이(부사형 어미). 이르도록.
주004)
명현겁(名賢劫):현겁(賢劫)이라고도 하며, 현재 우리가 사는 주겁(住劫)을 말한다.
주005)
나시리:나[生]-+-시(주체 높임 선어말 어미)-+-ㅭ(관형사형 어미)#이(의존 명사). 나실 것이네. 문말 형태를 ‘이’로 분석한 것은 중세어에는 의존 명사 ‘이’로 끝나는 명사문이 종결적인 문장으로 존재하였음을 전제로 한 것이다. ‘-(으)니’가 현대어에서는 연결 어미로 쓰이는 것이지만, 15세기에는 종결 어미로도 쓰인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으)니’를 ‘-(으)니다’와 같은 완결된 종결 형식에서 ‘-다’가 생략된 것으로 보기도 한다. 그러나 이 문맥을 ‘-다’가 있는 것처럼 해석해야 하는 것으로 보는 것은 온당한 것이 아니다. 청자를 높이는 문맥이 아니기 때문이다.
주006)
일광불(日光佛):성수겁에 성불할 것으로 예언된 첫 부처. ¶ 그 後ㅅ 千人은 星宿劫에 成佛시리니 日光이 爲頭샤 須彌相애 니르리 이시니라 (그 후의 일천 사람은 성수겁에 성불하시리니, 일광불을 머리로 하셔서 수미상에 이르기까지가 이분들이시다.) 〈법화 4:15ㄱ〉.
주007)
수미상불(須彌相佛):미래의 겁인 성수겁에 성불할 것으로 예언된 첫 부처. 동방 세계에 있는 부처 이름. ¶ 東方애도 阿閦鞞佛 須彌相佛 大須彌佛 須彌光佛 妙音佛 等 (동방에도 아축비불, 수미상불, 대수미불, 수미광불, 묘음불 등.) 〈월석 7:72ㄱ~ㄴ〉.
주008)
성수겁(星宿劫):아직 와 있지 아니한 겁의 이름. 미래의 겁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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