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월인석보
- 역주 월인석보 제15
- 〈협주〉 수학무학인기품 제9에 대한 해설
- 수학무학인기품 제9에 대한 해설
수학무학인기품 제9에 대한 해설
[수학무학인기품 제9에 대한 해설]
【잇 五百弟子 授記 주001) 品 주002) 고 아래 授學無學人記品 주003) 이니 이 혀근 聲聞衆을 記시니 둘헤 라 學 주005) 과 無學 주006) 괘라 얀마 그러나 無 學 곧 羅漢이라 마 千二 記예 드러 이실 다시 버륧디 아니니 이 無學손 호 져근 聲聞 미라 眞 닷가 惑 그추미 學이오 眞이 다며 惑이 다오미 無 學이니 이 無 學 得디 몯호 부텻 記예 조차 드로 다가 法 듣 사 나토 成佛 몯리 업순 젼라】
수기(授記)：
부처님이 제자들에게 성불할 것이라고 예언하는 일. ¶ 菩薩 摩訶薩이 일후미 彌勒이 釋迦牟尼佛ㅅ 授記샤니라 버거 後에 부텨 외리니 (보살 마하살의 이름이 미륵인 분이 석가모니불의 수기를 받으신 것이다. 다음으로 뒤에 부처가 될 것이니) 〈법화 5:102ㄴ〉.
오백제자수기품(五百弟子授記品)：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전체 7권 이십팔품(二十八品) 가운데 제8품의 이름.
수학무학인기품(授學無學人記品)：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전체 7권 이십팔품(二十八品) 가운데 제9품의 이름.
월인석보 15:26ㄴ
라 녯 마래 이 주004) ：
〔破〕-+-(사동 접미사)-+-어(연결 어미). 깨뜨려. 분석하여. 나누어.
학(學)：
배워야 할 것이 남아 있는 경지(境地)에 있는 이. 아라한(阿羅漢)의 경지에 도달하지 못하여 배울 것이 남은 성자.
무학(無學)：
아라한(阿羅漢)의 경지에 도달하여 더 배울 것이 없는 성자. 이미 다 배워서 더 배워야 할 것을 남기지 않은 경지(耕地). ¶ 그 衆中에 五百 阿羅漢 受記 得온 사미 부텻긔 오 […] 學 無學 八千人 受記 得온 사미 座로셔 니러 合掌向佛와 (그때에 무리 중에 오백 아라한으로서 수기를 얻은 사람이 부처께 아뢰되 […] 또 학 무학 팔천인, 수기를 얻은 사람이 자리에서 일어나 합장하고 부처님을 향하여) 〈법화 4:185ㄴ〉.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수학무학인기품 제9에 대한 해설]
【여기까지 오백제자수기품(五百弟子授記品) 마치고 아래는 수학무학인기품(授學無學人記品)이니 이는 작은 성문(聲聞)의 무리에게 예언을 하시는 것이다. 옛말에 이 〈말〉을 깨뜨려(분석하여) 둘을 만들어 학(學)과 무학(無學)이라 하는 것이지만, 그러나 무학은 곧 나한이라서 이미 1천2백의 예언에 들어 있으므로 다시 벌이지 않는 것이다. 이는 곧 무학에게 배우는 작은 성문일 따름이다. 진(眞)을 닦아 혹(惑)을 그치는 것이 학(學)이고, 진이 다하며 혹이 다한 것이 무학이니, 이 무학을 얻지 못하고도 부처님 예언에까지 드는 것은 만일 법 듣는 이가 있으면 하나도 성불 못할 이가 없는 까닭이다.】
Ⓒ 역자 | 임홍빈 / 2010년 11월 30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