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불인 대통지승여래의 법화경 설법 인연 15
[과거불인 대통지승여래의 법화경 설법 인연 15]
그 上方 五百
월인석보 14:28ㄱ
萬億 國土앳 諸
大梵王이 다 제 보 잇논 宮殿에 光明이
싁싀기 주001) 와야 주002) 녜 업던 이릴 歡喜踊躍야 希有 내야 즉재 各各 서르 나가 모다 이 이 議論호 엇던 因緣으로 우리 宮殿
월인석보 14:28ㄴ
에 이런 光明이 잇거뇨 그 모 中에
大梵天王이 일후미
尸棄 주003) 시기(尸棄): ① 범어 Śīkhi. 과거 7불(佛)의 제2불. 식(式)·식힐(式詰)·식기나(式棄那)라고도 씀. 과거 장엄겁(莊嚴劫)에 출현한 1천 불(佛) 중 제999불. 사람 목숨 7만 세 때, 광상성(光相城)의 찰제리종에 출생, 아버지는 명상(明相). 어머니는 광요(光曜). 분타리 나무 아래서 정각을 이루고, 3회에 걸쳐 설법. 1회에서는 10만 인, 2회에서는 8만 인, 3회에서는 7만 인의 제자를 얻었다 함. ② 범천(梵天)의 다른 이름.
러니 梵衆 爲야 偈 닐오 그 五百萬億 諸梵天王이 宮殿과 各各 衣祴으로 하 곳 다마 모다 下方애 가 이 相
월인석보 14:29ㄱ
推尋야
大通智勝如來 道場애 겨샤 菩提樹 아래 師子座애 안자 겨시거늘 諸天 龍王 乾闥婆 緊那羅 摩睺羅伽 人非人 等이 恭敬圍繞거늘 보며 十六王
월인석보 14:29ㄴ
子ㅣ
부텻긔 轉法輪 請거늘 보고 그 諸
梵天王이 머리 조
부텻긔 禮數고 百千 디위 도고 즉재 하 고로
부텻 우희
비호니 주004) 비호니: 빟+오+니. 뿌리니. 종결어미와 연결어미 앞에 사용된 선어말어미 ‘-오-’는 주어가 1인칭 대명사임을 나타내는데, 여기서는 예외로 쓰인 것임.
비혼 고지
須彌山이 더니 佛菩提樹조쳐 供養니 華供養
월인석보 14:30ㄱ
다고 各各 宮殿으로 뎌
부텻긔 받고 오직 어엿비 너기샤 우리 饒益샤
받 주005) 宮殿을 願 바쇼셔 그 五百萬億 諸
梵天王이 偈로 부텨 贊歎고 各各
부텻긔 願
世尊월인석보 14:30ㄴ
이 法輪을 轉샤 便安호미 만케 시며 度脫 만히 쇼셔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과거불인 대통지승여래의 법화경 설법 인연 15]
그때 위쪽 지방 5백만억 국토에 있는 대범천왕들이 다 스스로가 보되, 있는 궁전에 광명이 장엄하게 눈부셔 옛날에 없던 일이므로, 기뻐하고 춤추며 드문 마음을 내어, 즉시 각각 서로 나아가 모여 이 일을 의논하였다. ‘어떤 인연으로 우리 궁전에 이 광명이 있느냐?’ 그때 모인 가운데 한 대범천왕이 이름이 시기(尸棄)이더니, 범천 대중들을 위하여 게송을 읊었다. 그때 5백만억 범천왕들이 궁전과 함께 각각 옷자락으로 하늘꽃을 담아 모두 아래쪽 지방에 가 이 모습을 찾아내어, 대통지승여래가 도량에 계셔 보리수 아래 사자좌에 앉아 계시거늘, 하늘신들, 용왕, 건달파, 긴나라, 마후라가, 인비인 등이 공경하여 둘러싸고 있는 것을 보며, 또 열여섯 왕자가 부처님께 법륜 설교하심을 청하거늘 보고, 그때 범천왕들이 머리를 조아려 부처님께 예배드리고, 백천 번 감돌고, 즉시 하늘꽃으로 부처의 위에 뿌리니, 뿌린 꽃은 수미산 같더니, 부처의 보리수조차 공양하니, 꽃 공양 다하고, 각각 궁전을 저 부처께 바치고 사뢰었다. ‘오직 가엾게 여기시어 우리를 넉넉하고 이롭게 하셔서 바치는 궁전을 원컨대 받으소서.’ 그때 5백만억 범천왕이 게송으로 부처를 찬탄하고 각각 부처님께 사뢰었다. ‘원컨대 세존이 법륜을 설교하시어 편안하게 함이 많게 하시며 제도하여 해탈을 많게 하소서.’
Ⓒ 역자 | 조규태 / 2010년 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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