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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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불인 대통지승여래의 법화경 설법 인연 14


[과거불인 대통지승여래의 법화경 설법 인연 14]
 比丘하 南

월인석보 14:25ㄱ

方 五百萬億 國土앳 諸大梵王이 各各 제 宮殿에 光明이 와의 주001)
와의:
와+의(←긔). 눈부시게.
비취여 녜 업던  보고 歡喜踊躍야 希有 주002)
희유(希有):
아주 드물고 진귀한 것. 그와 같은 예가 없는 것. 〈영역〉 rare.
心을 내야 各各 서르 나가 이 이 議論호 엇던 因緣으로 우리 宮殿

월인석보 14:25ㄴ

에 이 光明이 와어뇨 주003)
와어뇨:
와+어+뇨. 눈부셨느냐.
더니 뎌 모 中에  大梵天王이 일후미 妙法이러니 梵衆 爲야 偈 닐오 그 五百萬億 諸梵天王이 宮殿과  各各 衣祴으로 하곳 다마 모다 北方

월인석보 14:26ㄱ

애 가 이 相 推尋야 大通智勝如來 道場애 겨샤 菩提樹 아래 師子座애 안잿거시늘 주004)
안잿거시:
앉+아 잇+시+거…. 앉아 있으시거늘.
諸天 龍王 乾闥婆 緊那羅 摩睺羅伽 人非人 等이 恭敬圍繞거늘 주005)
거늘:
++아 잇+거늘. 하여 있거늘.
보며  十

월인석보 14:26ㄴ

六王子ㅣ 부텻긔 轉法輪 請거늘 보고 그 諸梵天王이 머리 조 부텻긔 禮數고 百千 디위 도고 즉재 하 고로 부텻 우희 비흐니 비혼 고지 須彌山이 더니 佛菩提樹 조쳐 供養니 華

월인석보 14:27ㄱ

供養 다고 各各 宮殿으로 뎌 부텻긔 받고  오직 어엿비 너기샤 우리 饒益샤 받논 주006)
받논:
받++오+ㄴ. 받들어 바치는.
宮殿을 願 바쇼셔 그 諸梵天王이 偈로 부텨 讚歎고 各各  願 世尊이 法輪을

월인석보 14:27ㄴ

轉샤 一切 世間 주007)
세간(世間):
세(世)는 천류(遷流), 간(間)은 격별(隔別)을 뜻함. 2종의 세간으로 나누는데, 생물(生物)이 살고 있는 국토를 기세간(器世間)이라 하며, 6도(道)의 중생들이 살고 있는 곳을 중생(衆生) 세간이라 함. 〈영역〉 secular world.
諸天 魔梵 沙門 주008)
사문(沙門):
범어 Śramaṇa. 상문(桑門·喪門)·사문(婆門)·사문나(沙門那)·사라마나(舍囉摩拏)라고도 쓰며, 식심(息心)·공로(功勞)·근식(勤息)이라 번역함. ‘부지런히 모든 좋은 일을 닦고, 나쁜 일을 일으키지 않는’이란 뜻. 외도·불교도를 불문하고, 처자 권속을 버리고 수도 생활을 하는 이를 총칭함. 후세에는 오로지 불문에서 출가하여 열심히 불도를 닦는 사람으로서 비구와 같은 뜻으로 씀. 〈영역〉 monk ; practicer.
婆羅門 주009)
바라문(婆羅門):
범어 Brāhmaṇa. 인도 4성(姓)의 하나. 정행(淨行)·정지(淨志)·정예(淨裔)·범지(梵志)라 번역함. 인도 4성의 최고 지위에 있는 종족으로 승려의 계급. 바라문교의 전권(專權)을 장악하여 임금보다 윗자리에 있으며, 신(神)의 후예라 자칭하며, 정권의 배심(陪審)을 한다. 사실상의 신의 대표자로서 권위를 떨친다. 만일 이것을 침해하는 이는 신을 침해하는 것과 같다고 하며, 그들의 생활에는 범행(梵行)·가주(家住)·임서(林棲)·유행(遊行)의 네 시기가 있어, 어렸을 때는 부모 밑에 있다가 좀 자라면 집을 떠나 스승을 모시고 베다를 학습, 장년에 이르면 다시 집에 돌아와 결혼하여 살다가, 늙으면 집안 살림을 아들에게 맡기고 산숲에 들어가 고행 수도한 뒤에 나와 사방으로 다니면서 세상의 모든 일을 초탈하여 남들이 주는 시물(施物)로써 생활한다. 〈영역〉 [승족] Brahman(=the highest class in Hinduism) ; a Brahman, a Brahmin.
이 다 便安호 어더 度脫 得게 쇼셔 그 大通智勝如來 야 주010)
야:
잠자코.
許시니라 西南方과 下方애 니르리 주011)
니르리:
이르도록.
 이리 니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과거불인 대통지승여래의 법화경 설법 인연 14]
또 비구들아. 남방 5백만억 국토에 있는 대범천왕들이 각각 제 궁전에 광명이 눈부시게 비취어 옛날에 없던 것을 보고, 기뻐하고 춤추며 드문 마음을 내어, 각각 서로 나아가 이 일을 의논하되, ‘어떤 인연으로 우리 궁전에 이 광명이 눈부셨느냐?’ 하더니, 저 모인 가운데 한 대범천왕이 이름이 묘법(妙法)이더니, 범천 대중들을 위하여 게송을 읊었다. 그때 5백만억 범천왕들이 궁전과 함께 각각 옷자락으로 하늘의 꽃을 담아 모두 북방에 가 이 모습을 찾음에, 대통지승여래가 도량에 계시어 보리수 아래 사자좌에 앉아 있으시거늘, 하늘신들, 용왕, 건달바. 긴나라, 마후라가, 인비인 등이 공경하여 둘러싸고 있는 것을 보며, 또 열여섯 왕자가 부처님께 법륜 설교하시기를 청하거늘 보고, 그때 범천왕들이 머리를 조아려 부처님께 예배드리고, 백천 번 감돌고, 즉시 하늘 꽃을 부처의 위에 뿌리니, 뿌린 꽃은 수미산 같더니, 부처의 보리수조차 공양하니, 꽃 공양 다하고 각각 궁전을 저 부처께 바치고 사뢰었다. ‘오직 가엾게 여기시어 우리를 넉넉하고 이롭게 하셔서 바치는 궁전을 원컨대 받으소서.’ 그때 범천왕들이 게송으로 부처를 찬탄하고 각각 사뢰었다. ‘원컨대 세존이 법륜을 설교하시어, 일체 세간의 하늘신들, 마왕, 범천, 사문, 바라문이 다 편안함을 얻어 제도되어 해탈을 얻게 하소서.’ 그때 대통지승여래가 잠자코 허락하셨다. 서남방과 아래 지방에 이르도록 또 이렇게 하였다.
Ⓒ 역자 | 조규태 / 2010년 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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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와의:와+의(←긔). 눈부시게.
주002)
희유(希有):아주 드물고 진귀한 것. 그와 같은 예가 없는 것. 〈영역〉 rare.
주003)
와어뇨:와+어+뇨. 눈부셨느냐.
주004)
안잿거시:앉+아 잇+시+거…. 앉아 있으시거늘.
주005)
거늘:++아 잇+거늘. 하여 있거늘.
주006)
받논:받++오+ㄴ. 받들어 바치는.
주007)
세간(世間):세(世)는 천류(遷流), 간(間)은 격별(隔別)을 뜻함. 2종의 세간으로 나누는데, 생물(生物)이 살고 있는 국토를 기세간(器世間)이라 하며, 6도(道)의 중생들이 살고 있는 곳을 중생(衆生) 세간이라 함. 〈영역〉 secular world.
주008)
사문(沙門):범어 Śramaṇa. 상문(桑門·喪門)·사문(婆門)·사문나(沙門那)·사라마나(舍囉摩拏)라고도 쓰며, 식심(息心)·공로(功勞)·근식(勤息)이라 번역함. ‘부지런히 모든 좋은 일을 닦고, 나쁜 일을 일으키지 않는’이란 뜻. 외도·불교도를 불문하고, 처자 권속을 버리고 수도 생활을 하는 이를 총칭함. 후세에는 오로지 불문에서 출가하여 열심히 불도를 닦는 사람으로서 비구와 같은 뜻으로 씀. 〈영역〉 monk ; practicer.
주009)
바라문(婆羅門):범어 Brāhmaṇa. 인도 4성(姓)의 하나. 정행(淨行)·정지(淨志)·정예(淨裔)·범지(梵志)라 번역함. 인도 4성의 최고 지위에 있는 종족으로 승려의 계급. 바라문교의 전권(專權)을 장악하여 임금보다 윗자리에 있으며, 신(神)의 후예라 자칭하며, 정권의 배심(陪審)을 한다. 사실상의 신의 대표자로서 권위를 떨친다. 만일 이것을 침해하는 이는 신을 침해하는 것과 같다고 하며, 그들의 생활에는 범행(梵行)·가주(家住)·임서(林棲)·유행(遊行)의 네 시기가 있어, 어렸을 때는 부모 밑에 있다가 좀 자라면 집을 떠나 스승을 모시고 베다를 학습, 장년에 이르면 다시 집에 돌아와 결혼하여 살다가, 늙으면 집안 살림을 아들에게 맡기고 산숲에 들어가 고행 수도한 뒤에 나와 사방으로 다니면서 세상의 모든 일을 초탈하여 남들이 주는 시물(施物)로써 생활한다. 〈영역〉 [승족] Brahman(=the highest class in Hinduism) ; a Brahman, a Brahmin.
주010)
야:잠자코.
주011)
니르리:이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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