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원각경언해 제4집

  • 역주 원각경언해
  • 역주 원각경언해 제4집 상1의2
  • 1. 문수사리보살장(文殊師利菩薩章) ②
  • 4-1) 핵심을 대답하심
  • 4-3) 잘못을 고쳐주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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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잘못을 고쳐주심 1


【종밀주석】 第三은 釋成因地니 上來所說妄空眞有者 有佛無佛에 性相이 本然커니와 今에 明依此通達야 心意ㅣ 冥符야 方成本起因地ㄹ 釋成샤 正答所問시니 文中이 三이니 初 依眞悟妄야 頓出生死ㅣ오

第三 因地 주001)
인지(因地):
성불하려고 수행하는 지위.
를 사겨

원각경언해 상1의2:154ㄴ

우샤미니
주002)
일우샤미니:
이루심이니. 일-[成]+우(사동접미사)+샤+옴/움+이+니. ‘-샤-’는 주체 존대 선어말어미 ‘-시-’의 이형태로서, 모음 앞에서 쓰임.
우희 주003)
우희:
위에서. 웋(上. ㅎ 종성체언)+의(특수처소부사격조사).
니샨 妄이 空고 眞이 이쇼 부텨 겨시며 부텨 업스샤매 주004)
성(性):
현상 차별의 상대적 모양에 대하여 5온 또는 평등진여를 말함.
주005)
상(相):
5법의 하나. 5법은 다음과 같다. ①상(相): 삼라만상의 모양. ②명(名): 사물의 이름. ③분별(分別): 모양과 이름의 근본이 되는 허망한 마음. ④정지(正智): 허망한 분별을 여의고 진리를 아는 바른 지혜. ⑤여여(如如): 정지로 깨닫는 제법의 본체.
괘 本來 그러커니와 이제 이 브터  주006)
:
꿰뚫어. -[通]+∅(부사파생접미사). 동사 어간이 바로 부사로 파생된 것. ‘- → -’은 8종성표기법에 따른 것.
아라 미 어우러 주007)
어우러:
합해져서. 어울-+어.
마조 주008)
마조:
맞음을. 부합함을. 맞-+옴/움(명사형어미)+.
기샤 주009)
기샤:
밝히셔야. -+이(부사파생접미사)+샤+아(어말어미)+. ‘-샤-’는 ‘-시-’의 이형태로서, 모음 앞에서 쓰임. ‘-’는 강조 또는 단독의 보조사로서, 체언, 조사, 어말어미 뒤에 두루 통합할 수 있음.
비르서 주010)
비르서:
비로소. ‘비릇-+어(연결어미)’가 부사로 굳어진 것.
本起因地 욀 주011)
욀:
되므로. 외-+ㄹ. -〉외-. 이전 시기에는 ‘-ㄹ’로 나타나던 것이 이 책에서 각자병서가 폐지됨에 따라 ‘-ㄹ’로 나타남.
사겨 일우샤 묻오 주012)
묻오:
묻자옴을. 여쭘을. 묻-+/오(객체존대 선어말어미)+옴/움+.
正히 對答시니 文中이 세히니 주013)
세히니:
셋이니. 셓(三. ㅎ 종성체언)+이+니.
처믄 眞을 브터 妄 아라 生死에 다 나미오 주014)
나미오:
남이고. 나-[出]+옴(명사형어미)+이+고. ·나(어간. 거성)+옴→:남(상성). /ㅏ, ㅓ, ㅗ, ㅜ/ 뒤에 ‘-오/우-’가 결합되면, ‘-오/우-’는 나타나지 않고, 이처럼 성조가 바뀐다. ‘-오’는 연결어미 ‘-고’가 /ㄱ/ 약화를 거쳐 ‘-오’로 교체된 것. /ㄱ/은 서술격 조사와 /ㄹ/ 및 하향이중모음의 음절부음 [j] 뒤에서 약화 되어 ‘ㅇ’으로 표기됨. /ㄱ/이 약화된 ‘ㅇ’은 유성성문(후두)마찰음 [ɦ]을 표기한 것. 이 때의 ‘ㅇ’은 자음을 표기한 것이므로 연철되거나, 모음 /ㅣ/의 영향을 입어 ‘요’로 변화하지 않는다.

제3은 인지를 새겨 이루심이니, 위에서 이르신 ‘허망함이 공하고 참됨이 있음’은 부처께서 계시며 부처께서 없으심에 성과 상이 본래 그러하거니와, 이제 이를 의지하여 꿰뚫어 알아 마음이 어울어 부합함을 밝히셔야 비로소 본기 인지가 되므로 새겨 이루시어, 묻자옴을(=에 대하여) 바로 대답하시니, 글 속이 셋이니, 처음은 참을 의지하여 허망함을 알아 생사에 태어나는 것이고,

【경】 善男子아 如來因地예 脩圓覺者ㅣ

善男子 주015)
선남자(善男子):
대승법을 믿는 신심(信心)이 있는 남자.
주016)
아:
-아/야. 호격 조사. 중세 국어에서도 모음으로 끝난 체언 뒤에서 호격 조사 ‘-야’가 쓰이기도 했는데, 여기서는 ‘-아’가 쓰임.
如來 因地에 圓覺 주017)
원각(圓覺):
부처의 원만한 깨달음.
닷리 주018)
닷리:
닦을 사람이. -[修]+(관형사형어미)+이(의존명사)+∅(주격조사).

선남자야, 여래 인지에 원각을 닦을 사람이

【종밀주석】 牒前所標시니 卽依眞也ㅣ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알 주019)
알:
앞의. 앒+(특수처소부사격조사)+ㅅ(관형격조사).
標샤 주020)
첩(牒):
앞의 말을 이어받아 말함. 다음을 참조할 것. 牒은 우흘 드듸여 니를 씨라(능엄경언해 1:49ㄴ).
시니 곧 眞을 브투미라 주021)
브투미라:
의지함이다. 븥-[依]+옴/움(명사형어미)+이+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

앞의 표하심을 첩하시니, 곧 참을 의지함이라.
Ⓒ 역자 | 이유기 / 2005년 5월 1일

주석
주001)
인지(因地):성불하려고 수행하는 지위.
주002)
일우샤미니:이루심이니. 일-[成]+우(사동접미사)+샤+옴/움+이+니. ‘-샤-’는 주체 존대 선어말어미 ‘-시-’의 이형태로서, 모음 앞에서 쓰임.
주003)
우희:위에서. 웋(上. ㅎ 종성체언)+의(특수처소부사격조사).
주004)
성(性):현상 차별의 상대적 모양에 대하여 5온 또는 평등진여를 말함.
주005)
상(相):5법의 하나. 5법은 다음과 같다. ①상(相): 삼라만상의 모양. ②명(名): 사물의 이름. ③분별(分別): 모양과 이름의 근본이 되는 허망한 마음. ④정지(正智): 허망한 분별을 여의고 진리를 아는 바른 지혜. ⑤여여(如如): 정지로 깨닫는 제법의 본체.
주006)
:꿰뚫어. -[通]+∅(부사파생접미사). 동사 어간이 바로 부사로 파생된 것. ‘- → -’은 8종성표기법에 따른 것.
주007)
어우러:합해져서. 어울-+어.
주008)
마조:맞음을. 부합함을. 맞-+옴/움(명사형어미)+.
주009)
기샤:밝히셔야. -+이(부사파생접미사)+샤+아(어말어미)+. ‘-샤-’는 ‘-시-’의 이형태로서, 모음 앞에서 쓰임. ‘-’는 강조 또는 단독의 보조사로서, 체언, 조사, 어말어미 뒤에 두루 통합할 수 있음.
주010)
비르서:비로소. ‘비릇-+어(연결어미)’가 부사로 굳어진 것.
주011)
욀:되므로. 외-+ㄹ. -〉외-. 이전 시기에는 ‘-ㄹ’로 나타나던 것이 이 책에서 각자병서가 폐지됨에 따라 ‘-ㄹ’로 나타남.
주012)
묻오:묻자옴을. 여쭘을. 묻-+/오(객체존대 선어말어미)+옴/움+.
주013)
세히니:셋이니. 셓(三. ㅎ 종성체언)+이+니.
주014)
나미오:남이고. 나-[出]+옴(명사형어미)+이+고. ·나(어간. 거성)+옴→:남(상성). /ㅏ, ㅓ, ㅗ, ㅜ/ 뒤에 ‘-오/우-’가 결합되면, ‘-오/우-’는 나타나지 않고, 이처럼 성조가 바뀐다. ‘-오’는 연결어미 ‘-고’가 /ㄱ/ 약화를 거쳐 ‘-오’로 교체된 것. /ㄱ/은 서술격 조사와 /ㄹ/ 및 하향이중모음의 음절부음 [j] 뒤에서 약화 되어 ‘ㅇ’으로 표기됨. /ㄱ/이 약화된 ‘ㅇ’은 유성성문(후두)마찰음 [ɦ]을 표기한 것. 이 때의 ‘ㅇ’은 자음을 표기한 것이므로 연철되거나, 모음 /ㅣ/의 영향을 입어 ‘요’로 변화하지 않는다.
주015)
선남자(善男子):대승법을 믿는 신심(信心)이 있는 남자.
주016)
아:-아/야. 호격 조사. 중세 국어에서도 모음으로 끝난 체언 뒤에서 호격 조사 ‘-야’가 쓰이기도 했는데, 여기서는 ‘-아’가 쓰임.
주017)
원각(圓覺):부처의 원만한 깨달음.
주018)
닷리:닦을 사람이. -[修]+(관형사형어미)+이(의존명사)+∅(주격조사).
주019)
알:앞의. 앒+(특수처소부사격조사)+ㅅ(관형격조사).
주020)
첩(牒):앞의 말을 이어받아 말함. 다음을 참조할 것. 牒은 우흘 드듸여 니를 씨라(능엄경언해 1:49ㄴ).
주021)
브투미라:의지함이다. 븥-[依]+옴/움(명사형어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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