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밀주석】 意云샤 見幻華時예 若實是有댄 今不見時예 卽說滅處ㅣ어늘 見時예 本無生處ㅣ니 不見에 何尋滅處ㅣ리오 시니라 問前에 云實華生處시니 此 復何通고 答호 約前妄執之時샤 而言有也ㅣ시니 悟了면 始知
원각경언해 상1의2:152ㄱ
有時ㅣ 元無리니 以法合之면 昭然可見이니 故로 首棱에 云샤 此迷ㅣ無本야 性이 畢竟空니 昔本無迷호 似有迷覺니 覺迷혼 迷 滅야 覺애 不生迷라 시니 此ㅣ 正是無生之理니 若決定忍可於心면 名이 無生忍이니 華嚴에 云샤 一切法이 無生며 一切法이 無滅니 若能如是解면 諸佛이 常現前이라 시니라
Ⓒ 구결 | 세조(조선) / 1465년(세조 11)
데 주003) 니샤 幻
곳 주004) 볼 時節에 다가 實로 이
이숄딘댄 주005) 이제 보디 아니 時節에
원각경언해 상1의2:152ㄴ
곧 滅 고 닐올
디어늘 주006) 디어늘: 것이거늘. (의존명사)+ㅣ(서술격조사)+거늘. 서술격 조사 뒤에서 /ㄱ/이 약화하여 우성성문(후두)마찰음 [ɦ]으로 실현됨.
볼 時節에 本來 生혼 곧
업거니 주007) 보디 아니
제 주008) 제: 때에. 음절부음 [j]로 끝나는 체언 중 시간이나 장소를 나타내는 말 뒤에는 부사격 조사(관형격 조사) ‘-/의’가 나타나지 않는다.
엇뎨 주009) 엇뎨: ‘엇디’와 공존하는데, 의미 차이가 없어 보인다. ‘엇뎨’는 ‘엇디’에 부사격 조사 ‘-에’가 통합하여 이루어진 것이라 생각된다.
滅 고
리오 주010) 리오: 찾으리오. -+리+고/오(의문종결어미).
시니라 무로
알 주011) 알: 앞에서. 앒+(특수처소부사격조사). ‘-/의’는 관형격 조사와 형태가 같은데, 이러한 특수처소부사격 조사를 취하는 체언은 정해져 있다. 대개 시간, 장소, 방향을 나타내는 체언이 특수처소부사격 조사를 취한다.
實로
고 주012) 나 고 니시니 이 엇뎨 通료 對答호 알 妄히 자 時節을 자샤 이쇼 니시니 알면
비르서 주013) 비르서: 비로소. ‘비릇-+어(연결어미)’가 부사로 굳어진 것.
이신 時節이 本來
업슨 주014) 업슨: 없는. ‘없-’은 형용사이므로 원칙적으로 ‘--’를 취하지 않아 ‘없’으로 적히지 않으나, 간혹 예외적인 표기도 보인다.
알리니 法으로 마초면 가
어루 주015) 보리니 그럴 首棱에 니샤 이 迷ㅣ 根源 업서 性이
매 주016) 매: 마침내. ‘-+(명사파생접미사)+애(부사격조사)’가 부사로 굳어진 것. ‘-/음’은 명사파생접미사이고, ‘-옴/움’은 명사형어미임. 따라서 명사형은 ‘촘’이다.
空니
녜 주017) 녜: 옛날에. 음절부음 [j]로 끝나는 체언 중 시간이나 장소를 나타내는 말 뒤에는 부사격 조사(관형격조사) ‘-/의’가 나타나지 않는다.
本來 迷
업수 주018) 迷
로셔 주019) 아로미 주020) 잇 니 迷 아론 迷 滅
야 주021) 야: -하여야. ‘-’는 강조 또는 단독의 보조사로서, 체언, 조사, 어말어미 뒤에 두루 통합할 수 있음.
覺애 迷 나디
아닌니라 주022) 아닌니라: 아니하느니라. 아니(부사)+-++니+라. ‘-’의 /ㆍ/가 탈라한 다음 /ㄴ/ 앞에서 /ㅎ/이 /ㄴ/에 동화됨.
시니 이 正히 生 업슨 理니 다가 決定히 매 忍可면 일후미
無生忍 주023) 무생인(無生忍): ①무생인은 인공지(人空智)이고 무생법인(無生法忍)은 법공지(法空智). ②무생법인의 준말.
이니 華嚴에 니샤 一切 法이
남 주024) 남: 생겨남. 나-[出]+옴(명사형어미). ·나(어간. 거성)+옴→:남(상성). /ㅏ, ㅓ, ㅗ, ㅜ/ 뒤에 ‘-오/우-’가 결합되면, ‘-오/우-’는 나타나지 않고, 이처럼 성조가 바뀐다.
업스며 一切 法이 滅
원각경언해 상1의2:153ㄱ
업스니 다가 能히 이 티 알면 諸佛이 녜 알
나리라 주025) 시니라
Ⓒ 언해 | 세조(조선) 명찬 / 1465년(세조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