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월인석보
- 역주 월인석보 제14
- 석존이 멸도 후에도 중생들을 위해 법화경을 설법할 것을 말함
- 석존이 멸도 후에도 중생들을 위해 법화경을 설법할 것을 말함 12
석존이 멸도 후에도 중생들을 위해 법화경을 설법할 것을 말함 12
[석존이 멸도 후에도 중생들을 위해 법화경을 설법할 것을 말함 12]
時味 論컨댄 法華와 건마 졋 나미 야 부텻긔셔 주002) 十二部經 주003) 이 나고 鹿苑時 져제셔 주004) 酪 나미 야 十一部經에셔 九部 修多羅ㅣ 나고 方等 주005) 時 酪애셔 生酥 나미 야 九部로셔 方等이 나고 般若時 生酥애셔 熟酥 나미 야 方等 後에 摩訶般若ㅣ 나고 法華時 熟酥애셔 醍醐 주006) 나미 야 摩訶般若로셔
월인석보 14:64ㄴ
⋘味 마시니 華嚴時 게셔 주001) 게셔：
쇼+ㅣ게셔(←의게셔). 소에게셔.
부텻긔셔：
부텨+ㅅ긔셔. 부처께서.
십이부경(十二部經)：
모든 불교 경전을 내용과 형식상의 특징에 따라 12종으로 나눈 것을 가리킴. 수다라(修多羅, sūtra), 기야(祇夜, geya), 가타(伽陀, gāthā), 니다나(尼陀那, nidāna), 이제목다(伊帝目多, itivṛttaka), 사다가(闍多伽, jātaka), 아부달마(阿浮達摩, adbhutadharma), 아파다나(阿波陀那, avadāna), 우파제사(優婆提舍, upadeśa), 우다나(優陀那, udāna), 비불략(毘佛略, vaipulya), 화가라(和伽羅, vyākaraṇa) 등 12종. 〈영역〉 twelve divisions of expression in the buddhist canon.
져제셔：
졎+에셔. 젖에서.
방등(方等)：
① 크고 넓게 발전된 것이라는 뜻으로, 대승(大乘)의 별명. ② 보편 평등. 방정하고 평등하다는 뜻으로, 중도실상(中道實相)의 이치를 가리킴. ③ 방은 모든 중생을 널리 이롭게 한다는 뜻, 등은 온갖 가르침을 차별 없이 함께 설한다는 뜻으로, 천태종에서 설하는 5시(時) 교판의 제3인 방등시(方等時). ④ 방은 방법, 등은 평등의 뜻. 평등한 방법. 평등의 이치에 따름. 〈영역〉 universal and equal.
제호(醍醐)：
우유에 칡뿌리 가루를 섞어 미음같이 쑨 죽.
월인석보 14:65ㄱ
法華ㅣ 나니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석존이 멸도 후에도 중생들을 위해 법화경을 설법할 것을 말함 12]
때와 맛을 〈비유하여〉 논하면, 법화와 같건마는⋘미(味)는 맛이니 화엄시(華嚴時)는 소에게서 젖이 나는 것과 같아서, 부처에게서 12부경(十二部經)이 나고, 녹원시(鹿苑時)는 젖에서 타락이 남과 같아서, 11부경(十一部經)에서 9부(九部)의 수다라(修多羅)가 나고, 방등시(方等時)는 타락에서 생 연유(煉乳)가 나는 것과 같아서, 9부에서 방등이 나고, 반야시(般若時)는 생 연유(煉乳)에서 익힌 연유가 남과 같아서, 방등 후에 마하반야(摩訶般若)가 나고, 법화시(法華時)는 익힌 연유에서 제호
(醍醐, 우유죽)
가 나는 것과 같아서 마하반야(摩訶般若)에서 법화가 나는 것이다.⋙
Ⓒ 역자 | 조규태 / 2010년 9월 20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