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불인 대통지승여래의 법화경 설법 인연 28
[과거불인 대통지승여래의 법화경 설법 인연 28]
이 十六 菩薩 沙彌
부톄 지븨 드르샤
괴외히 주001) 禪定샨 주002) 선정(禪定)샨: 선정+시+오+ㄴ. 선정하신.
알오 各各 法座애
올아 주003) 八萬四千 劫을
四部衆 주004) 사부중(四部衆): 4중(四衆). ① 부처님이 설법하실 때, 그 자리에 있던 대중의 시종(始終)에 따라서 네 가지로 나눈 것. 발기중(勃起衆)·당기중(當機衆)·영향중(影響衆)·결연중(結緣衆). ② 네 대중. (1) 용상중(龍象衆). 투쟁의 우두머리. (2) 변비중(邊鄙衆). 뇌동(雷同)하여 한 무리를 결성하는 것. (3) 다문중(多聞衆). 범부의 학자로 정의에 참여하는 대중. (4) 대덕중(大德衆). 성중(聖衆)이니, 세상의 사표(師表)가 되는 사람. ③ 4부중(四部衆) 또는 4부제자(四部弟子).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 또는 비구·비구니·사미·사미니. 〈영역〉 four groups of buddhists.
爲야
妙法華經을 너비 야
닐어 주005) 저마다 다 六百萬億 那
월인석보 14:45ㄴ
由他
恒河沙 等 衆生 濟度야
利喜 주006) 이희(利喜): 시교이희(示敎利喜). 시교이희(示敎利喜) : 설법의 네 가지. 시(示)는 법을 보여 줌. 교(敎)는 가르쳐서 알게 함. 이(利)는 교도(敎導)하여 이익케 함. 희(喜)는 행하는 것을 보고 찬탄하여 기쁘게 함.
뵈야 쳐 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 發케 니라
【疑惑 衆 爲야 子細히 講니라 十六王子 얽요매 주007) 잇 八識 주008) 팔식(八識): 유정(有情)이 지니고 있는 여덟 가지 심식(心識), 즉 안식(眼識), 이식(耳識), 비식(鼻識), 설식(舌識), 신식(身識), 의식(意識), 말나식(末那識), 아뢰야식(阿賴耶識) 등. 이러한 8식에 아마라식(阿摩羅識)을 더하여 9식이라고 한다. 〈영역〉 the eight sorts consciousness.
을 表고 十六菩薩 얽요매 난 八智 주009) 팔지(八智): 견도위(見道位)에서 3계 4제(諦)의 이치를 관하고 생기는 무루진지(無漏眞智). 욕계의 4제를 관하고 생기는 무루지를 법지(法智), 색계·무색계의 4제를 관하고 생기는 무루지를 유지(類智)라 한다. (1) 고법지(苦法智)는 욕계의 고제(苦諦)를 관하여 생기는 무루지. (2) 고류지(苦類智)는 색계·무색계의 고제를 관하여 생기는 무루지. (3) 집법지(集法智)는 욕계의 집제(集諦)를 관하여 생기는 무루지. (4) 집류지(集類智)는 색계·무색계의 집제를 관하여 생기는 무루지. (5) 멸법지(滅法智)는 욕계의 멸제(滅諦)를 관하여 생기는 무루지. (6) 멸류지(滅類智)는 색계·무색계의 멸제를 관하여 생기는 무루지. (7) 도법지(道法智)는 욕계의 도제(道諦)를 관하여 생기는 무루지. (8) 도류지(道類智)는 색계·무색계의 도제를 관하여 생기는 무루지. 〈영역〉 eight sorts of wisdom.
表니라 그러나 열여스시 이쇼 주010) 八正 주011) 팔정도(八正道): 열반으로 이끌어 주는 여덟 가지의 바른 길. 본딧말은 8지 성도(八支聖道). 정견(正見) 즉 바른 견해, 정사(正思) 즉 바른 사유, 정정진(正精進) 즉 바른 노력, 정념(正念) 즉 바른 명심, 정어(正語) 즉 바른 말, 정업(正業) 즉 바른 행위, 정명(正命) 즉 바른 생활, 정정(正定) 즉 바른 명상 등이다. 〈영역〉 the eight correct paths.
으로 八邪 주012) 팔사(八邪): 여덟 가지 그릇됨. 8정도의 반대말. 사견(邪見) 즉 그릇된 견해, 사사유(邪思惟) 즉 그릇된 사유, 사어(邪語) 즉 그릇된 말, 사업(邪業) 즉 그릇된 행위, 사명(邪命) 즉 그릇된 생활, 사방편(邪方便) 즉 그릇된 노력, 사념(邪念) 즉 그릇된 명심, 사정(邪定) 즉 그릇된 명상. 〈영역〉 eight kinds of evil.
월인석보 14:46ㄱ
降服요 주013) 항복(降服)요: 항복+욤(←옴)+. 항복시킴을.
뵈시니라 八萬 劫에 各各 한 사 濟度호 마 大通ㅅ 道 得면 八萬 法門을 몯 通니 주014) 업슨 表시니 그럴 八正 妙智 주015) 묘지(妙智): 부처가 가진 지혜의 불가사의를 일컬음.
외디 아니야 비록 八邪ㅣ라도 妙智며 八正이 能히 濟度 아니라 비록 八邪ㅣ라도 能히 濟度도다 니논 聖性 주016) 성성(聖性): 유식(唯識)에서는 무루지(無漏智)의 종자를 말하고, 구사(俱舍)에서는 정성(正性)이라 하여 온갖 번뇌를 남김없이 끊음을 말함.
이 通티 몯 업스며 거슬며 주017) 順호미 다 方便이니 오직 이러 各各 能히 妙法 주018) 묘법(妙法): 미묘한 법문. 묘(妙)는 불가사의, 법은 교법(敎法). 부처님 일대의 설교 전체를 말한다. 제법실상(諸法實相)을 말한 법문이나, 아미타불의 서원, 일승의 법을 묘법이라 한다.
을 불어 주019) 다 劫에 니르며 各各 能히 衆生 월인석보 14:46ㄴ
濟度호 恒沙 주020) 항사(恒沙): 항하사(恒河沙), 또는 긍가사(殑伽沙)·항수사(恒水沙)·항수변류사(恒水邊流沙)·항변사(恒邊沙)라고도 함. 항하의 모래란 뜻. 무수 무량의 대수(大數)를 나타내는 말.
애 니르니 이러티 몯면 大通ㅅ 道ㅣ 몯 외리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과거불인 대통지승여래의 법화경 설법 인연 28]
이때 열여섯 보살 사미가
부처가 집에 드시어 고요히 선정하신 것을 알고, 각각 법좌
(설법하던 자리)
에 올라, 또 8만4천 겁을 사부 대중을 위하여
묘법화경을 널리 가려서 말하여, 저마다 다 6백만억〈이나 되는〉 헤아릴 수 없는,
갠지스강의 모래알 같은 중생을 제도하여, 이로움과 기쁨을 보이고 가르쳐 최고의 바른 깨달음의 마음을 일으키게 하였다.
【의혹을 가진 중생을 위하여 자세히 풀이하신 것이다. 열여섯 왕자는 얽매임이 있는 8식(八識)을 나타내시고, 열여섯 보살은 얽매임에서 벗어난 8지(八智)를 나타낸 것이다. 그러나 열여섯이 있음은 8정(八正)으로 8사(八邪) 항복시킴을 보이신 것이다. 8만 겁에 각각 많은 사람을 제도함은 이미 대통(大通)의 도를 얻으면 8만 법문(法門)을 통하지 못하는 것이 없는 것을 나타내시니, 그러므로 8정(八正)만이 묘지(妙智)가 되지 아니할 뿐만 아니라, 비록 8사(八邪)라도 또 묘지(妙智)며, 8정(八正)이 능히 제도할 뿐만 아니라, 비록 8사(八邪)라도 또 능히 제도하는도다. 말하자면 불성이 통하지 못한 데가 없으며, 거스르며 순종함이 다 방편이니, 오직 이러므로 각각 능히 묘법을 불러 다다른 겁에 이르며, 각각 능히 중생 제도하되 그 수가 갠지스강의 모래알 같으니, 이러하지 못하면 대통의 도가 못 될 것이다.】
Ⓒ 역자 | 조규태 / 2010년 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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