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25(하)

  • 역주 월인석보
  • 역주 월인석보 제25(하권)
  • 월인천강지곡 기580~기581(2곡)
  • 월인천강지곡 기580
메뉴닫기 메뉴열기

월인천강지곡 기580


其 五百八十
梵志 모디러 주001)
모디러:
모질어. 악하여. 모딜-[惡]+아/어.
주002)
네:
넷. 네[四](거성, 수사). ‘:네(상성)’는 ‘四(수사)’와 ‘너[汝](대명사)+ㅣ(주격조사)’가 결합한 것 과 관형사의 세 가지가 있는데, 형태와 방점까지 동일하기 때문에 문맥에 따라 적절한 의미를 파악해야 함. 여기서는 수사로 쓰임.
치 주003)
치:
얼굴이. [顔]+이(주격조사).
외어늘 주004)
외어늘:
되거늘, 되니. 외-[爲]+어늘. ‘외-’는 ‘-(평-평)’〈용가 98〉의 ‘ㅸ’ 소실로 ‘외-’가 됨.
端正이 주005)
단정(端正)이:
단정이. ‘端正’은 비구의 이름으로, 앞의 〈85ㄱ〉에도 나옴.
드러 기니 주006)
기니:
삼키니. 기-[呑]+니.
겨지비 모디러 두 눈을 아 주007)
아:
빼거늘. 뽑거늘. -[拔]+아. ‘아’은 기원적으로 선어말어미 ‘-거-’의 이형태 ‘-아/어-’와 연결어미 ‘-/늘’로 분석될 수 있으나 이 시기에는 ‘-아’이 하나의 형태로 고정됨. 이미 일어난 사실을 주관적으로 확신하여 강조하는 선어말어미 ‘-거-’는 어말 말음이 ‘ㅣ’나 ‘ㄹ’, 계사 뒤에서 ‘-어-’(반드시 분철)로 나타남. 이런 음운론적인 교체 외에도 형태론적 교체를 보이기도 하는데 ‘-거/어-’는 자동사와 결합하고 ‘-아/어-’는 타동사와 결합하며 자동사 ‘오-[來]’ 뒤에서는 ‘-나-’로 교체됨.
鬼神이 도로 기니 주008)
기니:
밝히니. -[明]+이(사동접미사)+니.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기 오백팔십
범지가 모질어 네 얼굴이 되니, 단정이 들어 삼키니.
여인이 모질어 두 눈을 뽑거늘, 귀신이 도로 밝히니.
Ⓒ 역자 | 김영배 / 2009년 11월 20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1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석
주001)
모디러:모질어. 악하여. 모딜-[惡]+아/어.
주002)
네:넷. 네[四](거성, 수사). ‘:네(상성)’는 ‘四(수사)’와 ‘너[汝](대명사)+ㅣ(주격조사)’가 결합한 것 과 관형사의 세 가지가 있는데, 형태와 방점까지 동일하기 때문에 문맥에 따라 적절한 의미를 파악해야 함. 여기서는 수사로 쓰임.
주003)
치:얼굴이. [顔]+이(주격조사).
주004)
외어늘:되거늘, 되니. 외-[爲]+어늘. ‘외-’는 ‘-(평-평)’〈용가 98〉의 ‘ㅸ’ 소실로 ‘외-’가 됨.
주005)
단정(端正)이:단정이. ‘端正’은 비구의 이름으로, 앞의 〈85ㄱ〉에도 나옴.
주006)
기니:삼키니. 기-[呑]+니.
주007)
아:빼거늘. 뽑거늘. -[拔]+아. ‘아’은 기원적으로 선어말어미 ‘-거-’의 이형태 ‘-아/어-’와 연결어미 ‘-/늘’로 분석될 수 있으나 이 시기에는 ‘-아’이 하나의 형태로 고정됨. 이미 일어난 사실을 주관적으로 확신하여 강조하는 선어말어미 ‘-거-’는 어말 말음이 ‘ㅣ’나 ‘ㄹ’, 계사 뒤에서 ‘-어-’(반드시 분철)로 나타남. 이런 음운론적인 교체 외에도 형태론적 교체를 보이기도 하는데 ‘-거/어-’는 자동사와 결합하고 ‘-아/어-’는 타동사와 결합하며 자동사 ‘오-[來]’ 뒤에서는 ‘-나-’로 교체됨.
주008)
기니:밝히니. -[明]+이(사동접미사)+니.
책목차이전페이지다음페이지페이지상단이동글자확대글자축소다운로드의견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