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25(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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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제자의 사리탑 공양 3


[대제자의 사리탑 공양 3]
王이 十萬兩 珎寶 내야 그 塔 供養니라 버거 주001)
버거:
다음으로. 둘째로. 버거(평-거, 부사). ‘버거(평-평)’는 명사로 구별됨.
摩訶迦葉 주002)
마하가섭(摩訶迦葉):
Mahākāśyapa. 대가섭. 대음광(大飮光), 대구씨(大龜氏)라고 번역함. 부처님 10대 제자 중, ‘두타제일’의 훌륭한 제자. 본래 바라문으로서 석존이 성도한 지 3 년쯤 뒤에 부처님께 귀의하여 후에 심인(心印)을 전해 받고, 석존 입멸 후에 5백 아라한을 데리고 제1차 결집(結集)을 하는 우두머리가 됨.
塔 뵈오 닐오 이 摩訶迦葉塔이니 供養쇼셔 주003)
공양(供養)쇼셔:
공양하십시오. 供養-+쇼셔(쇼셔체 명령법 종결어미). 중세국어의 종결어미체계는 ‘라’체, ‘야쎠’체, ‘쇼셔’체로 구분되는데 이에 따른 명령형어미는 ‘-라, -어쎠, -쇼셔’로 나타남.
王이 무로 주004)
뎨:
1) 저기. 2) 저 사람이. 뎨[彼](평성, 대명사).
엇던 功德이 겨시더니고 주005)
겨시더니고:
계시던 분입니까? 겨시-[有]+더+ㄴ(관형사형 연결어미)#이(의존명사)+ㅣ(서술격조사)+(상대높임 선어말어미)+고(설명의 의문법 종결어미). → 〈82ㄱ〉 ‘시니고’.

월인석보 25:110ㄴ

答호 欲이 져거 주006)
져거:
적어. 젹-[少]+아/어.
足 아라 주007)
아라:
알아. 알고. 알-[知]+아/어.
頭陁 주008)
두타(頭陁):
번뇌의 때를 벗고, 의·식·주에 탐욕을 가지지 않고 오로지 불도를 수행함.
ㅣ 第一이니 如來 半座 주009)
반좌(半座):
분좌(分座)라고도 함. 스승이 그 문하의 으뜸가는 제자에게 자기의 법좌(法座)를 나누어 주고 설법하여 중생을 제도케 함.
僧伽梨衣 주010)
승가리의(僧伽梨衣):
saṃghāṭi. 삼의(三衣)의 하나. 비구의 3의 중에서 강 큰 것. 설법과 탁발을 위해 왕궁과 마을에 들어갈 때 반드시 이것을 걸침.
 주시니世尊多子塔 주011)
다자탑(多子塔):
중인도 비야리성 서쪽에 있던 탑. 부처님이 일찍이 이 탑 앞에서 가섭을 만나 자리를 나누어 앉게 했다 함.
알 주012)
알:
앞에. 앒[前]+/의(특이 처소의 부사격조사). → 〈65ㄱ〉 ‘우희’.
가샤 摩訶迦葉을 命샤 座 호아 주013)
호아:
나누어. 호-[分]+아/어.
안라 주014)
안라:
앉아라. 앉-[座]+(/으)라.
시고 僧伽梨로 두르시고 니샤 주015)
니샤:
이르시기를. 니-[云]+시+오. 선어말어미 ‘-시-’는 선어말어미 ‘-오/우-’ 앞에서 ‘샤’로 변동됨.
正法眼藏 주016)
정법안장(正法眼藏):
청정법안(淸淨法眼)이라고도 함. 세존이 설한 무상(無上)의 정법(正法).
으로 네게 秘密히 付囑 주017)
부촉(付囑):
부촉(付屬)으로도 씀. 다른 이에게 부탁함. 부처님은 설법한 후에 청중 가운데 서 어떤 이를 가려 그 법의 유통을 촉탁하는 것이 상례였는데 이를 ‘부촉’이라 함.
노니 네 護持야 將來예 傳持야 주018)
전지(傳持)야:
전하고 지켜. 傳持-+아/어. ‘傳持’는 불법을 서로 전하여 지킴.
맛디라 주019)
맛디라:
맡기라. -[任]+이(사동접미사)+라(명령법 종결어미).
衆生 어엿비 주020)
어엿비:
불쌍히. 어엿브-[憐]+이(부사 파생접미사).

월인석보 25:111ㄱ

너겨 주021)
너겨:
여겨. 너기-[念]+아/어.
正法 주022)
정법(正法):
부처님의 교법.
니와다 주023)
니와다:
일으켜. 니-[起]+왇(강세접사)+아/어.
셰니다 주024)
셰니다:
세웠습니다. 셰-[立](사동사)+니++다.
王이 十萬 兩 珎寶 내야 그 塔 供養니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이상, 증아함경 제28, 청법품 제36, 〈대정신수대장경〉 제2, 703쪽 중~704쪽 중) 時王捨十萬兩珍寶 供養此塔(以偈讚曰 줄임) 次復示摩訶迦葉塔語王言 此是摩訶迦葉禪窟 應當供養 王問曰彼有何功德 答曰 彼少欲知足頭陀第一 如來施以半座及僧伽梨衣 愍念衆生 興立正法 時王捨十萬兩珍寶 供養是塔. (일부 미상)

[대제자의 사리탑 공양 3]
왕이 10만 량의 진보를 내어 그 탑을 공양하였다. 다음〈으로〉 마하가섭의 탑을 뵙고 이르기를, “이는 마하가섭의 탑이니 공양하십시오.” 왕이 묻기를, “저 분이 어떤 공덕이 있으셨던 분입니까?” 대답하기를, “욕심이 적고 만족함을 알아 두타 제1이니, 여래 반좌와 승가리의를 주시니세존이 다자탑 앞에 가시어 마하가섭에게 명하시어 “자리를 나누어 앉아라.” 하시고, 승가리로 두르시고 이르시기를, “내가 정법안장을 네게 비밀스럽게 부촉하니, 네가 보호하여 장래에 전하고 지켜 맡겨라.”】 중생을 불쌍히 여겨 정법을 일으켜 세웠습니다.” 왕이 10만 량의 진보를 내어 그 탑을 공양하였다.
Ⓒ 역자 | 김영배 / 2009년 11월 20일

원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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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버거:다음으로. 둘째로. 버거(평-거, 부사). ‘버거(평-평)’는 명사로 구별됨.
주002)
마하가섭(摩訶迦葉):Mahākāśyapa. 대가섭. 대음광(大飮光), 대구씨(大龜氏)라고 번역함. 부처님 10대 제자 중, ‘두타제일’의 훌륭한 제자. 본래 바라문으로서 석존이 성도한 지 3 년쯤 뒤에 부처님께 귀의하여 후에 심인(心印)을 전해 받고, 석존 입멸 후에 5백 아라한을 데리고 제1차 결집(結集)을 하는 우두머리가 됨.
주003)
공양(供養)쇼셔:공양하십시오. 供養-+쇼셔(쇼셔체 명령법 종결어미). 중세국어의 종결어미체계는 ‘라’체, ‘야쎠’체, ‘쇼셔’체로 구분되는데 이에 따른 명령형어미는 ‘-라, -어쎠, -쇼셔’로 나타남.
주004)
뎨:1) 저기. 2) 저 사람이. 뎨[彼](평성, 대명사).
주005)
겨시더니고:계시던 분입니까? 겨시-[有]+더+ㄴ(관형사형 연결어미)#이(의존명사)+ㅣ(서술격조사)+(상대높임 선어말어미)+고(설명의 의문법 종결어미). → 〈82ㄱ〉 ‘시니고’.
주006)
져거:적어. 젹-[少]+아/어.
주007)
아라:알아. 알고. 알-[知]+아/어.
주008)
두타(頭陁):번뇌의 때를 벗고, 의·식·주에 탐욕을 가지지 않고 오로지 불도를 수행함.
주009)
반좌(半座):분좌(分座)라고도 함. 스승이 그 문하의 으뜸가는 제자에게 자기의 법좌(法座)를 나누어 주고 설법하여 중생을 제도케 함.
주010)
승가리의(僧伽梨衣):saṃghāṭi. 삼의(三衣)의 하나. 비구의 3의 중에서 강 큰 것. 설법과 탁발을 위해 왕궁과 마을에 들어갈 때 반드시 이것을 걸침.
주011)
다자탑(多子塔):중인도 비야리성 서쪽에 있던 탑. 부처님이 일찍이 이 탑 앞에서 가섭을 만나 자리를 나누어 앉게 했다 함.
주012)
알:앞에. 앒[前]+/의(특이 처소의 부사격조사). → 〈65ㄱ〉 ‘우희’.
주013)
호아:나누어. 호-[分]+아/어.
주014)
안라:앉아라. 앉-[座]+(/으)라.
주015)
니샤:이르시기를. 니-[云]+시+오. 선어말어미 ‘-시-’는 선어말어미 ‘-오/우-’ 앞에서 ‘샤’로 변동됨.
주016)
정법안장(正法眼藏):청정법안(淸淨法眼)이라고도 함. 세존이 설한 무상(無上)의 정법(正法).
주017)
부촉(付囑):부촉(付屬)으로도 씀. 다른 이에게 부탁함. 부처님은 설법한 후에 청중 가운데 서 어떤 이를 가려 그 법의 유통을 촉탁하는 것이 상례였는데 이를 ‘부촉’이라 함.
주018)
전지(傳持)야:전하고 지켜. 傳持-+아/어. ‘傳持’는 불법을 서로 전하여 지킴.
주019)
맛디라:맡기라. -[任]+이(사동접미사)+라(명령법 종결어미).
주020)
어엿비:불쌍히. 어엿브-[憐]+이(부사 파생접미사).
주021)
너겨:여겨. 너기-[念]+아/어.
주022)
정법(正法):부처님의 교법.
주023)
니와다:일으켜. 니-[起]+왇(강세접사)+아/어.
주024)
셰니다:세웠습니다. 셰-[立](사동사)+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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