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존 설법처의 탑묘 건립과 대제자의 사리탑 공양 8
[석존 설법처의 탑묘 건립과 대제자의 사리탑 공양 8]
龍王이 닐오 올다 주001) 올다: 옳습니다. 그렇습니다. 옳-[正]+(/으)+다.
고 사 주002) 사: 사람의. 사[人]+(관형격조사).
외어늘 目連이 世尊 가 머리 조 주003) 조: 조아리다. 좃-[叩頭](ㅅ불규칙)+아/어. → 〈65ㄴ〉 ‘지시관’.
禮數고 주004) 예수(禮數)고: 상대방의 지위에 알맞은 격식으로 예를 드리고. 禮數-++고.
녁 주005) 녁: 한녘. 한편. 한쪽. [一]+녁[方]. 두 음절 사이에서 ‘ㄴ’이 연이어 나므로 한쪽을 줄인 동음탈락으로 봄.
面에 안자 龍王려 닐오 이제 正히 時節이니 나 주006) 나: 나아가. 낫-[進](상성, ㅅ불규칙)+아/어(연결어미).
드라 주007) 드라: 들라. 들-[入]++(/으)라. ‘ㅿ, ㅅ, ㅈ, ㅊ’음 앞에서 어간의 ‘ㄹ’이 탈락됨.
그 龍王이 즉재 坐로셔 니러 주008) 러 주009) 叉手야 주010) 차수(叉手)야: 차수하여. 叉手-+아/어. → 〈105ㄴ〉 ‘차수’.
世尊 우리히 주011) 일후믄 難陁ㅣ오 두 주012) 일후믄 優槃難陁ㅣ로니 如來 오 주013) 오: 와. 오-[來]++아/어. ⟶ 〈63ㄱ〉 ‘받리라’.
五戒 주014) 오계(五戒): panca śīlāni. 불교에 귀의하는 재가의 남녀가 받을 다섯 가지 계율. 1) 중생을 죽이지 말라. 2) 훔치지 말라. 3) 음행(淫行)하지 말라. 4) 거짓말하지 말라. 5) 술 마시지 말라.
受持 주015) 리니 願 世尊이 優婆塞 주016) 우바새(優婆塞): upāsaka. 속가(俗家)에 있으면서 불교를 믿는 남자. 흔히 ‘우바새’로 발음함.
이 외라 쇼셔 목숨 록 주017) 록: 끝나도록. 다하도록. -[畢]+록(도급의 연결어미).
월인석보 25:110ㄱ
외야 주018) 외야: 다시. 외야[更](평-평-거, 부사).
殺生 아니호리다 주019) 아니호리다: 않겠습니다. 아니-+오/우+리++다.
그 世尊이 彈指 주020) 샤 그리라 시니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석존 설법처의 탑묘 건립과 대제자의 사리탑 공양 8]
용왕이 이르기를, “옳습니다.” 하고, 사람의 모습이 되니, 목련이 세존께 가 머리를 조아려 예수하고 한 쪽에 앉아 용왕에게 이르기를, “이제 적절한 때이니 〈세존 앞에〉 나아가 들라.” 그때 용왕이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꿇고 차수하여 세존께 이르기를, “우리들이 한 〈용의〉 이름은 난타이고, 둘째의 이름은 우반난타이니, 여래께 와서 오계를 수지할 것이니, 원컨대 세존이 ‘우바새가 되라.’ 하십시오. 목숨이 다하도록 다시는 살생을 아니 할 것입니다.” 그때 세존이 탄지하시어 “그리하라.” 하셨다.】
Ⓒ 역자 | 김영배 / 2009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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