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왕보살의 전신인 일체중생희견보살이 몸과 팔을 태워 법공양을 한 인연 8
[약왕보살의 전신인 일체중생희견보살이 몸과 팔을 태워 법공양을 한 인연 8]
다 고 즉재 七寶臺예 안자 虛空
월인석보 18:36ㄱ
애 노 七
多羅樹 주001) 다라수: 열대지방에 있는 종려과 식물. 인도에서는 척도의 단위. 1다라수는 49척.
를 올아
부텻긔 가 머리
조 주002) 조: 조아리어. 「-(‘좃-’의 바뀐 꼴)+-아」.
禮數고 열 손톱 마초아 偈로
부텨를 讚歎
【이 偈 녜 몸 론 緣을 니르시니라】 그
一切衆生喜見菩薩이 이 偈 니르고
부텨
世尊하
世尊하 世間애
월인석보 18:36ㄴ
겨시더니가
그
日月淨明德佛이
一切衆生喜見菩薩려 니샤
善男子아 내 涅槃 時節이 다며 滅盡 時節이 니르니 네 床座 便安히 노라
내 오 바 반기 般涅槃
월인석보 18:37ㄱ
호리라
一切衆生喜見菩薩 勅샤
善男子아 내 佛法으로 네게 囑累며 諸菩薩大弟子와
阿耨多羅三藐三菩提法과 三千 大千
七寶 주003) 칠보: 금, 은, 유리, 수정, 차거, 적진주, 마노.
世界와 諸
寶월인석보 18:37ㄴ
樹 주004) 寶臺 주005) 와 給侍 諸天을 다 네게 付囑며
【給은 줄 씨니 給侍 뫼 녀 들 씨라 ○佛法은 三乘을 通히 니르시고 菩提法은 各別히 大乘을 니르시고 菩薩弟子 法衆 주006) 을 니르시고 三千 寶界 化境 주007) 화경: 교화할만한 경로. 시방의 국토는 다 해당됨.
을 니르시고 寶樹 給侍 御시논 거슬 니르시니라 御는 브릴 씨라】 나 滅度 後에 잇 舍利
월인석보 18:38ㄱ
네게 付囑노니 반기 流布야 너비 供養야 若干 千 塔 셰라
이티
日月淨明德佛이
一切衆生喜見菩薩 勅시고 後分에 涅槃애 들어시
【舍利로 塔 셰라 勅샤 戒定 주008) 계정: 지계와 선정. 몸을 절제하는 것이 계이고 마음을 고요히 하는 것이 정.
나 勳 주009) 훈: 향이 몸에 배듯 사람의 몸, 입, 뜻으로 하는 바 선악의 언어 동작 또는 생각하는 것 등이 그냥 없어지지 않고 어떠한 인상이나 세력을 자기의 몸에 머물러 둠.
으로월인석보 18:38ㄴ
[勳은 功이라] 업시 저지고져 주010) 저지고져: 젖게 하고저. 「젖-+-이-+-고져」.
시니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약왕보살의 전신인 일체중생희견보살이 몸과 팔을 태워 법공양을 한 인연 8]
다 여쭙고 곧 칠보대에 앉아 허공에 칠 다라수의 높이만큼 올라 부처께 가 머리를 조아려 예수하고 열 개의 손톱을 맞추어 게로 부처를 찬탄하였는데【이 게는 옛날 몸을 태운 연을 말하는 것이다.】 그때에 일체중생희견보살이 이 게를 말하고 부처께 여쭙기를, “세존이시어. 세존이시어. 아직도 세간에 계시었습니까?” 하니, 그때 일월 정명덕불이 일체중생희견보살더러 말씀하시기를, “선남자야. 내가 열반할 때가 다다랐고 멸진할 때가 이르렀으니 너는 상 자리를 편안히 놓아라. 내가 오늘 밤에 틀림없이 반열반할 것이다.” 하고 또 일체중생희견보살에게 단단히 일러 가르치시기를, “선남자야. 내가 불법으로 네게 뒷일을 맡기며 또 여러 보살 대제자와 아뇩다라 삼먁삼보리법과 또 삼천 대천 칠보 세계와 여러 보수 보대와 되시고 시중드는 여러 천을 다 네게 부탁하며 【‘급’은 준다는 뜻이니 ‘급시’는 뫼시고 시중 든다는 뜻이다.
○ ‘불법’은 삼승을 통틀어 말씀하시는 것이고, ‘보리법 주011) ’은 각별히 대승을 말씀하시는 것이고, ‘보살 제자’는 법중을 말씀하시는 것이고, ‘삼천 보계’는 화경을 말씀하시는 것이고 ‘보수 급시’는 부리시는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어’는 부린다는 뜻이다.】 내가 멸도한 후에 있는 사리를 또 네게 부탁하니 반드시 널리 퍼뜨리어 널리 공양하여 약간 천탑을 세워라.” 하였다. 이처럼
일월 정명덕불이
일체중생희견보살에게 단단히 일러 가르치시고 밤 후반에 열반에 들어가시었는데
【사리로 탑을 세우라고 일러 가르치심은 계정의 남은 훈으로〈훈은 공이다.〉 끝없이 젖게 하고자 하신 것이다.】
Ⓒ 역자 | 장세경 / 1995년 9월 24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7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