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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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왕보살의 전신인 일체중생희견보살이 몸과 팔을 태워 법공양을 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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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왕보살의 전신인 일체중생희견보살이 몸과 팔을 태워 법공양을 한 인연 7


[약왕보살의 전신인 일체중생희견보살이 몸과 팔을 태워 법공양을 한 인연 7]
그 모미 千 二百 歲 브튼 後에 다니라 六根 주001)
육근:
육식(六識)이 육경(六境)을 인식하는 경우 그 소의가 되는 여섯 개의 뿌리. 눈, 귀, 코, 혀, 몸, 뜻.
六塵 주002)
육진:
육근의 대상 곧 색, 성, 향, 미, 촉 등.
이 一切 게  千 二百 歲

월인석보 18:33ㄴ

예 모미 다니라】
一切衆生喜見菩薩이 이티 法供養 고 命終 後에  日月淨明德佛國 中에 나 淨德王家애 結加趺坐 주003)
결가부좌:
부처님의 앉는 법. 승려나 수행인이 좌선할 때 앉는 방법.
야 三昧功이 이르샤 모 버므류미 외디 아니샤 살며 주그며 가며 오미

월인석보 18:34ㄱ

밤나지 시니라】
忽然히 化生 주004)
화생:
자체가 없으며 의탁한 데 없이 스스로 홀연히 생겨남. 천상이나 지옥에 나는 것. 부처님의 지혜를 믿어 극락에 태어나 보살과 같이 되는 것.
야 곧 아비 爲야 偈 닐오 주005)
게:
운문체의 가요. 시구.
 前緣을 니르시니라】
이 偈 다 니르고 아바긔  日月淨明德佛이 이제  주006)
:
오히려.
現在시니 내 아래 부텨 供養 解一切衆生語言陀羅尼 주007)
해일체중생어언다라니:
일체 중생의 말을 이해하는 다라니.
 得고 法華經

월인석보 18:34ㄴ

八百 千萬億 那由他 甄迦羅 주008)
견가라:
수량의 명칭.
頻婆羅 주009)
빈바라:
수량의 명칭. 10조에 해당한다 함.
阿閦婆 주010)
아추바:
수천 조.
等 偈 듣니 大王하 내 이제 이 부텻긔 도로 가 供養지다 아래 부텨 供養 몸  後를 니르시니라 몸  後에 陀羅尼 주011)
다라니:
모두 간직하여 잊지 않는 작용.
 得며 萬億 偈 듣 法性身 주012)
법성신:
시방 허공에 두루하고 무량 무변의 단엄한 상호 장엄이 있으며 한량없는 광명과 음성으로써 시방에 가득한 법신보살을 제도하는 부처의 몸.
을 [브터] 得시고 法性土 주013)
법성토:
5토의 하나. 여래의 맑고 깨끗한 법성법신이 거주하는 국토.
 브터 듣시니

월인석보 18:35ㄱ

性土 브터 듣실 八百萬億 等 偈 잇니  性에 마초 니르시니라 처 經 드르신 後에 現身三昧 得샤 法身 주014)
법신:
구극. 절대의 존재. 진리를 몸으로 하고 있음. 부처, 법, 불타의 진실한 본체의 뜻으로 씀.
을 證得샨 다로 物을 應야 얼굴 나토샤미 妙體 아니니 업스시고 몸 신 後에 語言捴持 주015)
어언총지:
어언다라니. 총지는 다라니와 같은 뜻.
得샤 여러 가짓 相見을 여희신 다로 한 소리 圓通샤 眞說 주016)
진설:
부처님 말씀. 참된 설.
아니니 업스시니라 주017)
체:
일정 불변하는 사물의 근본.
妙 아니니 업스면 森羅萬像이 다 一切 色身이오

월인석보 18:35ㄴ

森羅 느러니 벌씨라 주018)
벌씨라:
벌려 있다는 것이다.
마리 眞 아니니 업스시면 雀噪 鴉鳴이 다 語言三昧니 雀噪 새 짓괼씨오 주019)
짓괼씨오:
지껄인다는 것이요. 지저귄다는 것이요. 「짓괴-+-ㄹ +이-+-오」.
鴉鳴은 가마괴 울 씨라 行境을 기피 證야 情에 걷내며 見에 여희니 주020)
여희니:
떠난 것. 「여희-+ㄴ 이」.
아니시면 어드리 이 隨參리오 甄迦羅 等은 俱舍論 주021)
구사론:
30권으로 된 불교 교리에 대한 비판서.
六十 大數 中엣 第十六 十八 二十 數ㅣ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약왕보살의 전신인 일체중생희견보살이 몸과 팔을 태워 법공양을 한 인연 7]
그 몸이 천이백 세를 불탄 후에야 다 없어졌다.육근육진이 일체 통달하게 하므로 천이백 세에야 몸이 다 없어졌다.】 일체중생희견보살이 이와 같이 법공양을 하고 죽은 후에 또 일월 정명덕불국에 태어나 정덕왕 집에 결가부좌하여 갑자기 스스로 생겨나서【삼매의 공이 이루어져 몸에 얽매임이 없어 살며 죽으며 가며 오는 것이 밤낮이 같으시었다.】 곧 아버지를 위하여 게를 말하였는데【이 는 앞의 연을 말하신 것이다.】 이 게를 다 말하고 아버님께 여쭙기를, “일월 정명덕불이 이제 오히려 전처럼 있으시니 내가 옛날에 부처를 공양하여 해일체중생어언다라니를 얻고 또 이 법화경 팔백 천만억 나유타 견가라 빈바라 아추바 등 게를 들으니 대왕이시어 내가 이제 이 부처께 돌아가 공양하고 싶습니다.” 하였다.【옛날에 부처를 공양하심은 몸을 태운 후를 말씀하신 것이다. 몸을 태운 후에 다라니를 얻으며 만억 게를 들음은 법성신을 의지해 얻으시고 법성토를 의지해 들으신 것이다. 성토를 의지해 들으시므로 팔백만억 등 게가 있으니 또 성에 맞추어 말씀하신 것이다. 처음 경을 들으신 후에 현신삼매를 얻으심은 법신을 증험하여 얻으신 까닭에 물체를 흥하여 형체를 나타내심이 묘체 아닌 것이 없으시고 몸을 태우신 후에 어언다라니를 얻으심은 여러 가지의 상견을 떠난 까닭으로 많은 소리를 널리 두루 통하시어 참된 이 아닌 것이 없으시다. 가 묘 아닌 것이 없으면 삼라만상이 다 일체 색신이고〈삼라는 느런히 벌려 있다는 뜻이다.〉 말이 참 아닌 것이 없으면 새가 지저귀며 까마귀가 우는 것이 다 어언삼매이니〈작소는 새가 지저귄다는 뜻이고 아명은 까마귀가 운다는 뜻이다.〉 행경을 깊이 징험하여 정을 건너 뛰며 봄에서 떠난 것이 아니면 어찌 여기에 참 예하겠는가? 견가라 등은 구사론 육십대수 가운데 있는 제 십륙, 십팔, 이십수이다.】
Ⓒ 역자 | 장세경 / 1995년 9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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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육근:육식(六識)이 육경(六境)을 인식하는 경우 그 소의가 되는 여섯 개의 뿌리. 눈, 귀, 코, 혀, 몸, 뜻.
주002)
육진:육근의 대상 곧 색, 성, 향, 미, 촉 등.
주003)
결가부좌:부처님의 앉는 법. 승려나 수행인이 좌선할 때 앉는 방법.
주004)
화생:자체가 없으며 의탁한 데 없이 스스로 홀연히 생겨남. 천상이나 지옥에 나는 것. 부처님의 지혜를 믿어 극락에 태어나 보살과 같이 되는 것.
주005)
게:운문체의 가요. 시구.
주006)
:오히려.
주007)
해일체중생어언다라니:일체 중생의 말을 이해하는 다라니.
주008)
견가라:수량의 명칭.
주009)
빈바라:수량의 명칭. 10조에 해당한다 함.
주010)
아추바:수천 조.
주011)
다라니:모두 간직하여 잊지 않는 작용.
주012)
법성신:시방 허공에 두루하고 무량 무변의 단엄한 상호 장엄이 있으며 한량없는 광명과 음성으로써 시방에 가득한 법신보살을 제도하는 부처의 몸.
주013)
법성토:5토의 하나. 여래의 맑고 깨끗한 법성법신이 거주하는 국토.
주014)
법신:구극. 절대의 존재. 진리를 몸으로 하고 있음. 부처, 법, 불타의 진실한 본체의 뜻으로 씀.
주015)
어언총지:어언다라니. 총지는 다라니와 같은 뜻.
주016)
진설:부처님 말씀. 참된 설.
주017)
체:일정 불변하는 사물의 근본.
주018)
벌씨라:벌려 있다는 것이다.
주019)
짓괼씨오:지껄인다는 것이요. 지저귄다는 것이요. 「짓괴-+-ㄹ +이-+-오」.
주020)
여희니:떠난 것. 「여희-+ㄴ 이」.
주021)
구사론:30권으로 된 불교 교리에 대한 비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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