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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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왕보살의 전신인 일체중생희견보살이 몸과 팔을 태워 법공양을 한 인연
  • 약왕보살의 전신인 일체중생희견보살이 몸과 팔을 태워 법공양을 한 인연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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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왕보살의 전신인 일체중생희견보살이 몸과 팔을 태워 법공양을 한 인연 6


[약왕보살의 전신인 일체중생희견보살이 몸과 팔을 태워 법공양을 한 인연 6]
뎌 華香 繒幡의 됴호 오직 밧 거시며 國城 妻子의 重호 오직 愛緣 주001)
애연:
은애(恩愛)의 연.
미라 法供養이 아닐 다 몯 미츠리라 法 爲야 몸 도라보디 아니호 부텨니 아니샤 至極 사미 道 得면 다 能히 얼구를 주002)
얼구를:
형체를.
밧만 너겨 死生 니저 시혹 료  더디 며 시혹 깃구 주003)
깃구:
기뻐하되. 「-+-우-+」.
혹 헤티 며 楊雄이 오래 사로 브디 주004)
브디:
부러워하지. 「브-(‘블-’의 ㄹ탈락형)+-디」.
아니며 孔聖 주005)
공성:
노나라의 공구. 곧 공자. 논어에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는 구절이 있음.
이 나죄 주구믈 히 너기니

월인석보 18:32ㄴ

읫 本 며 常 아라 아니 주 거시 잇  미더 塵垢患累예 버서나고져 논 젼라 患累 시름 버므로미라 大聖이  能히 悲願으로 구티시고 神力으로 일우실 몸 며  샤 간도 앗  업스시니 世俗이 시혹 뎌리 샤 놀라건마 至極 사로 보건댄  더디며 혹 헤툠괘  가지라  妙覺로 圓히 비취샤 身見 주006)
신견:
5견의 하나. 내가 있다고 하는 이견과 나에 속하는 것이라고 하는 아소견이 있음.
을 여희샤 蘊空 得실 能

월인석보 18:33ㄱ

히 이리 시니 다가 識見이 업디 아니면 諸 주007)
온:
많은 것을 유별해서 한 무더기로 모아 놓은 것.
이 어긔며 마가 法行애 디 몯고 갓 자최 면 이 갓 業苦 더어 간대로 주008)
간대로:
되는 대로.
짓논 凶이 외리라 그럴 律制 주009)
율제:
모든 허물과 악을 없애는 것. 부처가 만든 출가한 사람이 지켜야 할 생활계율.
예 몸 며 가락 로미 다 罪 得니 大乘에 시혹 許샤 大乘엣 사 法行이 자 妄量로 호미 아닐니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약왕보살의 전신인 일체중생희견보살이 몸과 팔을 태워 법공양을 한 인연 6]
저 화향들과 하늘 깁으로 만든 번의 좋음은 오직 밖의 것일 뿐이고 나라의 성과 처자의 중함은 오직 애연일 따름이다. 법 공양이 아니므로 다 미치지 못할 것이다. 법을 위하여 몸도 돌아 보지 않음은 부처뿐이 아니시어 지극한 사람이 도를 얻으면 다 능히 몸을 밖의 것으로만 여겨 죽고 사는 것을 잊어 혹 버리되 흙을 던지듯 하며 혹 기뻐하되 혹을 헤치듯 하니 양웅이 오래 사는 것을 부러워하지 않고 공자가 저녁에 죽음을 달게 여기니 무릇 다 근본을 꿰뚫으며 떳떳함을 알아 죽지 않는 것이 있음을 믿어 티끌과 때와 시름의 얽매임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까닭이다.〈환루는 시름에 얽매이는 것이다.〉 대성이 또 능히 비원으로 굳히시고 신력으로 이루시므로 몸을 태우며 팔을 태우시되 조금도 아끼려는 뜻이 없으시니 세속인들이 보면 혹 저러실 수 있을까 하고 놀라지만 지극한 사람 편에서 보면 흙을 던지고 혹을 헤치는 것과도 한가지이다. 또 묘각으로 둥글게 비추시어 신견에서 떠나 온공을 얻으시므로 능히 이렇게 하시니 만약 식견이 없지 않으면 여러 이 어그러져 막아 법행에 통달하지 못하며 한갓 자최를 그리워하면 이는 한갓 업고를 더하여 멋대로 짓는 흥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율제에서는 몸을 태우고 손가락을 태움이 다 죄를 얻게 되는 것이나 대승에서 혹 허용하시는 것은 대승에 있는 사람은 법행이 갖추어져 망량으로 하는 것이 아닌 까닭이다.】
Ⓒ 역자 | 장세경 / 1995년 9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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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애연:은애(恩愛)의 연.
주002)
얼구를:형체를.
주003)
깃구:기뻐하되. 「-+-우-+」.
주004)
브디:부러워하지. 「브-(‘블-’의 ㄹ탈락형)+-디」.
주005)
공성:노나라의 공구. 곧 공자. 논어에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는 구절이 있음.
주006)
신견:5견의 하나. 내가 있다고 하는 이견과 나에 속하는 것이라고 하는 아소견이 있음.
주007)
온:많은 것을 유별해서 한 무더기로 모아 놓은 것.
주008)
간대로:되는 대로.
주009)
율제:모든 허물과 악을 없애는 것. 부처가 만든 출가한 사람이 지켜야 할 생활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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