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왕보살의 전신인 일체중생희견보살이 몸과 팔을 태워 법공양을 한 인연 11
[약왕보살의 전신인 일체중생희견보살이 몸과 팔을 태워 법공양을 한 인연 11]
그 諸菩薩 天 人 阿脩羅 等이 이 업슨 보고 시름야 슬허 닐오
이
一切衆生喜월인석보 18:42ㄴ
見菩薩 우리 스스샤 우리 敎化시니 이제 샤 모미 디 몯거시다 더니
【愛 주001) 애: 개개의 사물에 붙잡혀서 거기에 집착하여 깨달음에 이르는 것을 방해하는 정의적인 번뇌.
見 주002) 견: 잘못된 이론에 잡혀서 잘못된 견해를 가지고 깨달음에 이르는 것을 방해나는 이지적인 번뇌.
을 닛디 몯 不足호 슬피 너기니 이 初心菩薩미라】 그제
一切衆生喜見菩薩이 大衆 中에 盟誓야 닐오 "
내 두 릴
一定 주003) 일정: 정해져서 한결같이 움직이지 않음. 정해진 상태로 함.
월인석보 18:43ㄱ
야
부텨 金色身 得리니
다가 實야 虛티 아니 딘댄 내 두 히 도로 녜 리라
이 盟誓 니 自然히 도로 녜 니 이 菩薩 福德 智慧 淳厚
다시라 주004) 【히 소게 님그미라 能히 한 가라 브리고 나 브리 배 업스니 그러면 두 我執 주005) 아집: 아에는 인아(人我)와 법아(法我)가 있는데 인아는 나의 주관의 중심으로서 지배능력을 가지고 항상 변하지 않는다고 하는 생각인데 이 인아가 존재한다고 하는 생각에 집착하는 것.
法執 根本월인석보 18:43ㄴ
表니라 我執 能히 煩惱 내야 生死 닛고 法執 能히 아로 내야 正知見 주006) 을 막니 나 리고 나 두면 二乘이 외릴 두 려사 다 주007) 부텨를 得리라 도로 녜 샤 果然 부텨를 得시면 주008) 거시 업스니라 이 녇갑고 주009) 열 사 能히 배 아닐 淳厚ㅣ라 시니라】 그 當야 三千 大千世界 六種 震動고 하해셔 寶
월인석보 18:44ㄱ
華
비터니 주010) 一切 人天이 녜 업던 이 得과라 더라
【녜 아닌 일로 녜 아닌 祥瑞 感실 人天이 이 因야 큰 法利 주011) 득니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약왕보살의 전신인 일체중생희견보살이 몸과 팔을 태워 법공양을 한 인연 11]
그때에 여러 보살 천인 아수라 등이 팔이 없는 것을 보고 걱정하여 슬퍼하며 말하기를, “이 일체중생희견보살은 우리 스승이시어 우리를 교화하시는데 이제 팔을 태우시어 몸이 갖추지 못하시었다.”라고 하더니 【애견을 잊지 못하므로 부족함을 슬프게 생각하니 이것은 처음 입문한 보살뿐이시다.】 그때에 일체중생희견보살이 대중 가운데 맹세하여 말하기를, “내가 두 팔을 버리면 일정하여 부처의 금빛 몸을 얻을 것인데 만약 참되어 거짓이 아니라면 내 두 팔이 도로 옛날과 같아질 것이다.” 하였다. 이렇게 맹세를 하니까 자연히 도로 옛날과 같아지니 이 보살 복덕지혜가 순후한 탓이다.【팔이 손에게는 임금이다. 모든 손가락을 부리고 내가 부릴 바가 없으니 그러면 두 팔은 아집과 법집의 근본을 나타낸 것이다. 아집은 능히 번뇌를 내어 생사를 잇고 법집은 능히 앎을 내어 정지견을 막으니 하나를 버리고 하나를 두면 이승이 될 것이므로 두 팔을 버려야 마땅히 부처를 얻을 것이다. 도로 옛날처럼 된 것은 과연 부처를 얻으시면 버릴 것이 없을 것이다. 이것은 낮고 엷은 사람이 능히 할 수 없는 것이므로 순후라고 하신 것이다.】
그때를 당하여 삼천 대천 세계가 육종 진동하고 하늘에서 보화를 뿌리더니 일체 인천이 옛날에 없던 일을 얻었다고 하였다.【일상 아닌 일로 일상 아닌 상서를 느끼시므로 인천이 이로 말미암아 큰 법리를 얻은 것이다.】
Ⓒ 역자 | 장세경 / 1995년 9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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