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월인석보
- 역주 월인석보 제18
- 〈협주〉 약왕보살본사품 제23에 대한 해설
- 약왕보살본사품 제23에 대한 해설 1
약왕보살본사품 제23에 대한 해설 1
[약왕보살본사품 제23에 대한 해설 1]
○
월인석보 18:21ㄱ
本事品 주001) 약왕보살본사품：
22품. 약왕보살이 옛날 법화경을 공양하기 위하여 몸과 팔을 태운 인연을 설한 것.
희견보살：
약왕보살의 전신.
며：
태우며.
：
팔.
본인：
근본이 되는 원인.
고초：
높이 도스려.
난행：
종교상의 실천하기 어려운 행위.
긔라：
바로 그것이다.
지：
일체의 사상이나 도리에 대하여 분명하게 시비·정사를 결정하고 단정하고 변별작용을 잘하여 마침내 번뇌를 끊는 정신작용.
체：
일정 불변하는 사물의 근본으로 현상 계의 의지하는 바 본체를 일컬음. 통달의 뜻도 있음.
월인석보 18:21ㄴ
나토샤미오 주011) 나토샤미오：
나타내심이오. 「낱-+-오-+샤-+-ㅁ+이-+-오」.
묘음：
묘음보살. 지혜가 많아서 한량없는 삼매를 얻고 34신을 나타내어 여러 곳에서 중생에 설법함.
관음의 보문：
관세음보살이 세상을 교화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형체로 나타났는데 이것이 보문시현(普門示現)임.
관음：
관세음보살. 대자대비를 서원으로 하는 보살. 부처의 보처.
보문：
모두에게 골고루 미치는 보편적인 문호.
묘엄：
묘장엄왕이 바라문교를 믿었는데 숙왕화 여래의 법화경 설법을 듣고 묘익을 얻음.
두르샴：
돌이키심.
보현：
문수보살과 함께 석가여래 오른쪽에 있는 보살. 이(理)·정(定)·행(行)의 덕을 맡음.
권발：
사람에게 불심을 일으키도록 권하는 것.
행경：
화엄종에서 수행한 결과로 깨달아 얻은 불신의 경계.
그처：
끊어. 「궂-+-어」.
들에：
들어가게. 「들-+-에 (게의 ㄱ탈락형)」.
원통：
널리 두루 통함으로 방해됨이 없는 것.
법화삼매：
법화경을 근거로 하는 삼매. 죄업을 참회하는 수행법의 하나.
묘행：
뛰어난 행법.
월인석보 18:22ㄱ
相德 일우샤미오 무등등심：
비할 수 없는 깨달음의 마음을 말하는 것.
원행：
원만하고 완전한 수행. (원교에서 하는 수행).
최상덕：
가장 뛰어난 덕.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약왕보살본사품 제23에 대한 해설 1]
○여기까지 촉루품을 마치고 다음은 약왕보살본사품이다.
○약왕이 옛날에 희견보살이 되어 계셔 마음을 한결같이 하고 뜻을 괴롭혀 법을 위하시어 몸을 태우시며 팔을 태우시고 석가법 중에 이 경을 받아 지니시어 일체 천인이 이와 같은 이가 없으니 이제 본인을 보이시어 사람이 높이 도스려 디디어 사모하여 이 도를 모두 높게 하시므로 이름을 약왕본사이라 하여 고행 유통이 되니 숙왕이 난행과 고행에 대하여 물은 것이 바로 이것이다. 이 경을 본즉 지혜로 체를 세우시고 행으로 덕을 이루시니 앞의 지경은 정을 버리고 해를 나타내신 것이고 뒤의 행경은 해를 마치어 행에 가고자 하시니 약왕의 몸을 태움과 묘음의 따라 응하심과 관음의 보문과 묘엄의 사를 돌이키심과 보현의 권발이 다 실상행경을 보이시어 사람이 정을 잊고 해를 끊어 행을 따라 깨달아 들게 하시니 그러므로 이 약왕품을 말씀하실 때에 팔만 보살이 일체 말씀을 알아 들으면 고행으로 원통덕을 이루심이고 묘음품을 말씀하실 때에 화덕보살이 법화삼매를 얻으면 묘행으로 실상덕을 이루심이고 보문품을 말씀하실 때에 팔만 대중이 무등등심을 발하면 원행으로 최상덕을 이루심이다.
Ⓒ 역자 | 장세경 / 1995년 9월 24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