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존이 분신제불과 다보불을 돌려 보냄]
그
釋迦牟尼佛이 十方로셔 오신 分身佛 各各 本土애 도라가쇼셔
야 니샤 諸佛이 各各 便安호 조시며
多寶佛塔 주001) 도 도로 녜 쇼
월인석보 18:20ㄱ
셔
【分身이 各各 도라가시게 샤 法이 傳호 得 化身 주002) 화신: 부처님 삼신의 하나. 변화신이라고도 하며 중생을 교화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형상으로 변하는 불신.
이 수므샤 주003) 수므샤: 숨으심을. 「숨-+-으샤-+-ㅁ+-」.
뵈시니라 寶塔 留샤 녜 게 샤 後ㅅ 마리 周티 몯 주004) 모로매 圓證케 시니라】 이 말 니 제 十方 無量 分身諸佛이 寶樹 下 師子座 上애 안자
겨시니와 주005) 겨시니와: 계신 분과. 「겨시-+-ㄴ 이+-와」.
多寶佛와
上行等 주006) 상행보살: 석존이 법화경을 설하실 때 말세에 나서 이 경을 퍼뜨리라고 부촉한 여러 보살 중의 우두머리.
無邊 阿
월인석보 18:20ㄴ
僧衹 菩薩 大衆과
舍利弗 等
聲聞 四衆 주007) 성문사중: 부처님의 말을 듣고 깨달은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과 一切 世間
天 人 주008) 阿脩羅 等이
부텨 니샤 듣고 다 歡喜니라
【나 化身 보내샤 수므며 顯호매 주009) 道 깃고 주010) 둘흔 塔 留샤 다시 듣 法을 깃니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석존이 분신제불과 다보불을 돌려 보냄]
그때에 석가모니불이 시방에서 오신 분신불들에게 각각 본토에 돌아가십시오 하고 말씀하시기를, “여러 부처가 각각 편안함을 따르시며 다보불탑도 도로 예전처럼 되소서.” 하였다.【분신이 각각 돌아가시게 하심은 법이 전함을 얻을 때 화신이 숨으심을 보이신 것이다. 보탑을 머물러 예전처럼 하심은 뒤에 말이 널리 퍼지지 못할 것이므로 오히려 반드시 원만하고 충족한 증명을 하게 하심이다.】 이 말을 하실 때 시방의 수없는 분신의 여러 부처들이 곧 보수 아래 사자좌 위에 앉아 계신 분과 다보불과 상행등 무변 아승기 보살대중과 사리불 등 성문사중과 일체 세간의 천과 인, 아수라 등이 부처의 말씀하신 것을 듣고 다 가장 기뻐하였다.【하나는 화신을 보내시어 숨었다 나타났다 함으로써 도에 통달함을 기뻐하고, 둘은 탑을 남기셨으므로 다시 법을 들을 수 있음을 기뻐한 것이다.
Ⓒ 역자 | 장세경 / 1995년 9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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