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존과 분신제불이 신력을 나타내고 시방세계의 중생들이 환희함 1
[석존과 분신제불이 신력을 나타내고 시방세계의 중생들이 환희함 1]
그
世尊이
文殊師利 주001) 문수사리: 대승 보살의 하나. 지혜가 뛰어난 공덕. 석가모니 왼쪽에 자리함.
等 無量 百千萬億
娑婆世界 주002) 사바세계: 이 땅의 중생이 피곤함을 참고 살고 있는 곳.
예 오래 住신 菩薩摩訶薩와 比丘 比丘尼
優婆塞 주003) 우바새: 집에 있는 남자로 불도에 들어가 삼보에 귀의하고 오계를 받아 삼보를 친히 섬기는 사람.
優婆夷 주004) 天 龍 夜叉
월인석보 18:4ㄱ
乾闥婆 주005) 阿脩羅 주006) 迦樓羅 주007) 緊那羅 주008) 긴나라: 모습이 사람, 짐승, 새 등 일정치 않고 노래하고 춤추는 괴물. =인비인.
摩睺羅伽 주009) 마후라가: 뱀신 이상 천부터를 팔부귀중이라 하는데 부처님의 가르침을 수호하는 신.
人 非人 等 一切
모 주010) 알 큰 神力 나토샤
廣長舌을 내샤
우흐로 주011) 梵世예 니르르시고 一切
터럭 굼긔 주012) 無量無數 色光 펴샤 十方
월인석보 18:4ㄴ
世界 다 차 비취시니
【廣長舌 내샤 우흐로 梵世 주013) 예 니르샤 辯說시 神力 주014) 신력: 선정을 수행함으로써 얻은 막힘 없는 자재한, 초인간적인, 불가사의한 작용.
을 나토시니라 無量光 펴샤 十方 차 비취샤 智照시 神力을 나토시니라 經ㅅ 德을 讚歎호리라 샤 몬져 주015) 神力 나토샤 혀 내시며 放光샤 브터 諸天을 震動시며 佛土 通達호매 니르르시고 乃終에 結야 니샤 이 주016) 神力으로 億萬 劫에 이 經ㅅ 德 닐어도 오히려 몯 다 리라 월인석보 18:5ㄱ
시니 이 經에 勝妙 至極 나토시니라 如來ㅅ 神力은 法界體 中에 無作妙用 주017) 이시니 華嚴 주018) 화엄: 만행과 만덕을 닦아 덕과를 장엄하게 함. 대방광불화엄경.
에 닐오 幻師 주019) ㅣ 幻法 주020) 을 아라 能히 種種ㅅ 이 나토며 脩羅ㅣ 變야 모 지 주021) 지: 지어. 「+어. ‘짓다’의 ㅅ벗어난 끝바꿈」.
須彌山이 며 주022) 며: 나란히 하며. 「+며. ㅂ벗어난 끝바꿈」.
龍王이 눈 주023) 주024) 비 悅澤이 天下애 니 《悅澤 깃븐 雨澤이라》 뎨 주025) 貪 瞋 癡 조 주026) 神力이 오히려 이곤 주027) 며 法界慧 주028) 법계혜: 법계는 유위·무위의 모든 법, 혜는 사리를 통달하는 작용.
월인석보 18:5ㄴ
自在力 주029) 자재력: 마음대로 무엇이나 자유롭고 장애할 것이 없는 힘.
이 니녀 시니 그러면 혜 주030) 梵世예 가며 光明이 十方애 호미 오직 法界慧中에 죠고맛 주031) 用미라 오래 住신 菩薩 곧 이 娑婆下方애 住시니라 梵世 初禪天 주032) 초선천: 사선천(四禪天)의 하나. 욕계 위에 있는 색계 사선천의 첫째 하늘.
이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석존과 분신제불이 신력을 나타내고 시방세계의 중생들이 환희함 1]
그때에 세존이 문수사리 등 무량 백천만억 사바세계에 오래 사신 보살 마하살과,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천용·야차·건달바·아수라·가루라·긴나라·마후라가·사람인듯 사람 아닌 것 등 일체 모인 앞에서 큰 신통력을 나타내어 넓고 긴 혀를 드러내시어 위로 범세에 이르르시고, 일체의 털 구멍에 무량 무수 색광을 펴시어 시방 세계를 다 두루 비치시니 【광장설을 드러내시어 위로 범세에 이르르시는 것은 변설하시는 신력을 나타내신 것이다. 무량광을 펴시어 시방에 가득차게 비치시는 것은 지혜로 비치는 신력을 나타내신 것이다. 장차 경의 덕을 찬탄할 것이라고 하시는 것은 먼저 신력을 나타내시어 혀를 드러내시며 빛을 내심으로써 여러 하늘을 진동시키시며 불토들을 통달함에 이르르시고 끝에 가서 마무리하여 말하시기를 이 같은 신력으로 억만겁에 이 경의 덕을 말하여도 오히려 다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하시니 이 경에 승묘함을 지극하게 나타내신 것이다. 여래의 신력은 법계 체 가운데 무작 묘용하시니 화엄에서 말하기를 환사가 환법을 알아 능히 가지가지 일을 나타내며 수라가 변하여 몸을 지어 수미산과 나란히 하며 용왕이 눈 깜짝할 사이에 비의 기쁜 못(고마운 비의 혜택이라는 뜻)이 천하에 가득하니〈열택은 기쁜 빗물의 못이다.〉 제가 탐냄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갖추었지만 신력이 오히려 이같은 즉 하물며 법계혜가 자재력을 갖춘 것이야 말해 무엇하겠는가 하시니 그러면 혀가 범세에 가며 광명이 시방에 가득한 것이 오직 법계혜 중의 한 작은 작용일 따름이다. 오래 사신 보살은 곧 이 사바 아랫쪽에 사신 것이다. 범세는 초선천이다.】
Ⓒ 역자 | 장세경 / 1995년 9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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