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식 화약 한 제에. ‘-예’는 ㅣ모음으로 끝나는 음절 뒤에 오는 주격 조사의 이형태라고 할 수 있다. 중세 국어의 주격 조사에는 ‘-이/-ㅣ/-∅’가 있었다. 이들은 선행 체언의 음운 환경에 따라 상보적으로 쓰였다. 화약은 만드는 법식에 따라서 그 구성비율도 조금씩 달라진다. 보통 화약은 염초와 석류황, 반묘로 만든다. 일본에서 만드는 왜약은 염초와 석류황, 버드나무재로 만든다. 명나라에서 만든 화약은 염초와 석류황, 버드나무재, 반묘로 만든다. 석류화전약은 염초와 석류황, 화약으로 만든다. 분통약은 염소와 석류황, 반묘와 무쇠, 그리고 시우쇠 가루로 만든다.
焰염焇쵸ㅣ 斤근 두 돈이오 石셕硫류黃황이 두 兩냥 닷 돈이오 柳류灰회 두 兩냥 닷 돈이니 각각 아 장 흐라
Ⓒ 언해 | 이서 / 1635년(인조 13)
일본식 화약 한 제를 만듦에 염초가 한 근 두 돈이요, 석류황이 두 냥 닷 돈이요, 버드나무재[柳灰] 두 냥 다섯 돈이니, 각각 갈아 체로 쳐서 절구에다 충분하게 찧으라.
예약(藥) 졔(劑)예:일본식 화약 한 제에. ‘-예’는 ㅣ모음으로 끝나는 음절 뒤에 오는 주격 조사의 이형태라고 할 수 있다. 중세 국어의 주격 조사에는 ‘-이/-ㅣ/-∅’가 있었다. 이들은 선행 체언의 음운 환경에 따라 상보적으로 쓰였다. 화약은 만드는 법식에 따라서 그 구성비율도 조금씩 달라진다. 보통 화약은 염초와 석류황, 반묘로 만든다. 일본에서 만드는 왜약은 염초와 석류황, 버드나무재로 만든다. 명나라에서 만든 화약은 염초와 석류황, 버드나무재, 반묘로 만든다. 석류화전약은 염초와 석류황, 화약으로 만든다. 분통약은 염소와 석류황, 반묘와 무쇠, 그리고 시우쇠 가루로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