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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총통(勝字銃筒)


勝승字銃츙筒통애 中듕藥약線션三삼寸촌이오 火화藥약一일兩냥이오 土토隔격六륙分분이오 鐵텰丸환十십五오箇개라 或혹放방皮피翎녕木목箭젼이니 去거六륙百步보니 並병無무檄격木목니라
Ⓒ 구결 | 이서 / 1635년(인조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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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총통(勝字銃筒):
조선 선조 초 경상병사 김지가 만들어서 북방의 야인을 물리칠 때 큰 효과를 봤던 소형 총통이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는 보물 648호로 지정된 만력을묘명승자총통(萬曆乙卯銘勝字銃筒)이 소장되어 있다. 이것이 바로 김지가 만든 최초의 승자총통 중 하나다. 승자총통은 종전의 총통에 비해 총열이 길기 때문에 사거리가 길고 명중률도 높았다. 임진왜란 때는 이순신 장군이 해전에서 승자총통으로 왜적으로 하여금 많은 전사자를 내게 했고, 행주산성의 권율 장군도 승자총통을 주요 화기로 사용했다. 조선시대의 기록에 동조총(銅鳥銃), 동소총(銅小銃), 승자동포(勝字銅砲)라고 기록된 것은 대부분 승자총통을 의미한다. 승자총통은 주물로 간편하게 만들 수 있었기 때문에, 조총이 들어온 이후에도 보조적인 화기로 널리 사용되었다.

〈승자총통〉

애 中듕藥약線션이 세 치오 火화藥약이  兩냥

화포식언해 19ㄱ

이오 土토隔격이 여 分분이오 鐵텰丸환이 열다 낫이라 或혹皮피翎령木목箭젼을 노흐니 六륙百 步보 가니 다 檄격木목이 업스니라
Ⓒ 언해 | 이서 / 1635년(인조 13)

승자총통에는 가운데 치 심지가 세 치요, 화약이 한 냥이다. 화약 다지는 흙이 여섯 푼이요, 쇠탄알이 열다섯 개다. 혹은 피령목전(가죽깃이 달린 나무 화살)을 쏘면 6백 보를 날아가는데, 두 가지 다 격목이 없다.
Ⓒ 역자 | 정호완 / 2013년 7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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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승자총통(勝字銃筒):조선 선조 초 경상병사 김지가 만들어서 북방의 야인을 물리칠 때 큰 효과를 봤던 소형 총통이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는 보물 648호로 지정된 만력을묘명승자총통(萬曆乙卯銘勝字銃筒)이 소장되어 있다. 이것이 바로 김지가 만든 최초의 승자총통 중 하나다. 승자총통은 종전의 총통에 비해 총열이 길기 때문에 사거리가 길고 명중률도 높았다. 임진왜란 때는 이순신 장군이 해전에서 승자총통으로 왜적으로 하여금 많은 전사자를 내게 했고, 행주산성의 권율 장군도 승자총통을 주요 화기로 사용했다. 조선시대의 기록에 동조총(銅鳥銃), 동소총(銅小銃), 승자동포(勝字銅砲)라고 기록된 것은 대부분 승자총통을 의미한다. 승자총통은 주물로 간편하게 만들 수 있었기 때문에, 조총이 들어온 이후에도 보조적인 화기로 널리 사용되었다.
〈승자총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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