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선조 초 경상병사 김지가 만들어서 북방의 야인을 물리칠 때 큰 효과를 봤던 소형 총통이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는 보물 648호로 지정된 만력을묘명승자총통(萬曆乙卯銘勝字銃筒)이 소장되어 있다. 이것이 바로 김지가 만든 최초의 승자총통 중 하나다. 승자총통은 종전의 총통에 비해 총열이 길기 때문에 사거리가 길고 명중률도 높았다. 임진왜란 때는 이순신 장군이 해전에서 승자총통으로 왜적으로 하여금 많은 전사자를 내게 했고, 행주산성의 권율 장군도 승자총통을 주요 화기로 사용했다. 조선시대의 기록에 동조총(銅鳥銃), 동소총(銅小銃), 승자동포(勝字銅砲)라고 기록된 것은 대부분 승자총통을 의미한다. 승자총통은 주물로 간편하게 만들 수 있었기 때문에, 조총이 들어온 이후에도 보조적인 화기로 널리 사용되었다.
승자총통(勝字銃筒):조선 선조 초 경상병사 김지가 만들어서 북방의 야인을 물리칠 때 큰 효과를 봤던 소형 총통이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는 보물 648호로 지정된 만력을묘명승자총통(萬曆乙卯銘勝字銃筒)이 소장되어 있다. 이것이 바로 김지가 만든 최초의 승자총통 중 하나다. 승자총통은 종전의 총통에 비해 총열이 길기 때문에 사거리가 길고 명중률도 높았다. 임진왜란 때는 이순신 장군이 해전에서 승자총통으로 왜적으로 하여금 많은 전사자를 내게 했고, 행주산성의 권율 장군도 승자총통을 주요 화기로 사용했다. 조선시대의 기록에 동조총(銅鳥銃), 동소총(銅小銃), 승자동포(勝字銅砲)라고 기록된 것은 대부분 승자총통을 의미한다. 승자총통은 주물로 간편하게 만들 수 있었기 때문에, 조총이 들어온 이후에도 보조적인 화기로 널리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