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大砲). 달리 대철포, 석화시(石火矢)라고도 함. 여기에 나오는 대통, 중통(中筒), 소통(小筒)는 마름쇠가 들어가는 것으로 보아 질려포통(蒺藜砲筒)을 크기에 따라 분류한 것으로 보인다. 17세기 중엽 이후에 사용하였던 대포임. 포신의 길이는 2.5~3.4밀리, 구경은 7~12센티 정도의 화포다. 화약의 폭발력을 이용하여 대형 탄환이나 화살, 탄자 등을 발사하는 대형 화기다. 적을 살상하고 성벽이나 건물, 선박에 피해를 입힌다. 일본에 처음 철포(조총)이 들어간 것은 16세기 중엽이었으나 대형화포는 주물 제작기술상의 어려움 때문에 거의 제작하지 못했다. 임진왜란 때에 명군과 조선의 대형화포에 큰 피해를 입은 일본은 이후 대형화포 제작에 손을 대었다. 17세기 중엽 이후 여러 가지 형태의 대형화포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대형화포 중 대표적인 것은 불랑기형 화포와 대통이었다. 불랑기는 모포와 자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자포에 탄환과 화약을 미리 채워 넣어 발사속도를 높인 것이다. 대통은 포신이 긴 전장식 화포이며 사정거리가 길고 위력이 강한 전장식 활강포였다.
소약(巢藥)이 다섯 냥이요. 소약(巢藥) : 통 바닥에 까는 화약의 일종. 원래 이 말은 유래가 오래된 전통적 화약을 이르는데, 그러나 여기에서는 염초(焰硝)를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나무 위에 살던 유소씨(有巢氏)와 부싯돌로 불을 켜던 수인(燧人) 시대, 즉 소수(巢燧) 시대에 불을 일으키던 화약류의 물건으로 『손자병법』에 나온다. “뒤로 오면서 적진을 정찰하기 위하여 편리하게 수레 위에다 망루를 새집처럼 달아매어 썼는데 여기서는 소거(巢車)용으로 만들어 쓰던 화약을 가리킨다. 성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큰 방패로 가린 망루인 소거(巢車, 그림)와 분온(轒轀, 소가죽으로 위를 가린 바퀴 넷 달린 수레로, 흙을 성 아래에 옮겨 성 위로 오를 수 있도록 하는 장비)이라는 군장비를 만들고 성을 공격하기 위한 무기를 만들어야 하는데, 석달이나 걸린다. 성을 공격하기 위한 보루를 쌓는 데 또한 석 달은 걸린다. 전쟁터에서 장수가 자기 분을 이기지 못해 자기 군사들로 하여금 당장 성벽을 개미처럼 기어오르라고 명령할 경우, 자기 군사의 삼분의 일을 잃고도 성을 함락시키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성을 치는 재앙이다.”〈『손자병법』 모공편(謀攻篇)〉 소거와 분온은 둘 다 성 위에서 날아오는 적군의 돌과 화살로부터 병사를 보호하기 위한 장비다.
소발화(小發火)를 갖추어. 소발화(小發火) : 소발화통(小發火筒). 종이로 말아서 만든 둥근 원통형의 발화통. 화약이 들어간 폭발물이다. 크기에 따라서 대-중-소 발화통이 있고, 소발화통은 크기가 길이 1치 8푼, 지름이 1치5 푼 3리, 두께가 1푼 4리, 시지의 구멍은 7리 정도의 구멍이 나 있다.
여든나히니 每 네 連년線션 中듕小쇼藥약線션이 各각 오리오 마름쇠 스믈이오 닙은 드 대로 라 筒통밋 두 궁긔 連년線션 中듕藥약線션이 두 오리라
Ⓒ 언해 | 이서 / 1635년(인조 13)
대통(大筒)에는 〈통 바닥에 까는 화약인〉 소약(巢藥) 다섯 냥이요, 지화통과 소발화를 갖추어 81종이니, 매 네 개를 잇는 중간 치 심지가 각 한 오리요, 마름쇠 스물이요, 쑥잎은 들어가는 양대로 하라. 통밑 두 구멍에는 심지를 잇는 중간 치 심지는 두 오리로 하라.
대통(大筒):대포(大砲). 달리 대철포, 석화시(石火矢)라고도 함. 여기에 나오는 대통, 중통(中筒), 소통(小筒)는 마름쇠가 들어가는 것으로 보아 질려포통(蒺藜砲筒)을 크기에 따라 분류한 것으로 보인다. 17세기 중엽 이후에 사용하였던 대포임. 포신의 길이는 2.5~3.4밀리, 구경은 7~12센티 정도의 화포다. 화약의 폭발력을 이용하여 대형 탄환이나 화살, 탄자 등을 발사하는 대형 화기다. 적을 살상하고 성벽이나 건물, 선박에 피해를 입힌다. 일본에 처음 철포(조총)이 들어간 것은 16세기 중엽이었으나 대형화포는 주물 제작기술상의 어려움 때문에 거의 제작하지 못했다. 임진왜란 때에 명군과 조선의 대형화포에 큰 피해를 입은 일본은 이후 대형화포 제작에 손을 대었다. 17세기 중엽 이후 여러 가지 형태의 대형화포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대형화포 중 대표적인 것은 불랑기형 화포와 대통이었다. 불랑기는 모포와 자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자포에 탄환과 화약을 미리 채워 넣어 발사속도를 높인 것이다. 대통은 포신이 긴 전장식 화포이며 사정거리가 길고 위력이 강한 전장식 활강포였다.
소약(巢藥)이 닷 냥(兩)이오:소약(巢藥)이 다섯 냥이요. 소약(巢藥) : 통 바닥에 까는 화약의 일종. 원래 이 말은 유래가 오래된 전통적 화약을 이르는데, 그러나 여기에서는 염초(焰硝)를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나무 위에 살던 유소씨(有巢氏)와 부싯돌로 불을 켜던 수인(燧人) 시대, 즉 소수(巢燧) 시대에 불을 일으키던 화약류의 물건으로 『손자병법』에 나온다. “뒤로 오면서 적진을 정찰하기 위하여 편리하게 수레 위에다 망루를 새집처럼 달아매어 썼는데 여기서는 소거(巢車)용으로 만들어 쓰던 화약을 가리킨다. 성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큰 방패로 가린 망루인 소거(巢車, 그림)와 분온(轒轀, 소가죽으로 위를 가린 바퀴 넷 달린 수레로, 흙을 성 아래에 옮겨 성 위로 오를 수 있도록 하는 장비)이라는 군장비를 만들고 성을 공격하기 위한 무기를 만들어야 하는데, 석달이나 걸린다. 성을 공격하기 위한 보루를 쌓는 데 또한 석 달은 걸린다. 전쟁터에서 장수가 자기 분을 이기지 못해 자기 군사들로 하여금 당장 성벽을 개미처럼 기어오르라고 명령할 경우, 자기 군사의 삼분의 일을 잃고도 성을 함락시키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성을 치는 재앙이다.”〈『손자병법』 모공편(謀攻篇)〉 소거와 분온은 둘 다 성 위에서 날아오는 적군의 돌과 화살로부터 병사를 보호하기 위한 장비다.
쇼발화구(小發火具)여:소발화(小發火)를 갖추어. 소발화(小發火) : 소발화통(小發火筒). 종이로 말아서 만든 둥근 원통형의 발화통. 화약이 들어간 폭발물이다. 크기에 따라서 대-중-소 발화통이 있고, 소발화통은 크기가 길이 1치 8푼, 지름이 1치5 푼 3리, 두께가 1푼 4리, 시지의 구멍은 7리 정도의 구멍이 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