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 둘레가 세 치요. ‘-’의 기본형은 ‘다’이고 여기에 관형사형 어미가 통합된 것이다. 근대국어로 오면서 ㅂ-계 합용병서가 ㅅ-계 합용병서로 바뀌면서 그 소리가 경음으로 단순화된다. ㅂ-계 합용병서의 음가에 대한 학설은 분분하다. 일반적으로 된소리 부호로 본다.
焰염焇쵸ㅣ 넉 兩냥 다 돈이오 石셕硫류黃황이 두 兩냥 돈이오 火화藥약이 아홉 돈이오 黃황蜜밀이 兩냥이오 삼실이 두 돈이오 松숑脂지 닷 兩냥이오 플리 두 돈이오 밧긔 表표紙지 半반張댱이라
Ⓒ 언해 | 이서 / 1635년(인조 13)
석류화전(石硫火箭) 열다섯에는 표지 반 장으로 열 다섯 조각을 만들라. 세운 화통의 길이가 세 치요, 그 싼 둘레는 세 치요, 염초가 넉 냥 다섯 돈이요, 석류황이 두 냥 한 돈이요, 화약이 아홉 돈이요, 황밀(黃蜜)이 한 냥이요, 삼실[麻絲]이 두 돈이요, 송지(松脂)가 닷 냥이요, 풀가루가 두 돈이요, 밖을 쌀 표지가 반 장이다.
셕류화젼(石硫火箭) 열다애:석류화전 열다섯에는. 단모음화를 거치면서 ‘셕류화젼〉석류화전’으로 소리가 변동한다. 조선전기에 쓰던 조선 고유의 화약 제조에 따른 것이다. 석류화전(石硫火箭) : 염초석과 유황을 섞어 이용한 불화살. 여기에 쓰이는 화약을 석류화전약이라 부른다.
도래 세 치오:싼 둘레가 세 치요. ‘-’의 기본형은 ‘다’이고 여기에 관형사형 어미가 통합된 것이다. 근대국어로 오면서 ㅂ-계 합용병서가 ㅅ-계 합용병서로 바뀌면서 그 소리가 경음으로 단순화된다. ㅂ-계 합용병서의 음가에 대한 학설은 분분하다. 일반적으로 된소리 부호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