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존이 무량보살에게 미래세에 법화경을 널리 설법할 것을 부촉함 2
[석존이 무량보살에게 미래세에 법화경을 널리 설법할 것을 부촉함 2]
엇뎨어뇨 주001) 란 주002) 如來 큰 慈悲 잇고
앗굠 주003) 업스며
저훔 주004) 업서 能히 衆生게
부텻 智慧 주005) 如來ㅅ 智慧
自然智慧 주006) 자연 지혜: 힘을 쓰지 않고 자연히 아는 부처님의 모든 지혜.
주니
如來 一切 衆生 大
월인석보 18:17ㄱ
施主ㅣ니 너희히
如來ㅅ 法을 조차 화
앗 주007) 내디 말라
【이 法을 너비 펴게 샤 如來ㅅ 세 行 화 衆生게 큰 法利 주008) 施케 시니 나 大慈悲行 주009) 대자비행: 화엄경소에서 말한 사안락행(四安樂行)의 하나. 도가 낮은 보살들에게 가르친 네 가지 법의 하나.
이니 平等히 거리츠실씨오 주010) 거리츠실씨오: 구제한다는 것이고. 「거리츠-+-시-+-ㄹ. +이오」.
둘흔 앗굠 업스신 行이니 內外財 다 실 씨오 세 저품 주011) 업스신 行이니 어즈러며 어려믈 리디 아니실 씨라 이 야 能히 衆生게 세 가짓 智慧 주리라 佛智 二乘見 주012) 이승견: 이승(곧 대승과 소승, 성문과 연각. 성문과 보살 등의 교법)을 보고 헤아려 견해를 가지는 것.
월인석보 18:17ㄴ
을 여희오 주013) 如來智 菩薩見 주014) 을 여희오 自然智 證取 주015) 증취: 정법에 따라 여실하게 진리를 체득하는 것.
를 여희여 브터 아디 아니니 通히 다 一乘 주016) 일승: 불교의 참다운 교는 오직 하나로 그 교에 의해서만 모든 이가 불타가 된다고 말하는 교.
實智 주017) 언마 오직 德用 주018) 덕용: 바른 도를 행함으로 얻는 공덕의 작용.
조차 달이 주019) 일 미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석존이 무량보살에게 미래세에 법화경을 널리 설법할 것을 부촉함 2]
왜냐하면 여래가 큰 자비가 있고 아낌이 없으며 또 두려움이 없어 능히 중생에게 부처의 지혜와 여래의 지혜와 자연 지혜를 주니 여래는 일체 중생의 대시주이니 너희들이 여래의 법을 따라 배워 아낄 뜻을 내지 말아라.【이 법을 널리 펴게 하심은 여래의 세 가지 행을 배워 중생에게 큰 법리를 베풀게 하고자 하시는 것이니 하나는 대자비행이니 평등하게 구제하시는 것이고, 둘은 아낌 없으신 행이니 내외의 재물을 다 쓰는 것이요, 셋은 두려움 없으신 행이니 어지러움과 어려움을 꺼리지 않으시는 것이다. 이와 같이 하여야 능히 중생에게 세 가지 지혜를 줄 것이다. 부처의 지혜는 이승견을 떠나고 여래의 지혜는 보살견을 떠나고 자연의 지혜는 여러 증취를 떠나 남에 의지하여 알지 않으니 통히 오직 일승실지이지만 다만 덕용을 따라서 달리 일컬을 뿐이다.】
Ⓒ 역자 | 장세경 / 1995년 9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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