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루품 제22에 대한 해설 2]
華嚴에 三十九品이 이쇼 닷가 나가 버리샤 等覺位 주001) 등각위: 두루하고 바른 보편타당성 있는 깨달음. 불타를 말함.
終에 니르러 如來出現品이 주002) 三十七에 곧 囑累 流通시고 後에 普賢 주003) 보현: 화엄종에서 중생의 기연에 응해서 교를 설하기 시작하는 연기인분(緣起因分)을 보살의 법문이라 함. 등각위의 보살.
常行과 善財 주004) 선재: 선재동자. 구도보살, 보현보살의 십대원을 듣고 서방정토에 태어나 법계에 들어갈 수 있도록 원함.
南遊 두 品을 니시니 알 法이 마 後엔 오직 알 주005) 行德을 일우시고 各別 法이 업슬니라 알 智境 나토샤 情 주006) 정: 느끼며 일어나는 마음. 인식의 기관. 성(性)이 일어나는 곳.
월인석보 18:14ㄱ
을 려 解 나토샤미오 後에 行境 뵈샤 解 차 行애 가과뎌 시니 그럴 이 시니라 주007) 닐온 行境은 외야 주008) 리며 나토미 업스며 외야 情과 解왜 업서 오직 오로 주009) 體야 뮈워 주010) 주011) 미라 주012) 觀 주013) 관: 관념. 관찰, 지혜로 객관의 대경을 비쳐봄.
애 닐오 알 解 기디 몯면 後ㅅ 行 일우디 몯리니 모로매 알 解 니저 린 後에 能히 行境에 들리라 니 이럴 行이 解 브터 일오 行이 니러 解 그츠면 後ㅅ 行境은 말 미디 주014) 아니며 解 다디 주015) 아니며 囑累의 能히 서월인석보 18:14ㄴ
르 심디 주016) 아니니 사미 이 나디니라】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촉루품 제22에 대한 해설 2]
화엄경에 삼십구품이 있는데 닦아 나아감을 버리시고 등각위를 마침에 이르러 여래출현품이 겨우 삼십칠이므로 곧 촉루 유통하시고 후에 보현 상행과 선재 남유 두 품을 말씀하시니 또 앞의 법이 이미 갖추어졌으므로 후에는 오직 앞을 밟아 행덕을 이루시고 각별한 법이 없기 때문이다. 또 앞에 지경을 나타내신 것은 정을 버려 해를 나타내신 것이고 후에 행경을 보이신 것은 해를 마치고 행에 가고자 하신 것이니 그러므로 여기에 가리신(분별한) 것이다. 이른바 행경은 다시 〈정을〉 버리고 해를 나타냄이 없으며 다시 정과 해가 없어 오직 오로 지체하며 움직여 쓸 뿐이다. 관에서 말하기를 앞의 해를 완전히 밝히지 못하면 후의 행을 밟아 이루지 못할 것이니 또 반드시 앞의 해를 잊어 버린 뒤에야 능히 이 행경에 들 것이라고 하니 이러므로 행이 해에 말미암아 이루어지고 행이 일어나 해를 끊으면 후의 행경은 말이 미칠 바가 아니며(곧 말할 필요가 없으며) 해에 다다르는 것이 아니며 또 촉루에 능히 서로 전하지 못하니 배울 사람이 여기에 나아가야 할 것이다.】
Ⓒ 역자 | 장세경 / 1995년 9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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