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월인석보 제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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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경을 수지하여 얻는 복덕 8


[법화경을 수지하여 얻는 복덕 8]
그 부톄藥王菩薩 주001)
약왕보살(藥王菩薩):
약왕이라고도 함. 희견보살(喜見菩薩)을 말함. ¶ 藥王은 곧 喜見菩薩이시니 이 經 오래 디니샤 몸 며  시니 기피 아샤 아브터 마시다 어루 오리샷다 (약왕은 곧 희견보살이시니, 이 경을 오래 지니시어 몸을 사르며 팔을 사르시니, 깊이 아셔서 예부터 맞으시다고(정확하시다고) 가히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법화 4:70ㄴ~71ㄱ〉.
摩訶薩려 주002)
마하살(摩訶薩)려:
마하살(摩訶薩)+려(여격 조사, 부사격 조사) : 마하살에게. 대보살에게.
니샤 내 닐온 주003)
닐온:
니[謂]+-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이른. 말한.
経典 無量千萬億이 주004)
경전(経典) 무량 천만억(無量千萬億)이:
‘책 둘이’와 같은 구성임. 경전 그지없는 천만억이. 그지없는 천만억 경전이.
마 니며 주005)
마 니며:
이미 이르며. 이미 이른 것이며. 이미 말한 것이며.
이제 니며 주006)
이제 니며:
이제 이르며. 이제 이르는 것이며. 이제 말하는 것이며.
當來 주007)
당래(當來):
내세(來世). 삼세(三世)의 하나로 죽은 뒤에 영혼이 다시 태어나서 산다는 미래의 세상. ¶ 當來예  阿難의 長子ㅣ 외리라 (내세에 또 아난의 장자가 될 것이다.) 〈법화 4:61ㄴ〉.
닐울 주008)
닐울:
니르[謂]-+-우-(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ㅭ(관형사형 어미). 이를. 말할.
그 中에 이 法華 주009)
법화(法華):
석가세존(釋迦世尊)의 입멸 후 100~200년 뒤, 불교 교단이 18~20부파로 분열되어 논쟁을 벌인 때의 부파 불교가 난해하고 번쇄한 교리를 수립하고 어려운 실천에 전념하던 때 민중들과 그 지도자들 사이에 일어난 대승불교는 부파불교에서 잊고 있었던 석가모니 부처님의 기본 입장으로 복귀하려는 면을 보인 것으로, 엘리트 중심의 불교나 전문가 중심의 불교가 아닌 모든 인간, 생명 있는 모든 존재에게 널리 개방할 것을 주장하였다.
대승불교 운동은 이렇게 하여 자기만을 위한 독선에서 벗어나 민중에게 불교를 개방하고, 보다 자유롭게 사상을 해석하면서, 서서히 일반 민중의 구제, 즉 이타행을 강조하게 된다. 초기 불교 시대에 있었던 수많은 사람들의 열반의 개현은, 대승불교로 계승되어 모든 중생의 성불을 주장하게 된다. 이런 주장의 주체는 출가나 재가를 가리지 않는 불교를 숭배하는 그룹과 보살단들이었다. 이들은 법화경을 결집하였는데. 부처란 현재 석가모니불만이 아니라 과거, 미래에도 부처님이 계시고 공간적으로도 사방, 팔방, 시방(十方)에도 계시다고 보았다. 이제 부처님은 시간 공간을 초월하게 되고, 성불은 특정 계층 인종이 아닌 모든 성별을 초월한 중생에게 개방되었다. 법화경은 이런 경향의 대표적인 경전이라 할 수 있다. 〈야후 백과 참조〉.
주010)
:
가장.
信호미 어려

월인석보 15:48ㄴ

아로미 주011)
아로미:
알[知]+옴(명사형 어미)+이. 아는 것이. 앎이. ‘-옴’은 선어말 어미 ‘-오-’와 명사형 어미 ‘-ㅁ’이 합한 것이나, 재구조화된 명사형 어미로 본다.
어려니라 주012)
어려니라:
어-+-으(조음소)-+-ㄴ(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라(종결 어미). 어려우니라. 어려운 것이다.
【마 니샤 곧 般若 주013)
반야(般若):
모든 사물의 본질을 이해하고 불법(佛法)의 참다운 이치를 깨닫는 최상의 지혜. 산스크리트의 프라지냐(prajñā), 팔리어의 판냐(paññā)의 음사(音寫). 불교에서 팔정도(八正道)·사제(四諦)·육바라밀(六波羅蜜) 등을 수행함으로써 현현(顯現)하는 진실한 지혜를 말한다. 처음에는 분석적 판단능력에서 출발하나 다음 단계에서 이를 뛰어넘어 모든 존재를 전체적으로 한순간에 파악하는 직관지(直觀知)이며 깨달음의 지혜라고 한다. 이 말은 초기 대승불교경전인 《반야경》에 나오며 거기에서는 반야의 지혜에 의해 부처의 경지를 얻으므로 〈불모(佛母)〉라고 불린다. 그것은 존재를 실체로 보고 집착하려는 것으로부터 벗어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근원적 이성(理性)이다. 〈야후 백과 참조〉.
等이오 이제 니샤 곧 法華ㅣ오 當來예 니샤 곧 涅槃 주014)
열반(涅槃):
지혜를 닦고 수행을 쌓아 미혹·번뇌·집착을 끊고 깨달음에 도달하여 모든 괴로움·속박·윤회에서 해방된 최고의 경지를 이르는 팔리어의 니바나(nibbāna)를 음사(音寫)한 것, 산스크리트어로는 니르바나(nirvāna)라고 한다. 원어(原語)는 ‘(불꽃이) 소멸된 (상태)’를 뜻하며, 마치 바람이 불꽃을 끄듯이 타고 있는 번뇌의 불이 깨달음으로 인하여 소멸되고 모든 고뇌가 없어진 상태를 가리킨다. 그때 적정(寂靜)한 최상의 안락한 경지가 실현된다(涅槃寂靜). 따라서 ‘영원의 평안’, ‘완전한 평화’, ‘절대의 편안함’으로도 번역한다. 불교의 발전과 함께 열반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져, 수행자가 아무리 노력하여도 이 세상에 살아서 육체를 유지하고 있는 한 도달할 수 있는 경지는 불완전한 열반이며, 죽은 뒤에 비로소 완전한 열반(無餘 또는 無餘依涅槃)에 이른다고 한다. 대승불교에서는 열반이라는 특별한 경지가 있다는 생각을 배제하고, 열반 그 자체는 유도 무도 아니고 공(空)이라 하여 일상생활 속에 그 실현을 지향하였다(生死卽涅槃). 또한 석가의 입멸(육체의 죽음)은 특히 ‘완전한 열반(般涅槃·파리니바나·파리니르바나)’이라고 하며 보통사람의 죽음과 구별한다. 〈야후 백과 참조〉.
이니 오직 法華 니샤미 다 妙法 주015)
묘법(妙法):
특별한 진리나 고귀한 가르침. 신기하고 묘한 법문. 심오한 이법(理法)으로, 부처님 일대의 설교 전체를 이름. ¶ 妙法이라 혼 거시 더러 거슬 리고 다  가 微妙 이 얻논 디 아니라 그저 더러 거긔셔 微妙 法을 나토며 (묘법이라는 것은 더러운 것을 버리고 다른 데 가서 미묘한 것을 얻는 것이 아니라, 그저 더러운 그곳에서 미묘한 법을 나타내는 것이며) 〈석보 13:33ㄱ~ㄴ〉. 이 妙法 智力의 化샨 자최 나토시니라 (이는 묘법 지력의 화하신 자취를 나타내신 것이다.) 〈법화 5:79ㄱ〉. 녜 仙人 외야셔 부텻긔 妙法 심기와 如來ㅣ 因샤 成佛을 닐위시니 오 그 심기오닐 기샤 法의 妙利 나토려 실 品 일훔 지니 (옛날에 선인이 되어서 부처님께 묘법을 전해드렸거늘, 여래가 그로 인하시어 성불 이루시니, 오늘 그 전해 드린 이를 밝히시어 법의 오묘한 이로움을 나타내려 하시므로 품의 이름을 〈그렇게〉 지은 것이다.) 〈법화 4:152ㄱ〉. 志念力이 구더 녜 브즈러니 智慧 求야 種種 妙法 닐오 그 미 저품 업스니라 (지념력이 굳어 늘 부지런히 지혜 구하여 갖가지 묘법 이르되, 그 마음이 두려움 없는 것이다.) 〈법화 5:111ㄱ〉.
이며 뵈샤미 다 實相이라 衆生 知見이 아닐 信호미 어려며 주016)
신(信)호미 어려며:
신(信)-+-옴(명사형 어미)+이. 믿음이. 믿는 것이. ‘-옴’은 선어말 어미 ‘-오-’와 명사형 어미 ‘-ㅁ’이 합한 것이나, 재구조화된 명사형 어미로 본다.
諸佛ㅅ 秘要 주017)
비요(秘要):
비밀스럽운 법. 함부로 남에게 보이지 않는 중요한 법. 비결(秘訣). 또는 묘법(妙法)을 가리키기도 함. 비밀스런 법요. ¶ 이 諸佛 秘要ㅣ실 아로미 어려운 고디라 (이것이 모든 부처의 비요일 것이므로 알기가 어려운 곳이다.) 〈법화 4:86ㄱ〉. 藥王아 이 經은 이 諸佛ㅅ 秘要 藏이라 (약왕아, 이 경은 모든 부처의 비밀스럽고 긴요한 장이다.) 〈법화 4:86ㄴ〉.
ㅣ실 아로미 어려니라 秘要 秘密코 조 씨라 주018)
조 씨라:
조(重要-)-+-ㅭ(관형사형 어미)#(의존 명사)+이(지정 형용사)+라(종결 어미). 중요한 것이다. ‘씨라’의 ‘ㅆ’은 의존 명사 ‘’의 두음 ‘ㅅ’이 선행 음절의 미래 관형사형 어미 -ㅭ’의 ‘ㆆ’ 때문에 된소리가 된 것이다. ‘+이’가 ‘시’가 된 것은 ‘’가 탈락한 것이다.
Ⓒ 필자 | 세조(조선) / 1447년(세조 5)

[법화경을 수지하여 얻는 복덕 8]
그때 부처님께서 또 약왕보살 마하살 주019)
마하살(摩訶薩):
마하살타(摩訶薩埵)의 준말. 대중생(大衆生)·대유정(大有精)·대사(大士)의 뜻. 보살(菩薩)은 자리(自利)·이타(利他)의 대원(大願) 대행(大行)을 가진 사람이므로 마하살이라 하며, 부처님을 제하고는 중생 가운데서 맨 윗자리에 있으므로 대(大)자를 더하여 대중생·대유정·대사라 함. 그리고 마하는 대(大)·다(多)·승(勝)의 세 가지 뜻이 있으니, 마하살은 큰 보살(菩薩)이라는 뜻임. ¶ 摩訶薩 굴근 菩薩이시다 논 마리라 (마하살은 큰 보살이라 하는 말이다.) 〈석보 9:1ㄴ〉.
에게 이르시되, “내가 말한 무량 천만억 경전이 이미 이른 것이며 이제 이르는 것이며 미래에 이를 그 가운데 이 법화경이 가장 믿기 어려우며 아는 것이 어려운 것이다.【이미 이르신 것은 곧 반야(般若) 등이고, 이제 이르시는 것은 곧 법화(法華)이고, 미래에 이르시는 것은 곧 열반(涅槃)이니, 오직 법화(法華)는 이르시는 것이 다 묘법이며 보이시는 것이 다 실상(實相)이라 중생의 알고 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믿는 것이 어려우며, 여러 부처의 비요(秘要)이기 때문에 아는 것이 어려운 것이다. 비요(秘要)는 비밀의 것이고, 중요한 것이다.】
Ⓒ 역자 | 임홍빈 / 2010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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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약왕보살(藥王菩薩):약왕이라고도 함. 희견보살(喜見菩薩)을 말함. ¶ 藥王은 곧 喜見菩薩이시니 이 經 오래 디니샤 몸 며  시니 기피 아샤 아브터 마시다 어루 오리샷다 (약왕은 곧 희견보살이시니, 이 경을 오래 지니시어 몸을 사르며 팔을 사르시니, 깊이 아셔서 예부터 맞으시다고(정확하시다고) 가히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법화 4:70ㄴ~71ㄱ〉.
주002)
마하살(摩訶薩)려:마하살(摩訶薩)+려(여격 조사, 부사격 조사) : 마하살에게. 대보살에게.
주003)
닐온:니[謂]+-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이른. 말한.
주004)
경전(経典) 무량 천만억(無量千萬億)이:‘책 둘이’와 같은 구성임. 경전 그지없는 천만억이. 그지없는 천만억 경전이.
주005)
마 니며:이미 이르며. 이미 이른 것이며. 이미 말한 것이며.
주006)
이제 니며:이제 이르며. 이제 이르는 것이며. 이제 말하는 것이며.
주007)
당래(當來):내세(來世). 삼세(三世)의 하나로 죽은 뒤에 영혼이 다시 태어나서 산다는 미래의 세상. ¶ 當來예  阿難의 長子ㅣ 외리라 (내세에 또 아난의 장자가 될 것이다.) 〈법화 4:61ㄴ〉.
주008)
닐울:니르[謂]-+-우-(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ㅭ(관형사형 어미). 이를. 말할.
주009)
법화(法華):석가세존(釋迦世尊)의 입멸 후 100~200년 뒤, 불교 교단이 18~20부파로 분열되어 논쟁을 벌인 때의 부파 불교가 난해하고 번쇄한 교리를 수립하고 어려운 실천에 전념하던 때 민중들과 그 지도자들 사이에 일어난 대승불교는 부파불교에서 잊고 있었던 석가모니 부처님의 기본 입장으로 복귀하려는 면을 보인 것으로, 엘리트 중심의 불교나 전문가 중심의 불교가 아닌 모든 인간, 생명 있는 모든 존재에게 널리 개방할 것을 주장하였다.
대승불교 운동은 이렇게 하여 자기만을 위한 독선에서 벗어나 민중에게 불교를 개방하고, 보다 자유롭게 사상을 해석하면서, 서서히 일반 민중의 구제, 즉 이타행을 강조하게 된다. 초기 불교 시대에 있었던 수많은 사람들의 열반의 개현은, 대승불교로 계승되어 모든 중생의 성불을 주장하게 된다. 이런 주장의 주체는 출가나 재가를 가리지 않는 불교를 숭배하는 그룹과 보살단들이었다. 이들은 법화경을 결집하였는데. 부처란 현재 석가모니불만이 아니라 과거, 미래에도 부처님이 계시고 공간적으로도 사방, 팔방, 시방(十方)에도 계시다고 보았다. 이제 부처님은 시간 공간을 초월하게 되고, 성불은 특정 계층 인종이 아닌 모든 성별을 초월한 중생에게 개방되었다. 법화경은 이런 경향의 대표적인 경전이라 할 수 있다. 〈야후 백과 참조〉.
주010)
:가장.
주011)
아로미:알[知]+옴(명사형 어미)+이. 아는 것이. 앎이. ‘-옴’은 선어말 어미 ‘-오-’와 명사형 어미 ‘-ㅁ’이 합한 것이나, 재구조화된 명사형 어미로 본다.
주012)
어려니라:어-+-으(조음소)-+-ㄴ(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라(종결 어미). 어려우니라. 어려운 것이다.
주013)
반야(般若):모든 사물의 본질을 이해하고 불법(佛法)의 참다운 이치를 깨닫는 최상의 지혜. 산스크리트의 프라지냐(prajñā), 팔리어의 판냐(paññā)의 음사(音寫). 불교에서 팔정도(八正道)·사제(四諦)·육바라밀(六波羅蜜) 등을 수행함으로써 현현(顯現)하는 진실한 지혜를 말한다. 처음에는 분석적 판단능력에서 출발하나 다음 단계에서 이를 뛰어넘어 모든 존재를 전체적으로 한순간에 파악하는 직관지(直觀知)이며 깨달음의 지혜라고 한다. 이 말은 초기 대승불교경전인 《반야경》에 나오며 거기에서는 반야의 지혜에 의해 부처의 경지를 얻으므로 〈불모(佛母)〉라고 불린다. 그것은 존재를 실체로 보고 집착하려는 것으로부터 벗어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근원적 이성(理性)이다. 〈야후 백과 참조〉.
주014)
열반(涅槃):지혜를 닦고 수행을 쌓아 미혹·번뇌·집착을 끊고 깨달음에 도달하여 모든 괴로움·속박·윤회에서 해방된 최고의 경지를 이르는 팔리어의 니바나(nibbāna)를 음사(音寫)한 것, 산스크리트어로는 니르바나(nirvāna)라고 한다. 원어(原語)는 ‘(불꽃이) 소멸된 (상태)’를 뜻하며, 마치 바람이 불꽃을 끄듯이 타고 있는 번뇌의 불이 깨달음으로 인하여 소멸되고 모든 고뇌가 없어진 상태를 가리킨다. 그때 적정(寂靜)한 최상의 안락한 경지가 실현된다(涅槃寂靜). 따라서 ‘영원의 평안’, ‘완전한 평화’, ‘절대의 편안함’으로도 번역한다. 불교의 발전과 함께 열반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져, 수행자가 아무리 노력하여도 이 세상에 살아서 육체를 유지하고 있는 한 도달할 수 있는 경지는 불완전한 열반이며, 죽은 뒤에 비로소 완전한 열반(無餘 또는 無餘依涅槃)에 이른다고 한다. 대승불교에서는 열반이라는 특별한 경지가 있다는 생각을 배제하고, 열반 그 자체는 유도 무도 아니고 공(空)이라 하여 일상생활 속에 그 실현을 지향하였다(生死卽涅槃). 또한 석가의 입멸(육체의 죽음)은 특히 ‘완전한 열반(般涅槃·파리니바나·파리니르바나)’이라고 하며 보통사람의 죽음과 구별한다. 〈야후 백과 참조〉.
주015)
묘법(妙法):특별한 진리나 고귀한 가르침. 신기하고 묘한 법문. 심오한 이법(理法)으로, 부처님 일대의 설교 전체를 이름. ¶ 妙法이라 혼 거시 더러 거슬 리고 다  가 微妙 이 얻논 디 아니라 그저 더러 거긔셔 微妙 法을 나토며 (묘법이라는 것은 더러운 것을 버리고 다른 데 가서 미묘한 것을 얻는 것이 아니라, 그저 더러운 그곳에서 미묘한 법을 나타내는 것이며) 〈석보 13:33ㄱ~ㄴ〉. 이 妙法 智力의 化샨 자최 나토시니라 (이는 묘법 지력의 화하신 자취를 나타내신 것이다.) 〈법화 5:79ㄱ〉. 녜 仙人 외야셔 부텻긔 妙法 심기와 如來ㅣ 因샤 成佛을 닐위시니 오 그 심기오닐 기샤 法의 妙利 나토려 실 品 일훔 지니 (옛날에 선인이 되어서 부처님께 묘법을 전해드렸거늘, 여래가 그로 인하시어 성불 이루시니, 오늘 그 전해 드린 이를 밝히시어 법의 오묘한 이로움을 나타내려 하시므로 품의 이름을 〈그렇게〉 지은 것이다.) 〈법화 4:152ㄱ〉. 志念力이 구더 녜 브즈러니 智慧 求야 種種 妙法 닐오 그 미 저품 업스니라 (지념력이 굳어 늘 부지런히 지혜 구하여 갖가지 묘법 이르되, 그 마음이 두려움 없는 것이다.) 〈법화 5:111ㄱ〉.
주016)
신(信)호미 어려며:신(信)-+-옴(명사형 어미)+이. 믿음이. 믿는 것이. ‘-옴’은 선어말 어미 ‘-오-’와 명사형 어미 ‘-ㅁ’이 합한 것이나, 재구조화된 명사형 어미로 본다.
주017)
비요(秘要):비밀스럽운 법. 함부로 남에게 보이지 않는 중요한 법. 비결(秘訣). 또는 묘법(妙法)을 가리키기도 함. 비밀스런 법요. ¶ 이 諸佛 秘要ㅣ실 아로미 어려운 고디라 (이것이 모든 부처의 비요일 것이므로 알기가 어려운 곳이다.) 〈법화 4:86ㄱ〉. 藥王아 이 經은 이 諸佛ㅅ 秘要 藏이라 (약왕아, 이 경은 모든 부처의 비밀스럽고 긴요한 장이다.) 〈법화 4:86ㄴ〉.
주018)
조 씨라:조(重要-)-+-ㅭ(관형사형 어미)#(의존 명사)+이(지정 형용사)+라(종결 어미). 중요한 것이다. ‘씨라’의 ‘ㅆ’은 의존 명사 ‘’의 두음 ‘ㅅ’이 선행 음절의 미래 관형사형 어미 -ㅭ’의 ‘ㆆ’ 때문에 된소리가 된 것이다. ‘+이’가 ‘시’가 된 것은 ‘’가 탈락한 것이다.
주019)
마하살(摩訶薩):마하살타(摩訶薩埵)의 준말. 대중생(大衆生)·대유정(大有精)·대사(大士)의 뜻. 보살(菩薩)은 자리(自利)·이타(利他)의 대원(大願) 대행(大行)을 가진 사람이므로 마하살이라 하며, 부처님을 제하고는 중생 가운데서 맨 윗자리에 있으므로 대(大)자를 더하여 대중생·대유정·대사라 함. 그리고 마하는 대(大)·다(多)·승(勝)의 세 가지 뜻이 있으니, 마하살은 큰 보살(菩薩)이라는 뜻임. ¶ 摩訶薩 굴근 菩薩이시다 논 마리라 (마하살은 큰 보살이라 하는 말이다.) 〈석보 9:1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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