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城今夜客 還與舊烏啼【此 感天下之亂야 與烏俱啼니 其憂國之心이 深矣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城엣 주023) 城엣 [江]+ㅅ(관형격 조사)#성(城)+에(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ㅅ(관형격 조사). 강 성(城)의. 강변 성에서의. ‘ 성(城)’은 성도(成都)를 가리킨다.
오 주024) 오 오[今日]+ㅅ(관형격 조사)#밤[夜]+ㅅ(관형격 조사). 오늘 밤의.
나그내 도로 녯
가마괴와 주025) 가마괴와 가마괴[烏]+와(접속 조사). 까마귀와. ¶세 발 가진 가마괴 바리 어러 버흘가 전노니(세 발 가진 까마귀를 발이 얼어 끊어질까 걱정하노니)〈두시(초) 10:41ㄱ〉.
다 주026) 다 함께. ¶그듸의 노 믈 보니 萬人과 다 호 붓그리놋다(그대가 높은 뜻 쓰는 것을 보니 만인(萬人)과 같은 것을 부끄러워하도다.)〈두시(초) 21:26ㄱ〉. 가마오디와 믌가 쇽졀업시 오 깃디 말라 나도 네 물와 다야 다 누니 번호라(가마오지와 물닭아, 속절없이 혼자서 기뻐하지 말라. 나도 네 무리와 함께하여 다 눈이 훤하구나.)〈두시(초) 10:4ㄱ〉.
우노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강성금야객 환여구오제【이는 천하의 난을 느껴 까마귀와 더불어 함께 우니 그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이 깊은 것이다.】
【언해역】 강 성(城)에서의 오늘 밤 나그네가 도리어 옛 까마귀와 함께 우노라.
Ⓒ 역자 | 임홍빈 / 2013년 11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