向
분류두공부시언해 권14:38ㄱ
晩尋征路 殘雲傍馬飛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나조 주026) 나조 나조ㅎ[夕, 晩]+(대격 조사). 저녁을. ¶ 구루미 나조 南녀그로 가니 可히 라고 可히 더위잡디 몯리로다(뜬 구름이 저녁에 남쪽으로 가니 바라보지도 붙잡지도 못할 것이로다.)〈두시(초) 5:28ㄴ〉.
向야
갈 길 주027) 갈 길 가[去, 征]-+-ㅭ(미래 관형사형 어미)#길ㅎ[道, 路]+(대격 조사). 갈 길을.
조니 주028) 조니 [尋(심)]-+-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찾으니. ¶가야 幽深 스쳐 도로 北녁 城郭애 사 사 자 오라(다시 유심한 땅을 생각하여 도로 북녘 성곽에 사는 사람을 찾아오도다.)〈두시(초) 9:11ㄱ〉.
殘 구루미 주029) 잔(殘) 구루미 잔(殘)+-(동사 파생 접미사)-+-ㄴ(관형사형 어미)#구룸[雲]+이(주격 조사). 남은 구름이.
브터 주030) 브터 [馬]+(대격 조사)#븥[附, 傍]-+-어(연결 어미). 말에 붙어. 말 옆에서. 말 가까이에서. 중세어에서 ‘브터’는 현대어의 ‘에서부터’나 ‘로부터’의 의미 기능을 가지는 보조사로도 쓰이었다. 여기서는 이 두 의미를 구별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다 주031) 다 [飛]-+-(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다(종결 어미). 난다. ¶淸淨야 업스며 圓明야 료미 업서 어루 노피 며 머리 드러 거 光明이 盛大야 先宗 더러디 아니리라(청정하여 가이 없으며 원명하여 가림이 없어야 가히 높이 날며 멀리 들어 거의 광명이 성대하여 선종을 더럽히지 아니할 것이다.)〈몽법 46ㄴ〉.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향만심정로 잔운방마비
【언해역】 저녁을 향하여 갈 길을 찾으니 남은 구름이 말 가까이에서 난다.
Ⓒ 역자 | 임홍빈 / 2013년 11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