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놀애와 주059) 뎌피릿 소리 주060) 뎌피릿 소리 뎌[笛]#피리[笛]+ㅅ(관형격 조사)#소리[音]. 저피리 소리. 피리소리. ‘저[笛]’는 가로로 불게 되어 있는 관악기를 통틀어 이른다. 풀피리나 퉁소와 구별되는 것으로 보아 여기서는 이를 ‘저피리’로 부르기로 한다.
이긔 주061) 이긔 이[此]+(장소 의미 파생 접미사)+의(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 여기. ‘이긔’는 이미 장소를 지시하는 대명사로 재구조화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장소 의미 파생 접미사 ‘-’이 ‘이긔, 그긔, 뎌긔’ 정도에 국한된다. ¶즉재 座로셔 니러 부텻긔 가 머리 조 禮數고 다 부텻긔 世尊하 우리 이긔 다 分이 잇니 오직 如來옷 우리 가 시며 우리히 一切 世間 天人 阿脩羅 보아 아논 사미니 阿難 녜 뫼 사미라(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께 가서 머리 조아려 경건히 예를 표하고, 다 부처님께 아뢰되, 세존이시여 우리 여기 또 마땅히 분(分)이 있는 것이니, 오직 여래 곧 우리가 가올 곳이시며 또 우리들이 일체 세간의 천인 아수라의 보아 아는 사람이니 아난(阿難)은 항상 모신 사람이다.)〈월석 15:27ㄱ~28ㄱ〉.
드분류두공부시언해 권14:36ㄱ
던 주062) 드던 들[入]-+-더(회상 시제 선어말 어미/단절의 양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들던.
이 주063) 오히려
노니 주064) 노니 [思]+(동사 파생 접미사)-+-(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생각하노니. 생각하니.
千騎ㅣ 주065) 천기(千騎)ㅣ 천기(千騎)+이(주격 조사). 천명의 말탄 군사가.
旌旗 주066) 정기(旌旗) 정기(旌旗)+(대격 조사). 정기를. 정기(旌旗)는 예전에 군대의 진중에서 쓰던 깃발을 총칭한다.
자밧더니라 주067) 자밧더니라 잡[執, 把]-+-아(연결 어미)#잇[有]-+-더(회상 시제 선어말 어미/단절의 양태 선어말 어미)-+-ㄴ(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라(종결 어미). 잡고 있던 것이다. 잡고 있었다. ¶모딘 노미 그 比丘를 자바 기름 브 가마애 녀코 브를 오래 딛다가 둡게를 여러보니 比丘ㅣ 蓮ㅅ곳 우희 안자 잇거늘 즉자히 그 奇別을 王 알왼대(모진 놈이 그 비구를 잡아 기름 부은 가마에 넣고 불을 오래 때다가 덮개를 열어 보니 비구가 연꽃 위에 앉아 있거늘 즉시 그 소식을 왕에게 아뢰었는데)〈석상 24:16ㄴ〉.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상사가취입 천기파예정
【언해역】 노래와 저피리 소리 여기 들던 일을 오히려 생각하노니, 천 명의 말탄 병사가 정기(旌旗)를 잡고 있던 것이다. (여기까지가 둘째 수이다.)
Ⓒ 역자 | 임홍빈 / 2013년 11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