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종명부(終明府), 즉 종현령(終縣令)의 수루(水樓)에 부치는 시 2수[七月一日題終明府水樓二首]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楚ㅅ 과 주077) 초(楚)ㅅ 과 초(楚)+ㅅ(관형격 조사)#[江]+과(접속 조사). 초의 강과. 이는 『두시언해』 10권의 47ㄱ에서는 번역하지 않고, 그냥 ‘초강(楚江)’이라 하였던 것이다. 초강(楚江)은 초나라 장강(長江) 유역에서 발원하여, 위로는 호북(湖北), 호남(湖南)을 거쳐 동으로 직진하는 강을 말한다. 지금의 장강(長江)임.
巫峽 주078) 무협(巫峽) 무협(巫峽)은 중국의 사천성(四川省) 무산현(巫山縣)의 동쪽에 있는 협곡 이름. 호북성(湖北省) 파동현(巴東縣)의 경계에 있다. 양쪽 언덕이 절벽으로 매우 험준하며, 서릉협(西陵峽), 구당협(瞿塘峽)과 더불어 삼협으로 불린다.
주079) 초(楚)ㅅ 과 무협(巫峽) 초강과 무협. 기주(夔州)를 대신 가리킴.
에 半만 구룸과
비로소니 주080) 비로소니 비[雨]#이(지정 형용사)-+-로(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소(주어짐의 양태 선어말 어미 즉 확인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비인 것이니. 비이니.
주081) [淸]-+-(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 맑은.
삳과 주082) 삳과 [簟(점: 대자리, 멍석)]+과(접속 조사). 삿자리와. ¶니블을 며 삳글 거듬은 節文의 末이오 바에 실 여붇티며 깁기 일을 帥 微 거시니 반시 朝夕애 恪勤야 命시 바애 怠逆홈이 업스며(이불을 달며 삿자리를 거두는 것은 예절이나 규범의 끝이요 바늘에 실 꿰어 붙이며 비단 깁는 일을 이끄는 〈것은〉 미미한 것이니 반드시 아침 저녁에 정성으로 부지런히 힘써 명하시는 바에 게으르거나 거역함이 없으며)〈여사 3:53ㄱ〉.
설 주083) 설 설[踈]-+-ㄴ(관형사형 어미). 설핀.
바래셔 주084) 바래셔 발[簾(렴)]+애셔(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 발에서.
바독 주085) 긔 주086) 긔 장기[棋, 碁]+(대격 조사). 장기를.
보노라 주087) 보노라 보[見, 看]-+-(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라(종결 어미). 보노라. 보는구나.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초강무협반운우 청점소렴간혁기
【언해역】 초강과 무협에 반 정도 구름과 비로소니 맑은 삿자리와 설핀 발에서 바둑 장기를 보노라. (여기까지가 둘째 수이다.)
Ⓒ 역자 | 임홍빈 / 2013년 11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