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분류두공부시언해 권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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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각에 내리는 비를 바라보다[西閣雨望]


西閣雨望 주001)
서각우망(西閣雨望)
서각에 내리는 비를 바라보다. 이 시는 당나라 대종 대력(大曆) 원년(766) 가을에 기주(夔州)에서 지은 것이라 한다.

서각우망
(서각에 내리는 비를 바라보다)

樓雨霑雲幔 山寒著水城

樓읫 비 주002)
누(樓)읫 비
누(樓)+의(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ㅅ(관형격 조사)#비[雨]+(보조사). 누각의 비는. 서각(西閣)의 비는.
구룸  주003)
구룸 
구룸[雲]#[如]+-(형용사 파생 접미사)-+-ㄴ(관형사형 어미). 구름 같은. ‘’은 ‘’의 ‘ㄷ’과 ‘ㅎ’의 합음으로 ‘ㅌ’이 된 것이다. ¶혼 그듸 개 앗겨 마 브르거든  가도혀 야 구루메 두위잇 매 외야 브르 소리 듣고 즘 向욤 리 호 말라(생각건대 그대는 날개를 빼앗겨 이미 배 부르거든 또 거두어들이는 것을 생각하여 구름에 뒤집혀지는 매 되어 부르는 소리 듣고 짐승 향하는 것을 빨리 하는 것을 (하지) 말라.)〈두시(초) 22:51ㄱ~ㄴ〉.
帳 주004)
장(帳)
장(帳)+(대격 조사). 휘장을.
저지고 주005)
저지고
젖[霑(점)]-+-이(사동 파생 접미사)-+-고(연결 어미). 적시고. 젖게 하고. ¶雨露 한 프를 저지 샤 제 나 제 이니 뉘 足히 알리오(비와 이슬이 많은 풀을 적시듯 하시어 스스로 나서 스스로 이루어지니 누가 족히 알리오.)〈법화 3:25ㄱ〉. 螺 골이오 鼓 부피오 義 디니 비  마로 골오 저지고 螺  소리로 다 고 부픈 한 사 出令고 義 여러 내요 맛  좃니라(나(螺)는 소라이고, 고는 북이고, 의는 뜻이니, 비는 한 맛으로 고루 젖게 하고, 소라는 한 소리로 다 사무치고, 북은 많은 사람에게 명령을 내리고, 의는 열어 내는 것에 있어서 마땅한 모양을 따르는 것이다.)〈월석 11:40ㄴ~41ㄱ〉.
묏 치위 주006)
묏 치위
뫼[山]+ㅅ(관형격 조사)#치위[寒]+(보조사). 산의 추위는. ¶沈沈 비치 寂靜고 슬픈 나죗 치위 하도다(침침한 봄빛이 쓸쓸히 고요하고, 슬픈 저녁의 추위가 심하도다.)〈두시(초) 10:3ㄴ〉. 처믜  믈 마쇼 因커나 시혹 치위예 니거나 시혹  골커나 시혹 너무 怒커나 시혹 와 술위와 타 胃氣 傷면 사미 우흐로 吐케 니(처음에 찬물 마시는 것에 인하거나 때로 추위에 다니거나 때로 배골커나 때로 너무 성내거나 때로 배와 수레를 타서 위(胃)의 기(氣)를 상하면 위로 토하게 되는데)〈구급방 상:31ㄱ〉.
믌 城에 주007)
믌성(城)에
믈[水]+ㅅ(관형격 조사)#성(城)+에(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 물의 성에. 수성에. 물의 성은 기주(夔州)를 가리킨다.
브텃도다 주008)
브텃도다
븥[附, 著]+어(연결 어미)#잇[有]-+-도(감탄 선어말 어미)-+-다(종결 어미). 붙어 있도다. ¶本草의 石雄黃을 사미 면 귀시니 븓디 몯니라(『본초(本草)』란 책에 석웅황(石雄黃)을 사람이 차면 귀신이 붙지 못한다고 하였다.)〈분문 8ㄴ〉.

【한자음】 누우점운만 산한저수성
【언해역】 누각의 비는 구름 같은 휘장을 적시고 산의 추위는 물의 성(城)에 붙어 있도다.

徑添沙面出 湍减石稜生【길헤 믈 흘러 몰애 두프니 주009)
두프니
둪[覆, 蓋]-+-으(조음소)-+-니(연결 어미). 덮으니. ¶賈 두퍼 초아 값 기드리니(고(賈)는 덮어 감추어서 값을 기다리니)〈법화 2:187ㄴ〉.
길히 더으고 湍流ㅣ 주010)
단류(湍流)ㅣ
단류(湍流)+이(주격 조사). 여울의 흐름이. 여울물이.
 주011)

ㅎ[秋]+(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 가을에.
니 므렛 돐 모히 주012)
므렛 돐 모히
믈[水]+에(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ㅅ(관형격 조사)#돌[石]+ㅅ(관형격 조사)#모ㅎ[稜(릉: 모서리)]+이(주격 조사). 물의 돌 모가. 물의 돌 모서리가.
내와시라 주013)
내와시라
내왇[推, 出]-+-(조음소)-+-ㅭ(미래 관형사형 어미)#(의존 명사)#이(지정 형용사)-+-라(종결 어미). 내민 것이다. 튀어나온 것이다. ¶두 눈섭 예  터리 겨샤 올 녀그로 사리여 보랍고 조코 光明이 빗나시며 머릿 바기예 히 내와다 머릿 조조리 샤 놉고 우히 平실 씨라(두 눈썹 사이에 흰 털이 계시되 오른쪽으로 사리어 보드랍고 깨끗하고 광명이 빛나시며, 머리 정수리에 살이 튀어나와 머리 족두리 같으셔서 높고 위가 평평하신 것이다.)〈월석 2:41ㄴ〉.

길히 주014)
길히
길ㅎ[途, 徑(경: 지름길)]+이(주격 조사). 길이. 『찬주분류두시』(14:21ㄱ)에 이에 해당하는 한자는 ‘경(逕: 소로길)’으로 되어 있다.
더으니 주015)
더으니
더으[加, 添]-+-니(연결 어미). 더하니. ¶대 심구니 프른 비치 서르 더으고 복을 심구니 고지 爛慢얫도다(대나무를 심으니 푸른 빛이 서로 더하고 복숭아를 심으니 꽃이 난만해 있도다.)〈두시(초) 10:14ㄱ〉.
몰앳 주016)
몰앳
몰애[沙]+ㅅ(관형격 조사). 모래의. ¶그 히 平正코 頗梨로  오 寶樹로 莊嚴고 두듥과 굳과 몰애와 돌콰 가와 便利 더러운 것히 업고 寶華ㅣ 해 두퍼 周遍 淸淨커든(그 땅이 평정하고 파리로 땅을 만들고, 보배 나무로 장엄하고, 두둑과 구덩이와 모래와 돌과 가시와 대소변의 더러운 것들이 없고, 보배로운 꽃이 땅에 덮어 두루 청정하거든)〈법화 3:68ㄱ〉.
面이 내밀오 주017)
내밀오
내[出]-+-어(연결 어미)#밀[推]-+-고(연결 어미). 내어 밀고. 내밀고.
므리 니 주018)
므리 니
믈[水, 湍(단: 여울)]+이(주격 조사)#[減]-+-니(연결 어미). 물이 삐니. 물이 빠지니. ¶征南幕애셔 材 니  므리 어 고래 도라가 놋다(征南幕에서 재목을 선택하니 강물이 빠지거늘(빠진 뒤에) 고래 돌아가듯 하는구나.)〈두시(초) 22:45ㄴ〉.
돐 모히 주019)
돌 모히
돌[石]#모ㅎ[角, 稜]+이(주격 조사). 돌 모서리가.
나놋다 주020)
나놋다
나[出]-+-(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ㅅ(사이시옷)-+-다(종결 어미). 나오는구나. 내미는구나. 드러나는구나. ‘-놋다, -옷다, -ㅅ다’ 등을 감탄 어미로 분석하는 것은 재구조화를 적용하는 것이다.

【한자음】 경첨사면출 단감석릉생【길에 물 흘러 모래 덮으니 길이 더하고 여울물이 가을에 삐니 물의 돌 모서리가 튀어나오는 것이다.】
【언해역】 길이 더하니(길에 모래가 더하니) 모래의 면이 내밀고 물이 삐니 돌 모서리가 드러나는구나.

菊蘂凄踈放 松林駐遠情【遠情 後凋不變이라】

菊花ㅅ 蘂 주021)
국화(菊花)ㅅ 예(蘂)
국화(菊花)+ㅅ(관형격 조사)#예(蘂)+(보조사). 국화의 꽃술은.
드므리 주022)
드므리
드믈[踈]-+-이(부사 파생 접미사). 드물이. 드물게. ¶希 드믈 씨오 有는 이실 씨니 希有는 드므리 잇다 혼 디라(희는 드문 것이고, 유는 있는 것이니, 희유는 드물게 있다는 뜻이다.)〈석보 13:15ㄱ〉.
펏 주023)
펏
프[開, 放]-+-어(연결 어미)#잇[有]-+-(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피어 있는. ¶香山애 金ㅅ비쳇 優曇鉢羅花ㅣ 프니라【優曇鉢羅 祥瑞라 혼 디니 閻浮提內예  尊 남기 優曇鉢이니 녜 곳 아니 퍼 여름 여다가 金ㅅ 비쳇 고지 프면 부톄 나시니라】(향산에 금빛의 우담발라화가 피었다.【우담발라는 상서라 하는 뜻이니, 염부제 안에 가장 존귀한 나무가 우담발이니, 늘 꽃 아니 피어, 열매 열다가 금빛의 꽃이 피면 부처 나시는 것이다.】)〈월석 2:46ㄴ~47ㄱ〉.
거시 주024)
거시
것[(의존 명사)+이(주격 조사). 것이.
서고 주025)
서고
서늘[凄]+-(형용사 파생 접미사)-+-고(연결 어미). 서늘하고.
소나못 수

분류두공부시언해 권14:24ㄱ

프른
주026)
소나못 수프른
솔[松]#나모[木]+ㅅ(관형격 조사)#수플[林]+은(보조사). 소나무의 수풀은. 소나무 숲은.
먼 디 주027)
먼 디
멀[遠]-+-ㄴ(관형사형 어미)#[意]+이(주격 조사). 먼 뜻이.
머므럿도다 주028)
머므럿도다
머믈[駐]-+-어(연결 어미)#잇[有]-+-도(감탄 선어말 어미)-+-다(종결 어미). 머물러 있도다. ¶늘근 노미  즐기 몯노니 나그내로 머므러 이쇼매 온 시르믈 兼호라(늙은 놈이 아주 즐기지를 못하니, 나그네로 머물러 있음에 백 가지 시름을 겸하고 있도다.)〈두시(초) 10:21ㄴ〉.

【한자음】 국예처소방 송림주원정【원정(遠情, 먼 뜻)은 나중에 시들어 변하지 않는 것이다.】
【언해역】 국화의 꽃술은 드물게 피어 있는 것이 서늘고 소나무의 수풀은 먼 뜻이 머물러 있도다.

滂沲朱檻濕 萬慮倚簷楹【滂沲 雨皃ㅣ라】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滂沲호매 주029)
방타(滂沲)호매
방타(滂沲, 滂沱)+-(동사 파생 접미사)-+-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애(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 비가 세차게 좍좍 쏟아짐에.
블근 주030)
블근
븕[赤, 朱]-+-으(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 붉은. ‘븕-’의 모음 ‘ㅡ’가 ‘ㅜ’로 된 것은 순음 ‘ㅂ’의 영향이다. 순자음의 영향에 의한 순모음화 현상이다.
軒檻이 주031)
헌함(軒檻)이
헌함(軒檻)+이(주격 조사). 헌함은 방이나 마루 주위에 좁은 난간으로 마루를 깐 공간을 말한다. ¶仲夏ㅣ 바미 뎌르니 軒檻을 여러 간 서호 드리노라(중하가 가장 밤이 짧으니, 헌함(軒檻)을 열어 잠깐 서늘함을 들이노라.)〈두시(초) 10:20ㄱ〉.
저즈니 주032)
저즈니
젖[霑(점), 濕(습)]-+-으(조음소)-+-니(연결 어미). 젖으니. ¶俱夷 고 가져다가 노코  나오려 커시 太子ㅣ샤 고 이스리 저즈리라 (구이 꽃을 가져다가 놓고 또 나아오려 하시거늘 태자가 말씀하시되 꽃의 이슬이 젖을 것이다.)〈석상 3:15ㄱ〉.
주033)
하[多, 萬]-+-ㄴ(관형사형 어미). 많은.
혜아료로 주034)
혜아료로
혜아리[慮(려)]-+-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로(조격 조사). 헤아림으로. 생각으로.
簷楹 주035)
첨영(簷楹)
첨영(簷楹)+(대격 조사). 첨영을. 처마 기둥을.
비겨 주036)
비겨
비기[倚]-+-어(연결 어미). 비기어. 비스듬히 기대어. 비스듬히 기대고. ¶햇 남글 기웃야 도로 비기고  핫소리 야 도로 드로라(들의 나무를 기울게 하여 다시 기대고 가을 방앗소리를 〈잠에서〉 깨어 다시 듣노라.)〈두시(초) 11:29ㄴ〉.
셔 슈라 주037)
셔 슈라
셔[立]-+-어(연결 어미)#시[有]-+-우(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라(종결 어미). 서 있노라. 서 있도다.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방타주함습 만려의첨영【방타(滂沲)는 비가 오는 모양이다.】
【언해역】 비가 세차게 좍좍 내리매 붉은 헌함(軒檻)이 젖으니 많은 헤아림으로 처마 기둥을 기대고 서 있노라.
Ⓒ 역자 | 임홍빈 / 2013년 11월 30일

주석
주001)
서각우망(西閣雨望) : 서각에 내리는 비를 바라보다. 이 시는 당나라 대종 대력(大曆) 원년(766) 가을에 기주(夔州)에서 지은 것이라 한다.
주002)
누(樓)읫 비 : 누(樓)+의(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ㅅ(관형격 조사)#비[雨]+(보조사). 누각의 비는. 서각(西閣)의 비는.
주003)
구룸  : 구룸[雲]#[如]+-(형용사 파생 접미사)-+-ㄴ(관형사형 어미). 구름 같은. ‘’은 ‘’의 ‘ㄷ’과 ‘ㅎ’의 합음으로 ‘ㅌ’이 된 것이다. ¶혼 그듸 개 앗겨 마 브르거든  가도혀 야 구루메 두위잇 매 외야 브르 소리 듣고 즘 向욤 리 호 말라(생각건대 그대는 날개를 빼앗겨 이미 배 부르거든 또 거두어들이는 것을 생각하여 구름에 뒤집혀지는 매 되어 부르는 소리 듣고 짐승 향하는 것을 빨리 하는 것을 (하지) 말라.)〈두시(초) 22:51ㄱ~ㄴ〉.
주004)
장(帳) : 장(帳)+(대격 조사). 휘장을.
주005)
저지고 : 젖[霑(점)]-+-이(사동 파생 접미사)-+-고(연결 어미). 적시고. 젖게 하고. ¶雨露 한 프를 저지 샤 제 나 제 이니 뉘 足히 알리오(비와 이슬이 많은 풀을 적시듯 하시어 스스로 나서 스스로 이루어지니 누가 족히 알리오.)〈법화 3:25ㄱ〉. 螺 골이오 鼓 부피오 義 디니 비  마로 골오 저지고 螺  소리로 다 고 부픈 한 사 出令고 義 여러 내요 맛  좃니라(나(螺)는 소라이고, 고는 북이고, 의는 뜻이니, 비는 한 맛으로 고루 젖게 하고, 소라는 한 소리로 다 사무치고, 북은 많은 사람에게 명령을 내리고, 의는 열어 내는 것에 있어서 마땅한 모양을 따르는 것이다.)〈월석 11:40ㄴ~41ㄱ〉.
주006)
묏 치위 : 뫼[山]+ㅅ(관형격 조사)#치위[寒]+(보조사). 산의 추위는. ¶沈沈 비치 寂靜고 슬픈 나죗 치위 하도다(침침한 봄빛이 쓸쓸히 고요하고, 슬픈 저녁의 추위가 심하도다.)〈두시(초) 10:3ㄴ〉. 처믜  믈 마쇼 因커나 시혹 치위예 니거나 시혹  골커나 시혹 너무 怒커나 시혹 와 술위와 타 胃氣 傷면 사미 우흐로 吐케 니(처음에 찬물 마시는 것에 인하거나 때로 추위에 다니거나 때로 배골커나 때로 너무 성내거나 때로 배와 수레를 타서 위(胃)의 기(氣)를 상하면 위로 토하게 되는데)〈구급방 상:31ㄱ〉.
주007)
믌성(城)에 : 믈[水]+ㅅ(관형격 조사)#성(城)+에(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 물의 성에. 수성에. 물의 성은 기주(夔州)를 가리킨다.
주008)
브텃도다 : 븥[附, 著]+어(연결 어미)#잇[有]-+-도(감탄 선어말 어미)-+-다(종결 어미). 붙어 있도다. ¶本草의 石雄黃을 사미 면 귀시니 븓디 몯니라(『본초(本草)』란 책에 석웅황(石雄黃)을 사람이 차면 귀신이 붙지 못한다고 하였다.)〈분문 8ㄴ〉.
주009)
두프니 : 둪[覆, 蓋]-+-으(조음소)-+-니(연결 어미). 덮으니. ¶賈 두퍼 초아 값 기드리니(고(賈)는 덮어 감추어서 값을 기다리니)〈법화 2:187ㄴ〉.
주010)
단류(湍流)ㅣ : 단류(湍流)+이(주격 조사). 여울의 흐름이. 여울물이.
주011)
 : ㅎ[秋]+(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 가을에.
주012)
므렛 돐 모히 : 믈[水]+에(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ㅅ(관형격 조사)#돌[石]+ㅅ(관형격 조사)#모ㅎ[稜(릉: 모서리)]+이(주격 조사). 물의 돌 모가. 물의 돌 모서리가.
주013)
내와시라 : 내왇[推, 出]-+-(조음소)-+-ㅭ(미래 관형사형 어미)#(의존 명사)#이(지정 형용사)-+-라(종결 어미). 내민 것이다. 튀어나온 것이다. ¶두 눈섭 예  터리 겨샤 올 녀그로 사리여 보랍고 조코 光明이 빗나시며 머릿 바기예 히 내와다 머릿 조조리 샤 놉고 우히 平실 씨라(두 눈썹 사이에 흰 털이 계시되 오른쪽으로 사리어 보드랍고 깨끗하고 광명이 빛나시며, 머리 정수리에 살이 튀어나와 머리 족두리 같으셔서 높고 위가 평평하신 것이다.)〈월석 2:41ㄴ〉.
주014)
길히 : 길ㅎ[途, 徑(경: 지름길)]+이(주격 조사). 길이. 『찬주분류두시』(14:21ㄱ)에 이에 해당하는 한자는 ‘경(逕: 소로길)’으로 되어 있다.
주015)
더으니 : 더으[加, 添]-+-니(연결 어미). 더하니. ¶대 심구니 프른 비치 서르 더으고 복을 심구니 고지 爛慢얫도다(대나무를 심으니 푸른 빛이 서로 더하고 복숭아를 심으니 꽃이 난만해 있도다.)〈두시(초) 10:14ㄱ〉.
주016)
몰앳 : 몰애[沙]+ㅅ(관형격 조사). 모래의. ¶그 히 平正코 頗梨로  오 寶樹로 莊嚴고 두듥과 굳과 몰애와 돌콰 가와 便利 더러운 것히 업고 寶華ㅣ 해 두퍼 周遍 淸淨커든(그 땅이 평정하고 파리로 땅을 만들고, 보배 나무로 장엄하고, 두둑과 구덩이와 모래와 돌과 가시와 대소변의 더러운 것들이 없고, 보배로운 꽃이 땅에 덮어 두루 청정하거든)〈법화 3:68ㄱ〉.
주017)
내밀오 : 내[出]-+-어(연결 어미)#밀[推]-+-고(연결 어미). 내어 밀고. 내밀고.
주018)
므리 니 : 믈[水, 湍(단: 여울)]+이(주격 조사)#[減]-+-니(연결 어미). 물이 삐니. 물이 빠지니. ¶征南幕애셔 材 니  므리 어 고래 도라가 놋다(征南幕에서 재목을 선택하니 강물이 빠지거늘(빠진 뒤에) 고래 돌아가듯 하는구나.)〈두시(초) 22:45ㄴ〉.
주019)
돌 모히 : 돌[石]#모ㅎ[角, 稜]+이(주격 조사). 돌 모서리가.
주020)
나놋다 : 나[出]-+-(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ㅅ(사이시옷)-+-다(종결 어미). 나오는구나. 내미는구나. 드러나는구나. ‘-놋다, -옷다, -ㅅ다’ 등을 감탄 어미로 분석하는 것은 재구조화를 적용하는 것이다.
주021)
국화(菊花)ㅅ 예(蘂) : 국화(菊花)+ㅅ(관형격 조사)#예(蘂)+(보조사). 국화의 꽃술은.
주022)
드므리 : 드믈[踈]-+-이(부사 파생 접미사). 드물이. 드물게. ¶希 드믈 씨오 有는 이실 씨니 希有는 드므리 잇다 혼 디라(희는 드문 것이고, 유는 있는 것이니, 희유는 드물게 있다는 뜻이다.)〈석보 13:15ㄱ〉.
주023)
펏 : 프[開, 放]-+-어(연결 어미)#잇[有]-+-(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피어 있는. ¶香山애 金ㅅ비쳇 優曇鉢羅花ㅣ 프니라<원주>【優曇鉢羅 祥瑞라 혼 디니 閻浮提內예  尊 남기 優曇鉢이니 녜 곳 아니 퍼 여름 여다가 金ㅅ 비쳇 고지 프면 부톄 나시니라】(향산에 금빛의 우담발라화가 피었다.<원주>【우담발라는 상서라 하는 뜻이니, 염부제 안에 가장 존귀한 나무가 우담발이니, 늘 꽃 아니 피어, 열매 열다가 금빛의 꽃이 피면 부처 나시는 것이다.】)〈월석 2:46ㄴ~47ㄱ〉.
주024)
거시 : 것[(의존 명사)+이(주격 조사). 것이.
주025)
서고 : 서늘[凄]+-(형용사 파생 접미사)-+-고(연결 어미). 서늘하고.
주026)
소나못 수프른 : 솔[松]#나모[木]+ㅅ(관형격 조사)#수플[林]+은(보조사). 소나무의 수풀은. 소나무 숲은.
주027)
먼 디 : 멀[遠]-+-ㄴ(관형사형 어미)#[意]+이(주격 조사). 먼 뜻이.
주028)
머므럿도다 : 머믈[駐]-+-어(연결 어미)#잇[有]-+-도(감탄 선어말 어미)-+-다(종결 어미). 머물러 있도다. ¶늘근 노미  즐기 몯노니 나그내로 머므러 이쇼매 온 시르믈 兼호라(늙은 놈이 아주 즐기지를 못하니, 나그네로 머물러 있음에 백 가지 시름을 겸하고 있도다.)〈두시(초) 10:21ㄴ〉.
주029)
방타(滂沲)호매 : 방타(滂沲, 滂沱)+-(동사 파생 접미사)-+-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애(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 비가 세차게 좍좍 쏟아짐에.
주030)
블근 : 븕[赤, 朱]-+-으(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 붉은. ‘븕-’의 모음 ‘ㅡ’가 ‘ㅜ’로 된 것은 순음 ‘ㅂ’의 영향이다. 순자음의 영향에 의한 순모음화 현상이다.
주031)
헌함(軒檻)이 : 헌함(軒檻)+이(주격 조사). 헌함은 방이나 마루 주위에 좁은 난간으로 마루를 깐 공간을 말한다. ¶仲夏ㅣ 바미 뎌르니 軒檻을 여러 간 서호 드리노라(중하가 가장 밤이 짧으니, 헌함(軒檻)을 열어 잠깐 서늘함을 들이노라.)〈두시(초) 10:20ㄱ〉.
주032)
저즈니 : 젖[霑(점), 濕(습)]-+-으(조음소)-+-니(연결 어미). 젖으니. ¶俱夷 고 가져다가 노코  나오려 커시 太子ㅣ샤 고 이스리 저즈리라 (구이 꽃을 가져다가 놓고 또 나아오려 하시거늘 태자가 말씀하시되 꽃의 이슬이 젖을 것이다.)〈석상 3:15ㄱ〉.
주033)
한 : 하[多, 萬]-+-ㄴ(관형사형 어미). 많은.
주034)
혜아료로 : 혜아리[慮(려)]-+-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로(조격 조사). 헤아림으로. 생각으로.
주035)
첨영(簷楹) : 첨영(簷楹)+(대격 조사). 첨영을. 처마 기둥을.
주036)
비겨 : 비기[倚]-+-어(연결 어미). 비기어. 비스듬히 기대어. 비스듬히 기대고. ¶햇 남글 기웃야 도로 비기고  핫소리 야 도로 드로라(들의 나무를 기울게 하여 다시 기대고 가을 방앗소리를 〈잠에서〉 깨어 다시 듣노라.)〈두시(초) 11:29ㄴ〉.
주037)
셔 슈라 : 셔[立]-+-어(연결 어미)#시[有]-+-우(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라(종결 어미). 서 있노라. 서 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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