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분류두공부시언해 권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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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에 백제성과 백염산을 바라보다[曉望白帝城鹽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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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백제성과 백염산을 바라보다[曉望白帝城鹽山]


曉望白帝城鹽山 주001)
염산(鹽山)
백염산(白鹽山)을 말함. 사천성(四川省) 기주성(夔州城) 동쪽 17리, 장강(長江)의 남쪽 연안에 있다. 산의 빛깔이 회백색을 띠고 있다고 한다.
주002)
효망백제성염산(曉望白帝城鹽山)
새벽에 백제성과 백염산을 바라보다. 이 시는 당나라 대종(代宗) 대력(大曆) 원년(766) 늦은 봄에 지은 것이라 한다.

효망백제성염산
(새벽에 백제성과 백염산을 바라보다)

徐步移斑杖 看山仰白頭

날회야 주003)
날회야
날호[徐, 緩]-+-y(기생음?)-+-아(연결 어미). 천천히. 느리게. ‘날회야’ 전체가 부사로 재구조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날호야’로도 쓰였다. ¶麒麟이 뮈디 아니얏거든 香爐앳  오고 孔雀이 날회야 열리〈거든〉 傘扇ㅅ 그르메 횟도더라(기린이 움직이지 않고 있거든 향로의 내 오르고 공작이 천천히 열리면 산선(傘扇)의 그림자 휘돌더라.)〈두시(초) 11:35ㄴ〉.
거러 주004)
거러
걷[步]-+-어(연결 어미). 걸어.
어르누근 주005)
어르누근
어르눅[斑]-+-으(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 얼룩얼룩한. ¶도마애 올이니 누른 柑子ㅣ 므겁고 平牀을 괴오니 어르누근 돌히 두렵도다(도마에 올리니 누런 감귤이 무겁고, 평상을 괴니 얼룩얼국한 돌히 둥글도다.)〈두시(초) 10:38ㄱ〉.
막대 옮기고 주006)
막대 옮기고
막대[杖]+(대격 조사)#옮[移]-+-기(사동 파생 접미사)+고(연결 어미). 막대를 옮기고. 지팡이를 옮기고.
뫼 주007)
뫼
뫼ㅎ[山]+(대격 조사). 산을.
보노라 야 주008)
보노라 야
보[見, 看]-+-(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라(종결 어미)#[爲]-+-y(조음소)-+-아(연결 어미). 산을 보느라 하여. 산을 보느라고.
셴 머리 주009)
셴 머리
셰[白]-+-ㄴ(관형사형 어미)#머리[髮]+(대격 조사). 센 머리를.
울워노라 주010)
울워노라
울월[仰]-+-(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라(종결 어미). 우러르노라.

【한자음】 서보이반장 간산앙백두
【언해역】 천천히 걸어 얼룩얼룩한 지팡이를 옮기고, 산을 보느라고 센 머리를 우러르노라.

翠深開斷壁 紅遠結飛

분류두공부시언해 권14:30ㄱ


프른 비치 주011)
프른 비치
프르[靑, 翠(취)]-+-ㄴ(관형사형 어미)#빛[色]+이(주격 조사). 푸른 빛이. 푸른 색이.
기프니 주012)
기프니
깊[深]-+-으(조음소)-+-니(연결 어미). 깊으니.
그츤 주013)
그츤
그츠[斷]-+-ㄴ(관형사형 어미). 그친. 끊어진. ¶프른 뫼로 百里 드러오니 비레 그츠니 핫고와 호왁과 도다(푸른 산으로 백 리를 들어오니 벼랑 그치니 방앗공이와 확과 같도다.)〈두시(초) 6:2ㄱ〉.
石壁이 여렛고 주014)
여렛고
열[開]+어(연결 어미)##잇[有]-+-고(연결 어미). 열어 있고. ¶이 부톄 生死 저픈 中에 一眞凝常 道로 群物을 여러 알외샤 처 업스며 내 업수믈  아라 죽디 아니며 사디 아니호매 들에 시니 世間 저푸미 허러 滅토다(이 부처님 살고 죽는 가운데 일진의상한 도로 군물(群物)을 열어 알리시어 처음 없으며 나중 없음을 꿰뚫어 알아 죽지 아니하며 살지 아니함에 들게 하시니 세상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것이 허물어 없어지도다.)〈법화 3:161ㄱ〉.
블근 비치 주015)
블근 비치
븕[赤, 紅]-+-으(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빛[色]+이(주격 조사). 붉은 빛이.
머니 주016)
머니
멀[遠]-+-니(연결 어미). 머니.
 주017)

[飛]-+-(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나는. ¶東으로 흐르 맷 믈와 西로 라가 져비 야 可히 슬프다 비체 서르 보디 몯리로다(동쪽으로 흐르는 강물과 서쪽으로 날아가는 제비 같아서, 아 슬프다 봄빛에 서로 보지 못할 것이로다.)〈두시(초) 10:1ㄴ〉.
樓ㅣ 지도다 주018)
지도다
[建, 造, 結]-+-어(연결 어미)#잇[有]-+-도(감탄 선어말 어미)-+-다(종결 어미). 지어 있도다. ¶이 아홉 가지 약을 디히[허] 처  알 누른과 블근 수의 벼츼 피 오로 내여 섯거 고만 크게 야 세  나게 블근  지 다 환을 녀허 왼녁 엇게예 메라(이 아홉 가지 약을 찧어쳐 달걀 노른자위와 붉은 수탉의 볕의 피 온전히 내어 섞어 살구씨만큼 크게 하여 세 뿔 나게 붉은 주머니 지어(만들어) 다섯 환을 넣어 왼쪽 어깨에 메라.)〈온역 11ㄴ〉. 樓 우희 올아 처 賦 지미 잇고 돗 나가 매 榮華로이 시니라(누각 위에 올라가 처음 부(賦) 지은 일이 있고, 자리에 나아가 마침내 영화롭게 된 것이다.)〈두시(초) 10:15ㄱ〉.

【한자음】 취심개단벽 홍원결비루
【언해역】 푸른 빛이 깊으니 그친 석벽(石壁)이 열어 있고 붉은 빛이 머니 나는 누각이 지어 있도다.

日出淸江望 暄和散旅愁

  주019)
 
[淸]-+-(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江]+(대격 조사). 맑은 강을.
라오니 주020)
라오니
라[望]-+-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바라니. 바라보니.
 돋니 주021)
 돋니
[日]#돋[出]-+-(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해 돋나니. 해 돋으니.
덥고 溫和호매 주022)
덥고 온화(溫和)호매
덥[暑(서), 暄(훤: 따뜻하다)]-+-고(연결 어미)#온화(溫和)+-(형용사 파생 접미사)-+-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에(부사격 조사, 원인격 조사). 덥고 온화함에. 덥고 온화하기 때문에.
나그내 시르믈 주023)
나그내 시르믈
나그내[客]#시름[愁]+을(대격 조사). 나그네 시름을.
흐러 주024)
흐러
흗[散]-+-어(연결 어미). 흩어. ¶도랏막대 딥고 눈 온 後에 블근 묏고 디러 슈니 佩玉 울여 아 오매 紫宸殿에셔 흐러 가니라(명아주지팡이 짚고 눈 온 후에 붉은 산골을 임해 있으니 패옥(佩玉)을 울리어 아침 옴에 자신전(紫宸殿)에서 흩어져 가는 것이다.)〈두시(초) 11:36ㄱ〉. 佩玉 울여 아 오매 紫宸殿에셔 흐러 가니라(패옥(佩玉)을 울리어 아침 옴에 자신전(紫宸殿)에서 흩어져 가는 것이다)〈두시(초) 11:36ㄱ〉.
리노라 주025)
리노라
리[捨, 完了]-+-(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라(종결 어미). 버리노라. ¶이 人生 즉재 리디 몯 須當行樂이니 므슴 구틔여 歲月의 믈흐르시 수이 가 무리오 니라(이는 인생은 사람의 목숨은 즉시 버리지 못하기 때문에 모름지기 마땅히 행락할 것이니 무엇 때문에 구태어 세월이 물 흐르듯이 쉽게 가는 것을 물을 것인가 하는 것이다.)〈두시(초) 14:10ㄱ〉. 오날 리고 다 나라해 머리 가 업스시니 제 외왼  야 외야 미두리 업도다 야(오늘날 버리고 다른 나라에 멀리 가 없으시니 스스로 외로운 줄 생각하여 다시 믿을 사람이 없도다 하여)〈법화 5:158ㄱ〉.

【한자음】 일출청강망 훤화산려수
【언해역】 맑은 강을 바라보니 해 돋으니 덥고 온화함에 나그네 시름을 흩어 버리는구나.

春城見松雪 始擬進歸舟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 城에 주026)
 성(城)에
봄[春]+ㅅ(관형격 조사)#성(城)+에(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 봄의 성에. 봄 성에.
소남긧 주027)
소남긧
솔[松]#[木]+의(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ㅅ(관형격 조사). 소나무의. ¶巫山앤 흐느러 러듀미 져그니 프른 비츨 소나모 수프를 보리로다(무산에는 (낙엽이) 흔들려 떨어짐이 적으니 프른 비츨 소나모 수프를 보리로다)〈두시(초) 14:24ㄱ〉.
누늘 주028)
누늘
눈[雪]+을(대격 조사). 눈을.
보고 도라갈  주029)
도라갈 
돌[回]-+-아(연결 어미)#가[去]-+-ㅭ(미래 관형사형 어미). [船, 舟]+(대격 조사). 돌아갈 배를.
나고져 주030)
나고져
나[進]-+-고져(연결 어미). 나오게 하고자. ¶無間業  나디 아니코져 린댄 如來ㅅ 正法輪 誹謗티 마디니라(무간업을 끌어 나오게 하지 아니하고자 할 것이면 여래의 정법륜을 비방하지 말지니라.)〈몽법 58ㄱ〉. 丈夫ㅣ라 닐오 大乘 種性을 치샤 警戒야 나샤미니(장부라고 이르심은 대승 종성(種性)을 가리키시어 경계하여 나아가게 하심이니)〈법화 4:40ㄱ〉.
비르서 주031)
비르서
비로소. ¶이슴과 업수미 둘히 업스며 둘 업수미  滅야 佛菩提예 비르서 어루 라리라 시니라(있음과 없음이 둘이 없으며 둘 없는 것이 또 멸하여야 불보리에 비로소 가히 바랄 것이다 하신 것이다.)〈원각 하1의 1:39ㄱ〉.
너기노라 주032)
너기노라
너기[看, 擬]-+-(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라(종결 어미). 여기노라. 생각하노라. ¶ 말도 아니코 안잿거시든 머리예 가치 삿기 치더니 사미 보고 荒唐히 너겨 프리며 남기며 고콰 귓굼긔 더뎌도 앗디 아니 시더니(한 말도 아니하고 앉아 있었는데 머리에 까치 새끼 치더니 사람이 보고 황당히 여겨 풀이며 나무며 코와 귀구멍 던져도 빼앗지 아니 하시더니)〈석상 3:38ㄴ〉.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춘성견송설 시의진귀주
【언해역】 봄의 성(城)에 소나무의 눈을 보고 돌아갈 배를 나오게 하려고 비로소 생각하노라.
Ⓒ 역자 | 임홍빈 / 2013년 11월 30일

주석
주001)
염산(鹽山) : 백염산(白鹽山)을 말함. 사천성(四川省) 기주성(夔州城) 동쪽 17리, 장강(長江)의 남쪽 연안에 있다. 산의 빛깔이 회백색을 띠고 있다고 한다.
주002)
효망백제성염산(曉望白帝城鹽山) : 새벽에 백제성과 백염산을 바라보다. 이 시는 당나라 대종(代宗) 대력(大曆) 원년(766) 늦은 봄에 지은 것이라 한다.
주003)
날회야 : 날호[徐, 緩]-+-y(기생음?)-+-아(연결 어미). 천천히. 느리게. ‘날회야’ 전체가 부사로 재구조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날호야’로도 쓰였다. ¶麒麟이 뮈디 아니얏거든 香爐앳  오고 孔雀이 날회야 열리〈거든〉 傘扇ㅅ 그르메 횟도더라(기린이 움직이지 않고 있거든 향로의 내 오르고 공작이 천천히 열리면 산선(傘扇)의 그림자 휘돌더라.)〈두시(초) 11:35ㄴ〉.
주004)
거러 : 걷[步]-+-어(연결 어미). 걸어.
주005)
어르누근 : 어르눅[斑]-+-으(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 얼룩얼룩한. ¶도마애 올이니 누른 柑子ㅣ 므겁고 平牀을 괴오니 어르누근 돌히 두렵도다(도마에 올리니 누런 감귤이 무겁고, 평상을 괴니 얼룩얼국한 돌히 둥글도다.)〈두시(초) 10:38ㄱ〉.
주006)
막대 옮기고 : 막대[杖]+(대격 조사)#옮[移]-+-기(사동 파생 접미사)+고(연결 어미). 막대를 옮기고. 지팡이를 옮기고.
주007)
뫼 : 뫼ㅎ[山]+(대격 조사). 산을.
주008)
보노라 야 : 보[見, 看]-+-(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라(종결 어미)#[爲]-+-y(조음소)-+-아(연결 어미). 산을 보느라 하여. 산을 보느라고.
주009)
셴 머리 : 셰[白]-+-ㄴ(관형사형 어미)#머리[髮]+(대격 조사). 센 머리를.
주010)
울워노라 : 울월[仰]-+-(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라(종결 어미). 우러르노라.
주011)
프른 비치 : 프르[靑, 翠(취)]-+-ㄴ(관형사형 어미)#빛[色]+이(주격 조사). 푸른 빛이. 푸른 색이.
주012)
기프니 : 깊[深]-+-으(조음소)-+-니(연결 어미). 깊으니.
주013)
그츤 : 그츠[斷]-+-ㄴ(관형사형 어미). 그친. 끊어진. ¶프른 뫼로 百里 드러오니 비레 그츠니 핫고와 호왁과 도다(푸른 산으로 백 리를 들어오니 벼랑 그치니 방앗공이와 확과 같도다.)〈두시(초) 6:2ㄱ〉.
주014)
여렛고 : 열[開]+어(연결 어미)##잇[有]-+-고(연결 어미). 열어 있고. ¶이 부톄 生死 저픈 中에 一眞凝常 道로 群物을 여러 알외샤 처 업스며 내 업수믈  아라 죽디 아니며 사디 아니호매 들에 시니 世間 저푸미 허러 滅토다(이 부처님 살고 죽는 가운데 일진의상한 도로 군물(群物)을 열어 알리시어 처음 없으며 나중 없음을 꿰뚫어 알아 죽지 아니하며 살지 아니함에 들게 하시니 세상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것이 허물어 없어지도다.)〈법화 3:161ㄱ〉.
주015)
블근 비치 : 븕[赤, 紅]-+-으(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빛[色]+이(주격 조사). 붉은 빛이.
주016)
머니 : 멀[遠]-+-니(연결 어미). 머니.
주017)
 : [飛]-+-(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ㄴ(관형사형 어미). 나는. ¶東으로 흐르 맷 믈와 西로 라가 져비 야 可히 슬프다 비체 서르 보디 몯리로다(동쪽으로 흐르는 강물과 서쪽으로 날아가는 제비 같아서, 아 슬프다 봄빛에 서로 보지 못할 것이로다.)〈두시(초) 10:1ㄴ〉.
주018)
지도다 : [建, 造, 結]-+-어(연결 어미)#잇[有]-+-도(감탄 선어말 어미)-+-다(종결 어미). 지어 있도다. ¶이 아홉 가지 약을 디히[허] 처  알 누른과 블근 수의 벼츼 피 오로 내여 섯거 고만 크게 야 세  나게 블근  지 다 환을 녀허 왼녁 엇게예 메라(이 아홉 가지 약을 찧어쳐 달걀 노른자위와 붉은 수탉의 볕의 피 온전히 내어 섞어 살구씨만큼 크게 하여 세 뿔 나게 붉은 주머니 지어(만들어) 다섯 환을 넣어 왼쪽 어깨에 메라.)〈온역 11ㄴ〉. 樓 우희 올아 처 賦 지미 잇고 돗 나가 매 榮華로이 시니라(누각 위에 올라가 처음 부(賦) 지은 일이 있고, 자리에 나아가 마침내 영화롭게 된 것이다.)〈두시(초) 10:15ㄱ〉.
주019)
  : [淸]-+-(조음소)-+-ㄴ(관형사형 어미)#[江]+(대격 조사). 맑은 강을.
주020)
라오니 : 라[望]-+-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바라니. 바라보니.
주021)
 돋니 : [日]#돋[出]-+-(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해 돋나니. 해 돋으니.
주022)
덥고 온화(溫和)호매 : 덥[暑(서), 暄(훤: 따뜻하다)]-+-고(연결 어미)#온화(溫和)+-(형용사 파생 접미사)-+-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에(부사격 조사, 원인격 조사). 덥고 온화함에. 덥고 온화하기 때문에.
주023)
나그내 시르믈 : 나그내[客]#시름[愁]+을(대격 조사). 나그네 시름을.
주024)
흐러 : 흗[散]-+-어(연결 어미). 흩어. ¶도랏막대 딥고 눈 온 後에 블근 묏고 디러 슈니 佩玉 울여 아 오매 紫宸殿에셔 흐러 가니라(명아주지팡이 짚고 눈 온 후에 붉은 산골을 임해 있으니 패옥(佩玉)을 울리어 아침 옴에 자신전(紫宸殿)에서 흩어져 가는 것이다.)〈두시(초) 11:36ㄱ〉. 佩玉 울여 아 오매 紫宸殿에셔 흐러 가니라(패옥(佩玉)을 울리어 아침 옴에 자신전(紫宸殿)에서 흩어져 가는 것이다)〈두시(초) 11:36ㄱ〉.
주025)
리노라 : 리[捨, 完了]-+-(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라(종결 어미). 버리노라. ¶이 人生 즉재 리디 몯 須當行樂이니 므슴 구틔여 歲月의 믈흐르시 수이 가 무리오 니라(이는 인생은 사람의 목숨은 즉시 버리지 못하기 때문에 모름지기 마땅히 행락할 것이니 무엇 때문에 구태어 세월이 물 흐르듯이 쉽게 가는 것을 물을 것인가 하는 것이다.)〈두시(초) 14:10ㄱ〉. 오날 리고 다 나라해 머리 가 업스시니 제 외왼  야 외야 미두리 업도다 야(오늘날 버리고 다른 나라에 멀리 가 없으시니 스스로 외로운 줄 생각하여 다시 믿을 사람이 없도다 하여)〈법화 5:158ㄱ〉.
주026)
 성(城)에 : 봄[春]+ㅅ(관형격 조사)#성(城)+에(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 봄의 성에. 봄 성에.
주027)
소남긧 : 솔[松]#[木]+의(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ㅅ(관형격 조사). 소나무의. ¶巫山앤 흐느러 러듀미 져그니 프른 비츨 소나모 수프를 보리로다(무산에는 (낙엽이) 흔들려 떨어짐이 적으니 프른 비츨 소나모 수프를 보리로다)〈두시(초) 14:24ㄱ〉.
주028)
누늘 : 눈[雪]+을(대격 조사). 눈을.
주029)
도라갈  : 돌[回]-+-아(연결 어미)#가[去]-+-ㅭ(미래 관형사형 어미). [船, 舟]+(대격 조사). 돌아갈 배를.
주030)
나고져 : 나[進]-+-고져(연결 어미). 나오게 하고자. ¶無間業  나디 아니코져 린댄 如來ㅅ 正法輪 誹謗티 마디니라(무간업을 끌어 나오게 하지 아니하고자 할 것이면 여래의 정법륜을 비방하지 말지니라.)〈몽법 58ㄱ〉. 丈夫ㅣ라 닐오 大乘 種性을 치샤 警戒야 나샤미니(장부라고 이르심은 대승 종성(種性)을 가리키시어 경계하여 나아가게 하심이니)〈법화 4:40ㄱ〉.
주031)
비르서 : 비로소. ¶이슴과 업수미 둘히 업스며 둘 업수미  滅야 佛菩提예 비르서 어루 라리라 시니라(있음과 없음이 둘이 없으며 둘 없는 것이 또 멸하여야 불보리에 비로소 가히 바랄 것이다 하신 것이다.)〈원각 하1의 1:39ㄱ〉.
주032)
너기노라 : 너기[看, 擬]-+-(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라(종결 어미). 여기노라. 생각하노라. ¶ 말도 아니코 안잿거시든 머리예 가치 삿기 치더니 사미 보고 荒唐히 너겨 프리며 남기며 고콰 귓굼긔 더뎌도 앗디 아니 시더니(한 말도 아니하고 앉아 있었는데 머리에 까치 새끼 치더니 사람이 보고 황당히 여겨 풀이며 나무며 코와 귀구멍 던져도 빼앗지 아니 하시더니)〈석상 3:38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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