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백제성과 백염산을 바라보다[曉望白帝城鹽山]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城에 주026) 성(城)에 봄[春]+ㅅ(관형격 조사)#성(城)+에(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 봄의 성에. 봄 성에.
소남긧 주027) 소남긧 솔[松]#[木]+의(부사격 조사, 처격 조사)+ㅅ(관형격 조사). 소나무의. ¶巫山앤 흐느러 러듀미 져그니 프른 비츨 소나모 수프를 보리로다(무산에는 (낙엽이) 흔들려 떨어짐이 적으니 프른 비츨 소나모 수프를 보리로다)〈두시(초) 14:24ㄱ〉.
누늘 주028) 보고
도라갈 주029) 도라갈 돌[回]-+-아(연결 어미)#가[去]-+-ㅭ(미래 관형사형 어미). [船, 舟]+(대격 조사). 돌아갈 배를.
나고져 주030) 나고져 나[進]-+-고져(연결 어미). 나오게 하고자. ¶無間業 나디 아니코져 린댄 如來ㅅ 正法輪 誹謗티 마디니라(무간업을 끌어 나오게 하지 아니하고자 할 것이면 여래의 정법륜을 비방하지 말지니라.)〈몽법 58ㄱ〉. 丈夫ㅣ라 닐오 大乘 種性을 치샤 警戒야 나샤미니(장부라고 이르심은 대승 종성(種性)을 가리키시어 경계하여 나아가게 하심이니)〈법화 4:40ㄱ〉.
비르서 주031) 비르서 비로소. ¶이슴과 업수미 둘히 업스며 둘 업수미 滅야 佛菩提예 비르서 어루 라리라 시니라(있음과 없음이 둘이 없으며 둘 없는 것이 또 멸하여야 불보리에 비로소 가히 바랄 것이다 하신 것이다.)〈원각 하1의 1:39ㄱ〉.
너기노라 주032) 너기노라 너기[看, 擬]-+-(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라(종결 어미). 여기노라. 생각하노라. ¶ 말도 아니코 안잿거시든 머리예 가치 삿기 치더니 사미 보고 荒唐히 너겨 프리며 남기며 고콰 귓굼긔 더뎌도 앗디 아니 시더니(한 말도 아니하고 앉아 있었는데 머리에 까치 새끼 치더니 사람이 보고 황당히 여겨 풀이며 나무며 코와 귀구멍 던져도 빼앗지 아니 하시더니)〈석상 3:38ㄴ〉.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춘성견송설 시의진귀주
【언해역】 봄의 성(城)에 소나무의 눈을 보고 돌아갈 배를 나오게 하려고 비로소 생각하노라.
Ⓒ 역자 | 임홍빈 / 2013년 11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