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반야바라밀다심경언해
- 반야바라밀다심경(般若波羅蜜多心經)
- 050. 고설반야바라밀다주(故說般若波羅蜜多呪)
050. 고설반야바라밀다주(故說般若波羅蜜多呪)
先牒前起後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선첩전기후
Ⓒ 역자 | 김무봉 / 2009년 12월 20일
【經】
반야바라밀다심경언해:64ㄱ
故로 說般若波羅蜜多呪노라 시고 即說呪曰샤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經】 이럴 주001) 般若波羅蜜多 주002) 呪 주003) 주004) 니노라 주005) 시고 주006) 곧 呪 니샤 주007)
이럴：
이러므로. 이럴[故](부사).
반야바라밀다(般若波羅蜜多)：
지혜의 완성이나 완전한 지혜를 이르는 말. 지도(智度), 또는 도피안(到彼岸).
주(呪)：
범문(梵文)을 번역하지 않고 음(音) 그대로 적어서 외우는 것을 이른다. 번역을 하지 않는 이유는 원문 전체의 뜻이 한정되는 것을 피하기 위함과 밀어(密語) 라고 하여 다른 이에게 비밀히 한다는 뜻이 있다. 흔히 짧은 구절을 ‘진언(眞言)’이나 ‘주(呪)’라 하고, 긴 구절로 된 것을 ‘다라니(陀羅尼)’, 또는 ‘대주(大呪)’라고 한다.
주(呪)：
주(呪)를. ‘’은 목적격조사.
니노라：
이르노라. 이른다. 니-[說]+(직설법 선어말어미)+오(인칭법 선어말어미)+라(평서형 종결어미).
시고：
하시고. -+시(존경법 선어말어미)+고(대등적 연결어미).
니샤：
이르시되. 니-[說]+샤(존경법 선어말어미)+오(설명형 연결어미).
Ⓒ 언해 | 간경도감 / 1464년(세조 10) 월 일
【經】 이러므로 ‘반야바라밀다(般若波羅蜜多) 주(呪)를 이르노라.’ 하시고 곧 주(呪)를 이르셨다.
Ⓒ 역자 | 김무봉 / 2009년 12월 20일
[略疏] 前에 云샤 是大神呪ㅣ라 시고 未顯呪詞 故今說之시니라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略疏] 알 주008) 니샤 이 주009) 큰 주010) 神奇 주011) 呪ㅣ라 주012) 시고 呪ㅅ 주013) 마리 주014) 낟디 주015) 몯 주016) 이제 니시니라 주017)
알：
앞에. 앞에서. 앒[前]+(처소부사격조사). ‘앒[前]’은 ‘처소부사격조사로’ ‘’를 취하는 이른바, ‘특이처격어’이다.
이：
이것이. 이[是]+∅(주격조사).
큰：
큰. 크-[大]+ㄴ(관형사형어미).
신기(神奇)：
신기(神奇)한. ‘-’은 ‘-+ㄴ(관형사형어미)’로 분석된다.
주(呪)ㅣ라：
주(呪)이다. ‘-ㅣ라’는 서술격조사.
주(呪)ㅅ：
주(呪)의. ‘-ㅅ’은 속격조사.
마리：
말이. 말[詞]+이(주격조사).
낟디：
나타나지. 낱-[顯]+디(보조적 연결어미).
몯：
못하므로. 않으므로. 몯-[未]+ㄹ(연결어미).
니시니라：
이르시니라. 이르신 것이다. 니-[說]+시(존경법 선어말어미)+니라(종결어미).
Ⓒ 언해 | 간경도감 / 1464년(세조 10) 월 일
[略疏] 앞에 이르시되, ‘이것이 큰 신기(神奇)한 주(呪)이다.’라 하시고, 주(呪)의 말이 나타나지 못하므로
(=않으므로)
이제 이르신 것이다.
Ⓒ 역자 | 김무봉 / 2009년 12월 20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