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반야바라밀다심경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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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야바라밀다심경(般若波羅蜜多心經)
  • [略疏]세 가지 새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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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略疏]세 가지 새김 3


[略疏] 三은 就觀行야 釋이니 謂於三性에 立三無性觀이니 一은 於徧計所執性에 作無相觀이니 謂彼ㅣ 即空이라 無可生滅이니라 二 於依他起性에 作無生觀이니 謂依他 染淨이 從縁이라 無性이니라

반야바라밀다심경언해:43ㄱ

三은 於圓成實性에 作無性觀이니 謂前二ㅣ 不有야도 而非減이며 觀智照現야도 而不增이니라 又在纒며 出障애 性無增減이니라

반야바라밀다심경언해:43ㄴ

又妄法은 無生滅이오 縁起 非染淨이오 眞空은 無增減이라

반야바라밀다심경언해:44ㄱ

以三無性으로 顯眞空相也시니라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略疏] 세 주001)
세:
셋은. 세ㅎ[三]+(보조사).
觀行 주002)
관행(觀行):
마음으로 진리를 관(觀)하며, 진리와 같이 몸소 실행함을 이른다. 또는 자기 마음의 본 성품을 밝게 관조(觀照)하는 방법, 곧 관심법(觀心法)을 이르기도 한다.
나가 주003)
나가:
나아가. -[進]+아(연결어미)#가-[就]+아(연결어미).
사교미니 주004)
사교미니:
새김이니. 사기-[釋]+옴(명사형어미)+이(서술격조사)+니(연결어미).
닐오 주005)
세:
세. 세[三](수관형사).
주006)
성(性):
사람이 본래부터 갖추고 있는 불변의 본질로서의 ‘불성(佛性)’이나 ‘법성(法性)’을 이르는 말이다.
에 세 無性觀 주007)
무성관(無性觀):
① 일체 제법(諸法)은 실체(實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견해. ② 불성(佛性)이 없거나 보살(菩薩), 성문(聲聞), 연각(緣覺)이 될 성품이 없음을 식별(識別)하는 견해를 이른다. 여기서는 ①의 뜻으로 쓰임.
셰요미니 주008)
셰요미니:
세움이니. 셔-[立]+ㅣ(사동접미사)+옴(명사형어미)+이(서술격조사)+니(연결어미).
나 주009)
나:
하나는. 나ㅎ[一]+(보조사).
두루 주010)
두루:
두루. 두루[徧](부사).
혜여 주011)
혜여:
헤아려. 혜-[計]+어(연결어미).
잡논 주012)
잡논:
잡는. 잡-[執]+(직설법 선어말어미)+오(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
性에 주013)
상(相):
외계(外界)에 나타나 마음의 상상(想像)이 되는 사물의 모양, 곧 꼴, 형상 등을 이른다.
업슨 주014)
업슨:
없는. 없-[無]+은(관형사형어미).
주015)
관(觀):
선정(禪定)에 들어 지혜로써 상대되는 경계를 자세히 식별(識別)함을 이른다.
지미니 주016)
지미니:
지음이니. 짓는 것이니. -[作]+옴(명사형어미)+이(서술격조사)+니(연결어미).
닐오 주017)
뎨:
저것이. 뎌[彼]+ㅣ(주격조사).
주018)
공(空):
세상의 모든 것은 인연(因緣)에 따라 생긴 가상(假相)이며, 영구불변의 실체(實體)가 없음을 이르는 말이다.
이라 주019)
공(空)이라:
공(空)이라. 공(空)이라서. ‘-이(서술격조사)+라(연결어미)’로 분석된다.
어루 주020)
어루:
가히.
生滅 주021)
생멸(生滅):
우주 만물의 생겨남과 없어짐을 이른다.
업스니라 주022)
업스니라:
없느니라. 없는 것이다. 없-[無]+으니라(평서형 종결어미).
둘흔 주023)
둘흔:
둘은. 둘ㅎ[二]+은(보조사). ‘둘ㅎ[二]’는 ‘ㅎ’ 말음 체언.
 주024)
:
남을. [他人]+(목적격조사).
브터 주025)
브터:
의지하여. 붙어. 븥-[依]+어(연결어미).
주026)
성(性):
사람이 본래부터 갖추고 있는 불변의 본질로서의 ‘불성(佛性)’이나 ‘법성(法性)’을 이르는 말이다.
주027)
생(生):
생겨남이. 생(生)이. ‘생(生)’은 현세의 애(愛), 취(取). 유(有)의 삼인(三因)에 의해 미래의 생을 받는 것을 이른다.
업슨 주028)
업슨:
없는. 없-[無]+은(관형사형어미).
觀 지미니 주029)
지미니:
지음이니. -[作]+옴(명사형어미)+이(서술격조사)+니(연결어미). ‘-’은 모음 앞에 오는 ‘짓-’의 이형태.
닐오 주030)
닐오:
이르되. 니-[謂]+오(설명형 연결어미). ‘니-[謂]’는 ‘’ 불규칙의 이른바 ‘ㄹㅇ’ 형이다.
주031)
:
남을. [他].
브튼 주032)
브튼:
의지한. 븥-[依]+은(관형사형어미).
더러움과 주033)
더러움과:
더러움과. 더-[染]+움(명사형어미)+과(접속조사).
조호미 주034)
조호미:
깨끗함이. 좋-[淨]+옴(명사형어미)+이(주격조사).
주035)
연(縁):
원인을 도와 결과를 낳게 하는 직접적인 작용을 이른다. 가까운 원인을 ‘인(因)’이라고 하는데 비해, 멀리서 도와주는 것을 ‘연(緣)’이라고 한다.
브툰디라 주036)
브툰디라:
따른 것이라서. 붙은 것이라서. 븥-[從]+우(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의존명사)+ㅣ(서술격조사)+라(연결어미).
업스니라 주037)
업스니라:
없느니라. 없는 것이다. 없-[無]+으니라(평서형 종결어미).
세 주038)
세:
셋은. 세ㅎ[三]+(보조사).
두려이 주039)
두려이:
원만히. 두-[圓]+이(부사파생접미사).
주040)
인:
이루어진. 된. 일-[成]+ㄴ(관형사형어미).
眞實 주041)
진실(眞實):
교법(敎法)에서 진(眞)에 들어가게 하기 위하여 베푼 방편에 대해 영구불변(永久不變)하는 실의(實義)를 말한 것. 또는 실제 수행하는데 뜻과 말과 행동이 서로 일치하여 거짓이 없음을 이른다.
ㅅ 性에 性 업슨 觀 지미니 닐오 알 주042)
알:
앞의. 앞에 있는. 앒[前]+(처소부사격조사)+ㅅ(속격조사). ‘앒[前]’은 ‘처소부사격조사’로 ‘’를 취하는 이른바 ‘특이처격어’이다.
둘히 주043)
둘히:
둘이. 둘ㅎ[二]+이(주격조사).
잇디 주044)
잇디:
있지. 잇-[有]+디(보조적 연결어미).
아니야도 주045)
아니야도:
아니하여도. 아니-[不]+아도(연결어미).
減티 주046)
감(減)티:
감(減)하지. ‘-티’는 ‘-디’의 축약형.
아니며 觀智 주047)
관지(觀智):
사리(事理)를 관(觀)하는 지혜(智慧)를 이른다.
비취여 주048)
비취여:
비추어. 비취-[照]+어(연결어미).
現야도 주049)
현(現)야도:
현(現)하여도. 나타내도.
增티 주050)
증(增)티:
증(增)하지. 더하지. ‘-티’는 ‘-디’의 축약형이다. ‘-디’는 보조적 연결어미.
아니니라 주051)
아니니라:
아니하니라. 아니한 것이다. 아니-[不]+니라(평서형 종결어미).
주052)
전(纏):
번뇌(煩惱). ‘번뇌’는 사람의 몸과 마음을 얽어매어 자유롭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하여 전(纏)이라고 부른다.
이시며 주053)
이시며:
있으며. 이시-[有]+며(연결어미).
주054)
장(障):
세간, 출세간의 도(道) 행함을 방해하는 번뇌를 이른다.
나매 주055)
나매:
남에. 나-[出]+옴(명사형어미)+애(처소부사격조사). ‘·나(어간, 거성)+옴(명사형어미)→ :남(상성).’ /ㅏ, ㅓ, ㅗ, ㅜ/ 뒤에 선어말어미 ‘-오/우-’가 결합되면, ‘-오/우-’는 나타나지 않고 이처럼 성조가 상성(上聲)으로 바뀐다.

반야바라밀다심경언해:44ㄴ

增減 주056)
증감(增減):
증감(增減)이. 더하고 덞이.
업스니라 주057)
업스니라:
없느니라. 없는 것이다. 없-[無]+으니라(평서형 종결어미).
거즛 주058)
거즛:
거짓. 망령된. 거즛[妄](관형사).
주059)
법(法):
제 성품을 가졌거나 물건의 알음알이를 내게 하는 것, 곧 물(物), 심(心), 선(善), 악(惡)의 모든 사상(事相)을 이른다.
은 生滅 업고 주060)
업고:
없고. 없-[無]+고(연결어미). ‘업-’은 자음 앞에서 팔종성 표기.
縁야 주061)
연(縁)야:
연(緣)하여. 인연(因緣)으로 하여.
니닌 주062)
니닌:
일어난 것은. 닐-[起]+ㄴ(관형사형어미)#이(의존명사)+∅(서술격조사)+ㄴ(보조사).
染淨 주063)
염정(染淨):
염정(染淨)이. 더럽고 깨끗함이.
아니오 주064)
아니오:
아니고. ‘-오’는 서술격 다음에서 /ㄱ/ 약화가 반영된 표기.
眞空 주065)
진공(眞空):
원만히 이루어진 진여(眞如)는 유(有)에 대한 상대적인 공(空)이 아니라, 일체(一切)의 미혹(迷惑)한 집착으로 보는 상(相)을 여읜 곳에 나타나는 묘한 이치이므로, 공(空) 아닌 공(空)을 진공(眞空)이라 이른다.
 增減 업순디라 주066)
업순디라:
없는 것이다. 없-[無]+우(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의존명사)+ㅣ(서술격조사)+라(종결어미).
無性 주067)
무성(無性):
불성(佛性)이 없거나 보살(菩薩), 성문(聲聞), 연각(緣覺)이 될 성품이 없는 것을 이른다.
으로 眞空相 주068)
진공상(眞空相):
진공상(眞空相)을. 진공(眞空)의 상(相)을.
顯시니라 주069)
현(顯)시니라:
현(顯)하신 것이다. 나타내신 것이다. 현(顯)하시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4년(세조 10) 월 일

[略疏] 셋은 관행(觀行)에 나아가 새김이다. 말하면 세 성(性)에 세 무성관(無性觀)을 세움이니, 하나는 두루 헤아려 잡는 성(性)에 상(相)이 없는 관(觀)을 지음이다. 이르되, ‘저것이 곧 공(空)이라서 가히 생멸(生滅)이 없는 것이다.’ 둘은 남을 의지하여 일어난 성(性)에 생(生)이 없는 관(觀)을 지음이다. 이르되, ‘남을 의지한 더러움과 깨끗함이 연(緣)을 따른 것이라서 성(性)이 없는 것이다.’ 셋은 원만히 이루어진 진실(眞實)의 성(性)에 성(性)이 없는 관(觀)을 지음이다. 이르되, ‘앞의 둘이 있지 아니하여도 감(減)하지 아니하며, 관지(觀智)를 비추어 현(現)하여도 증(增)하지 아니하는 것이다.’ 또 전(纏)에 있으며, 장(障)에 남에 성(性)은 증감(增減)이 없는 것이다. 또 거짓 법(法)은 생멸(生滅)이 없으며, 연(緣)하여 일어난 것은 염정(染淨)이 아니고, 진공(眞空)은 증감(增減)이 없는 것이다. 세 무성(無性)으로 진공상(眞空相)을 현(顯)하신 것이다.
Ⓒ 역자 | 김무봉 / 2009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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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세:셋은. 세ㅎ[三]+(보조사).
주002)
관행(觀行):마음으로 진리를 관(觀)하며, 진리와 같이 몸소 실행함을 이른다. 또는 자기 마음의 본 성품을 밝게 관조(觀照)하는 방법, 곧 관심법(觀心法)을 이르기도 한다.
주003)
나가:나아가. -[進]+아(연결어미)#가-[就]+아(연결어미).
주004)
사교미니:새김이니. 사기-[釋]+옴(명사형어미)+이(서술격조사)+니(연결어미).
주005)
세:세. 세[三](수관형사).
주006)
성(性):사람이 본래부터 갖추고 있는 불변의 본질로서의 ‘불성(佛性)’이나 ‘법성(法性)’을 이르는 말이다.
주007)
무성관(無性觀):① 일체 제법(諸法)은 실체(實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견해. ② 불성(佛性)이 없거나 보살(菩薩), 성문(聲聞), 연각(緣覺)이 될 성품이 없음을 식별(識別)하는 견해를 이른다. 여기서는 ①의 뜻으로 쓰임.
주008)
셰요미니:세움이니. 셔-[立]+ㅣ(사동접미사)+옴(명사형어미)+이(서술격조사)+니(연결어미).
주009)
나:하나는. 나ㅎ[一]+(보조사).
주010)
두루:두루. 두루[徧](부사).
주011)
혜여:헤아려. 혜-[計]+어(연결어미).
주012)
잡논:잡는. 잡-[執]+(직설법 선어말어미)+오(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
주013)
상(相):외계(外界)에 나타나 마음의 상상(想像)이 되는 사물의 모양, 곧 꼴, 형상 등을 이른다.
주014)
업슨:없는. 없-[無]+은(관형사형어미).
주015)
관(觀):선정(禪定)에 들어 지혜로써 상대되는 경계를 자세히 식별(識別)함을 이른다.
주016)
지미니:지음이니. 짓는 것이니. -[作]+옴(명사형어미)+이(서술격조사)+니(연결어미).
주017)
뎨:저것이. 뎌[彼]+ㅣ(주격조사).
주018)
공(空):세상의 모든 것은 인연(因緣)에 따라 생긴 가상(假相)이며, 영구불변의 실체(實體)가 없음을 이르는 말이다.
주019)
공(空)이라:공(空)이라. 공(空)이라서. ‘-이(서술격조사)+라(연결어미)’로 분석된다.
주020)
어루:가히.
주021)
생멸(生滅):우주 만물의 생겨남과 없어짐을 이른다.
주022)
업스니라:없느니라. 없는 것이다. 없-[無]+으니라(평서형 종결어미).
주023)
둘흔:둘은. 둘ㅎ[二]+은(보조사). ‘둘ㅎ[二]’는 ‘ㅎ’ 말음 체언.
주024)
:남을. [他人]+(목적격조사).
주025)
브터:의지하여. 붙어. 븥-[依]+어(연결어미).
주026)
성(性):사람이 본래부터 갖추고 있는 불변의 본질로서의 ‘불성(佛性)’이나 ‘법성(法性)’을 이르는 말이다.
주027)
생(生):생겨남이. 생(生)이. ‘생(生)’은 현세의 애(愛), 취(取). 유(有)의 삼인(三因)에 의해 미래의 생을 받는 것을 이른다.
주028)
업슨:없는. 없-[無]+은(관형사형어미).
주029)
지미니:지음이니. -[作]+옴(명사형어미)+이(서술격조사)+니(연결어미). ‘-’은 모음 앞에 오는 ‘짓-’의 이형태.
주030)
닐오:이르되. 니-[謂]+오(설명형 연결어미). ‘니-[謂]’는 ‘’ 불규칙의 이른바 ‘ㄹㅇ’ 형이다.
주031)
:남을. [他].
주032)
브튼:의지한. 븥-[依]+은(관형사형어미).
주033)
더러움과:더러움과. 더-[染]+움(명사형어미)+과(접속조사).
주034)
조호미:깨끗함이. 좋-[淨]+옴(명사형어미)+이(주격조사).
주035)
연(縁):원인을 도와 결과를 낳게 하는 직접적인 작용을 이른다. 가까운 원인을 ‘인(因)’이라고 하는데 비해, 멀리서 도와주는 것을 ‘연(緣)’이라고 한다.
주036)
브툰디라:따른 것이라서. 붙은 것이라서. 븥-[從]+우(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의존명사)+ㅣ(서술격조사)+라(연결어미).
주037)
업스니라:없느니라. 없는 것이다. 없-[無]+으니라(평서형 종결어미).
주038)
세:셋은. 세ㅎ[三]+(보조사).
주039)
두려이:원만히. 두-[圓]+이(부사파생접미사).
주040)
인:이루어진. 된. 일-[成]+ㄴ(관형사형어미).
주041)
진실(眞實):교법(敎法)에서 진(眞)에 들어가게 하기 위하여 베푼 방편에 대해 영구불변(永久不變)하는 실의(實義)를 말한 것. 또는 실제 수행하는데 뜻과 말과 행동이 서로 일치하여 거짓이 없음을 이른다.
주042)
알:앞의. 앞에 있는. 앒[前]+(처소부사격조사)+ㅅ(속격조사). ‘앒[前]’은 ‘처소부사격조사’로 ‘’를 취하는 이른바 ‘특이처격어’이다.
주043)
둘히:둘이. 둘ㅎ[二]+이(주격조사).
주044)
잇디:있지. 잇-[有]+디(보조적 연결어미).
주045)
아니야도:아니하여도. 아니-[不]+아도(연결어미).
주046)
감(減)티:감(減)하지. ‘-티’는 ‘-디’의 축약형.
주047)
관지(觀智):사리(事理)를 관(觀)하는 지혜(智慧)를 이른다.
주048)
비취여:비추어. 비취-[照]+어(연결어미).
주049)
현(現)야도:현(現)하여도. 나타내도.
주050)
증(增)티:증(增)하지. 더하지. ‘-티’는 ‘-디’의 축약형이다. ‘-디’는 보조적 연결어미.
주051)
아니니라:아니하니라. 아니한 것이다. 아니-[不]+니라(평서형 종결어미).
주052)
전(纏):번뇌(煩惱). ‘번뇌’는 사람의 몸과 마음을 얽어매어 자유롭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하여 전(纏)이라고 부른다.
주053)
이시며:있으며. 이시-[有]+며(연결어미).
주054)
장(障):세간, 출세간의 도(道) 행함을 방해하는 번뇌를 이른다.
주055)
나매:남에. 나-[出]+옴(명사형어미)+애(처소부사격조사). ‘·나(어간, 거성)+옴(명사형어미)→ :남(상성).’ /ㅏ, ㅓ, ㅗ, ㅜ/ 뒤에 선어말어미 ‘-오/우-’가 결합되면, ‘-오/우-’는 나타나지 않고 이처럼 성조가 상성(上聲)으로 바뀐다.
주056)
증감(增減):증감(增減)이. 더하고 덞이.
주057)
업스니라:없느니라. 없는 것이다. 없-[無]+으니라(평서형 종결어미).
주058)
거즛:거짓. 망령된. 거즛[妄](관형사).
주059)
법(法):제 성품을 가졌거나 물건의 알음알이를 내게 하는 것, 곧 물(物), 심(心), 선(善), 악(惡)의 모든 사상(事相)을 이른다.
주060)
업고:없고. 없-[無]+고(연결어미). ‘업-’은 자음 앞에서 팔종성 표기.
주061)
연(縁)야:연(緣)하여. 인연(因緣)으로 하여.
주062)
니닌:일어난 것은. 닐-[起]+ㄴ(관형사형어미)#이(의존명사)+∅(서술격조사)+ㄴ(보조사).
주063)
염정(染淨):염정(染淨)이. 더럽고 깨끗함이.
주064)
아니오:아니고. ‘-오’는 서술격 다음에서 /ㄱ/ 약화가 반영된 표기.
주065)
진공(眞空):원만히 이루어진 진여(眞如)는 유(有)에 대한 상대적인 공(空)이 아니라, 일체(一切)의 미혹(迷惑)한 집착으로 보는 상(相)을 여읜 곳에 나타나는 묘한 이치이므로, 공(空) 아닌 공(空)을 진공(眞空)이라 이른다.
주066)
업순디라:없는 것이다. 없-[無]+우(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의존명사)+ㅣ(서술격조사)+라(종결어미).
주067)
무성(無性):불성(佛性)이 없거나 보살(菩薩), 성문(聲聞), 연각(緣覺)이 될 성품이 없는 것을 이른다.
주068)
진공상(眞空相):진공상(眞空相)을. 진공(眞空)의 상(相)을.
주069)
현(顯)시니라:현(顯)하신 것이다. 나타내신 것이다. 현(顯)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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