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반야바라밀다심경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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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금강경심경전(進金剛經心經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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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금강경심경전(進金剛經心經箋)


進金剛經心經箋

반야바라밀다심경언해:진전문1ㄱ

刊經都監 都提調 推忠佐翼功臣 大匡輔國崇祿大夫 議政府 右議政 南原府院君 臣黃守身等 謹將新雕印 翻譯金剛經一卷 心經一卷 糚潢投進 臣守身等 誠惶誠恐 頓首頓首 上言 竊以道冒十方

반야바라밀다심경언해:진전문1ㄴ

佛乘所以㝡上 德洽四國 王者所以宅中 盖欲推無外之仁 必先藉不壞之法 有聖薄伽梵 演大修多羅 妙喻金剛 號稱般若 入城乞食 將發意於圎成 著地袒肩 乃翹誠於護念 杜色想之六入 斷種現之二疑. 旣執謝而情亡 斯空澄而智現 文成三十二品理 攝八萬 餘門 實如來誠諦之言 皆

반야바라밀다심경언해:진전문2ㄱ

諸佛正徧之㫖 欽崇至道 允属熙朝 矧翻宣之盛功 待聖明而必擧 恭惟主上承天 軆道 烈文英武 殿下 夙資德本 洞達眞乘 等福慧於世雄 配聖哲於大梵 十善

반야바라밀다심경언해:진전문2ㄴ

施物 則之懿多 能彰天縱之才 兾覺悟於羣迷 用發揮於祕義 特垂口訣 責委翻筵 要因口以曉心. 遂轉華以爲諺. 臣等猥以譾資 仰承隆命 雕造訖模印就編 敎闡難思 將此緣之 殊勝

반야바라밀다심경언해:진전문3ㄱ

暦延無極 祝洪業之綿長. 臣守身等 誠惶誠恐 無任激切 屏營之至 前件金剛經一卷 心經一卷 謹随箋 上進以聞
天順八年四月初七日 都提調推忠佐翼功臣 大匡輔國崇祿大夫 議政府右議政 南原府院君 臣黃守身 等謹上箋
Ⓒ 저자 | 황수신 / 1464년(세조 10) 월 일

진금강경심경전(進金剛經心經箋)
이종찬(李鍾燦, 동국대 명예교수) 역
간경도감 도제조 추충좌익공신 대광보국숭록대부 의정부 우의정 남원부원군 신 황수신 등은 삼가 새로 만든 인자(印字)로 금강경(金剛經) 한 권, 심경(心經) 한 권을 번역하고 표구 장식하여 바치오니, 신(臣) 수신(守身) 등은 진실로 황공하여 머리를 조아려 아룁니다.
삼가 생각하건대, 진리의 도(道)는 시방(十方)에 두루하였으니, 불승(佛乘)이 가장 높은 것이고, 덕(德)은 온 나라에 흡족하니, 왕(王)은 그 중앙에 좌정하십니다. 대저 끝없는 인(仁)을 펴려 하신다면 반드시 먼저 무너짐이 없는 진리[法]에 의지해야 합니다.
성인(聖人) 박가범(薄伽梵)이 큰 수다라(修多羅)를 연설하여 오묘히 금강(金剛)에 비유하시어 반야(般若)라 이름하시고, 궁성으로 들어 걸식하여 장차 뜻을 원만한 성취에 펴시고, 땅에 엎드려 어깨를 드러내어 호념(護念)에 정성을 바쳐 색(色)·상(想)의 육입(六入)을 막고, 종(種)·현(現)의 두 의심을 끊으셨습니다. 아집[旣執]이 사라지니, 정(情)이 없어지고, 공(空)이 맑아지니 지혜가 돋아나, 32품의 글을 이루니, 남은 문품(門品)의 이치가 섭렵되어, 실로 여래의 정성스런 묘체의 말씀이요, 모든 부처의 올바른 뜻이었습니다.
높고 높은 지극한 도가 이 빛나는 왕조에 위탁함이 되고, 더구나 번역하여 선포하는 성대한 공덕은 성명(聖明)하신 임금님을 기다려서야 꼭 이루어집니다.
공손히 생각하건대, 주상(主上)께서는 하늘을 잇고, 진리를 본받아 열렬하신 문(文)이요, 영매하신 무(武)이십니다. 전하(殿下)께서는 일찍이 덕의 본바탕을 타고 나시어, 진승(眞乘)을 통달하여 복혜(福慧)하심은 세웅(世雄)과 같으시고, 성철(聖哲)하심이 대범(大梵)에 짝하십니다. 십선(十善)으로 사물에 베푸시니, 본받음이 많아 하늘에서 내리신 재질을 펴실 수 있습니다.
뭇 우매함을 깨우치시길 바라 신비의 의범(儀範)에서 발휘(發揮)하시고자 특별히 구결(口訣)을 내려 주시고, 번역(飜譯)의 자리로 위탁하셨으니, 이는 언어로 인해서 마음이 맑게 되기를 바라심이라, 마침내 중국문자(中國文字)를 언문(諺文)으로 번역하게 하셨습니다.
신(臣) 등이 외람되이 용렬한 자질로 높으신 명을 받아 조판(雕板)을 마쳐 인쇄하고 편집하였으니, 생각하기 어려운 가르침의 천명도 이 수승한 인연으로 되고, 끝없는 시간의 이음도 이 큰 업의 무궁함으로 축원합니다. 신(臣) 수신(守身)등은 진실로 황공하고 조심스러워 몸 둘 바를 모릅니다.
앞 건(件) 금강경(金剛經) 1권, 심경(心經) 1권에다 삼가 전문(箋文)을 써서 올리옵니다.
천순(天順) 8년(1464년) 4월 초7일
도제조 추충좌익공신 대광보국숭록대부 의정부 우의정 남원부원군 신(臣) 황수신(黃守身) 등 삼가 올림.
Ⓒ 역자 | 이종찬 / 2009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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