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반야바라밀다심경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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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야바라밀다심경(般若波羅蜜多心經)
  • [略疏] 네 가지 새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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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略疏] 네 가지 새김 1


[略疏] 文有四釋니 一은 正去小乗疑니 彼ㅣ 疑云호 我小乗有餘位中에도 見蘊無人을 亦云法空이라 니 與此와 何別오 

반야바라밀다심경언해:26ㄴ

今釋云샤 汝宗은 蘊中에 無人을 名蘊空이디위 非蘊이 自空이니 是則蘊이 異於空니 今에 明諸蘊自性이 本空야 而不同彼실 故로 云色이 不異空等이라 시니라

반야바라밀다심경언해:27ㄱ

又疑云호 我小乗中에 入無餘位니 身智俱盡야 亦空無色等니 與此와 何別오  釋云샤 汝宗은 即色이 非空이라 滅色야 方空이어니와 今則不爾야 色이 即是空이라 非色滅空故로 不同彼라 시니 以二乗疑ㅣ 不出此二

반야바라밀다심경언해:27ㄴ

故로 就釋之시니라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略疏] 文이 주001)
문(文)이:
문(文)이. 문장(文章)이. 글이. ‘-이’는 주격조사.
주002)
네:
네. 네[四](수관형사).
사교미 주003)
사교미:
새김이. 사기-[釋]+옴(명사형어미)+이(주격조사).
잇니 주004)
잇니:
있느니. 있으니. 잇-[有]+(직설법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나 주005)
나:
하나는. 하나ㅎ[一]+(보조사).
正히 주006)
정(正)히:
정(正)히. 바로.
小乗 주007)
소승(小乘):
자기의 인격을 완성함으로써 해탈(解脫)을 얻고자 하는 불교의 양대(兩大) 유파 중 하나. 성문승(聲聞乘)과 연각승(緣覺乘) 둘이 있다.
의 疑心 아샤미니 주008)
아샤미니:
빼앗으심이니. 빼앗는 것이니. -[去]+샤(존경법 선어말어미)+옴(명사형어미)+이(서술격조사)+니(연결어미).
주009)
뎨:
저들이. 뎌[彼]+ㅣ(주격조사).
疑心야 주010)
의심(疑心)야:
의심(疑心)하여.
닐오 주011)
닐오:
이르되. 말하되. 니-[云]+오(설명형어미). ‘니-[云]’는 ‘’불규칙의 이른바 ‘ㄹㅇ’형이다.
우리 小乗 有餘位 주012)
유여위(有餘位):
‘유여(有餘)’는 여의(餘義)가 있음이니, ‘유여위(有餘位)’는 아직 끝까지 궁구하지 못한 지위(地位)를 이른다. 여기서는 아라한(阿羅漢)이 견사(見思)가 끊어져 혹루(惑累)는 없으나 몸이 있어서 이렇게 ‘유여위(有餘位)’라고 한 것이다.
中에도阿羅漢 주013)
아라한(阿羅漢):
소승불교(小乘佛敎)에서 모든 번뇌를 끊고 사제(四諦)의 이치를 깨달아 열반(涅槃)의 경지에 이른 성자(聖者)를 이르는 말이다.
見思 주014)
견사(見思):
우주의 진리가 판명되지 않는 미(迷)인 견혹(見惑)과, 낱낱 사물에 대한 진상(眞相)이 판명되지 않는 미(迷)인 사혹(思惑)을 이른다. ‘견수(見修)’라고도 한다.
주015)
견사(見思)ㅣ:
견사(見思)가. ‘-ㅣ’는 주격조사.
그처 주016)
그처:
끊어져. 긏-[斷絶]+어(연결어미).
惑累 주017)
혹루(惑累):
번뇌가 우리의 마음에 의혹을 일게 하므로 혹(惑)이라 하고, 남과의 관계에서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 입는 피해나 괴로움을 누(累)라고 한다.
업스나 주018)
업스나:
없으나. 없-[無]+으나(연결어미).
모미 주019)
모미:
몸이. 몸[身]+이(주격조사).
이실 주020)
이실:
있으므로. 이시-[有]+ㄹ(연결어미).
有餘位라 니라 주021)
니라:
하니라. 한 것이다. -+니라(평서형 종결어미).
주022)
온(蘊):
물건이 모여 쌓인 것. 곧 무더기.
주023)
온(蘊)애:
온(蘊)에. ‘-애’는 처소부사격조사.
주024)
인(人):
인(人)이.
업숨 주025)
업숨:
없음을. 없-[無]+움(명사형어미).
보 주026)
보:
봄을. 보는 것을. 보-[見]+옴(명사형어미)+(목적격조사). ‘·보(어간, 거성)+옴(명사형어미)→ :봄(상성).’ /ㅏ, ㅓ, ㅗ, ㅜ/ 뒤에 선어말어미 ‘-오/우-’가 결합되면, ‘-오/우-’는 나타나지 않고 이처럼 성조가 상성(上聲)으로 바뀐다.
 닐오 法空 주027)
법공(法空):
색(色)과 심(心)의 모든 법(法)인 만유(萬有)는 모두 인연이 모여 생기는 가짜 존재로서 실체(實體)가 없는 것이다. 이는 곧 만유(萬有)의 체(體)가 공무(空無)한 것이라고 하여 법공(法空)이라 이른다.
이라 니 이와 주028)
이와:
이것과. 이[此]+와(비교부사격조사).
엇뎨 주029)
엇뎨:
어찌하여. 엇뎨[何](부사).
다료 주030)
다료:
다르리오. 다르겠느냐. 다-[別]+리(추측법 선어말어미)+고/오(의문형어미). ‘라’체의 설명 의문형이다. ‘-료’는 ‘-리-+오’의 축약형이다. 의문형어미 ‘-오’는 ‘-리-’ 다음에서 ‘-고’의 /ㄱ/ 약화가 반영된 표기. ‘-리-’에는 서술격이 내재되어 있다.
 주031)
:
하므로. -+ㄹ(연결어미).
이제 주032)
이제:
이제. 이제[今].
사겨 주033)
사겨:
새겨. 사기-[釋]+어(연결어미).
니샤 주034)
네:
너의. 너[如]+ㅣ(속격조사).
주035)
종(宗):
종교(宗敎)에서 각자 특수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면서 사제(師弟) 간에 서로 이어가는 갈래나 유파를 이른다.
蘊中에 주036)
온중(蘊中)에:
온(蘊) 중에.
주037)
인(人):
인(人)이.
업수 주038)
업수:
없음을. 없는 것을. 없-[無]+움(명사형어미)+(목적격조사).
일후미 주039)
일후미:
이름이. 이름 지음이.
蘊空 주040)
온공(蘊空):
온(蘊) 중에 인(人)이 없는 것을 이른다.
이디위 주041)
온공(蘊空)이디위:
온공(蘊空)이지. ‘-이디위’는 ‘-이(서술격조사)+디위(연결어미)’로 분석된다.
蘊이 주042)
제:
자기가. 스스로가. 저[自](평성)+·ㅣ(주격조사, 거성))→‘:제(상성)’.
空혼디 주043)
공(空)혼디:
공(空)한 것이. ‘-혼디’는 ‘-+오(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의존명사)+ㅣ(주격조사).’
아니니 주044)
아니니:
아니니. 아니-[非]+∅(서술격조사)+니(연결어미).
이 蘊이 空애 주045)
공(空)애:
공(空)에. 공(空)과. ‘-애’는 여기서 비교부사격조사로 쓰임.
다니 주046)
다니:
다르니. 다-[異]+니(연결어미).
이제 여러 蘊의 주047)
제:
제. 자기의. 저[自]+ㅣ(속격조사).
주048)
성(性):
사람이 본래부터 갖추고 있는 불변의 본질로서의 ‘불성(佛性)’이나 ‘법성(法性)’을 이르는 말이다.
이 本來 空야 뎌와 주049)
뎌와:
저와. 저것과. 뎌[彼]+와(비교부사격조사)
디 주050)
디:
같지. -[同]+디(보조적 연결어미). ‘디’는 ‘’의 음절말이 무성자음 ‘ㄷ’이어서 그 다음에 오는 ‘’가 탈락된 형태임.
아니호 주051)
아니호:
아니함을. 아니-[不]+옴(명사형어미)+(목적격조사).
기실 주052)
기실:
밝히시므로. -[明]+이(사동접미사)+시(존경법 선어말어미)+ㄹ(연결어미).
니샤 주053)
니샤:
이르시되. 니-[云]+샤(존경법 선어말어미)+오(연결어미).
주054)
색(色):
형상과 색채를 가지고 직관적 감각으로 인식되는 모든 존재, 곧 물질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이른바 색법(色法).
주055)
-이:
-이. ‘-이’는 주격조사
주056)
공(空):
세상의 모든 것은 인연(因緣)에 따라 생긴 가상(假相)이며, 영구불변의 실체(實體)가 없음을 이르는 말이다.
주057)
공(空)과:
공(空)과. ‘-과’는 비교부사격조사.
다디 주058)
다디:
다르지. 다-[異]+디(보조적 연결어미).
아니홈히라 주059)
아니홈히라:
아니함들이다. 아니-[不]+옴(명사형어미)+ㅎ(복수접미사)+이(서술격조사)+라(평서형 종결어미).
시니라 주060)
시니라:
하신 것이다. 하시니라.
 疑心야 닐오 우리 주061)
우리:
우리가. 우리[我等]+∅(주격조사).
小乗 中에 無餘位 주062)
무여위(無餘位):
아라한(阿羅漢)이 몸이 없고, 지혜가 멸(滅)하여 없다고 해서 이렇게 부른 것이다.
주063)
무여위(無餘位)예:
무여위(無餘位)에. ‘-예’는 이중모음의 음절부음 다음에 오는 처소부사격조사이다.
드니 주064)
드니:
드니. 들-[入]+니(연결어미).
阿羅

반야바라밀다심경언해:28ㄱ

주065)
아라한(阿羅漢):
소승불교(小乘佛敎)에서 모든 번뇌를 끊고 사제(四諦)의 이치를 깨달아 열반(涅槃)의 경지에 이른 성자(聖者)를 이르는 말이다.
모미 주066)
모미:
몸이. 몸[身]+이(주격조사).
업스며 주067)
업스며:
없으며. 없-[無]+으며(연결어미).
주068)
지(智):
모든 사상(事象)과 도리에 대하여 그 시비(是非)와 사정(邪正)을 분별하고 판단하는 마음의 작용. 혜(慧)의 여러 작용 중 하나여서 지혜(知慧)라고 붙여 쓴다.
주069)
지(智)ㅣ:
지(智)가. ‘지(智)’가 ‘ㅣ’모음으로 끝났음에도 한자로 쓰여서 주격조사 ‘ㅣ’가 실현되었다.
주070)
멸(滅):
유위법(有爲法)이 없어지는 것을 이른다.
니 주071)
멸(滅)니:
멸(滅)하니.
일후미 주072)
일후미:
이름이. 일훔[名]+이(주격조사).
無餘位라 주073)
무여위(無餘位)라:
무여위(無餘位)이다. ‘-라’는 이중모음의 음절부음 다음에서 서술격조사가 생략된 형태임.
몸과 智왜 주074)
지(智)왜:
지(智)가. ‘-왜’는 ‘-와(접속조사)+ㅣ(주격조사)’로 분석된다. 중세국어 시기에는 체언의 나열인 경우 마지막 체언 다음까지 접속조사를 쓰고, 그 뒤에 다시 격조사나 보조사를 두었다.
주075)
다:
다. 모두. 다[俱](부사).
업서 주076)
업서:
업어서. 없-[盡]+어(연결어미).
 空야 色히 주077)
색(色)히:
색(色)들이.
업스니 주078)
업스니:
없으니. 없-[無]+으니(연결어미).
이와 주079)
이와:
이와. 이것과. 이[此]+와(비교부사격조사).
엇뎨 주080)
엇뎨:
어찌하여. 어째서. 엇뎨[何](부사).
다료 주081)
다료:
다르리오. 다르겠느냐. 다-[別]+리(추측법 선어말어미)+고/오(의문형어미). ‘라’체의 1,3인칭 설명의문형이다. ‘-료’는 ‘-리-+오’의 축약형이다. 의문형어미 ‘-오’는 ‘-리-’ 다음에서 ‘-고’의 /ㄱ/ 약화가 반영된 표기. ‘-리-’에는 서술격이 내재되어 있다.
 주082)
:
하므로. -+ㄹ(연결어미).
사겨 주083)
사겨:
새기어. 사기-[釋]+어(연결어미).
니샤 주084)
니샤:
이르시되. 니-[云]+샤(존경법 선어말어미)+오(연결어미).
주085)
네:
너의. 너[如]+ㅣ(속격조사).
주086)
종(宗):
종교(宗敎)에서 각자 특수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면서 사제(師弟) 간에 서로 이어가는 갈래나 유파를 이른다.
은 곧 주087)
색(色):
형상과 색채를 가지고 직관적 감각으로 인식되는 모든 존재, 곧 물질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이른바 색법(色法).
주088)
-이:
-이. ‘-이’는 주격조사.
주089)
공(空):
세상의 모든 것은 인연(因緣)에 따라 생긴 가상(假相)이며, 영구불변의 실체(實體)가 없음을 이르는 말이다.
아니라 주090)
아니라:
아니라. 아니-[非]+∅(서술격조사)+라(연결어미).
色 滅야 주091)
멸(滅)야:
멸(滅)하여야. 멸(滅)-+야(연결어미)+(강세보조사).
空이어니와 주092)
공(空)이어니와:
공(空)이거니와. ‘-이어니와’는 ‘-이(서술격조사)+거니와/어니와(연결어미)’로 분석된다. ‘-어니와’는 서술격 다음에서 /ㄱ/ 약화가 반영된 표기.
이젠 주093)
이젠:
이제는. 이제[今]+ㄴ(보조사).
그러티 주094)
그러티:
그러하지. 그렇지. 그러-[爾]+디(보조적 연결어미).
아니야 주095)
아니야:
아니하여. 아니-[不]+야(연결어미).
色이 곧 이 空이라 주096)
공(空)이라:
공(空)이라서. ‘-이라’는 ‘-이(서술격조사)+라(연결어미)’로 분석된다.
色 滅코 주097)
멸(滅)코:
멸(滅)하고야. ‘-코’는 ‘-+고(연결어미)+(강세 보조사)’의 축약형이다.
空이 아닌 젼로 주098)
젼로:
까닭으로. 젼[故]+로(원인부사격조사).
뎌와 주099)
뎌와:
저와. 뎌[彼]+와(비교부사격조사).
디 주100)
디:
같지. -[同]+디(보조적 연결어미). ‘디’는 ‘’의 음절말이 무성자음 ‘ㄷ’이어서 그 다음에 오는 ‘’가 탈락된 형태임.
아니타 주101)
아니타:
아니하다. ‘아니타’는 ‘아니다’의 축약형.
시니 주102)
시니:
하시니. -+시(존경법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二乗의 疑心이 이 둘헤 주103)
둘헤:
둘에. 둘ㅎ[二]+에(부사격조사).
나디 주104)
나디:
나지. 나-[出]+디(보조적 연결어미).
아니 주105)
아니:
아니하므로. 아니-[不]+ㄹ(연결어미).
나가 주106)
나가:
나아가. -[進]+아(연결어미)#가-[就]+아(연결어미).
사기시니라 주107)
사기시니라:
새기시니라. 새기신 것이다. 사기-[釋]+시(존경법 선어말어미)+니라(평서형 종결어미).
Ⓒ 언해 | 간경도감 / 1464년(세조 10) 월 일

[略疏] 문(文)이 네 〈가지〉 새김이 있느니라. 하나는 정(正)히 소승(小乗)의 의심(疑心)을 빼앗으심이니, 저들이 의심(疑心)하여 말하기를, “우리 소승(小乗) 유여위(有餘位) 중에도【아라한(阿羅漢)이 견사(見思)가 끊어져 혹루(惑累)는 없으나 몸이 있으므로 ‘유여위(有餘位)’라 한 것이다.】 온(蘊)에 인(人)이 없음을 보는 것을 또 이르되, ‘법공(法空)’이라고 하느니, 이와 어찌 다르겠느냐?” 하므로, 이제 새겨 이르시기를, “너의 종(宗)은 온(蘊) 중에 인(人)이 없는 것을 이름이 온공(蘊空)이지, 온(蘊)이 스스로가 공(空)한 것이 아니니, 이는 온(蘊)이 공(空)에 다른 것이다. 이제 여러 온(蘊)의 제 성(性)이 본래(本來) 공(空)하여 저와 같지 아니함을 밝히시므로 이르시되, ‘색(色)이 공(空)과 다르지 아니함들이다.’ 〈하느니라.〉” 하신 것이다. 또 의심(疑心)하여 이르되, “우리가 소승(小乗) 중에 무여위(無餘位)에 드니,【아라한(阿羅漢)이 몸이 없으며 지(智)가 멸(滅)하니 이름이 무여위(無餘位)이다.】 몸과 지(智)가 다 없어서 또 공(空)하여 색(色)들이 없으니 이와 어찌 다르랴?” 하므로 새겨 이르셨다. “네 종(宗)은 곧 색(色)이 공(空)이 아니라 색(色)을 멸(滅)하여야 공(空)이거니와, 이제는 그렇지 아니하여 색(色)이 곧 이 공(空)이라서 색(色)을 멸(滅)하고야 공(空)이 아닌 까닭으로 저와 같지 아니하다.” 하시니 이승(二乗)의 의심(疑心)이 이 둘에 나지 아니하므로 나아가 새기신 것이다.
Ⓒ 역자 | 김무봉 / 2009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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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문(文)이:문(文)이. 문장(文章)이. 글이. ‘-이’는 주격조사.
주002)
네:네. 네[四](수관형사).
주003)
사교미:새김이. 사기-[釋]+옴(명사형어미)+이(주격조사).
주004)
잇니:있느니. 있으니. 잇-[有]+(직설법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주005)
나:하나는. 하나ㅎ[一]+(보조사).
주006)
정(正)히:정(正)히. 바로.
주007)
소승(小乘):자기의 인격을 완성함으로써 해탈(解脫)을 얻고자 하는 불교의 양대(兩大) 유파 중 하나. 성문승(聲聞乘)과 연각승(緣覺乘) 둘이 있다.
주008)
아샤미니:빼앗으심이니. 빼앗는 것이니. -[去]+샤(존경법 선어말어미)+옴(명사형어미)+이(서술격조사)+니(연결어미).
주009)
뎨:저들이. 뎌[彼]+ㅣ(주격조사).
주010)
의심(疑心)야:의심(疑心)하여.
주011)
닐오:이르되. 말하되. 니-[云]+오(설명형어미). ‘니-[云]’는 ‘’불규칙의 이른바 ‘ㄹㅇ’형이다.
주012)
유여위(有餘位):‘유여(有餘)’는 여의(餘義)가 있음이니, ‘유여위(有餘位)’는 아직 끝까지 궁구하지 못한 지위(地位)를 이른다. 여기서는 아라한(阿羅漢)이 견사(見思)가 끊어져 혹루(惑累)는 없으나 몸이 있어서 이렇게 ‘유여위(有餘位)’라고 한 것이다.
주013)
아라한(阿羅漢):소승불교(小乘佛敎)에서 모든 번뇌를 끊고 사제(四諦)의 이치를 깨달아 열반(涅槃)의 경지에 이른 성자(聖者)를 이르는 말이다.
주014)
견사(見思):우주의 진리가 판명되지 않는 미(迷)인 견혹(見惑)과, 낱낱 사물에 대한 진상(眞相)이 판명되지 않는 미(迷)인 사혹(思惑)을 이른다. ‘견수(見修)’라고도 한다.
주015)
견사(見思)ㅣ:견사(見思)가. ‘-ㅣ’는 주격조사.
주016)
그처:끊어져. 긏-[斷絶]+어(연결어미).
주017)
혹루(惑累):번뇌가 우리의 마음에 의혹을 일게 하므로 혹(惑)이라 하고, 남과의 관계에서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 입는 피해나 괴로움을 누(累)라고 한다.
주018)
업스나:없으나. 없-[無]+으나(연결어미).
주019)
모미:몸이. 몸[身]+이(주격조사).
주020)
이실:있으므로. 이시-[有]+ㄹ(연결어미).
주021)
니라:하니라. 한 것이다. -+니라(평서형 종결어미).
주022)
온(蘊):물건이 모여 쌓인 것. 곧 무더기.
주023)
온(蘊)애:온(蘊)에. ‘-애’는 처소부사격조사.
주024)
인(人):인(人)이.
주025)
업숨:없음을. 없-[無]+움(명사형어미).
주026)
보:봄을. 보는 것을. 보-[見]+옴(명사형어미)+(목적격조사). ‘·보(어간, 거성)+옴(명사형어미)→ :봄(상성).’ /ㅏ, ㅓ, ㅗ, ㅜ/ 뒤에 선어말어미 ‘-오/우-’가 결합되면, ‘-오/우-’는 나타나지 않고 이처럼 성조가 상성(上聲)으로 바뀐다.
주027)
법공(法空):색(色)과 심(心)의 모든 법(法)인 만유(萬有)는 모두 인연이 모여 생기는 가짜 존재로서 실체(實體)가 없는 것이다. 이는 곧 만유(萬有)의 체(體)가 공무(空無)한 것이라고 하여 법공(法空)이라 이른다.
주028)
이와:이것과. 이[此]+와(비교부사격조사).
주029)
엇뎨:어찌하여. 엇뎨[何](부사).
주030)
다료:다르리오. 다르겠느냐. 다-[別]+리(추측법 선어말어미)+고/오(의문형어미). ‘라’체의 설명 의문형이다. ‘-료’는 ‘-리-+오’의 축약형이다. 의문형어미 ‘-오’는 ‘-리-’ 다음에서 ‘-고’의 /ㄱ/ 약화가 반영된 표기. ‘-리-’에는 서술격이 내재되어 있다.
주031)
:하므로. -+ㄹ(연결어미).
주032)
이제:이제. 이제[今].
주033)
사겨:새겨. 사기-[釋]+어(연결어미).
주034)
네:너의. 너[如]+ㅣ(속격조사).
주035)
종(宗):종교(宗敎)에서 각자 특수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면서 사제(師弟) 간에 서로 이어가는 갈래나 유파를 이른다.
주036)
온중(蘊中)에:온(蘊) 중에.
주037)
인(人):인(人)이.
주038)
업수:없음을. 없는 것을. 없-[無]+움(명사형어미)+(목적격조사).
주039)
일후미:이름이. 이름 지음이.
주040)
온공(蘊空):온(蘊) 중에 인(人)이 없는 것을 이른다.
주041)
온공(蘊空)이디위:온공(蘊空)이지. ‘-이디위’는 ‘-이(서술격조사)+디위(연결어미)’로 분석된다.
주042)
제:자기가. 스스로가. 저[自](평성)+·ㅣ(주격조사, 거성))→‘:제(상성)’.
주043)
공(空)혼디:공(空)한 것이. ‘-혼디’는 ‘-+오(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의존명사)+ㅣ(주격조사).’
주044)
아니니:아니니. 아니-[非]+∅(서술격조사)+니(연결어미).
주045)
공(空)애:공(空)에. 공(空)과. ‘-애’는 여기서 비교부사격조사로 쓰임.
주046)
다니:다르니. 다-[異]+니(연결어미).
주047)
제:제. 자기의. 저[自]+ㅣ(속격조사).
주048)
성(性):사람이 본래부터 갖추고 있는 불변의 본질로서의 ‘불성(佛性)’이나 ‘법성(法性)’을 이르는 말이다.
주049)
뎌와:저와. 저것과. 뎌[彼]+와(비교부사격조사)
주050)
디:같지. -[同]+디(보조적 연결어미). ‘디’는 ‘’의 음절말이 무성자음 ‘ㄷ’이어서 그 다음에 오는 ‘’가 탈락된 형태임.
주051)
아니호:아니함을. 아니-[不]+옴(명사형어미)+(목적격조사).
주052)
기실:밝히시므로. -[明]+이(사동접미사)+시(존경법 선어말어미)+ㄹ(연결어미).
주053)
니샤:이르시되. 니-[云]+샤(존경법 선어말어미)+오(연결어미).
주054)
색(色):형상과 색채를 가지고 직관적 감각으로 인식되는 모든 존재, 곧 물질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이른바 색법(色法).
주055)
-이:-이. ‘-이’는 주격조사
주056)
공(空):세상의 모든 것은 인연(因緣)에 따라 생긴 가상(假相)이며, 영구불변의 실체(實體)가 없음을 이르는 말이다.
주057)
공(空)과:공(空)과. ‘-과’는 비교부사격조사.
주058)
다디:다르지. 다-[異]+디(보조적 연결어미).
주059)
아니홈히라:아니함들이다. 아니-[不]+옴(명사형어미)+ㅎ(복수접미사)+이(서술격조사)+라(평서형 종결어미).
주060)
시니라:하신 것이다. 하시니라.
주061)
우리:우리가. 우리[我等]+∅(주격조사).
주062)
무여위(無餘位):아라한(阿羅漢)이 몸이 없고, 지혜가 멸(滅)하여 없다고 해서 이렇게 부른 것이다.
주063)
무여위(無餘位)예:무여위(無餘位)에. ‘-예’는 이중모음의 음절부음 다음에 오는 처소부사격조사이다.
주064)
드니:드니. 들-[入]+니(연결어미).
주065)
아라한(阿羅漢):소승불교(小乘佛敎)에서 모든 번뇌를 끊고 사제(四諦)의 이치를 깨달아 열반(涅槃)의 경지에 이른 성자(聖者)를 이르는 말이다.
주066)
모미:몸이. 몸[身]+이(주격조사).
주067)
업스며:없으며. 없-[無]+으며(연결어미).
주068)
지(智):모든 사상(事象)과 도리에 대하여 그 시비(是非)와 사정(邪正)을 분별하고 판단하는 마음의 작용. 혜(慧)의 여러 작용 중 하나여서 지혜(知慧)라고 붙여 쓴다.
주069)
지(智)ㅣ:지(智)가. ‘지(智)’가 ‘ㅣ’모음으로 끝났음에도 한자로 쓰여서 주격조사 ‘ㅣ’가 실현되었다.
주070)
멸(滅):유위법(有爲法)이 없어지는 것을 이른다.
주071)
멸(滅)니:멸(滅)하니.
주072)
일후미:이름이. 일훔[名]+이(주격조사).
주073)
무여위(無餘位)라:무여위(無餘位)이다. ‘-라’는 이중모음의 음절부음 다음에서 서술격조사가 생략된 형태임.
주074)
지(智)왜:지(智)가. ‘-왜’는 ‘-와(접속조사)+ㅣ(주격조사)’로 분석된다. 중세국어 시기에는 체언의 나열인 경우 마지막 체언 다음까지 접속조사를 쓰고, 그 뒤에 다시 격조사나 보조사를 두었다.
주075)
다:다. 모두. 다[俱](부사).
주076)
업서:업어서. 없-[盡]+어(연결어미).
주077)
색(色)히:색(色)들이.
주078)
업스니:없으니. 없-[無]+으니(연결어미).
주079)
이와:이와. 이것과. 이[此]+와(비교부사격조사).
주080)
엇뎨:어찌하여. 어째서. 엇뎨[何](부사).
주081)
다료:다르리오. 다르겠느냐. 다-[別]+리(추측법 선어말어미)+고/오(의문형어미). ‘라’체의 1,3인칭 설명의문형이다. ‘-료’는 ‘-리-+오’의 축약형이다. 의문형어미 ‘-오’는 ‘-리-’ 다음에서 ‘-고’의 /ㄱ/ 약화가 반영된 표기. ‘-리-’에는 서술격이 내재되어 있다.
주082)
:하므로. -+ㄹ(연결어미).
주083)
사겨:새기어. 사기-[釋]+어(연결어미).
주084)
니샤:이르시되. 니-[云]+샤(존경법 선어말어미)+오(연결어미).
주085)
네:너의. 너[如]+ㅣ(속격조사).
주086)
종(宗):종교(宗敎)에서 각자 특수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면서 사제(師弟) 간에 서로 이어가는 갈래나 유파를 이른다.
주087)
색(色):형상과 색채를 가지고 직관적 감각으로 인식되는 모든 존재, 곧 물질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이른바 색법(色法).
주088)
-이:-이. ‘-이’는 주격조사.
주089)
공(空):세상의 모든 것은 인연(因緣)에 따라 생긴 가상(假相)이며, 영구불변의 실체(實體)가 없음을 이르는 말이다.
주090)
아니라:아니라. 아니-[非]+∅(서술격조사)+라(연결어미).
주091)
멸(滅)야:멸(滅)하여야. 멸(滅)-+야(연결어미)+(강세보조사).
주092)
공(空)이어니와:공(空)이거니와. ‘-이어니와’는 ‘-이(서술격조사)+거니와/어니와(연결어미)’로 분석된다. ‘-어니와’는 서술격 다음에서 /ㄱ/ 약화가 반영된 표기.
주093)
이젠:이제는. 이제[今]+ㄴ(보조사).
주094)
그러티:그러하지. 그렇지. 그러-[爾]+디(보조적 연결어미).
주095)
아니야:아니하여. 아니-[不]+야(연결어미).
주096)
공(空)이라:공(空)이라서. ‘-이라’는 ‘-이(서술격조사)+라(연결어미)’로 분석된다.
주097)
멸(滅)코:멸(滅)하고야. ‘-코’는 ‘-+고(연결어미)+(강세 보조사)’의 축약형이다.
주098)
젼로:까닭으로. 젼[故]+로(원인부사격조사).
주099)
뎌와:저와. 뎌[彼]+와(비교부사격조사).
주100)
디:같지. -[同]+디(보조적 연결어미). ‘디’는 ‘’의 음절말이 무성자음 ‘ㄷ’이어서 그 다음에 오는 ‘’가 탈락된 형태임.
주101)
아니타:아니하다. ‘아니타’는 ‘아니다’의 축약형.
주102)
시니:하시니. -+시(존경법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주103)
둘헤:둘에. 둘ㅎ[二]+에(부사격조사).
주104)
나디:나지. 나-[出]+디(보조적 연결어미).
주105)
아니:아니하므로. 아니-[不]+ㄹ(연결어미).
주106)
나가:나아가. -[進]+아(연결어미)#가-[就]+아(연결어미).
주107)
사기시니라:새기시니라. 새기신 것이다. 사기-[釋]+시(존경법 선어말어미)+니라(평서형 종결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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