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반야바라밀다심경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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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29. 무고집멸도(無苦集滅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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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9. 무고집멸도(無苦集滅道)


三染淨因果門

삼염정인과문

【經】

반야바라밀다심경언해:50ㄱ

無苦集滅道며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經】 주001)
고(苦):
불교에서 영원히 변하지 않는 네 가지의 진리를 사제(四諦), 또는 사성제(四聖諦)라고 하는데, 그 중 하나이다. 현실의 상(相)을 나타낸 것이니, 현실의 인생은 괴로움이며 안락할 수 없다고 관(觀)하는 것. 고제(苦諦).
주002)
집(集):
고(苦)의 원인은 번뇌이고 집(集)은 모인다는 뜻이다. 곧 애욕과 업(業)이 모인 것을 이른다. 집제(集諦).
주003)
멸(滅):
깨달음의 목표를 이른다. 곧 이상의 열반. 멸제(滅諦).
주004)
도(道):
열반에 이르는 길을 이른다. 곧 실천하는 방법. 도제(道諦).
주005)
-왜:
-가. ‘-왜’는 ‘-와(접속조사)+ㅣ(주격조사)’로 분석된다. 중세국어 시기에는 접속조사 ‘-과/와’가 마지막 체언 다음까지 오고, 그 뒤에 다시 격조사나 보조사의 통합이 있었다.
업스며
Ⓒ 언해 | 간경도감 / 1464년(세조 10) 월 일

【經】 고(苦)와 집(集)과 멸(滅)과 도(道)가 없으며,
Ⓒ 역자 | 김무봉 / 2009년 12월 20일

[略疏] 苦集은 是世間因果ㅣ니 謂苦 是生死報ㅣ니 先擧샤 令厭시고 集은 是彼因이니 謂煩惱業이니 厭苦야 斷集니 先果ㅣ오 後因故也ㅣ라

반야바라밀다심경언해:50ㄴ

滅道 是出世間因果ㅣ니 滅은 是涅槃果ㅣ니 先擧샤 令忻시니 道 是彼因이니 謂八正道ㅣ니 修之於後ㅣ니 如是四諦ㅣ皆空無也ㅣ니라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略疏]

반야바라밀다심경언해:51ㄱ

주006)
고(苦):
고제(苦諦). 불교에서 영원히 변하지 않는 네 가지의 진리를 사제(四諦), 또는 사성제(四聖諦) 라고 하는데, 그 중 하나이다. 현실의 상(相)을 나타낸 것이니, 현실의 인생은 괴로움이며 안락할 수 없다고 관(觀)하는 것. 또는 마음과 몸을 괴롭게 하여 편안치 않게 하는 상태를 이른다.
주007)
집(集):
고(苦)의 원인은 번뇌이고 집(集)은 모인다는 뜻이다. 곧 애욕과 업(業)이 모인 것을 이른다. 집제(集諦).
과 주008)
집(集)과:
집(集)은. ‘-과’은 ‘-과(접속조사)+(보조사)’. 중세국어 시기에는 접속조사 ‘-과/와’가 마지막 명사 다음까지 오고 그 뒤에 다시 격조사나 보조사의 통합이 있었다.
주009)
이:
이것이. 이[是]+∅(주격조사).
世間ㅅ 주010)
세간(世間)ㅅ:
세간(世間)의. ‘-ㅅ’은 속격조사.
因果 주011)
인과(因果):
선악(善惡)의 행위에는 반드시 그 업보(業報)가 있다는 도리를 이른다. 곧 원인(原因)과 결과(結果)이다.
ㅣ니 주012)
인과(因果)ㅣ니:
인과(因果)이니. ‘-ㅣ니’는 ‘-ㅣ(서술격조사)+니(연결어미)’.
닐오 주013)
닐오:
이르되. 말하되. 니-[謂]+오(설명형 연결어미). ‘니-[謂]’는 ‘’ 불규칙의 이른바 ‘ㄹㅇ’형이다.
苦 주014)
이:
이. 이것이. 이[是]+∅(주격조사).
生死 주015)
보(報):
주로 ‘과보(果報)’라고 쓴다. 과거, 또는 전생의 선악(善惡) 인연(因緣)에 따라 뒷날 길흉화복(吉凶禍福)의 갚음을 받게 되는 것을 이른다.
ㅣ니 주016)
생사보(生死報)ㅣ니:
생사보(生死報)이니. 생사(生死)의 과보(果報)이니.
몬져 주017)
몬져:
먼저. 몬져[先](부사).
드르샤 주018)
드르샤:
드시어. 들-[擧]+으샤(존경법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아쳗게 주019)
아쳗게:
싫어하게. 아쳗-[厭]+게(보조적 연결어미).
시고 集은 주020)
이:
이것이. 이. 이[是]+∅(주격조사).
뎌의 주021)
뎌의:
저의. 뎌[彼]+의(속격조사).
因이니 닐오 煩惱業 주022)
번뇌업(煩惱業):
탐(貪), 진(瞋). 치(癡) 등의 번뇌로 짓는 정신 작용, 곧 업(業)을 이른다.
이니 주023)
번뇌업(煩惱業)이니:
번뇌업(煩惱業)이니.
苦 아쳐러 주024)
아쳐러:
싫어하여. 아쳗-[厭]+어(연결어미).
주025)
집(集):
집(集)을.
긋니 주026)
긋니:
끊으니. 끊느니. 긏-[斷]+(직설법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주027)
과(果):
인연(因緣)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모든 법(法)을 이른다.
 몬져 시고 因 주028)
인(因):
인(因)을. ‘인(因)’은 만물이 생기는 가까운 원인을 이른다.
後에 신 젼라 주029)
멸(滅):
유위법(有爲法)이 없어지는 것을 이른다.
와 道와 이 出世間 주030)
출세간(出世間):
생멸(生滅), 변화(變化)하는 미(迷)한 세계를 벗어나 해탈(解脫) 경계에 들어가는 것. 또는 불법(佛法)의 일을 이른다.
주031)
출세간(出世間)ㅅ:
출세간(出世間)의. ‘-ㅅ’은 속격조사.
因果 주032)
인과(因果):
선악(善惡)의 행위에는 반드시 그 업보(業報)가 있다는 도리를 이른다. 곧 원인(原因)과 결과(結果)이다.
ㅣ니 주033)
인과(因果)ㅣ니:
인과(因果)이니. ‘-ㅣ(서술격조사)+니(연결어미)’.
滅 이 涅槃果 주034)
열반과(涅槃果):
모든 번뇌의 속박에서 벗어나 생사를 초월하고, 불생불멸(不生不滅)의 법을 체득한 증과(證果)를 이른다.
ㅣ니 몬져 드르샤 깃게 주035)
깃게:
기쁘게. -[忻]+게(연결어미).
시니 주036)
도(道):
불교 최고의 이상(理想)인 불타 정각의 지혜인 불과(佛果), 또는 그 지혜를 얻기 위해 닦는 도(道)를 이른다.
주037)
이:
이것이. 이[是]+∅(주격조사).
뎌의 주038)
뎌의:
저것의. 뎌[彼]+의(속격조사).
주039)
인(因):
만물이 생기는 가까운 원인을 이른다.
이니 주040)
인(因)이니:
인(因)이니. ‘-이니’는 ‘-이(서술격조사)+니(연결어미)’.
닐오 八正道 주041)
팔정도(八正道):
불교에서 실천 수행을 위해 세운 여덟 가지 중요한 덕목(德目).
ㅣ니 後에 닷니 주042)
닷니:
닦느니. 닦으니. -[修]+(직설법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주043)
이:
이와.
 주044)
:
같은. -[如]+ㄴ(관형사형어미).
四諦 주045)
사제(四諦):
불교에서 영원히 변하지 않는 네 가지의 진리를 이른다. 사성제(四聖諦)라고도 하는데, 고제(苦諦), 집제(集諦), 멸제(滅諦), 도제(道諦) 등이다.
주046)
다:
다. 다[皆](부사).
空야 주047)
공(空)야:
공(空)하여. ‘-야’는 ‘-+야(연결어미)’.
업스니라 주048)
업스니라:
없는 것이다. 없느니라. 없-[無]+으니라(평서형 종결어미).
Ⓒ 언해 | 간경도감 / 1464년(세조 10) 월 일

[略疏] 고(苦)와 집(集)은 이것이 세간(世間)의 인과(因果)이다. 이르되, 고(苦)는 이것이 생사보(生死報)이니 먼저 들어 싫어하게 하시고, 집(集)은 이것이 저의 인(因)이니, 이르되, ‘번뇌업(煩惱業)’이다. 고(苦)를 싫어하여 집(集)을 끊으니 과(果)를 먼저 하시고, 인(因)을 후(後)에 하신 까닭이다. 멸(滅)과 도(道)는 이 출세간(出世間)의 인과(因果)이니, 멸(滅)은 이것이 열반과(涅槃果)이다. 먼저 들어 기쁘게 하시니 도(道)는 이 저것의 인(因)이다. 이르되, ‘팔정도(八正道)’이다. 후(後)에 닦으니 이와 같은 사제(四諦)가 다 공(空)하여 업는 것이다.
Ⓒ 역자 | 김무봉 / 2009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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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고(苦):불교에서 영원히 변하지 않는 네 가지의 진리를 사제(四諦), 또는 사성제(四聖諦)라고 하는데, 그 중 하나이다. 현실의 상(相)을 나타낸 것이니, 현실의 인생은 괴로움이며 안락할 수 없다고 관(觀)하는 것. 고제(苦諦).
주002)
집(集):고(苦)의 원인은 번뇌이고 집(集)은 모인다는 뜻이다. 곧 애욕과 업(業)이 모인 것을 이른다. 집제(集諦).
주003)
멸(滅):깨달음의 목표를 이른다. 곧 이상의 열반. 멸제(滅諦).
주004)
도(道):열반에 이르는 길을 이른다. 곧 실천하는 방법. 도제(道諦).
주005)
-왜:-가. ‘-왜’는 ‘-와(접속조사)+ㅣ(주격조사)’로 분석된다. 중세국어 시기에는 접속조사 ‘-과/와’가 마지막 체언 다음까지 오고, 그 뒤에 다시 격조사나 보조사의 통합이 있었다.
주006)
고(苦):고제(苦諦). 불교에서 영원히 변하지 않는 네 가지의 진리를 사제(四諦), 또는 사성제(四聖諦) 라고 하는데, 그 중 하나이다. 현실의 상(相)을 나타낸 것이니, 현실의 인생은 괴로움이며 안락할 수 없다고 관(觀)하는 것. 또는 마음과 몸을 괴롭게 하여 편안치 않게 하는 상태를 이른다.
주007)
집(集):고(苦)의 원인은 번뇌이고 집(集)은 모인다는 뜻이다. 곧 애욕과 업(業)이 모인 것을 이른다. 집제(集諦).
주008)
집(集)과:집(集)은. ‘-과’은 ‘-과(접속조사)+(보조사)’. 중세국어 시기에는 접속조사 ‘-과/와’가 마지막 명사 다음까지 오고 그 뒤에 다시 격조사나 보조사의 통합이 있었다.
주009)
이:이것이. 이[是]+∅(주격조사).
주010)
세간(世間)ㅅ:세간(世間)의. ‘-ㅅ’은 속격조사.
주011)
인과(因果):선악(善惡)의 행위에는 반드시 그 업보(業報)가 있다는 도리를 이른다. 곧 원인(原因)과 결과(結果)이다.
주012)
인과(因果)ㅣ니:인과(因果)이니. ‘-ㅣ니’는 ‘-ㅣ(서술격조사)+니(연결어미)’.
주013)
닐오:이르되. 말하되. 니-[謂]+오(설명형 연결어미). ‘니-[謂]’는 ‘’ 불규칙의 이른바 ‘ㄹㅇ’형이다.
주014)
이:이. 이것이. 이[是]+∅(주격조사).
주015)
보(報):주로 ‘과보(果報)’라고 쓴다. 과거, 또는 전생의 선악(善惡) 인연(因緣)에 따라 뒷날 길흉화복(吉凶禍福)의 갚음을 받게 되는 것을 이른다.
주016)
생사보(生死報)ㅣ니:생사보(生死報)이니. 생사(生死)의 과보(果報)이니.
주017)
몬져:먼저. 몬져[先](부사).
주018)
드르샤:드시어. 들-[擧]+으샤(존경법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주019)
아쳗게:싫어하게. 아쳗-[厭]+게(보조적 연결어미).
주020)
이:이것이. 이. 이[是]+∅(주격조사).
주021)
뎌의:저의. 뎌[彼]+의(속격조사).
주022)
번뇌업(煩惱業):탐(貪), 진(瞋). 치(癡) 등의 번뇌로 짓는 정신 작용, 곧 업(業)을 이른다.
주023)
번뇌업(煩惱業)이니:번뇌업(煩惱業)이니.
주024)
아쳐러:싫어하여. 아쳗-[厭]+어(연결어미).
주025)
집(集):집(集)을.
주026)
긋니:끊으니. 끊느니. 긏-[斷]+(직설법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주027)
과(果):인연(因緣)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모든 법(法)을 이른다.
주028)
인(因):인(因)을. ‘인(因)’은 만물이 생기는 가까운 원인을 이른다.
주029)
멸(滅):유위법(有爲法)이 없어지는 것을 이른다.
주030)
출세간(出世間):생멸(生滅), 변화(變化)하는 미(迷)한 세계를 벗어나 해탈(解脫) 경계에 들어가는 것. 또는 불법(佛法)의 일을 이른다.
주031)
출세간(出世間)ㅅ:출세간(出世間)의. ‘-ㅅ’은 속격조사.
주032)
인과(因果):선악(善惡)의 행위에는 반드시 그 업보(業報)가 있다는 도리를 이른다. 곧 원인(原因)과 결과(結果)이다.
주033)
인과(因果)ㅣ니:인과(因果)이니. ‘-ㅣ(서술격조사)+니(연결어미)’.
주034)
열반과(涅槃果):모든 번뇌의 속박에서 벗어나 생사를 초월하고, 불생불멸(不生不滅)의 법을 체득한 증과(證果)를 이른다.
주035)
깃게:기쁘게. -[忻]+게(연결어미).
주036)
도(道):불교 최고의 이상(理想)인 불타 정각의 지혜인 불과(佛果), 또는 그 지혜를 얻기 위해 닦는 도(道)를 이른다.
주037)
이:이것이. 이[是]+∅(주격조사).
주038)
뎌의:저것의. 뎌[彼]+의(속격조사).
주039)
인(因):만물이 생기는 가까운 원인을 이른다.
주040)
인(因)이니:인(因)이니. ‘-이니’는 ‘-이(서술격조사)+니(연결어미)’.
주041)
팔정도(八正道):불교에서 실천 수행을 위해 세운 여덟 가지 중요한 덕목(德目).
주042)
닷니:닦느니. 닦으니. -[修]+(직설법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주043)
이:이와.
주044)
:같은. -[如]+ㄴ(관형사형어미).
주045)
사제(四諦):불교에서 영원히 변하지 않는 네 가지의 진리를 이른다. 사성제(四聖諦)라고도 하는데, 고제(苦諦), 집제(集諦), 멸제(滅諦), 도제(道諦) 등이다.
주046)
다:다. 다[皆](부사).
주047)
공(空)야:공(空)하여. ‘-야’는 ‘-+야(연결어미)’.
주048)
업스니라:없는 것이다. 없느니라. 없-[無]+으니라(평서형 종결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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