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반야바라밀다심경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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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_014. 사리자(舍利子)


一揔

일총

【經】 舍利子아 是諸法空相은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經】 舍利子 주001)
사리자(舍利子):
사리불(舍利弗). 부처의 십대제자 중 하나. 지혜(智慧)가 가장 높아서 ‘지혜(智慧) 제일(第一)’이라고 부른다.
주002)
-아:
-야. ‘-아’는 호격조사.
이 諸法 주003)
제법(諸法):
우주 사이에 있는 유형(有形)·무형(無形)의 온갖 사물. 곧 만법(萬法), 또는 제유(諸有).
주004)
공(空):
세상의 모든 것은 인연(因緣)에 따라 생긴 가상(假相)이며, 영구불변의 실체(實體)가 없음을 이르는 말임.
주005)
상(相):
외계(外界)에 나타나 마음의 상상(想像)이 되는 사물의 모양. 곧 꼴, 형상 등을 이른다.
Ⓒ 언해 | 간경도감 / 1464년(세조 10) 월 일

【經】 사리자(舍利子)야! 이 제법(諸法)의 공(空)한 상(相)은
Ⓒ 역자 | 김무봉 / 2009년 12월 20일

[略疏]

반야바라밀다심경언해:37ㄴ

謂蘊等이 非一일 故로 云諸法이라 시고 顯此空狀실 故로 云空相이라 시니라 中邊論애 云샤 無二와 有此無왜 是二ㅣ 名空相이니 言無二者 無能取所取有ㅣ오 言有此無者 有能取所取無ㅣ니 是二ㅣ 不二 名爲空相이라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略疏]

반야바라밀다심경언해:38ㄱ

닐오 주006)
닐오:
이르되. 말하면. 니-[謂]+오(설명형 연결어미). ‘니-[謂]’는 ‘’ 불규칙의 이른바 ‘ㄹㅇ’ 형이다.
蘊히 주007)
온(蘊)히:
온(蘊)들이. ‘-히’는 ‘-ㅎ(복수접미사)+이(주격조사)’로 분석된다.
나 주008)
나:
하나가. 나ㅎ[一](수사).
아닐 주009)
아닐:
아니므로. 아니-[非]+ㄹ(연결어미).
니샤 주010)
니샤:
이르시되. 니-[云]+샤(존경법 선어말어미)+오(연결어미).
諸法 주011)
제법(諸法):
우주 사이에 있는 유형(有形)·무형(無形)의 온갖 사물. 곧 만법(萬法), 또는 제유(諸有).
이라 주012)
제법(諸法)이라:
제법(諸法)이다. ‘-이(서술격조사)+라(평서형 종결어미)’
시고 주013)
시고:
하시고.
주014)
이:
이것이. 이. 이[此]+∅(주격조사).
주015)
공(空):
세상의 모든 것은 인연(因緣)에 따라 생긴 가상(假相)이며, 영구불변의 실체(實體)가 없음을 이르는 말임.
주016)
공(空):
공(空)의. ‘-’는 속격조사.
얼구 주017)
얼구:
형상을. 형체를. 얼굴[狀]+(목적격조사).
나토실 주018)
나토실:
나타내시므로. 낱-[顯]+오(사동접미사)+시(존경법 선어말어미)+ㄹ(연결어미).
니샤 空相 주019)
공상(空相):
모든 법(法)은 인연에 의해 생기고, 어느 것이나 그 자성(自性)이 있는 것이 아니므로 이를 제법(諸法)의 공상(空相)이라 이른다. 곧 온갖 법(法)이 모두 공(空)한 모양이다.
이라 시니라 주020)
시니라:
하시니라. 하신 것이다.
中邊論 주021)
중변론(中邊論):
원 명칭은 변중변론(辨中邊論)이다. 천친보살(天親菩薩)이 지은 것으로 미륵보살(彌勒菩薩)의 ‘변중변론송(邊中邊論頌)’을 해석한 3권의 책이다. 당(唐) 현장(玄奘)이 한역(漢譯)했다.
애 니샤 주022)
둘:
둘이. 둘ㅎ[二](수사).
업숨과 주023)
업숨과:
없음과. 없-[無]+움(명사형어미)+과(부사격조사).
업숨 주024)
업숨:
없음의. 없-[無]+움(명사형어미).
이숌괘 주025)
이숌괘:
있음이. 이시-[有]+옴(명사형어미)+과(접속조사)+ㅣ(주격조사). 중세국어 시기에는 체언의 나열인 경우 마지막 체언 다음까지 접속조사 ‘-과/와’를 쓰고, 그 뒤에 다시 격조사나 보조사를 두었다.
주026)
이:
이. 이[是](지시 관형사).
둘히 주027)
둘히:
둘이. 둘의. 둘ㅎ[二]+이(주격조사).
일후미 주028)
일후미:
이름이. 일훔[名]+이(주격조사).
空相이니 둘 업다 니샤 주029)
니샤:
이르심은. 이르신 것은. 니-[言]+샤(존경법 선어말어미)+옴(명사형어미)+(보조사).
能取 주030)
능취(能取):
인식(認識)을 주관하고, 인식의 주체로서 아는 것을 이른다. 곧 집착하는 주체로서 인식 내용에 형상을 부여하는 심(心). 의(意), 식(識) 등을 이르는 말이다. ‘취(取)’는 애(愛)에 따라 일어나는 집착(執着)을 이른다. 곧 번뇌(煩惱)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所取 주031)
소취(所取):
알 수 있는 것. 객관적 대상. 인식 내용이 형상(形相)을 부여(附與)하게 되는 것으로 색(色) 등을 이른다. 곧 인식(認識)의 대상이다.
이슈미 주032)
이슈미:
있음이. 이시-[有]+움(명사형어미)+이(주격조사).
업슬씨오 주033)
업슬씨오:
없는 것이고. 없-[無]+을(관형사형어미)#(의존명사)+ㅣ(서술격조사)+고/오(연결어미). ‘-오’는 서술격조사 다음에서 /ㄱ/ 약화를 반영한 표기이다.
업수미 주034)
업수미:
없음이. 없-[無]+움(명사형어미)+이(주격조사).
잇다 주035)
잇다:
있다. 잇-[有]+다(종결어미).
니샤 주036)
니샤:
이르심은. 이르신 것은. 니-[言]+샤(존경법 선어말어미)+옴(명사형어미)+(보조사).
能取와 所取와 업수미 이실씨니 주037)
이실씨니:
있는 것이니. 이시-[有]+ㄹ(관형사형어미)#(의존명사)+ㅣ(서술격조사)+니(연결어미).
이 둘히 둘 아니 주038)
아니:
아닌 것을. 아님을. 아니[不:명사]+(목적격조사).
일후미 주039)
일후미:
이름이. 일훔[名]+이(주격조사).
空相이라 주040)
-이라:
-이다. -이(서술격조사)+라(평서형 종결어미).
시니라 주041)
시니라:
하시니라. 하신 것이다. -+시(존경법 선어말어미)+니라(평서형 종결어미).
Ⓒ 언해 | 간경도감 / 1464년(세조 10) 월 일

[略疏] 말하면, 온(蘊)들이 하나가 아니므로 이르시되, ‘제법(諸法)이라’ 하시고, 이것이 공(空)의 형상을 나타내시므로 이르시되, ‘공상(空相)이라’ 하신 것이다. 중변론(中邊論)에 이르시되, “둘이 없음과 이 없음의 있음이, 이 둘이
(=의)
이름이 공상(空相)이니, ‘둘이 업다.’”고 이르심은 능취(能取)와 소취(所取)가 있음이 없는 것이다. ‘이 없음이 있다.’고 이르심은 능취(能取)와 소취(所取)가 없음이 있는 것이니, 이 둘이 둘 아닌 것을 일러 ‘공상(空相)이라’고 하신 것이다.
Ⓒ 역자 | 김무봉 / 2009년 12월 20일

원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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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사리자(舍利子):사리불(舍利弗). 부처의 십대제자 중 하나. 지혜(智慧)가 가장 높아서 ‘지혜(智慧) 제일(第一)’이라고 부른다.
주002)
-아:-야. ‘-아’는 호격조사.
주003)
제법(諸法):우주 사이에 있는 유형(有形)·무형(無形)의 온갖 사물. 곧 만법(萬法), 또는 제유(諸有).
주004)
공(空):세상의 모든 것은 인연(因緣)에 따라 생긴 가상(假相)이며, 영구불변의 실체(實體)가 없음을 이르는 말임.
주005)
상(相):외계(外界)에 나타나 마음의 상상(想像)이 되는 사물의 모양. 곧 꼴, 형상 등을 이른다.
주006)
닐오:이르되. 말하면. 니-[謂]+오(설명형 연결어미). ‘니-[謂]’는 ‘’ 불규칙의 이른바 ‘ㄹㅇ’ 형이다.
주007)
온(蘊)히:온(蘊)들이. ‘-히’는 ‘-ㅎ(복수접미사)+이(주격조사)’로 분석된다.
주008)
나:하나가. 나ㅎ[一](수사).
주009)
아닐:아니므로. 아니-[非]+ㄹ(연결어미).
주010)
니샤:이르시되. 니-[云]+샤(존경법 선어말어미)+오(연결어미).
주011)
제법(諸法):우주 사이에 있는 유형(有形)·무형(無形)의 온갖 사물. 곧 만법(萬法), 또는 제유(諸有).
주012)
제법(諸法)이라:제법(諸法)이다. ‘-이(서술격조사)+라(평서형 종결어미)’
주013)
시고:하시고.
주014)
이:이것이. 이. 이[此]+∅(주격조사).
주015)
공(空):세상의 모든 것은 인연(因緣)에 따라 생긴 가상(假相)이며, 영구불변의 실체(實體)가 없음을 이르는 말임.
주016)
공(空):공(空)의. ‘-’는 속격조사.
주017)
얼구:형상을. 형체를. 얼굴[狀]+(목적격조사).
주018)
나토실:나타내시므로. 낱-[顯]+오(사동접미사)+시(존경법 선어말어미)+ㄹ(연결어미).
주019)
공상(空相):모든 법(法)은 인연에 의해 생기고, 어느 것이나 그 자성(自性)이 있는 것이 아니므로 이를 제법(諸法)의 공상(空相)이라 이른다. 곧 온갖 법(法)이 모두 공(空)한 모양이다.
주020)
시니라:하시니라. 하신 것이다.
주021)
중변론(中邊論):원 명칭은 변중변론(辨中邊論)이다. 천친보살(天親菩薩)이 지은 것으로 미륵보살(彌勒菩薩)의 ‘변중변론송(邊中邊論頌)’을 해석한 3권의 책이다. 당(唐) 현장(玄奘)이 한역(漢譯)했다.
주022)
둘:둘이. 둘ㅎ[二](수사).
주023)
업숨과:없음과. 없-[無]+움(명사형어미)+과(부사격조사).
주024)
업숨:없음의. 없-[無]+움(명사형어미).
주025)
이숌괘:있음이. 이시-[有]+옴(명사형어미)+과(접속조사)+ㅣ(주격조사). 중세국어 시기에는 체언의 나열인 경우 마지막 체언 다음까지 접속조사 ‘-과/와’를 쓰고, 그 뒤에 다시 격조사나 보조사를 두었다.
주026)
이:이. 이[是](지시 관형사).
주027)
둘히:둘이. 둘의. 둘ㅎ[二]+이(주격조사).
주028)
일후미:이름이. 일훔[名]+이(주격조사).
주029)
니샤:이르심은. 이르신 것은. 니-[言]+샤(존경법 선어말어미)+옴(명사형어미)+(보조사).
주030)
능취(能取):인식(認識)을 주관하고, 인식의 주체로서 아는 것을 이른다. 곧 집착하는 주체로서 인식 내용에 형상을 부여하는 심(心). 의(意), 식(識) 등을 이르는 말이다. ‘취(取)’는 애(愛)에 따라 일어나는 집착(執着)을 이른다. 곧 번뇌(煩惱)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주031)
소취(所取):알 수 있는 것. 객관적 대상. 인식 내용이 형상(形相)을 부여(附與)하게 되는 것으로 색(色) 등을 이른다. 곧 인식(認識)의 대상이다.
주032)
이슈미:있음이. 이시-[有]+움(명사형어미)+이(주격조사).
주033)
업슬씨오:없는 것이고. 없-[無]+을(관형사형어미)#(의존명사)+ㅣ(서술격조사)+고/오(연결어미). ‘-오’는 서술격조사 다음에서 /ㄱ/ 약화를 반영한 표기이다.
주034)
업수미:없음이. 없-[無]+움(명사형어미)+이(주격조사).
주035)
잇다:있다. 잇-[有]+다(종결어미).
주036)
니샤:이르심은. 이르신 것은. 니-[言]+샤(존경법 선어말어미)+옴(명사형어미)+(보조사).
주037)
이실씨니:있는 것이니. 이시-[有]+ㄹ(관형사형어미)#(의존명사)+ㅣ(서술격조사)+니(연결어미).
주038)
아니:아닌 것을. 아님을. 아니[不:명사]+(목적격조사).
주039)
일후미:이름이. 일훔[名]+이(주격조사).
주040)
-이라:-이다. -이(서술격조사)+라(평서형 종결어미).
주041)
시니라:하시니라. 하신 것이다. -+시(존경법 선어말어미)+니라(평서형 종결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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