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經】 色이 不異空이오 空이 不異色며 色이 即是空이오 空이 即是色이니 受想行識도 亦復如是니라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經】
반야바라밀다심경언해:26ㄱ
色 주001) 색(色): 형상과 색채를 가지고 직관적 감각으로 인식되는 모든 존재, 곧 물질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이른바 색법(色法).
이
주002) 空 주003) 공(空): 세상의 모든 것은 인연(因緣)에 따라 생긴 가상(假相)이며, 영구불변의 실체(實體)가 없음을 이르는 말이다.
과 주004) 공(空)과: 공(空)과. ‘-과’는 비교부사격조사.
다디 주005) 다디: 다르지. 다-[異]+디(보조적 연결어미).
아니코 주006) 아니코: 아니하고. 아니-[不]+고(대등적 연결어미). ‘-코’는 ‘-고’의 축약형.
空이 色과 다디 아니며 주007) 色이
곧 주008) 이 주009) 空이오 주010) 공(空)이오: 공(空)이고. ‘-오’는 서술격 다음에서 /ㄱ/ 약화를 반영한 표기.
空이 곧 이
色이니 주011) 색(色)이니: 색(色)이니. ‘-이니’는 ‘-이(서술격조사)+니(연결어미).’
受 주012) 수(受): 바깥 경계(境界)를 마음에 받아들이는 정신 작용. 곧 감각을 이른다.
와 주013) 수(受)와: 수(受)와. ‘-와’는 ‘모음’과 ‘ㄹ’ 다음에 오는 접속조사 ‘-과’의 이형태.
想 주014) 상(想): 만상(萬象)의 모양을 마음에 비쳐 들여서 객관적(客觀的)으로 생각하는 정신 작용. 곧 심소(心所)를 이른다.
과
行 주015) 행(行): 연(緣)을 따라 모여 일어나고 만들어지는 일체의 유위법(有爲法)을 이른다.
과
識 주016) 식(識): 대상을 식별하여 인식(認識)하는 마음의 작용을 이른다.
도 주017) 식(識)도: 식(識)도. ‘-도’는 ‘동일보조사’
주018) 이 주019) 니라 주020) 니라: 같으니라. 같은 것이다. -[如]+니라(평서형 종결어미).
Ⓒ 언해 | 간경도감 / 1464년(세조 10) 월 일
【經】 색(色)이 공(空)과 다르지 아니하고 공이 색과 다르지 아니하며, 색이 곧 이것이 공이고 공이 곧 이것이 색이니, 수(受)와 상(想)과 행(行)과 식(識)도 또 이와 같으니라.
Ⓒ 역자 | 김무봉 / 2009년 12월 20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2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