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반야바라밀다심경언해
- 반야바라밀다심경(般若波羅蜜多心經)
- 002.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
002.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
一能觀人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일능관인
Ⓒ 역자 | 김무봉 / 2009년 12월 20일
【經】 觀自在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經】 觀自在 주001)
관자재(觀自在)：
대자대비(大慈大悲)를 근본 서원(誓願)으로 하는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을 이르는 말. 여기에 근거하여 번뇌와 집착에서 벗어난 경지(境地)에서 사물의 모습이 자유자재(自由自在)로 바르게 보임을 이르는 말로도 쓰임.
Ⓒ 언해 | 간경도감 / 1464년(세조 10) 월 일
【經】 관자재(觀自在)
Ⓒ 역자 | 김무봉 / 2009년 12월 20일
[略疏] 謂於理事無礙之境에 觀達自在실 故로 立此名시며
반야바라밀다심경언해:20ㄴ
又觀機往救샤 自在無礙실 故로 以爲名시니 前釋은 就智고 後釋은 就悲니라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略疏] 닐오 주002) 理 주003) 와 事 주004) 와 룜 주005) 업슨 주006) 境 주007) 에 觀 주008) 샤미 주009) 通達 주010) 샤 주011) 自在 주012) 실 주013) 이 주014) 일후믈 주015) 셰시며 주016) 機 주017) 觀샤 주018) 가 주019) 救샤 주020) 自在샤 룜 업스실 주021) 일훔 사시니 주022) 몬져 주023) 사교 주024) 智 주025) 예 주026) 나 後ㅅ 사교 悲 주028) 예 나가니라 주029)
닐오：
이르되. 말하되. 니-[謂]+오(설명형어미). ‘니-[謂]’는 ‘’ 불규칙의 이른바 ‘ㄹㅇ’형이다.
이(理)：
경험적 인식을 초월한 상항불역(常恒不易)·보편평등(普遍平等)의 진여(眞如)를 이른다.
사(事)：
본체(本體)인 진여(眞如)에 대하여 현상계의 낱낱 차별된 모양을 이른다. 곧 현상계(現象界).
룜：
가림이. 리-[礙]+옴(명사형어미).
업슨：
없는. 없-[無]+은(관형사형어미).
경(境)：
인식(認識) 작용의 대상이나, 대경(對境)을 이른다. 곧 널리 인식하거나 가치를 판단하는 대상이 되는 것이다. 경계(境界).
관(觀)：
선정(禪定)에 들어 지혜로써 상대되는 경계를 자세히 식별(識別)함을 이른다.
관(觀)샤미：
관(觀)하심이. 관(觀)하신 것이. ‘-샤미’는 ‘-+샤(존경법 선어말어미)+옴(명사형어미)+이(주격조사)’로 분석된다.
통달(通達)：
학문이나 기술이 깊은 경지까지 나아간 것. 또는 꿰뚫고 건너가는 것을 이른다. 여기서는 도(道)에 깊이 통함의 뜻이다.
통달(通達)샤：
통달(通達)하시어. ‘-샤’는 ‘-+샤(존경법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로 분석된다.
자재(自在)：
나아가고 물러남에 장애가 없음과 마음이 번뇌의 속박을 벗어나 통달하여 걸림이 없는 것을 이른다.
자재(自在)실：
자재(自在)하시므로.
이：
이. 이[此].
일후믈：
이름을. 일훔[名]+을(목적격조사).
셰시며：
세우시며. 셔-[立]+ㅣ(사동접미사)+시(존경법 선어말어미)+며(연결어미).
기(機)：
종교의 대상인 교법(敎法)에 대하여 주체인 중생(衆生)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곧 기류(機類), 기근(機根) 등.
관(觀)샤：
관(觀)하시어. ‘관(觀)’은 선정(禪定)에 들어 지혜로써 상대되는 경계를 자세히 식별(識別)함을 이른다.
가：
가서. 가-[往]+아(연결어미).
구(救)샤：
구하시되. ‘-샤’는 ‘-+샤(존경법 선어말어미)+오(연결어미).’
업스실：
없으시므로. 없-[無]+으시(존경법 선어말어미)+ㄹ(연결어미).
사시니：
삼으시니. 삼-[爲]+시(존경법 선어말어미)+니(연결어미).
몬져：
먼저. 몬져[前].
사교：
새김은. 사기-[釋]+옴(명사형어미)+(보조사).
지(智)：
모든 사상(事象)과 도리에 대하여 그 시비(是非)와 사정(邪正)을 분별하고 판단하는 마음의 작용.
지(智)예：
지(智)에. ‘-예’는 [i] 다음에 오는 처소부사격조사.
반야바라밀다심경언해:21ㄱ
가고 주027) 나가고：
나아가고. 나가-[就]+고(연결어미). ‘나가-’는 ‘-[進]+아#가-[就]’로 분석된다.
비(悲)：
중생(衆生)을 불쌍히 여겨 고통을 덜어주고, 안락하게 해 주려는 마음을 이른다.
나가니라：
나아가는 것이다. 나아가니라.
Ⓒ 언해 | 간경도감 / 1464년(세조 10) 월 일
[略疏] 이르되, 이(理)와 사(事)가 가림이 없는 경(境)에 관(觀)하심이 통달(通達)하여 자재(自在)하시므로 이 이름을 세우시며, 또 기(機)를 관(觀)하여 가서 구(救)하시되 자재(自在)하여 가림이 없으시므로 이름을 삼으신 것이다. 먼저 새김은 지(智)에 나아가고 후(後)의 새김은 비(悲)에 나아간 것이다.
Ⓒ 역자 | 김무봉 / 2009년 12월 20일
【經】 菩薩이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 언해 | 간경도감 / 1464년(세조 10) 월 일
【經】 보살(菩薩)이
Ⓒ 역자 | 김무봉 / 2009년 12월 20일
[略疏] 菩者 菩提니 此謂之覺이오 薩者 薩埵ㅣ니 此曰衆生이니 謂由此人이 以智샤 上求菩提시며 用悲샤 下救衆生이니 從境야 立名시니라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略疏] 菩 菩提 주032) 니 주033) 예셔 주034) 닐오 覺 주036) 이오 주037) 薩 薩埵 주038) ㅣ니 주039) 예셔 닐오매 衆生 주040) 이니 닐오 이 사미 주041) 智 주042) 샤 주043) 우흐로 주044) 菩提 求시며 주045) 悲 주046) 샤 아래로 주047) 衆生 救샤 주048) 브트니 주049) 境 주050) 을 조차 주051) 일후믈 주052) 셰시니라 주053)
보리(菩提)：
세속적인 번뇌를 끊고 얻은 불타 정각의 지혜를 이른다. 곧 불과(佛果).
보리(菩提)니：
보리(菩提)이니. ‘보리(菩提)+∅(서술격조사)+니(연결어미)’.
예셔：
예서. 여기에서. 예[此]+서(부사격조사).
반야바라밀다심경언해:21ㄴ
매 주035) 닐오매：
이름에. 말함에. 니-[謂]+옴(명사형어미)+애(부사격조사). ‘니-’는 ‘’불규칙의 이른바 ‘ㄹㅇ’형이다.
각(覺)：
불법(佛法)의 본체와 마음의 본원(本源)을 깨달아 아는 경지.
각(覺)이오：
각(覺)이고. ‘-오’는 서술격 다음에서 /ㄱ/ 약화가 반영된 표기.
살타(薩埵)：
정식(情識)을 가지고 생명이 있는 중생(衆生)을 이른다.
살타(薩埵)ㅣ니：
살타(薩埵)이니.
중생(衆生)：
부처의 구제의 대상이 되는 이 세상의 모든 생명 가진 것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곧 정식(情識)이 있는 생물. 유정(有情), 또는 제유(諸有).
사미：
사람이. 사[人]+이(주격조사).
지(智)：
모든 사상(事象)과 도리에 대하여 그 시비(是非)와 사정(邪正)을 분별하고 판단하는 마음의 작용. 혜(慧)의 여러 작용 중 하나여서 지혜(知慧)라고 붙여 쓴다.
샤：
쓰시어. -[以]+샤(존경법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우흐로：
위로. 우ㅎ[上]+으로(부사격조사).
구(求)시며：
구(求)하시며.
비(悲)：
중생(衆生)을 불쌍히 여겨 고통을 덜어주고, 안락하게 해 주려는 마음을 이른다.
아래로：
아래[下]+로(부사격조사).
구(救)샤：
구(救)하심을. ‘-샤’은 ‘-+샤(존경법 선어말어미)+옴(명사형어미)+(목적격조사).’
브트니：
말미암음이니. 붙으니. 의하니. 븥-[由]+으니(연결어미).
경(境)：
인식(認識) 작용의 대상이나, 대경(對境)을 이른다. 곧 널리 인식하거나 가치를 판단하는 대상이 되는 것이다. 경계(境界).
조차：
좇아. 좇-[從]+아(연결어미).
일후믈：
이름을. 일훔[名]+을(목적격조사).
셰시니라：
세우신 것이다. 세우시니라. 셔-[立]+ㅣ(사동접미사)+시(존경법 선어말어미)+니라(평서형 종결어미).
Ⓒ 언해 | 간경도감 / 1464년(세조 10) 월 일
[略疏] 보(菩)는 보리(菩提)이니 여기서 이름에는 각(覺)이고, 살(薩)은 살타(薩埵)이니 여기서 이름에는 중생(衆生)이다. 이르되, 이 사람이 지(智)를 쓰시어 위로는 보리(菩提)를 구(求)하시며, 비(悲)를 쓰시어 아래로는 중생(衆生) 구(救)하심을 말미암으니 경(境)을 좇아 이름을 세우신 것이다.
Ⓒ 역자 | 김무봉 / 2009년 12월 20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