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經】
반야바라밀다심경언해:23ㄱ
照見五蘊이 皆空샤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經】
五蘊 주001) 오온(五蘊): 생멸(生滅)하고 변화하는 종류를 다섯으로 나눈 것. 곧 색온(色蘊), 수온(受蘊), 상온(想蘊). 행온(行蘊), 식온(識薀) 등을 이른다.
이 다
空 주002) 공(空): 공(空)한 것을. 공한 줄을. ‘-’은 ‘-+ㄴ(관형사형어미)#(의존명사)+(목적격조사).’
비취여 주003) 비취여: 비추어. 비취-[照]+어(연결어미).
보샤 주004) 보샤: 보시어. 보-[見]+샤(존경법 선어말어미)+아(연결어미).
【蘊 주005) 온(蘊): 물건이 모여 쌓인 것. 곧 무더기.
뫼홀씨니 주006) 뫼홀씨니: 모으는 것이니. 뫼호-[集]+ㄹ(관형사형어미)#(의존명사)+ㅣ(서술격조사)+니(연결어미).
녯 주007) 飜譯 주008) 번역(飜譯): 한 나라의 말로 된 글의 내용을 다른 나라 말로 바꿔 옮기는 것을 이른다.
에 陰 주009) 이라 주010) 음(陰)이라: 음(陰)이라. 음(陰)이라고. ‘-이라’는 ‘-이(서술격조사)+라(종결어미)’로 분석된다.
니 주011) 陰은 두플씨니 주012) 두플씨니: 덮는 것이다. 둪-[蓋]+을(관형사형어미)#(의존명사)+ㅣ(서술격조사)+니(연결어미).
욤 주013) 욤: 함이. 행함이. ‘욤’은 ‘-+옴(명사형어미)’으로 분석된다. 이 명사형은 같은 시기에 ‘홈’으로도 나타난다.
이슈믈 주014) 이슈믈: 있음을. 이시-[有]+움(명사형어미)+을(목적격조사).
뫼화 주015) 眞性 주016) 진성(眞性): 허위가 없고, 변개(變改)하지 않는 진여(眞如) 실상의 본체를 이른다.
을 두플씨라 주017) 두플씨라: 덮는 것이다. 둪-[蓋]+을(관형사형어미)#(의존명사)+ㅣ(서술격조사)+라(평서형 종결어미).
】
Ⓒ 언해 | 간경도감 / 1464년(세조 10) 월 일
【經】 오온(五蘊)이 다 공(空)한 것을 비추어 보셔서【온(蘊)은 모으는 것이니, 옛 번역(飜譯)에서 ‘음(陰)’이라 한다. 음(陰)은 덮는 것이니, 행함이 있음을 모아 진성(眞性)을 덮는 것이다.】
Ⓒ 역자 | 김무봉 / 2009년 12월 20일
[略疏] 謂達見五蘊의 自性이 皆空시니 即二空理니 深慧의 所見也ㅣ라
Ⓒ 구결 | 세조 / 1464년(세조 10) 월 일
[略疏]
五蘊 주018) 오온(五蘊): 생멸(生滅)하고 변화하는 종류를 다섯으로 나눈 것. 곧 색온(色蘊), 수온(受蘊), 상온(想蘊). 행온(行蘊), 식온(識薀) 등을 이른다.
의
제 주019) 性 주020) 성(性): 사람이 본래부터 갖추고 있는 불변의 본질로서의 ‘불성(佛性)’이나 ‘법성(法性)’을 이르는 말이다.
이 다
반야바라밀다심경언해:23ㄴ
空 주021) 공(空): 공(空)한 것을. 공한 줄을. ‘-’은 ‘-+ㄴ(관형사형어미)#(의존명사)+(목적격조사).’
주022) : 꿰뚫어. ‘-[達]’의 어간형 부사.
보샤 주023) 보샤: 보심을. 보시는 것을. 보-[見]+샤(존경법 선어말어미)+옴(명사형어미)+(목적격조사).
니시니 주024) 니시니: 이르시니. 니-[謂]+시+니(연결어미).
곧
두 주025) 空 주026) 공(空): 세상의 모든 것은 인연(因緣)에 따라 생긴 가상(假相)이며, 영구불변의 실체(實體)가 없음을 이르는 말이다.
ㅅ 주027) 理 주028) 이(理): 경험적 인식을 초월한 상항불역(常恒不易)·보편평등(普遍平等)의 진여(眞如)를 이른다. 이(理)+∅(주격조사).
니 주029) 이(理)니: 이(理)이니. 이(理)+∅(서술격조사)+니(연결어미).
기픈 주030) 慧 주031) 혜(慧): 사리를 밝게 분별하는 지혜(智慧).
의 주032) 혜(慧)의: 혜(慧)가. ‘-의’는 관형절의 주어이므로 관형격조사를 취하였다. 그러나 해석은 주격으로 한다.
보논 주033) 보논: 보는. 보-[見]+(직설법 선어말어미)+오(선어말어미)+ㄴ(관형사형어미).
고디라 주034) 고디라: 것이다. 바이다. 곧[所]+이(서술격조사)+라(종결어미).
Ⓒ 언해 | 간경도감 / 1464년(세조 10) 월 일
[略疏] 오온(五蘊)의 제 성(性)이 다 공(空)한 것을 꿰뚫어 보심을 이르시니, 곧 두 공(空)의 이(理)이니 깊은 혜(慧)가 보는 바이다.
Ⓒ 역자 | 김무봉 / 2009년 12월 20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2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