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時節 주021) 시절(時節) 때. 세월. 나라의 위기 상황. ¶이제 니샨 二萬億 佛所 뎌 時節을 치시니라(지금 이르신 이만억 부처님 계신 곳은 저 시절을 가리키신 것이다.)〈법화 2:30ㄴ〉.
거리츄메 주022) 거리츄메 거리치[濟]-+-우(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건짐에. 구원함에. 구원하는 것에. ¶舍衛國 大臣 須達이 가며러 쳔랴 그지업고 布施기를 즐겨 艱難며 어엿븐 사 쥐주어 거리칠 號 給孤獨이라 더라(사위국의 대신 수달이 부유하여 재물이 한없이 많고 보시하기를 즐겨, 살기 어려우며 불쌍한 사람을 재물을 쥐어주어 구제하므로 호를 급고독이라 하더라.)〈석보 6:13ㄱ〉.
敢히
주구믈 주023) 주구믈 죽[死]-+-우(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을(대격 조사). 죽음을. 죽는 것을.
앗기려마 주024) 앗기려마 앗기[愛]-+-ㅭ(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거(대상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마(연결 어미). 아끼려마는. ¶앗기고 貪티 아니며 嗔心 아니며 邪曲 봄 아니 씨라(아끼고 탐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비뚤어지게 보는 것을 아니하는 것이다.)〈월석 1:25ㄴ〉.
寂寞야 주025) 적막(寂寞)야 외롭고 쓸쓸하여. 현 조정에서는 구국의 인사가 눈에 띄지 않음을 말한 것이다.
壯 주026) 장(壯) 장(壯)-+-ㄴ(관형사형 어미)#[心]+(보조사). 장한 마음에. 장한 마음엘. ‘’은 문제성의 제기 기능을 하는 주제 표지로 여겨진다. 한나라의 마지만 군사들이 나라를 구하려 긴 끈을 청하여 남월왕을 맨 것을 말한다.
놀라노라 주027) 놀라노라 놀라[驚]-+-(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라(종결 어미). 놀라노라. ‘놀라다’가 자동사이므로, ‘壯 ’을 목적어로 해석하지 않으면 큰 문제가 없다. ‘壯 놀라노라’는 ‘장한 마음엘 놀라노라’와 같은 뜻이 된다. ¶明帝 놀라샤 즉자히 그 두들게 가 절시니 두려 光明이 두듥 우희 現시고(명제가 아주 놀라시어 곧 그 두둑에 가서 절하시니 둥그런 광명이 두둑 위에 나타나시고)〈월석 2:68ㄱ~ㄴ〉.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제시감애사 적막장심경
【언해역】 세월 건짐에 감히 죽음을 아끼려마는, 외롭고 쓸쓸하여 장한 마음을(에) 놀라노라.
분류두공부시 권10 〈끝〉.
Ⓒ 역자 | 임홍빈 / 2011년 12월 30일
원본이미지
이 기사는 전체 2개의 원본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