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분류두공부시언해 권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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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冬)
  • 세밑[歲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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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밑[歲暮]


歲暮 주001)
세모(歲暮)
세밑. 이 시는 광덕(廣德) 원년(763)에 지은 시라 한다. 이 해에 두보는 강동(江東)으로 내려가고자 하였다고 한다. 아마도 낭주(閬州)에서 배를 타고 연안을 따라 강남으로 내려온 것으로 추측된다. 이 해에 토번(吐藩, 티베트)이 설령(雪嶺) 부근의 송주(松州), 유주(維州), 보주(保州)의 삼주를 공격하여 함락시켰다고 한다.

세모
(세밑)

歲暮遠爲客 邊隅還用兵

歲暮애 주002)
세모(歲暮)애
세모(歲暮)+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세모에. 세밑에. 세모는 한 해가 끝날 무렵. 설을 앞둔 섣달 그믐께를 이른다. 국립국어원에서 세밑으로 순화하였다. ¶하히 길오 關塞ㅣ 치우니 歲暮애 주우리며 어루미 逼迫얘라(하늘이 길고 요새가 추우니 세모에 굶주리며 (몸이) 어는 것이 몹시 괴로워이다.)〈두시(초) 9:17ㄱ〉.
머리 와 주003)
머리 와
멀[遠]-+-이(부사 파생 접미사)#오[來]-+-아(연결 어미). 멀리 와. 멀이 와서. ¶조 내텨 塔寺애 머리 여희에 야도(자주 내쳐 탑사로부터 멀리 떨어지게 하여도)〈법화 4:199ㄴ〉.
나그내 외요니 주004)
외요니
외[化]-+-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되니.

분류두공부시언해 권10:47ㄱ

셔
주005)
셔
[邊]+(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셔(보조사). 가에서.
도혀 주006)
도혀
도리어. ¶ 내욤햇 藥  도혀 다 病 나긔 호미 몯리니 오직 七氣湯 머겨 그 氣分 화 노기며 막딜여 요 흐트면 그 氣分이 절로 긋니(땀 내는 것들의 약을 써서 도리어 다른 병 나게 함이 못할 것이니 오직 칠기탕을 먹여 그 기분을 나누어 녹이며 막질려(체하여) 매인 것을 흩으면 그 기분이 저절로 그치니)〈구급방 상:12ㄴ〉.
兵戈 주007)
병과(兵戈)
병과(兵戈)+(대격 조사). 병과(兵戈)를. 싸움에 쓰는 창이라는 뜻으로, 무기(武器)를 이르는 말. 병극(兵戟)과 같은 말이다. 여기서는 전쟁(戰爭)을 뜻한다.
다 주008)
다
[用]-+-(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다(종결 어미). 쓴다. ¶眞은 妄 그치샤 시고 淨은 더러운 것 다리샤 시고(진(眞)은 망(妄)을 그치게 하심을 쓰시고, 정(淨)은 더러운 것 다스리심을 쓰시고)〈법화 7:94ㄱ〉.
주009)
병과(兵戈) 다
무기를 쓴다는 것은 전쟁을 한다는 뜻이다.

【한자음】 세모원위객 변우환용병
【언해역】 세밑에 멀리 와서 나그네 되니, 변방에서 도리어 무기를 쓴다
(전쟁을 한다)
.

煙塵犯雪嶺 鼓角動江城

와 주010)
와
[煙]+와(접속 조사). 내와. 연기와. ¶머리  보고 블 잇  아로미 니 비록 브를 몯 보아도 거츠디 아니 씨라(멀리 내(연기)를 보고 불이 있는 줄 아는 것과 같으니, 비록 불을 보지 못해도 허망하지 않은 것이다.)〈월석 12:14ㄴ〉.
드틀왜 주011)
드틀왜
드틀[塵]+와(접속 조사)+이(주격 조사). 먼지와가. 먼지가.
雪嶺 주012)
설령(雪嶺)
송주(松州) 가성현(嘉城縣) 동쪽에 있는 산 이름. 서산(西山)이라고도 한다.
에 侵犯얏고 붑과 주013)
붑과
붑[鼓]+과(접속 조사). 북과. ‘붑’이 ‘북’으로 된 것은 이화작용에 의한 것이다. ¶虛空애셔 天神이 붑 티고 香 퓌우며 곳 비코 닐오≪天神 하 神靈이라≫ 됴시다 더라(허공에서 천신이 북 치고 향 피우고 꽃 뿌리고 이르기를≪천신은 하늘 신령이다.≫ 좋습니다 하더라.)〈석상 3:3ㄱ〉.
吹角ㅅ 소리 주014)
취각(吹角)ㅅ 소리
각(角)을 부는 소리는.
江城에 주015)
강성(江城)에
강가에 있는 성.
뮈옛도다 주016)
뮈옛도다
뮈[動]-+-여(연결 어미)#잇[有]-+-도(감탄의 선어말 어미)-+-다(종결 어미). 움직여 있도다. 울렸도다. ¶다 利히 츔 爲야 제 得흔 利히 츄 닐어   뮈울 씨라(다섯은 이롭게 기르는 것을 위하여 스스로가 얻은 이롭게 기르는 것을 일러 남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다.)〈법화 2:92ㄴ〉.

【한자음】 연진범설령 고각동강성
【언해역】 연기와 먼지가 설령(雪嶺)에 침범하였고, 북과 각 소리는 강에 있는 성에 움직였도다(울렸도다).

天地日流血 朝廷誰請纓【漢ㅅ 終軍이 請長纓야 繫南越王니라】

天地ㅅ 예 주017)
천지(天地)ㅅ 예
천지(天地)+ㅅ(관형격 조사)#[間]+예(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하늘과 땅 사이에. ¶네 輪王이  밤낫 예 걔 다리시논  다 도샤 十善로 敎化시니(네 윤왕이 한 밤낮 사이에 자기가 다스리시는 땅을 다 도시어 십선으로 교화하시니)〈월석 1:25ㄴ~26ㄱ〉.
나날 주018)
나날
날[日]+날[日]. 나날. 나날이.
피 흐르니 朝廷엔 주019)
누가. ¶王이 니샤 大師 샨 일 아니면 뉘 혼 거시고(왕이 이르기를 대사 하신 일 아니면 누가 한 것입니까?)〈석상 11:27ㄴ〉.
노 주020)
노
노ㅎ[纓]+(대격 조사). 노를. 한나라의 마지막 군대가 긴 끈을 청하여 남월왕을 맨 고사를 말한 것이다. ¶天人이 盛며 瑠璃히 외오 여듧 거릿 길헤 黃金으로 노 아 그  느리고(천인이 성하며 땅은 유리땅이 되고 여덟거리 길에 황금으로 노를 꼬아 그 가에 늘이고,)〈월석 12:8ㄴ~9ㄱ〉.
請니오

【한자음】 천지일류혈 조정수청영【한나라의 마지막 군대가 긴 끈을 청하여 남월왕(南越王)을 맨 것이다.】
【언해역】 하늘과 땅 사이에 나날이 피 흐르니, 조정(朝廷)엔 누가 노를 청하는(청할) 것인가?

濟時敢愛死 寂寞壯心驚
分類杜工部詩 卷之十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時節 주021)
시절(時節)
때. 세월. 나라의 위기 상황. ¶이제 니샨 二萬億 佛所 뎌 時節을 치시니라(지금 이르신 이만억 부처님 계신 곳은 저 시절을 가리키신 것이다.)〈법화 2:30ㄴ〉.
거리츄메 주022)
거리츄메
거리치[濟]-+-우(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건짐에. 구원함에. 구원하는 것에. ¶舍衛國 大臣 須達이 가며러 쳔랴 그지업고 布施기를 즐겨 艱難며 어엿븐 사 쥐주어 거리칠 號 給孤獨이라 더라(사위국의 대신 수달이 부유하여 재물이 한없이 많고 보시하기를 즐겨, 살기 어려우며 불쌍한 사람을 재물을 쥐어주어 구제하므로 호를 급고독이라 하더라.)〈석보 6:13ㄱ〉.
敢히 주구믈 주023)
주구믈
죽[死]-+-우(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을(대격 조사). 죽음을. 죽는 것을.
앗기려마 주024)
앗기려마
앗기[愛]-+-ㅭ(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거(대상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마(연결 어미). 아끼려마는. ¶앗기고 貪티 아니며 嗔心 아니며 邪曲 봄 아니 씨라(아끼고 탐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비뚤어지게 보는 것을 아니하는 것이다.)〈월석 1:25ㄴ〉.
寂寞야 주025)
적막(寂寞)야
외롭고 쓸쓸하여. 현 조정에서는 구국의 인사가 눈에 띄지 않음을 말한 것이다.
壯  주026)
장(壯) 
장(壯)-+-ㄴ(관형사형 어미)#[心]+(보조사). 장한 마음에. 장한 마음엘. ‘’은 문제성의 제기 기능을 하는 주제 표지로 여겨진다. 한나라의 마지만 군사들이 나라를 구하려 긴 끈을 청하여 남월왕을 맨 것을 말한다.
놀라노라 주027)
놀라노라
놀라[驚]-+-(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라(종결 어미). 놀라노라. ‘놀라다’가 자동사이므로, ‘壯 ’을 목적어로 해석하지 않으면 큰 문제가 없다. ‘壯  놀라노라’는 ‘장한 마음엘 놀라노라’와 같은 뜻이 된다. ¶明帝  놀라샤 즉자히 그 두들게 가 절시니 두려 光明이 두듥 우희 現시고(명제가 아주 놀라시어 곧 그 두둑에 가서 절하시니 둥그런 광명이 두둑 위에 나타나시고)〈월석 2:68ㄱ~ㄴ〉.
Ⓒ 편찬 | 유윤겸, 유휴복, 조위, 의침 등 / 1481년(성종 12)

【한자음】 제시감애사 적막장심경
【언해역】 세월 건짐에 감히 죽음을 아끼려마는, 외롭고 쓸쓸하여 장한 마음을(에) 놀라노라.
분류두공부시 권10 〈끝〉.
Ⓒ 역자 | 임홍빈 / 2011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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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주001)
세모(歲暮) : 세밑. 이 시는 광덕(廣德) 원년(763)에 지은 시라 한다. 이 해에 두보는 강동(江東)으로 내려가고자 하였다고 한다. 아마도 낭주(閬州)에서 배를 타고 연안을 따라 강남으로 내려온 것으로 추측된다. 이 해에 토번(吐藩, 티베트)이 설령(雪嶺) 부근의 송주(松州), 유주(維州), 보주(保州)의 삼주를 공격하여 함락시켰다고 한다.
주002)
세모(歲暮)애 : 세모(歲暮)+애(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세모에. 세밑에. 세모는 한 해가 끝날 무렵. 설을 앞둔 섣달 그믐께를 이른다. 국립국어원에서 세밑으로 순화하였다. ¶하히 길오 關塞ㅣ 치우니 歲暮애 주우리며 어루미 逼迫얘라(하늘이 길고 요새가 추우니 세모에 굶주리며 (몸이) 어는 것이 몹시 괴로워이다.)〈두시(초) 9:17ㄱ〉.
주003)
머리 와 : 멀[遠]-+-이(부사 파생 접미사)#오[來]-+-아(연결 어미). 멀리 와. 멀이 와서. ¶조 내텨 塔寺애 머리 여희에 야도(자주 내쳐 탑사로부터 멀리 떨어지게 하여도)〈법화 4:199ㄴ〉.
주004)
외요니 : 외[化]-+-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니(연결 어미). 되니.
주005)
셔 : [邊]+(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셔(보조사). 가에서.
주006)
도혀 : 도리어. ¶ 내욤햇 藥  도혀 다 病 나긔 호미 몯리니 오직 七氣湯 머겨 그 氣分 화 노기며 막딜여 요 흐트면 그 氣分이 절로 긋니(땀 내는 것들의 약을 써서 도리어 다른 병 나게 함이 못할 것이니 오직 칠기탕을 먹여 그 기분을 나누어 녹이며 막질려(체하여) 매인 것을 흩으면 그 기분이 저절로 그치니)〈구급방 상:12ㄴ〉.
주007)
병과(兵戈) : 병과(兵戈)+(대격 조사). 병과(兵戈)를. 싸움에 쓰는 창이라는 뜻으로, 무기(武器)를 이르는 말. 병극(兵戟)과 같은 말이다. 여기서는 전쟁(戰爭)을 뜻한다.
주008)
다 : [用]-+-(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다(종결 어미). 쓴다. ¶眞은 妄 그치샤 시고 淨은 더러운 것 다리샤 시고(진(眞)은 망(妄)을 그치게 하심을 쓰시고, 정(淨)은 더러운 것 다스리심을 쓰시고)〈법화 7:94ㄱ〉.
주009)
병과(兵戈) 다 : 무기를 쓴다는 것은 전쟁을 한다는 뜻이다.
주010)
와 : [煙]+와(접속 조사). 내와. 연기와. ¶머리  보고 블 잇  아로미 니 비록 브를 몯 보아도 거츠디 아니 씨라(멀리 내(연기)를 보고 불이 있는 줄 아는 것과 같으니, 비록 불을 보지 못해도 허망하지 않은 것이다.)〈월석 12:14ㄴ〉.
주011)
드틀왜 : 드틀[塵]+와(접속 조사)+이(주격 조사). 먼지와가. 먼지가.
주012)
설령(雪嶺) : 송주(松州) 가성현(嘉城縣) 동쪽에 있는 산 이름. 서산(西山)이라고도 한다.
주013)
붑과 : 붑[鼓]+과(접속 조사). 북과. ‘붑’이 ‘북’으로 된 것은 이화작용에 의한 것이다. ¶虛空애셔 天神이 붑 티고 香 퓌우며 곳 비코 닐오≪天神 하 神靈이라≫ 됴시다 더라(허공에서 천신이 북 치고 향 피우고 꽃 뿌리고 이르기를≪천신은 하늘 신령이다.≫ 좋습니다 하더라.)〈석상 3:3ㄱ〉.
주014)
취각(吹角)ㅅ 소리 : 각(角)을 부는 소리는.
주015)
강성(江城)에 : 강가에 있는 성.
주016)
뮈옛도다 : 뮈[動]-+-여(연결 어미)#잇[有]-+-도(감탄의 선어말 어미)-+-다(종결 어미). 움직여 있도다. 울렸도다. ¶다 利히 츔 爲야 제 得흔 利히 츄 닐어   뮈울 씨라(다섯은 이롭게 기르는 것을 위하여 스스로가 얻은 이롭게 기르는 것을 일러 남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다.)〈법화 2:92ㄴ〉.
주017)
천지(天地)ㅅ 예 : 천지(天地)+ㅅ(관형격 조사)#[間]+예(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하늘과 땅 사이에. ¶네 輪王이  밤낫 예 걔 다리시논  다 도샤 十善로 敎化시니(네 윤왕이 한 밤낮 사이에 자기가 다스리시는 땅을 다 도시어 십선으로 교화하시니)〈월석 1:25ㄴ~26ㄱ〉.
주018)
나날 : 날[日]+날[日]. 나날. 나날이.
주019)
뉘 : 누가. ¶王이 니샤 大師 샨 일 아니면 뉘 혼 거시고(왕이 이르기를 대사 하신 일 아니면 누가 한 것입니까?)〈석상 11:27ㄴ〉.
주020)
노 : 노ㅎ[纓]+(대격 조사). 노를. 한나라의 마지막 군대가 긴 끈을 청하여 남월왕을 맨 고사를 말한 것이다. ¶天人이 盛며 瑠璃히 외오 여듧 거릿 길헤 黃金으로 노 아 그  느리고(천인이 성하며 땅은 유리땅이 되고 여덟거리 길에 황금으로 노를 꼬아 그 가에 늘이고,)〈월석 12:8ㄴ~9ㄱ〉.
주021)
시절(時節) : 때. 세월. 나라의 위기 상황. ¶이제 니샨 二萬億 佛所 뎌 時節을 치시니라(지금 이르신 이만억 부처님 계신 곳은 저 시절을 가리키신 것이다.)〈법화 2:30ㄴ〉.
주022)
거리츄메 : 거리치[濟]-+-우(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에(처격 조사, 부사격 조사). 건짐에. 구원함에. 구원하는 것에. ¶舍衛國 大臣 須達이 가며러 쳔랴 그지업고 布施기를 즐겨 艱難며 어엿븐 사 쥐주어 거리칠 號 給孤獨이라 더라(사위국의 대신 수달이 부유하여 재물이 한없이 많고 보시하기를 즐겨, 살기 어려우며 불쌍한 사람을 재물을 쥐어주어 구제하므로 호를 급고독이라 하더라.)〈석보 6:13ㄱ〉.
주023)
주구믈 : 죽[死]-+-우(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ㅁ(명사형 어미)+을(대격 조사). 죽음을. 죽는 것을.
주024)
앗기려마 : 앗기[愛]-+-ㅭ(동명사 어미)#이(지정 형용사)-+-거(대상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마(연결 어미). 아끼려마는. ¶앗기고 貪티 아니며 嗔心 아니며 邪曲 봄 아니 씨라(아끼고 탐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비뚤어지게 보는 것을 아니하는 것이다.)〈월석 1:25ㄴ〉.
주025)
적막(寂寞)야 : 외롭고 쓸쓸하여. 현 조정에서는 구국의 인사가 눈에 띄지 않음을 말한 것이다.
주026)
장(壯)  : 장(壯)-+-ㄴ(관형사형 어미)#[心]+(보조사). 장한 마음에. 장한 마음엘. ‘’은 문제성의 제기 기능을 하는 주제 표지로 여겨진다. 한나라의 마지만 군사들이 나라를 구하려 긴 끈을 청하여 남월왕을 맨 것을 말한다.
주027)
놀라노라 : 놀라[驚]-+-(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오(확실성의 양태 선어말 어미)-+-라(종결 어미). 놀라노라. ‘놀라다’가 자동사이므로, ‘壯 ’을 목적어로 해석하지 않으면 큰 문제가 없다. ‘壯  놀라노라’는 ‘장한 마음엘 놀라노라’와 같은 뜻이 된다. ¶明帝  놀라샤 즉자히 그 두들게 가 절시니 두려 光明이 두듥 우희 現시고(명제가 아주 놀라시어 곧 그 두둑에 가서 절하시니 둥그런 광명이 두둑 위에 나타나시고)〈월석 2:68ㄱ~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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